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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팔레스타인ㆍ이란ㆍ말레이시아 소식
레프트21 11호
2009. 8. 6
팔레스타인인들을 내쫓는 이스라엘 지난 일요일[8월 2일] 이스라엘 경찰은 동예루살렘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 중 일부를 자기 집에서 내쫓았다. 이스라엘 경찰은 팔레스타인인들의 물건을 거리에 버렸다. 이스라엘 정부는 쫓겨난 팔레스타인인들이 자기 집에 대한 소유권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곳에 50년 동안 살아왔다. 자기 집에서 쫓겨나지 않으려…
이란
:
국가 탄압에 맞서 투쟁이 계속되다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10호
2009. 7. 17
이란에서 정부의 유혈 진압에도, 민주화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화요일[7월 7일] 항의 파업으로 테헤란에서 북쪽으로 3백 킬로미터 떨어진 쿠르디스탄 주(州) 사케즈 시(市)가 마비됐다. 이란 언론 보도를 보면,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고, 폭동 진압 경찰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서(西)아제르바이잔 주의 마하바드와 복칸·사르다시트 등 이란 북서부에…
임지훈 동지의 ‘이란 사태, 누구의 이익인가’에 대한 반론
:
이란 민중 항쟁을 지지하는 것이 반제국주의 운동에도 이롭다
지면
김광우
레프트21 10호
2009. 7. 17
이란 민중 항쟁에 대한 임지훈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학생위원장(이하 존칭 생략)의 글을 잘 읽었다. 나는 그 주장에 동의하지 않아 반론을 제기하겠지만 임지훈 동지가 국제주의를 지향하는 신문에 자신의 견해를 분명하게 밝힌 개입주의 정신과 설득의 자세로 논지를 전개한 당당함은 인상적이다. 그리고 “서구 제국주의”와 “미국을 필두로 한 제국주의 진영”에 맞선 투…
이란 민중 항쟁
:
이란의 새로운 반란
지면
페이만 자파리
레프트21 10호
2009. 7. 17
이란계 네덜란드 사회주의자 페이만 자파리는 이란 지배계급 내 심각한 분열이 공공연한 갈등으로 표출되자 대중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고 말한다.6월 12일 이란 대선의 후폭풍이 1979년 혁명 이래 가장 심각한 정치 위기를 불러 왔다. 공식 선거 결과를 보면, 현 대통령 마무드 아마디네자드가 63퍼센트 지지를 얻었고 그의 주요 경쟁자인 개혁파 미르 호세인 무사…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더 격렬해지는 ‘오바마의 전쟁’
레프트21 9호
2009. 7. 10
미국과 영국 군대는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주에서 저항세력을 상대로 유혈낭자한 전투를 치르고 있다. 점령군은 탈레반 강세 지역으로 진출하려고 한다. 이 작전에서 중령급 장교 1명 등 총 6명의 영국군이 목숨을 잃었다. 점령군은 이라크를 점령하며 발전시킨 전략을 본 따 이 지역에서 저항세력들을 몰아내고 영구 주둔 기지들을 세우려 한다. 이것은 저항세력…
탄압이 계속되는 이란
레프트21 9호
2009. 7. 10
이란 정부는 대통령 선거 뒤 거리에서 폭발한 대중 운동에 대한 탄압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란 헌법수호위원회는 현 대통령 마무드 아마디네자드가 개혁파 후보 미르 후세인 무사비를 이겼다고 선언했다. 바시지 민병대의 친정부 폭력배들은 밤마다 ‘옥상 시위’를 벌이는 주민들을 공격했다. 이란 정부는 또 외부 세계와 교신을 막으려고 위성송출 장치를 통제했다…
