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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양형근 활동가 인터뷰
:
“공적자금 투자와 국유화로 일자리를 지키자는 겁니다”
김문성
레프트21 6호
2009. 5. 25
관계인집회에 노조는 어떤 자격으로 참여했습니까. 우리는 공익채권자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 수개월 째 임금이 체불됐기 때문에 공익 ‘채권자’가 된 것입니다. 각 조합원들의 채권을 모아 노조가 대표로 참여한 것입니다. 이것만 봐도 우린 희생해야 할 채무자가 아니라 채권자입니다. 노동조합은 어떤 주장을 했습니까. 지금 쌍용차 부실화의 문제가 ‘누구의 책…
쌍용차 노조 가족대책위 이정아 대표를 만나다
:
“이건 ‘고통분담’이 아니라 ‘고통전담’이죠”
김문성
레프트21 6호
2009. 5. 25
△가족대책위 이정아 대표 ⓒ사진 임수현 가족대책위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입니까. 정리해고 소식을 듣고 얘기를 나누다가 현대차, 대우차 정리해고 투쟁 때 가족대책위 활동 경험을 영상으로 볼 기회가 있었어요. 저 사람들처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들끼리 “우리라도 나서자. 어차피 우리 밥줄 아니냐”고 했죠. 그렇게 시작한 게 2주 전이에요…
쌍용차
:
분노와 절박함 속에서 옥쇄 파업이 시작되다
김문성
레프트21 6호
2009. 5. 23
직원 아저씨가 쥐어 준 초코파이를 채 입에 물기도 전에 땅에 떨어뜨리고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 이 아이는 “아빠 힘내세요!”가 쓰인 연두색 티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선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 속에 한상균 쌍용차 지부장이 점거 옥쇄 파업 돌입을 선언하고 있었다. 한 지부장은 “해고는 살인이고, 가정파괴범이다.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로 반…
쌍용차 대량해고를 저지하고 일자리를 지켜내자
—
점거 파업의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5호
2009. 5. 7
대량해고에 맞서고 있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4월 23일 교섭을 마지막으로 결렬을 선언하고, 4월 24일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때부터 쌍용차지부는 부분파업을 매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쌍용차 법정관리인 이유일은 “전체 종업원의 37퍼센트를 정리해고하는 계획은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 최근에 사측은 지난 몇 달 동안 일방적으로 강제 휴무…
쌍용자동차 회생 방안 민주노총 토론회에 다녀와서
:
누구를 위한 쌍용차 회생이 돼야 하는가
강철구
레프트21 4호
2009. 4. 25
4월 23일 민주노총 정책실과 금속노조 정책연구원 주관으로 ‘쌍용자동차 회생 방안은 무엇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민주노총이 토론자로 초청한 민주당과 한나라당, 지식경제부와 한국자동차협회 등 자본가 대표들은 불참했다. 사실 노동자 대량해고에 동의하고 있는 이들을 초청한 것이 부적절했다. 발제자인 정명기 한남대 교수는 정부와 사측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노…
대량해고와 노동조건 악화에 맞선 투쟁에서
:
왜 점거 파업이 중요한가
지면
김인식
레프트21 4호
2009. 4. 23
대우버스 노동자들이 대량해고에 맞서 점거파업을 벌이고 있다. OB맥주 노동자들은 고용·단협·노조 승계를 요구하며 점거 파업을 벌였다. 이 노동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점거 파업은 최상의 파업 전술 중 하나다. 점거 파업은, “사전에 알리거나 파업을 하겠다고 경고하지도 않고 파업을 시작한 후, 기계나 일관작업대[조립 라인] 옆에 앉아 파업으로 마비된 공장 안에…
대량해고 저지 투쟁의 교훈
:
점거 파업과 양보 협상은 판이한 결과를 낳았다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4호
2009. 4. 23
지난 경험은 단호한 점거 파업이 대량해고를 막았다는 사실과 협상을 하며 양보를 하다가는 투쟁할 기회만 놓칠 뿐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1998년 현대차 노조 지도부는 고용을 보장받기 위해 임금 삭감, 복지 축소 등이 포함된 양보안을 내놓고 희망퇴직까지 수용했지만 사측은 끝내 5천 명에게 해고의 칼날을 들이댔다. 사측은 현대차 노동자들이 무기한 점거 파업에…
쌍용차, 2천6백여 명 해고 계획 발표
:
국유화를 통한 고용보장을 걸고 점거 파업해야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4호
2009. 4. 23
쌍용차 사측은 전체 노동자의 36퍼센트에 달하는 2천6백46명에 대한 해고를 추진하며 “인력감축은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을 받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쌍용차를 헐값에 인수해 ‘먹고 튄’ 상하이차에게는 아무 책임도 묻지 않고 있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이미 충분히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해 왔다. 임금 삭감과 체불, 사내복지 중…
정부는 쌍용차 국유화로 고용을 보장하라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3호
2009. 4. 9
쌍용차, 2천6백50여 명 정리해고키로 쌍용차가 4월 8일 결국 전체 인력의 37퍼센트인 2천6백50여 명을 정리해고하겠다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사내복지 중단·임금 체불과 비정규직 해고에 이어서 마침내 정규직 대량해고에 나선 것이다. 4 월 6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일방적 희생의 구조조정안 발표에 결코 동의할 수 없”고 “구조조정안 철회를 위한 강력…
쌍용차 평택 공장 앞에서 열린 금속 노동자 결의대회
:
“일할 권리, 국가가 책임져라!”
김진석
레프트21 2호
2009. 4. 4
법정관리 하에 놓여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고된 쌍용차 평택 공장. 고용 불안으로 어두운 표정의 노동자들이 드나들던 공장 정문에서 움츠린 어깨를 펴게 만드는 힘찬 투쟁가가 울려 퍼졌다. 4월 3일 전국 4천여 명의 금속 노동자들이 집결해 “함께 살자! 국민생존 - 총고용보장! 구조조정 분쇄! 전국금속노동자 1차 결의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참가자의 대부분은 …
취재
:
쌍용차 노동자를 살리기 위한 대안은 무엇인가
박설
레프트21 2호
2009. 4. 3
대규모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쌍용차 사태에 운동이 힘을 집중해야 한다는 강력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본의위기전가에맞서싸우는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 투기자본감시센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4월 2일 ‘임박한 쌍용자동차 구조조정, 노동자의 해법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토론회 주발제를 맡은 공투본 정종남 공동집…
“비정규직 해고 통한 회사 정상화는 말이 안돼”
지면
김진석
레프트21 2호
2009. 3. 26
구조조정에 맞선 투쟁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이창근 기획부장은 사측의 일방적인 조업단축과 휴업으로 노동자들이 “막노동이나 택시 운전 등에 나서고 있”으며 “통장이 말라붙었고 법정관리 상황이라 마이너스 통장도 개설이 안 된다”고 했다. 이창근 기획부장은 “정리해고가 단행되면 노조는 강력하게 받아칠 것이다. 이것은 조합원들의 밥그릇·가계 경제·지…
‘먹튀’ 자본과 시장 맹신 정부가 만든 쌍용차 사태
:
쌍용차를 국유화해 고용을 보장해야
지면
이상우
레프트21 2호
2009. 3. 26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차가 곧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발표한다고 한다. 얼마 전에도 쌍용차 사측은 비정규직 노동자 35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상하이차 출신인 법정관리인 박영태는 뻔뻔하게도 “채권단은 쌍용차 청산이 유리한 입장”이라며, 대규모 인력감축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그러나 쌍용차 회생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따로 있다. 상하이차는 2004년에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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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