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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
팔레스타인·이란전쟁
내란 청산과 극우
이재명 정부
이주민·난민
긴 글
노동자 연대 589호
:
이재명 ‘중도보수 확장’의 역설: 여당은 내홍에 빠지고 극우는 살아나다
—
발행 기간
2026년 6월 17일
~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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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중도보수 확장'의 역설
: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
지면
장호종
589호
2026. 6. 16
지방선거가 치러진 지 2주가 지나고 있지만, 후폭풍이 잦아들기는커녕 더 커지고 있다. 역설이지만, 지금 더 큰 폭풍에 시달리는 쪽은 더 우세한 선거 결과를 얻은 정부·여당이다. 서울시장을 국민의힘(국힘)에 내주는 등 “승리라고 할 수 없는” 결과를 맞이한 데 이어, 국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서는 결과도 나오고 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거관리위원회의 …
긴 글
슬슬 위태로워지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중도 줄타기
최일붕
589호
2026. 6. 16
1. 들어가며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남짓 지났다. 윤석열의 친위 군사 쿠데타 미수와 탄핵이라는 입헌정치 위기 속에서 치러진 2025년 6월 조기 대선으로 집권한 이 정부는 지난 1년여 동안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의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민생’과 ‘실질적 성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5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수출은 세계 5…
미국-이란 합의
:
미국 제국주의의 쇠퇴와 서아시아의 새로운 세력 균형
지면
김인식
589호
2026. 6. 16
미국이 서아시아에서 굴욕을 당했다. 트럼프는 이란과의 평화협정 초안(양해각서) 합의를 “위대한 합의”라고 자평했다. 트럼프는 이번 합의로 미 해군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즉시” 해제되며, 금요일(19일) 이후 호르무즈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초호화판 격투기 경기를 열며 축배를 들었어도 미국의 패배를 가릴 수는 없다. 미국은 전쟁 비용…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터질 수밖에 없는 거품 위에 선 트럼프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89호
2026. 6. 16
도널드 트럼프의 둘째 임기는 첫 임기보다도 더 큰 파국을 향하고 있다. 그가 이란과 (깨지기 쉬운) 평화 협정을 맺은 것은 패배를 자인한 셈이다. 이란 전쟁은 물가를 끌어올리고 트럼프의 지지율을 떨어뜨렸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앞세운 이주민 탄압과 공포 정치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저항에 부딪혀 이전 만큼 위세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지금 …
북아일랜드·영국
:
극우의 반이민 폭동을 규탄하는 대규모 맞불 시위가 거리를 뒤덮다
지면
이원웅
589호
2026. 6. 16
6월 13일 토요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대규모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일어나, 벨파스트 거리의 주인은 얼마 전 폭동을 일으킨 극우가 아니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사람들임을 보여 줬다. 남북 아일랜드 전체에서 활동하는 인종차별 반대 공동전선인 ‘인종차별에 맞서 단결’(UAR)이 소집한 그 집회에는 2만 명이 모여 “난민을 환영한다,” “우리가 벨파스트다” …
임금이란 무엇인가? 오늘의 문제들: 마르크스의 관점
지면
김하영
589호
2026. 6. 16
삼성전자 노동자들의 성과급 투쟁은 임금 문제를 우리 사회의 핵심 화두로 올려놓았다. 삼성전자 노동자들이 치고 나가자, 통계 수치로만 떠돌던 생계 문제가 살아 움직이는 쟁점이 돼 다른 노동자들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사실 지난 수년 동안 노동자들은 임금 하락을 감내해 왔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영업이익 N퍼센트 성과급’ 요구 제약하려는 정부
:
‘영업이익’은 노동자가 만든 가치의 일부다
지면
강동훈
589호
2026. 6. 16