이란 그리고 서방의 잔혹한 중동 지배
:
제국주의는 중동의 혁명을 원치 않는다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9호
2009. 7. 2
중동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에는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 있다. 이란인들은 이것을 “굶주린 늑대”라고 부른다. 중동에서 제국주의가 강력하고 파괴적인 세력으로 존재해 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중동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에 제국주의가 관여하고 있다고 의심한다. 이란에서 민중 항쟁이 벌어지기 몇 주 전, 미국과 프랑스는 수백만 달러를 들여 레바논에서 급진 이슬람…
이란 민중 항쟁의 배경
시문 아사프, 도미닉 카바켑, 나즈 마수미
레프트21 9호
2009. 7. 2
시문 아사프와 도미닉 카바켑, 나즈 마수미는 이란을 휩쓸고 있는 저항의 배경에 민중의 불만 가득한 현실이 있다고 지적한다.이라크와 유혈낭자한 장기전을 치른 1988년의 이란은 1979년 팔레비를 몰아내고 권력을 잡은 이들이 꿈꿨던 세상과는 판이했다. 이 혁명가들은 비록 혁명 동안에 등장했던 노동자평의회에는 적대적이었지만 평등한 세상, 즉 독실한 무슬림 노…
PKO 파병법과 해외파병 상비부대 창설
: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을 위한 꼼수 부리기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9호
2009. 7. 2
아프가니스탄에 한국군을 재파병할 계획이 없다던 정부가 6월 16일(미국 시간) 한미정상회담에서 오바마와 재파병을 논의하고 돌아왔다. 이명박은 6월 20일 야당 대표들에게 정상회담 성과를 자랑하다가 ‘오바마가 한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재파병하기 바라더라’고 말해 한미정상회담에서 재파병 논의가 있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도 이명박은 부시와 정상회담을 하면서 아프…
거리 시위에서 이탈하는 이란 개혁파 지도부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9호
2009. 7. 2
시문 아사프(영국의 반자본주의 주간지 기자)는 이란의 야당 지도자들이 정부의 탄압으로 인한 압박과 공포 때문에 거리 시위를 중단하라는 압력을 넣고 있지만 운동을 촉발시킨 문제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한다.전국을 뒤흔든 대중 시위가 벌어진 지난 2주 동안, 이란 정부는 정국 돌파를 위해 무자비한 탄압에 의지해 왔다. 그러나 이란 내부의 모순과 이란 대중의…
이란 민중 항쟁에 대한 태도 논쟁
:
이란 민중 항쟁,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지면
레프트21 9호
2009. 7. 2
이란 민중 항쟁이 발생한 후 국제 좌파의 반응은 분열됐다. 베네수엘라의 좌파 대통령 우고 차베스, 좌파 지식인 제임스 페트라스, 마오주의 조직 세계노동자당(WWP) 등은 시위를 반대했다. 반면에 노엄 촘스키, 프랑스 반자본주의신당(NPA)의 올리비에 브장스노, 국제사회주의경향(IS) 등은 시위를 지지했다. 국내에서도 단체와 개인들의 입장이 나뉘고 있다. 은…
이란 대사관 앞 항의 집회
:
“이란 정부는 민주화 요구 시민들에 대한 탄압과 살해를 중단하라!”
