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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팔레스타인인 문제는 미국 대선에 어떻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가
커밀라 로일
524호
2024. 11. 9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 진 것은 그들이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아무것도 한 것이 없기 때문이고, 또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입장 때문이다. 지난 한 해 가자지구를 위해 거리로 나선 수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아랍인과 무슬림 유권자들은 카멀라 해리스가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을 지원하는 것에 염증을 느꼈다. 미시간주(州) 디어본은 미국에서 아랍계 사람들이…
이란
:
‘속옷 시위’ 여성은 즉각 석방돼야 한다
김종환
524호
2024. 11. 8
이란에서 히잡 착용 강요에 항의하며 속옷 차림으로 시위를 벌인 한 여성(사진)이 탄압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앞서 이란의 예비군 조직인 ‘바시즈’는 그녀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히잡을 잡아 뜯었고 그 과정에서 옷이 찢기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이 여성의 속옷 시위는 이에 대한 항의였을 개연성이 크다. 이란 당국은 “정신적 문제”가…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 하마스 지도자 야흐야 신와르의 유언
:
“나의 유언은 점령군에게 처음 돌을 던졌던 아이로부터 시작됩니다”
야흐야 신와르
524호
2024. 11. 8
지난달 이스라엘과 교전 중 살해된 팔레스타인 저항 단체 하마스의 지도자 야흐야 신와르가 남긴 유언을 나눔문화가 번역, 발표한 것이다. 야흐야 신와르는 이스라엘에 맞서 영웅적으로 싸우다 장렬하게 죽었다. 나눔문화는 그의 메시지가 널리 알려지기 바란다며 본지가 공유하는 것을 흔쾌히 동의해 줬다. 22년의 투옥 그리고 끝내 이스라엘에게 죽임을 당한 팔레스타인 …
트럼프 당선을 환영하며 공격을 강화하는 이스라엘
아서 타우넨드
524호
2024. 11. 8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세계 지도자들 중 가장 앞장서서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네타냐후는 트럼프의 당선이 “이스라엘과 미국의 위대한 동맹을 확고하게 재약속해 주는 ...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귀환”이라고 환호했다. 네타냐후는 트럼프의 선거 승리를 기회로 보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인종 학살에 박차를 가하고, 레바논에서 학살을 강화하고,…
민족 해방 운동 지도부
: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조건 없이 지지해야 한다
지면
이재혁
524호
2024. 11. 5
역사를 보면 종교 단체가 저항 운동을 벌인 사례가 많다. 한국에도 예컨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나 민중신학 계열 개신교 교회들이 있다. 압제에 맞서는 그리스도인들과 연대할 수 있다면, 압제에 맞서는 무슬림들과도 연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한국의 적잖은 좌파도 종교 사상을 문제 삼으면서 팔레스타인 민족 해방 운동인 하마스와 거리를 둔다. 심지어 반…
팔레스타인, 레바논 ⋯고조되는 중동의 전운: 제국주의, 저항, 혁명
지면
시문 아사프
524호
2024. 11. 5
이 기사는 10월 30일에 같은 제목으로 열린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영상 보기)의 발제와 발제자의 토론 정리다. 10월 7일 공격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 1년 동안 이스라엘이 벌인 전쟁에는 끝이 없고 경계도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자행되는 끔찍한 학살과 인종학살의 참상을 끊임없이 목도하고 있고 또 점령…
11월 3일 팔레스타인 연대 원주·울산·인천 집회 소식
—
11·10 집중 행동의 날 참가를 호소하다
안우춘, 김기선, 유병규
523호
2024. 11. 4
원주 11월 3일 오후 2시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 사거리(농협 앞)에서 12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이집트인 정치 난민, 튀르키예 노동자, 원주와 충주 등에서 참가한 사람들이 있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인종 학살을 더욱 강화하고, 레바논으로 만행을 확대하자 이스라엘에 대한 공분이 더욱 커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스라엘 규탄 목…
이집트의 투쟁이 팔레스타인 해방의 열쇠다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24호
2024. 11. 3
미국은 이번 주 카타르에서 시작된 “평화 회담”이 가자지구에서 “종전을 도모할 계기”라고 환영했다. 그러나 서방은 이스라엘에 계속 무기를 쏟아붓듯 지원하고 있다. 서방의 중동 경비견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에서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경비견은 주인이 잡고 있는 목줄을 팽팽히 당기며 더 광범한 전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카타르 회담은 사기극…
제58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서울)
:
거리의 뜨거운 지지 정서를 확인하다
김태양, 정선영
523호
2024. 11. 2
11월 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제58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이 열렸다.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한 이날 집회에 다양한 종교와 국적의 사람들이 참가했다. 이날 집회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인종 학살을 더욱 강화하고, 레바논에도 폭격을 퍼붓고 있는 상황에서 열렸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를 맹폭해 10월 한 …
이스라엘의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활동 금지
:
“가자지구의 고통이 두고두고 서방의 악몽이 될 것이다”
〈소셜리스트 워커〉
524호
2024. 11. 1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와 같은 기구는 유엔의 존재를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 UNRWA가 이제 테러 단체로 지정됐다.이스라엘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테러 단체”라며 이 기구의 팔레스타인인 인명 구조 활동을 금지했다. 인종 학살 의도가 담긴 이 인종차별적 결정은 서방의 위기를 심화시키고, 소위 “규칙 기반” 국제…
광란의 인종 학살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은 무릎 꿇지 않는다
지면
김인식
523호
2024. 10. 29
