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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분리장벽 붕괴 뒤의 가자의 진실
:
“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결코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게 됐습니다”
장호종
맞불 81호
2008. 4. 3
제6차카이로반전회의에 참가한 델리 아살라 하딘(이집트 여성, 작가, 카이로대학 교수)이 분리장벽 붕괴 뒤에 다녀온 가자의 팔레스타인인들의 상황을 증언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카이로 국경에 설치된 분리 장벽을 무너뜨렸을 때 나를 포함한 많은 이집트 여성들이 가자에 방문하고 싶어했습니다. 나는 그들 중 한 사람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1월 25일 아침 일찍 함께…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팔레스타인 해방 투쟁의 전략과 전술
:
“예루살렘을 해방시키려면 이집트를 해방시켜라”
장호종
맞불 81호
2008. 4. 3
이집트 사회주의 연구소 주최로 열린 ‘시온주의 반대 투쟁은 어디로 - 1국 대안’ 포럼은 팔레스타인 해방 투쟁의 전략을 토론하는 자리였다. 수십 명이 좁은 강의실을 가득 메웠고 가자에서 이스라엘의 봉쇄에 맞서 저항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해방을 위한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유태인과 팔레스타인인 들이 공존하려면 현재의 불균등한 권력 상태…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학생운동 포럼
:
“이집트 학생운동이 부활하고 있다”
안형우
맞불 81호
2008. 4. 3
“투쟁과 파업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노동자·학생·농민·어민 들이 정부에 맞섰고, 승리했다. 우리는 권리를 요구했고 쟁취했다” 학생운동 포럼은 ‘카이로회의’와 함께 열린 ‘카이로 해방포럼’의 백미였다. 이집트 각지에서 온 학생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고, 포럼은 마치 대중 집회 같았다. 행사장의 3분의 1 이상을 채운 여학생들은 무슬림 여성이 수동적이라는…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마할라 노동자들은 말한다
:
“우리는 경영진을 사퇴시켰듯이 정부도 퇴진시킬 수 있습니다”
김지윤
맞불 81호
2008. 4. 3
마할라 파업을 승리로 이끈 파업 지도자들이 ‘이집트의 계급투쟁’ 포럼에서 노동자들의 투쟁과 승리에 대해 말했다. 마할라 노동자들은 4월 6일 다시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고, 이에 맞춰 이집트 사회운동은 무바라크에 맞선 “대중적 분노의 날”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2006년 마할라 노동자 2만 4천 명이 파업을 벌였습니다. 정부와 기업의 온갖 공격에…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
이집트를 뒤흔들고 있는 노동자 투쟁
이현주
맞불 81호
2008. 4. 3
‘자유노조와 공평한 임금’을 주제로 열린 노동자 포럼은 최근 이집트 노동자들의 파업 승리로 고취된 사기와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섬유·철도·철강·지하철·공무원 등 각 부문의 이집트 노동자들과 전 세계 활동가들이 메인 홀을 가득 메웠다. 마할라 노동자들은 2006년 2만 4천명 파업에 이어 지난해에도 같은 규모의 파업을 벌여 커다란 승리를 쟁취…
자신감과 연대 의식이 넘쳐 흐른 카이로회의
지면
맞불 81호
2008. 4. 3
지난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미국 제국주의와 시온주의 점령에 반대하는 제6차 카이로회의’가 열렸다. 카이로회의 개막식에서 무슬림형제단 최고지도자는 “하마스에게 각별히 연대의 메세지를 보낸다”고 말했고, 이에 많은 이들이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 하마스는 이집트 당국의 입국 금지 조처로 이번 회의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는 “미국이 …
미국 제국주의와 시온주의 점령에 맞선 제6차 카이로회의
:
파업 물결 한가운데서 개최된 카이로회의
지면
맞불 81호
2008. 4. 3
1940년대 이래 가장 강력한 노동자 파업 물결이 강타하고 있는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미국 제국주의와 시온주의 점령에 맞선 제6차 카이로회의가 열렸다. 1천5백여 명의 참가자 중에 노동자·농민·학생 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이번 카이로회의는 중동과 전 세계 반전·반신자유주의 운동이 이집트 현지의 저항과 만나는 소중한 자리…
국제 저항 세력의 자신감과 연대가 흘러넘친 카이로회의 개막식
안형우, 이종길
맞불 80호
2008. 3. 31
“시대가 우리[반전 운동 세력들]를 더 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라는 개막식 사회자의 연설로 ‘시온주의와 미국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6차 카이로회의’가 개막했다. 사회자는 연대의 인사로 카이로회의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저항하는 카이로, 존엄성을 존중하는 사람들의 카이로의 중심에서 카이로회의 참가자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시온주의와 미국 제국주의에 …
새로운 파업 물결이 이집트를 휩쓸고 있다
지면
호쌈 엘하말라위
맞불 80호
2008. 3. 26
이집트의 민주화 활동가들은 방직업 노동자들이 파업을 시작하는 4월 6일을 ‘대중적 분노의 날’로 삼자고 제안했다. 최근 물가앙등으로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핵심 동맹인 이집트 호스니 무바라크 정부에 맞선 파업과 시위 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2007년에 쌀과 빵 같은 주식(主食)의 가격이 두 배로 뛰었다. 같은 기간 동안 식용유 가격은 4배나 올랐고…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심각해지는 미국의 이란 위협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79호
2008. 3. 20
만약 모든 반전 활동가들이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을 판단하는 측정기를 가지고 있다면 지난주에 이 측정기의 눈금이 급상승했을 것이다. 지난주 미국 중부사령관 윌리엄 팔론이 사임했다. 미국이 제국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미국의 통합 전투사령부를 보라고 권하고 싶다. 미국 국방부는 북미와 남미 대륙,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서아시아 지역을…
총선 이후 파키스탄은 어디로?
