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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의 여성, 노동자, 이슬람주의》
:
서방의 관점도, 이란 정부의 관점도 아닌 민중의 눈으로 보기
지면
책갈피 출판사 제공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이란 하면 핵무기 보유를 위해 애쓰는 나라, 북한과 더불어 ‘악의 축’으로 규정된 나라, 이슬람을 믿는 광신도가 판치고 여성을 억압하는 나라, 전근대적이고 전체주의적인 나라 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마르얌 포야의 《이란의 여성, 노동자, 이슬람주의》는 그것이 편견에 불과함을 알려 준다. 이 책은 주로 이란에서 여성의 처지가 어떻게 변해 왔는…
나토의 군사 계획이 위기를 맞고 있다
지면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미국의 버락 오바마와 영국의 고든 브라운 정부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전 정서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지배자들은 자신들의 전략을 실현할 방법을 놓고 서로 다투고 있다. 브라운이 얼마나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져 있었으면 이런 모순되는 말을 했다. 한편으로 그는 온갖 미사여구를 사용해 나토군이 절대로 아프가니스탄에…
아프가니스탄 현지 르포
:
점령에 대한 환멸이 커지고 있다
지면
가이 스몰만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영국의 반자본주의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의 포토 저널리스트 가이 스몰만이 카불의 안전지대 ‘철의 보호막’ 바깥에서 실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아프가니스탄인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를 현지 취재했다.요즈음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는 거리에서 전화카드를 파는 아이들부터 4륜 구동 방탄차를 타는 장관들까지 모두 마스크를 쓴다. 여기서는 신종플루가 아니라 …
한국 정부의 파병 정책이 낳은 비극
지면
조명훈
레프트21 18호
2009. 11. 5
무려 1만 6천여 명의 사상자를 낸 베트남 전쟁 이후 한국 정부의 해외 파병이 본격화한 것은 ‘테러와의 전쟁’이 시작된 2001년부터다. 이때부터 시작한 아프가니스탄 파병은 2007년 다산·동의 부대가 철수할 때까지 7년간 지속됐다. 동시에 한국 정부는 이라크에도 군대를 보냈다. 처음에는 의료·공병 부대라며 서희·제마 부대를 파병하더니 2004년에는 전투…
‘부시의 전쟁’을 지속하는 오바마
지면
김용욱
레프트21 18호
2009. 11. 5
오바마는 ‘부시의 전쟁’을 반대하고 더 평등한 사회를 바라는 평범한 미국 노동자와 서민 들의 염원에 힘입어 당선한 사람이다. 그러나 집권 2백 일이 가까워진 2009년 11월 현재 오바마는 ‘부시의 전쟁’을 조금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라크에 여전히 12만 명이 주둔해 있고 이른바 ‘완전 철군’ 기한인 2011년 이후에도 5만 명 이상이 ‘이라크군 훈…
꼴라주⑭
:
MB의 해외판 헌재놀이
지면
일루젼
레프트21 18호
2009. 11. 5
아프가니스탄 파병 반대
지면
조명훈
레프트21 18호
2009. 11. 5
지난 10월 30일 이명박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방침을 발표했다. 기존의 지역재건팀(PRT)을 1백30명으로 5배 확대하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특전사 중심의 병력 3백여 명을 추가로 보내겠다는 것이다. 외교통상부 장관 유명환은 “[재파병의] 목적 자체가 전투는 절대 아니고 민사재건 활동을 도와주”는 데 있다며 파병을 둘러싼 논란을 비껴가려 했다. …
더 큰 비극을 부를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조명훈
레프트21 17호
2009. 10. 28
10월 26일 외교통상부 장관 유명환은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위해 최소한 1백30명 정도의 민간전문요원(PRT)을 파견해 운영할 생각"이라며 "PRT를 보호할 수 있는 경찰이나 군 병력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익명의 정부관계자’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계획을 흘리며 여론의 눈치를 살피던 정부가 이제 공식적으로 아…
오바마의 전쟁이 파키스탄을 혼란에 몰아넣고 있다
지면
리아즈 아흐메드
레프트21 17호
2009. 10. 22
파키스탄에서 무력 충돌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파키스탄 국제사회주의자 리아즈 아흐메드가 이 위기의 배경을 말한다.지금 파키스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까? 지금 파키스탄은 완전히 혼란에 빠졌습니다. 사회 전체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때문에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파키스탄의 지배자들은 분열했고 민간 정부는 제대로 작동하지 못합니다. 파키스탄 …
아프가니스탄
:
파병은 물론이고 재정 지원도 미국의 점령과 학살을 지원하는 것
지면
조명훈
레프트21 17호
2009. 10. 22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위기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오바마가 올초 2만 1천 명을 증파한 뒤로 아프가니스탄 주둔군은 총 10만 명을 넘어섰지만 사상자수는 지난 8월 개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고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프가니스탄 대선은 부정 선거로 이미 누더기가 됐다. 그래서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총사령관 맥크리스털은 4만 명 증파를 요구했고, …
더 많은 학살을 부를 아프가니스탄 증파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16호
2009. 10. 15
