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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예멘 한국인 관광객 테러
:
제국주의와 신자유주의가 예멘 테러를 낳았다
김용욱
레프트21 1호
2009. 3. 20
예멘 한국인 관광객 테러 사건이 발생하자, 대부분의 언론들이 비슷비슷한 논조로 예멘을 설명했다. 알카에다 ‘두목’인 오사마 빈 라덴의 고향이니 예멘이 어떤 곳인지 뻔하지 않으냐는 것이었다. 실제로 빈 라덴이 성장하고 주로 산 곳은 사우디아라비아임에도 말이다. 물론, 이런 보도조차 "테러범들이 북한하고 연계되었을 가능성이 조금 있을 수 있다"고 말한 한나라…
예멘 한국인 관광객 테러 참사
:
‘테러와의 전쟁’ 동참 이후, 한국인 대상 테러 되레 늘어
김용욱
레프트21 1호
2009. 3. 18
예멘에서 폭발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예멘 정부는 18세 예멘인 알카에다 조직원이 범인이라고 발표했다. 설상가상으로, 귀국을 위해 비행장으로 향하던 희생자 가족들의 차량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 아직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힌 조직은 나오지 않았지만, 진짜 범인이 누구든 무고한 민간인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은 끔찍한…
호쌈 엘하말라위 칼럼
:
이집트 노동자들에게 영감을 준 팔레스타인 투쟁
지면
호쌈 엘하말라위
레프트21 1호
2009. 3. 12
나는 [이집트 일간지] 〈엘바딜〉의 언론인이고 블로그 운영자지만, 카이로에 있는 사회주의연구소 회원이기도 하다. 사회주의연구소는 이집트 노동운동과 이집트 사회 변화를 위한 운동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월간지를 발행하고 정기 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사회주의연구소는 현재 이집트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인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과 이집트 노동자 운동의 관…
제7차 카이로 국제회의
:
중동의 저항에 연대하기
지면
레프트21 1호
2009. 3. 12
2009년 3월 26일부터 3일 동안 열리는 제7차 카이로 국제회의는 수십 개 나라에서 온 국제 활동가들이 2천 명 이상 참가하는 대표적 반전·반신자유주의 포럼이다. 한국에서도 2007년 민주노동당과 ‘다함께’ 활동가 80여 명이 참가한 이래 매년 참가하고 있다. 카이로회의는 이라크·아프가니스탄·팔레스타인 등에 대한 전쟁과 점령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중요한…
탈레반과 타협한 파키스탄 정부
유리 프라사드
레프트21 0.1호
2009. 2. 26
파키스탄이 앞으로도 열심히 ‘테러와의 전쟁’을 지지할까?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을 지지하는 파키스탄인들과 파키스탄 정부 사이 ‘평화 협정’이 발표되자 미국은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파키스탄 군대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아프가니스탄 접경 지역에서 ‘파키스탄 탈레반’ ― 나토와 파키스탄 군대에 맞서 싸우는 저항군 ― 을 상대로 유혈낭자한 전투를 벌여 왔다. …
아프가니스탄 ― “베트남보다 어려운” 전쟁
시문 아사프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1
[편집자] 최근 이명박 정부는 미국의 점령을 돕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민간재건지원팀(PRT) 규모를 3~4배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중동 전문 기자 시문 아사프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점령이 갈수록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한다.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승리가 “베트남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했다. 오바마 정부의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 ─ 또 한 번 타격을 입은 ‘테러와의 전쟁’
알렉스 캘리니코스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30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가자를 침공해 팔레스타인 저항 운동을 분쇄하려 한 이스라엘의 시도가 실패하면서 미국 제국주의에 새로운 문제가 생겨났다고 말한다.2001년 9.11 이후 미국과 가까운 동맹국들은 여러 전선에서 전쟁을 벌였다. 이들의 목표는 미국 제국주의의 세계적 지배를 확고히 하는 것이었다. 버락 오바마는 이 전쟁의 중요한 고비에 백악관에 입성했다. 오…
이스라엘의 일방적 ‘휴전’ 선언
:
이스라엘은 가자에서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시문 아사프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21
이스라엘은 가자 공격 3주째였던 지난 일요일[1월 18일], 일방적 휴전을 선언하며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저항 조직들에게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지배자들은 팔레스타인 정부 청사, 학교, 사무실, 주택 등을 박살내서 저항 세력들을 궤멸하길 바랐다. 이스라엘 지배자들은 줄기차게 공격을 퍼부었고,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1천3백여 명이 죽었다. 그러…
토론회 취재
:
이스라엘은 왜 가자지구에서 학살을 자행하는가
조명훈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19
1월 16일 오후 7시 30분, 명동 향린교회에서는 “이스라엘은 왜 가자지구에서 학살을 자행하는가?”란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25개 시민·사회·정치 단체가 주최한 이 토론회엔 2백5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이스라엘의 학살에 대한 분노가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얼마나 광범한지 실감케 했다. 첫 발제자 홍미정 중동연구소 연구원은 시온주의자들이 유포한 잘못된 …
타리크 알리
:
“왜 서방 열강은 하마스를 제거하려 하는가?”