하마스 지도자 야흐야 신와르 피살 뒤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가자 휴전 협상이 재개됐다. 이스라엘 정보국장과 미국 중앙정보국장이 카타르 총리를 만났다. 이집트 독재자 엘시시도 가자지구에서 이틀간의 휴전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마치 전쟁의 책임이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에 있다는 듯이 굴고 있다. 그러나 네타냐후 정부야말로 …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내의 주요 논쟁점들
지면
〈노동자 연대〉 신문 편집팀
523호
2024. 10. 29
지난해 10월 7일 이래 노동자연대는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을 되도록 폭넓게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운동은 유례없는 규모로 일어난 국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일부이다. 그 국제 운동은 국제 정치에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에서는 바이든이 재선 도전에서 낙마했고, 영국에서는 보수당 정권이 몰락했다. 유엔의 표결은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한다. 그…
참여연대가 환영한
: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이-팔 휴전 촉구 결의안 발의, 기대 걸 게 못 된다
지면
김승주
523호
2024. 10. 29
10월 10일 이재정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41명이 국회에서 ‘가자지구에서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휴전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현재 상임위 심사 중) 이 결의안은 지난 9월 18일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불법 점령 12개월 내 종식’ 결의안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에 근거해 현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 이스라엘의 …
《왜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 서는가》 번역본 출간
:
유대인 로비설은 진정한 표적을 흐릴 뿐
지면
김문성
523호
2024. 10. 29
최근 한국에 번역 출간된 《왜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 서는가》(존 J. 미어샤이머, 스티븐 M. 월트, CRETA, 2024)은 친이스라엘 로비가 미국의 대외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해 유명해진 책이다. 저명한 현실주의파 국제정치학자인 저자들은 2006년 초판에서 당시 미국이 이라크를 침략·점령하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을 용인한 배후에 막강한 친이스…
10월 27일 팔레스타인 연대 부산·대구 집회 소식
정성휘, 안우춘
522호
2024. 10. 28
부산: 궃은 날씨에도 저항과 연대를 지속하다 10월 27일 일요일 부산에는 비가 오락가락했다. 그럼에도 도심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궃은 날씨에도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집회와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비가 와도 집회를 그대로 진행한다는 공지를 다들 반겼다. 참가자들은 비옷을 입고 우산을 쓰고 한 손에는 팔레스타인 깃발과 팻말을 들었다. 내리는 비에도 아…
10월 26일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서울)
:
가자에서 온 메시지: “여러분의 연대는 우리 저항의 연료입니다”
—
11월 10일 '집중 행동의 날' 참가를 호소하다
김종환, 양선경
522호
2024. 10. 26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이 주최하는 제57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가 열렸다. 이스라엘은 최근 가자지구에서 인종학살의 수위를 크게 높이고 있고, 레바논에서도 병원 등 민간인 지역을 의도적으로 폭격하는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를 규탄하며 함께 구호를 …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규탄한다
—
전쟁 확대의 책임은 전적으로 이스라엘과 미국에 있다
지면
이원웅
523호
2024. 10. 26
이스라엘이 이란을 또다시 공격하며, 중동 전체를 전쟁으로 더 깊숙이 끌고 들어가고 있다. 10월 26일 이스라엘군은 이란을 겨냥한 ‘정밀 타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쓰는 현재 아직 공격 규모와 범위는 확실치 않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 수도 테헤란 서부와 남부의 여러 군 기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란과 긴밀한 관계에…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 격화로 최대 위기에 처한 가자 북부
김종환
522호
2024. 10. 25
북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지난해 개전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이스라엘은 3주째 북부 가자지구를 봉쇄한 채 살육을 동반한 인종청소를 강도 높게 자행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작전명 “장군의 계획”에 따라 이곳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해안의 가자시티로 몰아넣고 나머지 지역을 재점령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그곳을 떠나라는 자신들의 명령을 듣지 않는 …
신와르 살해 규탄 중동 시위들
지면
김인식
523호
2024. 10. 25
하마스 지도자 야흐야 신와르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아랍 나라들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10월 18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수천 명이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요르단-이스라엘 평화조약(‘와디 아라바’ 조약)과 가스 거래 협정을 비롯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단절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시위대는 또한 가자지구의 비극적 상황…
이스라엘과 협력하는 윤석열 정부와 대구시 규탄 행동
지면
안우춘
523호
2024. 10. 23
10월 23일(수) ‘대한민국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개막식이 열렸다. 중앙정부 부처들과 대구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엑스포 행사다. 그런데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이 자국 기업들을 데리고 참여했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은 전시회 부스 하나를 떡하니 차지하고, ‘혁신적인 이스라엘 기업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버젓이 홍보했다. 이스라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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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4호
2024.11.05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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