시문 아사프는 지난주 버락 오바마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결정됐지만 그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벌이는 전쟁은 갈수록 재앙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한다.파키스탄에서 잇따른 자살폭탄 공격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군의 ‘대규모 증파’ 요구는 ‘테러와의 전쟁’이 아홉째 해를 맞는 지금, 오히려 불안정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현재 파키스탄은 올 초 군대를 보내…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을 추진하는 이명박 정부
조명훈
레프트21 16호
2009. 10. 12
오바마의 방한 일정이 11월 18일~19일로 확정되면서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논의가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몇몇 언론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되는 지역재건팀(PRT) 규모가 내년 초 85명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3백 명 규모의 특전사 또는 해병대”를 파병해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실 이것은 지난 5월 이명박 정…
아프가니스탄
:
점령의 실패로 심화하는 미국 지배자들의 갈등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16호
2009. 10. 8
최근 미국의 고위 장성이 ‘대규모 증파’ 없이는 아프가니스탄 점령이 패배의 수모를 피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것은 오바마 정부에게 당혹스러운 발언이다. 아프가니스탄 점령군 신임 사령관 스탠리 맥크리스털은 오바마가 ‘아프팍’ 전략을 폐기하고 아프가니스탄 상당 지역에서 주둔군을 철수하기를 원한다. 아프팍 전략이란 나토군과 파키스탄군이 아프가니스탄과 …
이란 핵프로그램에 대한 서방의 위선
크리스 뱀버리
레프트21 15호
2009. 9. 30
지난주 버락 오바마는 이란이 핵프로그램을 완전히 청산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이란에 대한 전쟁 위협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 영국과 프랑스 정부의 수반들도 오바마를 거들었다. 서방 정보당국들은 이란이 “1년 정도면” 핵탄두를 개발할 수 있을 거라 주장한다.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모하마드 엘바라데이는 이란의 핵위협…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정당화는 실패하고 있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15호
2009. 9. 24
이미 누더기가 된 미군과 나토군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정당화 논리가 최후의 일격을 맞았다. 지난여름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영국군 사상자가 급증하자, 군대변인은 이들의 죽음이 8월 20일 아프가니스탄 대선에서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이 민주적 권리를 행사하는 데 필요한 희생이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서방의 꼭두각시 구실을 해 온 현 대통령 하미드 카르자이가 대선에…
소말리아
:
전쟁이 격화되다
지면
레프트21 15호
2009. 9. 24
아프리카의 뿔 에티오피아·지부티·소말리아 3개국을 포함하는 동부 아프리카 지역의 속칭. 지부티에는 미군 기지가 있다. 이슬람법정연맹 1991년 내전 발생 후 나타난 이슬람주의 단체. 원래 중앙정부가 없는 상황에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질서를 유지할 지역 법정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교육과 복지를 제공하고 무장력을 갖춘 사실상의 국가 기구로 발…
이집트
:
노동자 지원을 위해 단결한 독립 노동조합들
지면
앤 알렉산더
레프트21 15호
2009. 9. 24
이집트의 수십 개 노동·인권 단체들이 징세 노동자들의 독립노조 의장 카말 아부 에이타의 재판에 맞춰 그를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9월 8일 검찰은 아부 에이타를 소환했고, 이에 이집트노총 소속 어용 은행노조 의장 파루크 세하타는 불만을 표했다. 아부 에이타는 약 2시간 동안 집중 조사를 받은 뒤 추가 조사가 있을 것이란 고지를 받고 풀려났다.…
옛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30주년
:
아프가니스탄은 어떻게 러시아 제국의 무덤이 됐는가?
지면
데이브 크라우치
레프트21 14호
2009. 9. 10
최근 러시아가 나토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는 30년 전에 아프가니스탄을 침략했지만 9년 만에 패배를 인정하고 철군한 바 있다.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활동가 데이브 크라우치는 그들이 저항의 힘을 과소평가했다고 말한다.1990년대 초반 모스크바 지하철에서는 군복을 입은 청년들이 구걸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새로운 파업 물결이 이집트를 뒤흔들다
지면
앤 알렉산더
레프트21 13호
2009. 8. 27
공무원ㆍ방직ㆍ우체국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면서 이집트 거리가 다시 한번 시위 참가자들로 가득찼다. 앤 알렉산더는 이집트 노동자들의 투쟁이 어떻게 정치적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는지 보도한다. 앤 알렉산더는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활동가이자 중동 문제 전문가이며 《이스라엘, 제국주의, 팔레스타인 항쟁》(다함께)의 저자다.8월 11일 이집트의 재산세 징수 …
선거 이후 상황이 더한층 악화되는 아프가니스탄
지면
크리스 뱀버리
레프트21 13호
2009. 8. 27
유럽연합이 파견한 선거 감시단 단장은 지난주(8월 20일) 아프가니스탄 선거를 “공정” 선거였지만 “자유” 선거는 아니었다고 묘사했다. 현 대통령 하미드 카르자이에게 유리하게 표를 조작하고 일부 유권자들의 투표 참가를 방해한 사례들이 보고됐다. 문제투성이 선거는 미국과 나토군이 점령한 지 8년이 지났지만 아프가니스탄이 여전히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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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2호
2025.01.03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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