유리 프라사드
맞불 77호
2008. 3. 6
2월 18일 파키스탄 총선에서 친미 독재자 무샤라프가 완패하면서 부시 정부는 공황 상태에 빠진 듯하다. 그러나 유리 프라사드는 총선에서 승리한 야당들도 ‘테러와의 전쟁’을 지지하긴 마찬가지라고 한다. 2월 18일 파키스탄 총선에서 대통령 무샤라프의 치욕적인 패배는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와 영국 총리 고든 브라운의 위기를 불러왔다. 둘 모두 파키스탄을 ‘이…
파키스탄 총선
:
파키스탄인들이 무샤라프 독재를 거부하다
유리 프라사드
맞불 75호
2008. 2. 21
파키스탄 유권자들은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을 거부했고, 그의 파키스탄 민주기구에 대한 탄압에 반대했다. 무샤라프의 패배는 미국이 지원하는 전 세계 독재자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다. 아직 개표 작업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무샤라프의 파키스탄무슬림리그-콰이드(PML-Q)가 엄청난 수모를 당한 것은 확실하다. PML-Q는 화요일 현재까지 겨우 38석[전체…
이집트 노동자 파업이 친미국가를 뒤흔들다
지면
호쌈 엘하말라위
맞불 75호
2008. 2. 21
지난 2월 17일 이집트의 가즐 엘마할라 방직 공장 노동자들이 호스니 무바라크 친미 정권의 종식을 요구하며 대규모 가두시위를 벌였다. 마할라 방직 공장은 중동에서 가장 큰 방직 공장이다. 최근 마할라 공장 노동자 2만 7천 명의 투쟁 때문에 무바라크 정부는 경제적 양보 조처를 취해야 했다. 마할라 공장 노동자들은 공장문을 박차고 나오며 “무바라크는 물러…
팔레스타인인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가자 봉쇄를 분쇄하다
지면
시문 아사프
맞불 74호
2008. 1. 31
중동에서 아래로부터의 대중 운동이 폭발할 가능성을 지난주에 볼 수 있었다. 국경 장벽이 무너지고 독재자가 굴욕을 겪어야 했고, 팔레스타인 저항세력을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전략이 산산조각났다. 지난 1월 22일 아침,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여성과 아이 들이 이집트의 라파흐로 통하는 팔레스타인이집트 국경검문소를 에워싸면서 [운동이] 시작됐다. 최근 이스라엘은…
아프가니스탄 “증파”는 전쟁을 확산시킬 것이다
지면
시문 아사프
맞불 73호
2008. 1. 24
서방 정부들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언론 보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전투에서 계속 패배하고 있고 이제 ‘테러와의 전쟁’의 새로운 국면이 막 시작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주에 ‘안전한’ 도시라는 카불에서 국제 구호단체 직원들, 보안경비업체 직원들, 외교관들의 사교장인 세레나 호텔이 자살 폭탄 공격을 …
부시의 중동 순방 - 범죄 현장을 다시 찾은 전쟁 범죄자
:
조지 부시는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
지면
맞불 72호
2008. 1. 17
부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폭군 압둘라, 이집트의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 이스라엘의 학살자 에후드 올메르트, 이라크의 졸개 누리 알 말리키를 만나면서 감히 우리에게 민주주의에 관해 설교하려고 한다. 자신이 저지른 범죄 현장을 다시 방문하는 범죄자처럼 조지 부시는 중동 순방에 나섰고, 중동의 이른바 ‘온건파’ 동맹들을 구성하는 독재자, 학살자, 졸개 들을 …
부토 암살 이후 심화하는 파키스탄의 위기
지면
맞불 71호
2008. 1. 10
[편집자 주] 지난해 말 부토의 암살은 파키스탄의 위기를 증폭시켰다. 파키스탄에 거주하는 국제사회주의자 하룬 칼리드가 파키스탄의 위기를 설명한다. 베나지르 부토의 죽음이 무샤라프 정부의 통치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무샤라프 정부는 부토 암살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는 시간이 갈수록 군대에 더 많이 의존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파키스탄의 네 개…
이란 핵에 관한 부시의 거짓말이 들통나다
지면
김용욱
맞불 69호
2007. 12. 13
지난 2년 동안 부시 정부는 이란 정부가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부시는 핵무장한 이란이 제3차세계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그러나 부시는 이란 핵에 관한 최신 국가정보평가보고서(NIE) 때문에 망신살이 뻗치게 됐다. NIE는 미국 정부 산하 16개 정보기관의 연합 보고서다. 이 보고서를 보면, 2003년 이후 이란…
아프가니스탄 지역재건팀
:
무늬만 바꾼 파병
지면
김용욱
맞불 67호
2007. 11. 28
노무현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지역재건팀 참가를 공식 발표했다. “한국군 부대 파견 성과를 유지하고, 국제사회의 아프가니스탄 지원에 계속 동참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아프가니스탄 지역재건팀(PRT)을 현지에 파견”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파병이 낳은 유일한 ‘성과’는 한국 민간인의 납치·살해라는 비극이었다. 한국 지역재건팀이 민간 주도라는 것도…
독재자 무샤라프에 맞서 싸우는 파키스탄 민중
에스미 추나라
맞불 65호
2007. 11. 14
파키스탄의 독재자 페르베즈 무샤라프는 계엄령을 선포해 집회를 금지하고 독립 TV 방송사들을 폐쇄하는 등 억압 조처들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주 일요일(11월 4일) 라호르 지역 고등법원 앞에서 경찰은 2천 명의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목격자들은 많은 변호사들과 지지자들이 곤봉으로 심하게 구타당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파키스탄 ‘국제사회주의자들’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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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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