조명훈
레프트21 8호
2009. 6. 25
6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주한 이란 대사관 앞에 모인 시민 30여 명이 한 목소리로 외친다. “학살을 중단하라!”, “이란인들에게 자유를!” 6월 12일 대선 뒤 격랑에 휩싸인 이란에서,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아마디네자드 정부를 규탄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엔 다함께, 국제민주연대, 인권연대, 보건의료단체연합, 경계를넘어, 나눔문화, 사회당…
중대한 기점에 선 운동
나즈 마수미
레프트21 8호
2009. 6. 24
이란의 투쟁이 중대한 순간에 직면해 있다. 1979년 혁명의 유산을 둘러싼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건의 배경에는 이란 사회의 대단히 심각한 위기가 있다. 20년 전 하세미 라프산자니와 알리 하메네이의 보수파 동맹은 미르 호세인 무사비 같은 개혁파를 권좌에서 몰아냈다. 그러나 오늘날 라프산자니의 딸이 체포되고, 라프산자니 자신은 하메네이가 …
이란 운동이 성공하려면 노동자 행동이 필요하다
나즈 마수미
레프트21 8호
2009. 6. 24
현재 이란 운동의 다양성은 거리에 나선 세력들의 다양함을 반영한 것이다. 미르 호세인 무사비 지지자들, 특히 중간계급 지지자들은 이란을 서방에 개방하고 싶어 한다. 하세미 라프산자니 주변의 인사들은 국가 통제권을 놓고 권력 투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대중은 빈곤, 소외, 힘든 삶을 개선하고 싶어 거리로 나섰다. 또, 수많은 여성은 사회적 자유를 얻고…
이란 민중 항쟁 ― 위기에 빠진 이란 정부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8호
2009. 6. 24
다른 도시에서도 선거 부정 항의 시위가 발생했다. 바시지 ― 이번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민병대 집단 ― 는 시위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바시지 대원들이 개혁 운동의 근거지인 테헤란 대학을 공격해 학생 5명이 죽었다. 그들은 다른 대학 캠퍼스도 공격했다. 그러나 이것으로 운동을 잠재울 수는 없었다. 오히려 …
시위대를 광폭하게 탄압하는 이란 정부
조명훈
레프트21 8호
2009. 6. 23
6월 12일 대통령 선거 이후 촉발된 대규모 항의 시위에 이란 정부가 강경하게 대응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의 언론 통제 때문에 사망자 집계가 정확히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이란 국영TV의 보도를 봐도 최소 19명이 군대와 경찰, 친정부 성향의 바시지 민병대가 쏜 총에 맞에 숨졌다. 특히 27살 대학생 네다가 가슴에 총격을 입고 죽어 가는 동영상…
중동
:
오바마의 카이로 연설은 변화를 알리는 신호인가?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8호
2009. 6. 18
오바마가 6월 초 이집트 카이로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언급한 것 때문에 이스라엘 정부가 동요하고 있다. 이 연설은 미국 제국주의의 곤경을 인정하는 것임과 동시에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에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이 카이로대학교 학생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는 광경은 몇 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버락 오바마가 “새로운 평화 구…
미국 제국주의의 최전선 파키스탄의 새로운 재앙
지면
제프 브라운
레프트21 8호
2009. 6. 18
최근에 미군과 파키스탄 군대가 스와트(Swat) 지역에서 벌인 군사 공격으로 파키스탄의 정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활동가 제프 브라운이 현 상황을 살펴보고 카라치에서 활동하는 사회주의자 아심 잔한테서 군사 공격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파키스탄의 좌파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들어 봤다. [2009년] 5월 초순부터 버락 오바마의 ‘…
이란
:
대중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이란 지배자들이 분열하고 있다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8호
2009. 6. 18
이란 대선과 뒤따른 선거 부정에 항의하는 대중 시위로 이란 지배계급이 심각하게 분열하고 있다. 이란은 국제적으로 고립돼 있고, 경제 위기가 심화하고 있으며, 국영기업 민영화의 이익을 독차지하려는 ‘강경파’가 통치하고 있다. 이 분파는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주위에 결집해 있다. 그들은 아흐마디네자드의 포퓰리스트적 호소력을 이용해 이란 사회의 뿌리 깊은 …
거짓말, 배신과 뇌물로 점철된 이란의 기성 체제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8호
2009. 6. 18
이란은 부패로 큰 고통을 받은 국가다. 보통 사람들은 경찰과 정부 관리 들에게 뇌물을 바쳐야 한다. 소상공인들도 계약을 따내려면 상당한 ‘보너스’를 관리들에게 상납해야 한다. 부패가 워낙 만연하다 보니 상당수 지배자들이 국가가 잘못 운영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아야톨라 잘랄레딘 타헤리는 이란의 남부 도시 이스파한의 유력 인사다. 그는 2002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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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4호
2024.11.05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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