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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의 공약 이행을 전폭 지지하며
—
투쟁으로 뒷받침해야
김문성
레프트21 68호
2011. 11. 9
박원순 서울시장이 약속한 대표 공약들을 하나둘 실행에 옮기고 있다. 취임 후 첫 결재가 무상급식 예산 승인이었다. 11월 4일에는 서울시 산하기관 비정규직 2천8백 명을 단계적으로 정규직화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에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예산을 전격 반영했고, 내년 저소득층의 기초생활 지원을 위한 시 복지예산을 3천억 원 …
5천여 촛불, “한미FTA 반대한다”
오정숙
레프트21 68호
2011. 11. 6
“99퍼센트를 짓밟는 한미FTA 폐기하라!”, “우리의 미래를 거래하지 마라!” 여의도 국회 앞을 밝혀 온 한미FTA 반대 촛불이 11월 5일 주말을 맞아 광화문 인근 대한문 앞에 집결했다. 5천여 인파가 무대 뒤까지 가득 메우고 시청역 2번 출구까지 빼곡히 들어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교복을 입고 참가한 여중생부터 손자와 함께한 노인까지 다양…
한미 FTA를 막아야 하는 열두 가지 이유
—
우석균·송기호의 쉬운 한미FTA 반대 해설
레프트21 68호
2011. 11. 5
이 글은 최근 우석균·송기호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정책자문위원이 대국민 홍보용으로 쓴 글이다. 한미FTA는 1퍼센트 부자와 재벌만을 위한 협정입니다. 약값과 의료비를 폭등시키고 건강보험제도를 위태롭게 만듭니다. 투자자 정부 중재제도(ISD)가 도입돼 기업의 탐욕을 막을 공공정책시행이 불가능해집니다. 또 공기업 민영화로 전기, 수도, 가스요금을 폭…
그리스에서 노동자들이 힘을 보여 주다
파노스 페트로
레프트21 68호
2011. 11. 5
이 글은 10월 20일에 나왔다. 그리스 투쟁의 가장 최근 상황을 반영하고 있지는 않지만, 좌파들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싣는다. 아래는 이 글을 온라인 기사로 게재한 미국 좌파 매체 〈소셜리스트 워커〉의 소개 글이다. “중도 좌파 정당 그리스 사회당(PASOK)이 다수파인 그리스 의회가 노동자들의 생활수준을 악화시킬 2차 긴축안을 가…
독자편지
출교에 소극적인 이유가 정말 성폭력 개념 때문이었을까?
이서영
레프트21 68호
2011. 11. 3
김지윤/김영익 동지는 학생행진의 평가에 대해 ‘출교요구는 필요했다’는 글로 대답했다. 출교요구가 필요했다는 평가에 대해 대부분 공감하지만, 그럼에도 이 글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제일 처음 출교요구를 했던 사람들이 다함께가 아니었다는 것을 우리 모두 기억할 것이다. 출교요구는 학생기층에서 먼저 나왔고, 학교 밖에서 먼저 나왔다. 주목해야 할 경우는 …
독자편지
김수행 교수 강연에서 느껴진 학생들의 급진화
김종환
레프트21 67호
2011. 11. 3
10월 31일 연세대학교에서 오늘날 자본주의 위기와 미래에 관한 김수행 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국내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학자 강연에 대학생들이 어떤 관심을 보일지 궁금해하며 강연에 참석했다. 학내 주요 시설들의 영업이 끝나고 땅거미가 진 늦은 저녁이었음에도 학생 30여 명이 모였다. 전에 내가 참석했던 교내 진보적 주제의 강연들에 비하면 꽤 많은 편이…
독자편지
진보운동의 녹색 신호등 박원순, 그리고 좌파의 과제
최태준
레프트21 67호
2011. 11. 2
지난 26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시민들은 박원순을 선택했다. 바야흐로 서울에 변화의 봄바람이 분 것이다. 감히 판단하건대, 박원순의 당선이 가지는 의미는 우리나라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을만큼 크다. 그것은 부패한 보수층에 대한 민심의 결정적 심판이며, 계급의식의 중대한 전환점임과 동시에 진보를 향한, 보다 열린 사회를 향한 시민들의 열망이 표출된 …
독자편지
강정마을 촛불문화제에 다녀와서
김재원
레프트21 67호
2011. 11. 2
10월 29일 나는 향린교회 신자들과 함께 강정마을 촛불문화제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29일에는 오랜 해군기지 반대 투쟁의 주역인 강정마을 주민과 이웃에게 연대하고자 달려온 제주도민들, 향린교회 신자들과 전국에서 내려온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참가한 국제평화운동가들이 참가했다. 강정마을 촛불문화제에서 새세대예술연합…
세종호텔노조 연대집회
:
“우리는 바보가 아니다. 권리를 찾을 때까지 투쟁하자”
임준형
레프트21 67호
2011. 10. 29
10월 28일 세종호텔 앞에서 사측의 구조조정과 민주노조 탄압에 맞서 싸우고 있는 세종호텔노동조합(이하 세종노조)에 연대하기 위해 〈세종호텔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저지! 민주노조 탄압 분쇄! 서울지역 서비스 노동자 결의대회〉가 열렸다. 세종호텔 사측은 복수노조 시행을 악용해 어용노조 설립을 지원·개입하고 민주노조인 세종노조의 간부들을 부당 전보하는 등 …
독자편지
나경원의 패배는 노동자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다.
