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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14
맑시즘2019 해외 마르크스주의자 강연
:
오늘날 개혁주의와 혁명
지면
찰리 킴버
305호
2019. 11. 20
오늘날 세계를 보면, 더 나은 세상을 쟁취해 온 인류의 필요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뚜렷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 세상은 위험으로 가득합니다. 아마존 밀림이 지난 며칠 동안 화마에 휩싸인 사진을 보셨을 겁니다. 이는 결코 자연 재해가 아닙니다. 아마존 밀림에서는 매년 이맘때 화재가 나지만, 올해는 이전보다 세 배나 많이 났습니다. 왜냐구…
맑시즘2019 해외 마르크스주의자 강연
:
SNS 시대에도 혁명적 종이 신문이 필요할까?
지면
찰리 킴버
304호
2019. 11. 8
제 강연을 들으러 오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맑시즘2019’에 대한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연대를 전합니다. 오늘 제가 발언할 주제는 혁명가들의 매우 중요한 과제에 관한 것입니다. 바로 혁명가들의 주장을 사회의 훨씬 더 광범한 층에 전파하는 것 말입니다. 혁명적 단체는 원칙, 경험, 운동의 과제를 연결할 수 있어야 …
맑시즘2019 해외 마르크스주의자 강연
:
유럽의 새 극우와 파시즘
찰리 킴버
302호
2019. 10. 24
현재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정치에서 일어나고 있는 매우 위험한 변화에 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세계 곳곳에서 인종차별적, 극우, 파시스트 조직들이 부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2차세계대전 종전 후 75년 만에 1930년대 독일 나치당과 사상과 실천이 비슷한 정치 단체들이 부상하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입니다. 당시 나치당은 강제수용소를 차려 유대인…
맑시즘2019 해외 마르크스주의자 강연
:
트럼프, 버니 샌더스, 미국 민주사회당
(DSA)
지면
찰리 킴버
301호
2019. 10. 16
발제 먼저, 제가 강연을 할 수 있게 해 준 ‘맑시즘2019’, 주최 단체 노동자연대, 사회자, 통역자 그리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지만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동지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빈곤, 인종차별, 여성차별, 환경 재앙에 맞서 함께 투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투쟁 속에서 우리는…
맑시즘 2019 개막 전체 토론 발제문
:
문재인 정부 2년 노동운동 평가와 좌파 활동가들의 과제
김하영
295호
2019. 8. 23
지난 2년이 참 다이내믹했던 거 같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초 인천공항을 찾았을 때만 해도 그가 비정규직에게 환영받는 ‘비정규직의 대통령’인 거 같았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최선두에서 문재인 정부에 항의한 게 바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었다. 정부 초기 최고치를 찍었던 최저임금 인상률은 올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청와대도 몇 …
영국 트랜스 여성 마르크스주의자 로라 마일스의 방한강연
:
트랜스젠더
·
성소수자 차별과 해방
지면
로라 마일스
315호
2020. 2. 20
이 자리에서 트랜스젠더와 성소수자 차별과 해방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를 갖게 돼 매우 영광입니다. 어떤 종류의 차별이든 그것을 둘러싼 조건과 상황을 먼저 봐야 합니다. 오늘날에는 정치적 양극화가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해 어떤 나라에서는 성소수자 처지가 나아졌지만 어떤 나라에서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악화했습니다. 예컨대 터키에서는 지난…
마르크스21
심리학과 마르크스주의
로라 마일스
2019. 3. 12
맑시즘2018 호평받은 강연
:
《공산당 선언》의 주제들은 무엇이고, 현실과 어떤 관련이 있나?
지면
최일붕
259호
2018. 9. 13
올해는 마르크스 탄생 200년인 해이고, 《공산당 선언》 출판 170년인 해입니다. 《공산당 선언》은 서구 역사에서 언제나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두 번째 베스트셀러입니다. 《공산당 선언》이 마르크스 사상을 배우기 위한 최상의 입문서일 뿐 아니라, 자본주의에 불만 있고 반자본주의 사상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꾸준히 있었기 때문입니다. 《공산당 선언…
영국 대학노조 간부이자 사회주의자 로라 마일스 방한 강연
:
신자유주의는 어떻게 대학 교육을 망가뜨렸는가
지면
로라 마일스
258호
2018. 9. 5
제 강연의 초점은, 주되게는 신자유주의 하에서 고등교육이 어떻게 공격받고 있고, 이에 맞서 어떻게 싸울 것이며, 이를 통해 대안적인 고등교육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에 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께 영국 대학에서 파업이 벌어지던 당시의 영상을 잠깐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영상 상영] 영상을 보면 느껴지겠지만, 이렇게 영국 대…
영국 대학노조 간부이자 사회주의자 로라 마일스 방한 강연
:
성폭력과 자본주의
지면
로라 마일스
255호
2018. 8. 14
최근 몇 달 사이 성추행과 성폭력의 문제가 커다란 사회적 화두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성폭력에 맞선 투쟁, 여성들의 항의 시위가 매번 그 규모를 키워가면서 최근에 6만 명에 이르렀다고 들었습니다. 이 운동은 정부가 좀 더 진지하게 몰카 촬영 단속에 나서고 적절한 제도를 마련하라고 요구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영국에도 몰카 촬영 문제가 심각한데요, ‘업스커팅…