타리크 알리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14
타리크 알리는 영국령 인도(오늘날의 파키스탄) 출신으로 저명한 반전 운동가이자 《뉴 레프트 리뷰》의 편집자였다. 존 레논의 곡 ‘Power to the People’의 직접적 영감을 준 인물이기도 하다.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을 다룬 《근본주의의 충돌》(미토), 그 자신이 주요 인사로 참여한 1968년 저항 운동을 다룬 《1968》(삼인) 등 그의 책 다…
중동, 눈앞에 다가온 혁명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14
시문 아사프는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으로 아랍 지배자ㆍ서방 동맹국 들과 평범한 아랍인들 사이의 깊은 분열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한다.2008년 4월 이집트 내무부는 모순에 직면했다. 이집트 보안군을 격렬한 노동자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나일강 유역의 산업단지 마할라알쿠브라에 보내야 할까, 아니면 굶주린 팔레스타인인들이 월경(越境)을 시도하고 있는 이집트가자 …
이스라엘의 야만이 속속들이 밝혀지다
시문 아사프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14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으로 엄청난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팔레스타인 사회는 이 공격으로 앞으로 몇 년 동안 피로 얼룩질 것이다. 이제 이스라엘은 탱크와 불도저의 호위 아래 병사 수만 명을 도시와 마을에 투입해 가자를 지옥으로 만들려 한다. 연기 자욱한 잔해에서 간간이 들려오는 소식은 끔찍한 공포와 고통, 죽음에 관한 것들이다. 이스라엘군이 모든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 중단 촉구 긴급행동
:
“이스라엘과 미국은 학살을 중단하라!”
조명훈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11
영하의 추위가 온 도시를 얼릴 듯했던 1월 10일 오후, 종로 보신각 일대에는 곳곳에서 팔레스타인 깃발이 넘실댔다. 한국의 75개 진보적 시민·사회·정치 단체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 중단 촉구 긴급행동, 학살을 중단하라!’를 연 것이다. 한쪽에선 집회 참가자의 얼굴에 팔레스타인 국기를 그려 주는 페이스페인팅 행사를 하고 있었고, 다른 한쪽에선 팔레…
서방이 만든 전쟁
: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Q&A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9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 전쟁이 지속되면서 이에 반대하는 전 세계적 연대 운동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1월 10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20만 명, 프랑스 파리에서 10만 명,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10만 명이 모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국가에서 수십만 명이 이스라엘의 학살을 규탄하는 활동에 참가했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략에 반대해 전 세계에…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테러 전략
시문 아사프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7
지금 이스라엘의 전략은 간단하다. 탱크와 폭격기를 이용해 사람들 수백만 명의 발을 묶어라. 음식과 물, 전기를 차단하라. 그리고 그들의 머리 위로 건물들 전체를 무너뜨려라. 이것이 가자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과 공중 폭격이 노리는 바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 중 ‘민병대’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다. 이들의 목표는 팔레스타인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오바마는 이미 이스라엘과 같은 편이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7
이스라엘은 가자 공격으로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 부시와 곧 취임할 오바마는 이 공격에서 어떤 구실을 하고 있는가? 많은 점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과 가장 비슷한 사례는 2006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략이다. 그 때도 지금처럼 이스라엘이 내세운 목표는 급진 이슬람주의 운동 ─ 2006년에는 헤즈볼라, 오늘날에는 가자의 하마스 ─ 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못…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학살 중단 촉구를 위한 촛불 문화제
:
“이것은 일방적인 살육이고 학살이다!”
조명훈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7
1월 6일 저녁, 청계광장에 촛불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2백여 명으로 늘어난 ‘촛불’들은 한 목소리로 외쳤다. “이스라엘은 학살을 중단하라!”, “미국은 학살 지원 중단하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학살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린 것이다. 이날 집회의 서두를 장식한 것은 팔레스타인 출신 유학생…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규탄 기자회견
: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즉각 철수하라!”
조명훈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5
1월 5일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12월 30일 긴급 기자회견에 이어 이번 기자회견에도 7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이스라엘의 학살에 대한 높은 분노를 보여 줬다. 첫 발언자인 ‘나눔문화’의 김재현 씨는 “한국 정부도 미국 정부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을 옹호하고 있다”고 이명박 정부…
다함께 성명
: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을 규탄한다!
2009. 1. 5
1월 3일, 이스라엘의 대규모 지상군 병력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진입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얼마나 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이 피를 흘리든 개의치 않는다는 잔학성을 다시금 드러낸 것이다. 팔레스타인 의료진은 지상 공격 하루만에 23명이 사망했는데 이 중 20명이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구 밀도를 보이…
이집트에서는 반전 시위가 반정부 시위로 나아가고 있다
호쌈 엘하말라위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2
이스라엘이 가자를 공격하기 시작하자 이집트에서 대중 시위가 발생했다. 이틀 동안만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위에 참가했다. 모든 시위 참가자들이 이스라엘의 학살에 동조했다며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을 비판했다. 보통 인도주의적 위기와 전쟁 피난민이 생기면 이웃 나라들은 난민들에게 국경을 개방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무바라크는 오히려 국경 봉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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