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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대학입시 거부 선언, 겁 없는 이들의 경쾌한 도전
지면
최태준
레프트21 68호
2011. 11. 3
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3이다. 썩어 빠진 입시제도와 제도권 교육을 맹렬히 비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논리에 아주 충실하게 순응하고 있는 ‘한심한’ 고3이다. 세상에 이런 모순덩어리가 또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런 지극히 ‘소시민적인’ 태도가 비단 나 혼자만의 전유물은 아닐 거라고 스스로 위안하면서 나는 오늘도 ‘EBS 수능특강 파이널 실전모의고사 외국…
세계 곳곳에서 울려퍼지는 외침,
:
저항하라! 단결하라! 점거하라!
지면
레프트21 68호
2011. 11. 3
자본주의는 고장 났다. 저항하는 전 세계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판결이다. 지난 수십 년간 체제가 이토록 취약해 보인 적은 없었다. 위기가 세계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기업주와 정치인 들은 우리가 고통분담과 내핍을 유일한 대안으로 여기기를 바란다. 그러나 누구도 속지 않는다. 오히려 한국의 청년·노동자, 칠레 학생, 영국 간호사, 그리스 교사 등 민…
독자편지
쌍용차 파업 집회 참가 벌금형 2차 재판
:
진술권도 보장 않는 우익 판사에 맞서다
지면
김무석
레프트21 68호
2011. 11. 3
나는 2009년 쌍용차 파업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에게 불법적으로 연행됐다. 검사는 1백35만 원이라는 벌금형을 약식명령했지만, 올해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경찰의 무리한 탄압 때문에 판사가 증거불충분 판결을 내린 것이다. 통쾌한 승리였다. 그러나 검사는 승복하지 않고 항소했다. 검사의 항소장에 답변서를 작성해 보내던 날, 나는 한 기사를 보…
독자편지
분노와 저항의 도가니가 된 한미FTA 저지 집회
지면
이슬기
레프트21 68호
2011. 11. 3
오늘(11월 2일) 여의도 앞 한미FTA 저지 긴급 국민 행동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이 운동을 꾸준히 건설해 진보 단체·정당 들과 함께 1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촛불을 들었습니다. 한나라당의 꼼수가 사람들을 거리로 나오게 했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촛불의 물결을 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마치 2008년에 촛불 시위에서 느낀 설레임이었…
독자편지
김수행 교수 강연에서 느껴진 학생들의 급진화
김종환
레프트21 67호
2011. 11. 3
10월 31일 연세대학교에서 오늘날 자본주의 위기와 미래에 관한 김수행 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국내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학자 강연에 대학생들이 어떤 관심을 보일지 궁금해하며 강연에 참석했다. 학내 주요 시설들의 영업이 끝나고 땅거미가 진 늦은 저녁이었음에도 학생 30여 명이 모였다. 전에 내가 참석했던 교내 진보적 주제의 강연들에 비하면 꽤 많은 편이…
독자편지
진보운동의 녹색 신호등 박원순, 그리고 좌파의 과제
최태준
레프트21 67호
2011. 11. 2
지난 26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시민들은 박원순을 선택했다. 바야흐로 서울에 변화의 봄바람이 분 것이다. 감히 판단하건대, 박원순의 당선이 가지는 의미는 우리나라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을만큼 크다. 그것은 부패한 보수층에 대한 민심의 결정적 심판이며, 계급의식의 중대한 전환점임과 동시에 진보를 향한, 보다 열린 사회를 향한 시민들의 열망이 표출된 …
독자편지
강정마을 촛불문화제에 다녀와서
김재원
레프트21 67호
2011. 11. 2
10월 29일 나는 향린교회 신자들과 함께 강정마을 촛불문화제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29일에는 오랜 해군기지 반대 투쟁의 주역인 강정마을 주민과 이웃에게 연대하고자 달려온 제주도민들, 향린교회 신자들과 전국에서 내려온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참가한 국제평화운동가들이 참가했다. 강정마을 촛불문화제에서 새세대예술연합…
세종호텔노조 연대집회
:
“우리는 바보가 아니다. 권리를 찾을 때까지 투쟁하자”
임준형
레프트21 67호
2011. 10. 29
10월 28일 세종호텔 앞에서 사측의 구조조정과 민주노조 탄압에 맞서 싸우고 있는 세종호텔노동조합(이하 세종노조)에 연대하기 위해 〈세종호텔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저지! 민주노조 탄압 분쇄! 서울지역 서비스 노동자 결의대회〉가 열렸다. 세종호텔 사측은 복수노조 시행을 악용해 어용노조 설립을 지원·개입하고 민주노조인 세종노조의 간부들을 부당 전보하는 등 …
독자편지
나경원의 패배는 노동자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다.