맑시즘2018 개막 토론회 발제
:
진정한 진보를 위한 투쟁
최일붕, 김하영, 김영익
253호
2018. 7. 25
현재의 정치 상황 세계경제는 지금 10년째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회복되는 조짐이 두 차례쯤 있었지만 대단찮고 뒷심이 부족해 회복이라고 부를 수도 없었습니다. 지난 2년 사이에 선진 산업국의 지배계급은 주요한 정치적 타격을 입었습니다. 가혹한 긴축 정책과 빈부격차 증대에 대한 반감 때문에 서구의 중도 세력은 대중의 신임을 잃…
실라 맥그리거 방한 강연
:
여성과 《자본론》
실라 맥그리거
217호
2017. 8. 14
발제 지난 몇 년 사이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즘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부활하고 있습니다. 제가 2년 전에 참가한 독일의 한 학술대회 이름은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즘의 궤적’이었습니다. [관련 기사: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과 계급 문제’(178호)] 비슷한 시기에 헤더 브라운이라는 미국의 사회주의자는 《마르크스와 젠더, 가족》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습…
실라 맥그리거 방한 강연
:
섹슈얼리티와 자본주의
실라 맥그리거
216호
2017. 8. 3
발제 제가 처음 한국 맑시즘에 연사로 와 달라는 초청을 받았을 때, 굉장한 영광으로 여기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웠습니다. ‘섹슈얼리티와 자본주의’라는 이 주제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단 한 가지 분명히 해 둘 것은, [성생활과 성에 대한 태도 제반을 일컫는 말인] 섹슈얼리티는 자본주의와 함께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선 저는 마르크…
마르크스21
마르크스주의와 오늘날의 페미니즘
최미진
2016. 9. 20
맑시즘2016 이호중 세월호 특조위원 연설
:
세월호, 국가 폭력, 진실규명 운동
이호중
179호
2016. 8. 17
제가 세월호 강연을 처음 시작한 것은 2014년 9월이었습니다. 그 강연도 노동자연대가 주최하는 강연이었는데 벌써 2년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때 만든 자료를 지금 써도 아무 이상이 없을 정도로 변한 것이 없습니다. 강연할 때마다 조금씩 업데이트를 합니다만 업데이트할 내용이 별로 없어요. 2년 6개월 가까이 변한 게 없기 때문입니다. 답답합니다. 정부의…
맑시즘2016 주디스 오어 연설②
:
여성 차별과 해방
178호
2016. 8. 3
안녕하십니까, 동지들. 이 자리에 있게 돼서 정말 기쁘고 또 제 책이 한국어로 번역돼 나온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성 차별은 이 사회에서 가장 오래됐고 뿌리 깊은 차별입니다. 제가 이 책을 쓴 이유 중 하나는 마르크스주의 전통이 여성 차별에 맞서 오랫동안 분석해 왔고 저항에 함께 해 왔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마르크스는 《신성가족》이라는 …
맑시즘2016 주디스 오어 연설①
:
마르크스주의는 차별을 설명할 수 있는가?
178호
2016. 8. 1
우리는 매우 분열된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회 최상부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과 사회 대다수 사람들의 삶은 너무나 괴리돼 있어서 마치 서로 다른 우주에서 사는 것 같습니다. 사회는 부와 가난으로 분열돼 있기도 하고 또 착취하는 쪽과 착취당하는 쪽으로 분열돼 있기도 합니다. 또한 온갖 종류의 차별과 억압으로 또 갈라져 있습니다. 억압이라고 함은 젠더나 인종,…
레닌과 혁명적 정당
지면
최일붕
151호
2015. 6. 20
레닌은 전쟁, 불평등, 차별과 억압 등이 자본주의에서 대폭 증폭된다는 것을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통해 잘 알았다. 그리고 자본주의를 폐지할 능력이 있는 사회세력이 노동계급이라는 마르크스의 핵심 사상도 잘 알았다. 또한 레닌은 스스로 해방될 능력이 노동계급에게 있다는 마르크스의 핵심 사상도 받아들였다. 노동계급의 자력해방을 사회주의로 정의하는 마르크스의 입…
맑시즘2015 하이라이트
:
계급이란 무엇인가
지면
조셉 추나라
144호
2015. 3. 12
흔히 ‘계급’이라고 하면 사람들을 구분하는 여러 가지 기준을 떠올립니다. 그런 기준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을 외모, 키, 머리 색깔 같은 것으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청바지나 샴푸 같은 것을 팔 때는 그런 기준이 상당히 유용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이런 것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우리가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한다…
맑시즘2015 하이라이트
:
오늘날 자본주의의 위기와 노동자 투쟁
지면
조셉 추나라
144호
2015. 3. 12
저는 오늘날의 위기에 대해서 연설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먼저, 좋은 소식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 5년 동안 ‘회복’기를 거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쁜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바로 그 ‘회복’이 위기보다 더 나빠 보인다는 것입니다. 영국에서도 한국과 비슷한 공격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임금 수준이 1920년대 이후로 가장 가파르게 하락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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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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