강이주
레프트21 67호
2011. 10. 27
지난 10월 24일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재능지부 투쟁 문화제가 열렸다. 재능교육 노동자들은 사측의 단체협약 일방해지와 조합원 전원해고에 맞서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지금까지 1천4백 일 넘게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재능교육 노동자들은 1천5백 일을 넘길 수 없다는 각오로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고 각계 인사 등을 동원해 1천5백 인 선언과 서명…
〈레프트21〉 판매자 벌금형 2심 2차 재판
:
꼬투리 잡으며 시간 끌기하는 검찰의 궁색함
김지태
레프트21 67호
2011. 10. 27
10월 26일 〈레프트21〉 판매자에 대한 2심 2차 재판이 열렸다. 지난 1차 재판에서 검찰은 “새로운 증거”를 내겠다고 했다. 그러나 검찰은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사실 1심 재판에서 증인만 6명을 부른 검찰이 더는 새로운 증거를 찾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대신 검찰은 사실 조회 신청을 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법정에서 우리에게 신문 수령 절차…
월가 점거 운동 참가자의 기고 전문
:
월가 시위와 미국 노동운동의 새로운 바람
크리스 킴
레프트21 67호
2011. 10. 25
미국 국제사회주의조직(ISO) 활동가이자 한국계 미국인인 크리스 킴이 〈레프트21〉에 미국 월가 점거 운동의 배경과 현황을 설명해 주는 글을 보내 왔다. 이 기고문은 〈레프트21〉 67호에 [지면 제약상] 축약돼 실렸다. 여기에 전문을 싣는다. 9월 17일, 뉴욕 월가에 5백여 명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이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복과 넥타이 차림이 …
‘경제 위기 고통전가에 맞선 전 세계적 반란이 시작됐는가’ 토론회
:
"한국에서도 ‘월가 점령 시위’를 더욱 발전시키자!"
강동훈
레프트21 67호
2011. 10. 24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월가 점령 시위’를 맞아, 〈레프트21〉이 주최한 ‘경제 위기 고통전가에 맞선 전 세계적 반란이 시작됐는가’ 토론회가 10월 21일 향린교회에서 개최했다.(▶다시 보기)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 주제준 한국진보연대 정책위 부위원장이 연사로 참여한 이 토론회에는 금요일 저녁임에도 2백여 명이…
Occupy Seoul 2차 대회
:
“99퍼센트를 모두 깨워서 세상을 바꾸자”
이서영
레프트21 67호
2011. 10. 23
‘1퍼센트에 맞서는 99퍼센트, 광장을 점령하라’ Occupy Seoul 2차 대회가 22일 7시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무대에는 “이건 아니다! 다른 삶의 방식을 요구한다”는 펼침막이 걸렸다. 이 집회에는 1천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다양한 사회단체, 진보 정당, 노동조합, 학생단체 등이 앞서 열린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치고 이 집회에도 …
카다피 사살 - 서방의 승리?
김용욱
레프트21 67호
2011. 10. 21
어제 카다피가 반군 손에 사살당했다. 그의 잔혹한 정권 아래 고통받았던 많은 리비아인은 그의 죽음을 환영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카다피에게 돈과 무기를 제공했던 서방 지도자들은 서방 정부가 리비아 독재 정부를 지원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산 증인'이 생포되지 않고 살해된 것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안심하기는 이르다. 아랍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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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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