강이주
레프트21 67호
2011. 10. 27
지난 10월 24일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재능지부 투쟁 문화제가 열렸다. 재능교육 노동자들은 사측의 단체협약 일방해지와 조합원 전원해고에 맞서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지금까지 1천4백 일 넘게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재능교육 노동자들은 1천5백 일을 넘길 수 없다는 각오로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고 각계 인사 등을 동원해 1천5백 인 선언과 서명…
〈레프트21〉 판매자 벌금형 2심 2차 재판
:
꼬투리 잡으며 시간 끌기하는 검찰의 궁색함
김지태
레프트21 67호
2011. 10. 27
10월 26일 〈레프트21〉 판매자에 대한 2심 2차 재판이 열렸다. 지난 1차 재판에서 검찰은 “새로운 증거”를 내겠다고 했다. 그러나 검찰은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사실 1심 재판에서 증인만 6명을 부른 검찰이 더는 새로운 증거를 찾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대신 검찰은 사실 조회 신청을 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법정에서 우리에게 신문 수령 절차…
월가 점거 운동 참가자의 기고 전문
:
월가 시위와 미국 노동운동의 새로운 바람
크리스 킴
레프트21 67호
2011. 10. 25
미국 국제사회주의조직(ISO) 활동가이자 한국계 미국인인 크리스 킴이 〈레프트21〉에 미국 월가 점거 운동의 배경과 현황을 설명해 주는 글을 보내 왔다. 이 기고문은 〈레프트21〉 67호에 [지면 제약상] 축약돼 실렸다. 여기에 전문을 싣는다. 9월 17일, 뉴욕 월가에 5백여 명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이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복과 넥타이 차림이 …
‘경제 위기 고통전가에 맞선 전 세계적 반란이 시작됐는가’ 토론회
:
"한국에서도 ‘월가 점령 시위’를 더욱 발전시키자!"
강동훈
레프트21 67호
2011. 10. 24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월가 점령 시위’를 맞아, 〈레프트21〉이 주최한 ‘경제 위기 고통전가에 맞선 전 세계적 반란이 시작됐는가’ 토론회가 10월 21일 향린교회에서 개최했다.(▶다시 보기)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 주제준 한국진보연대 정책위 부위원장이 연사로 참여한 이 토론회에는 금요일 저녁임에도 2백여 명이…
Occupy Seoul 2차 대회
:
“99퍼센트를 모두 깨워서 세상을 바꾸자”
이서영
레프트21 67호
2011. 10. 23
‘1퍼센트에 맞서는 99퍼센트, 광장을 점령하라’ Occupy Seoul 2차 대회가 22일 7시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무대에는 “이건 아니다! 다른 삶의 방식을 요구한다”는 펼침막이 걸렸다. 이 집회에는 1천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다양한 사회단체, 진보 정당, 노동조합, 학생단체 등이 앞서 열린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치고 이 집회에도 …
안철수·박원순 현상과 진보정당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67호
2011. 10. 22
안철수 현상을 두고 정치인과 평론가들은 대부분 “정치 불신”, “정당 실패”, “정당정치의 위기”라고 분석한다. 누구보다 실패했고 불신받는 것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다. 청와대와 국회를 장악하고서 소수 부자를 위한 정책만 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철수 현상의 출발점은 반한나라당(반MB·반보수·반재벌) 정서다. 안철수 원장 스스로도 “역사…
카다피 사살 - 서방의 승리?
김용욱
레프트21 67호
2011. 10. 21
어제 카다피가 반군 손에 사살당했다. 그의 잔혹한 정권 아래 고통받았던 많은 리비아인은 그의 죽음을 환영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카다피에게 돈과 무기를 제공했던 서방 지도자들은 서방 정부가 리비아 독재 정부를 지원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산 증인'이 생포되지 않고 살해된 것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안심하기는 이르다. 아랍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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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73호
2026.02.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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