정부가 기업의 ‘영업이익 N퍼센트 성과급’에 대해 주주총회 결의를 거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노사가 영업이익의 약 10퍼센트에 해당하는 성과급 지급에 합의했다. 이후 현대자동차·기아, HD현대중공업, 카카오, LG유플러스 등 다른 대기업 노조도 영업이익과 연동한 성과급을 요구하자 정부가 이를 차단하려고 나선 것이다. 최근에…
미등록 이주민 체류를 보장하라
지면
임준형
589호
2026. 6. 16
이재명 정부가 일부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양성화’를 검토하고 있다. 6월 15일 자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노동부는 고용허가제를 개편해 숙련 이주노동자에게 6년 이상 장기 체류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한국어를 잘하고 숙련도가 높은 일부 미등록 이주노동자에게 비자를 발급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부처 간 이견으로 진전되지 않고…
‘36주 낙태’ 사건 항소심 — 여성에게 살인죄 적용한 원심은 파기돼야
지면
전주현
589호
2026. 6. 16
이른바 ‘36주 낙태’ 사건의 항소심이 시작됐다. 살인죄로 기소된 여성 권 씨(26세)는 1심에서 징역3년에 집행유예 5년, 병원장과 집도의는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4년 등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모두 항소했다. 지난 5월 12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권 씨 측은 무죄를 주장했다. 의료진 측도 “산모의 자기결정권”에 의한 사건임을 고려하면 형량이 과하…
남미 곳곳에서 극우 전진 중, 그러나 저항도 있다
지면
김준효
589호
2026. 6. 16
라틴아메리카 곳곳에서 극우가 전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올해 1월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부부를 납치한 일은 중남미 우익들에게 좌파 민족주의·개혁주의 정부에 맞서 투쟁하라는 전진 나팔이 됐다. 브라질에서는 극우의 재기에 속도가 붙었다. 브라질 극우는 미국 극우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연계가 깊고 극우 보우소나루 정부(20…
월드컵,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
이재혁
589호
2026. 6. 16
지난해 국제축구연맹(피파) 회장 인판티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세계를 하나로 묶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나 현실은 딴판이다. 미국은 ‘테러리스트’ 잠입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이란 대표팀 스태프 다수의 입국을 거부했다. 이란 대표팀 선수들은 조별 예선 모든 경기를 미국에서 치러야 하는데도 미국 내 장기 체류가 금지돼 멕시코에 캠프를 차렸다. 지난 2…
볼리비아
:
대중 파업이 우익 정부를 뒤흔들고 있다
김준효
589호
2026. 6. 16
볼리비아 노동자들과 선주민들의 파업과 항쟁이 한 달 넘게 계속되며, 취임 반 년도 안 된 로드리고 파스의 우익 정부를 붕괴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투쟁의 직접적 계기는 파스가 4월에 국유지 사유화, 연료 보조금 삭감 등 민영화·긴축 조처를 발표한 것이었다. 다수가 선주민인 노동자들의 고혈을 짜내고 부자들의 배를 불리겠다는 것이었다. 파스의 공세에 맞서 …
재미 한국인이 전한다
:
ICE 구금자 단식 투쟁과 연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지면
올리비아 박
589호
2026. 6. 16
트럼프의 수족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맞선 투쟁이 미국에서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뉴저지주의 이민자 구금 시설 딜라니홀에 구금된 사람들의 단식 투쟁이 계기가 됐다. 딜라니홀은 미국 동부 최대 이민자 구금 시설로, ICE에 납치된 이민자가 1,000명 넘게 구금돼 있다. 보도와 증언을 통해 전해지는 구금자들의 처우는 끔찍하다. 더위에 상한 음식에서는 벌레…
수도권 레미콘 노동자 8일간 파업 종료
:
기대에 좀 못 미친 임금 6퍼센트 인상
김승섭
589호
2026. 6. 16
지난 6월 8일 시작한 한국노총 전국레미콘운송노조의 수도권 파업이 8일째인 15일 종료됐다.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66퍼센트가 찬성했다. 이에 따라 회당 운송료를 4,200원(5.6퍼센트) 인상하고, 내년 3월부터 1,000원을 추가로 올려 총 5,200원(7퍼센트)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레미콘 운송 노동자는 개인 차량을 소유하고 레미콘 제조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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