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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불 21호
:
반전 엄마 신디 시핸과 헤즈볼라 활동가 라마니 지압은 말한다
—
발행 기간
2006년 11월 25일
~
12월 1일
아침에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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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활동가 라마니 지압 인터뷰
지면
김광일
맞불 21호
2006. 11. 21
한국군 파병에 대해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이 이 범죄[한국군 레바논 파병]에 동참하려 한다면 정부 혼자 해야지, 평범한 한국인들까지 연루시켜서는 안 됩니다. 평범한 한국인들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며 자유롭게 살길 원합니다. 그들을 반인륜적 범죄에 동원해서는 안 됩니다. 이라크 전쟁은 평범한 한국인들의 전쟁이 아닙니다. 왜 그들이 이라크에 가야…
독자편지
<맞불>20호를 읽고
맞불 21호
2006. 11. 21
● [온라인 보충 기사] 멕시코 - 오악사카는 외롭게 타오르지 않아도 된다멕시코 오악사카 운동을 둘러싼 논쟁은 멕시코 좌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훌륭한 기사였다. 전국민주주의 대회(NC)와 같은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준 운동에 대해 일면적이지 않게 평가하고, 그에 기초해 아돌포 힐리가 못 본 체 낙담한 '희망'의 요소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데비 잭의 …
광우병 쇠고기 수입 - 이윤을 위한 ‘죽음의 향연’
장호종
맞불 21호
2006. 11. 21
지난 10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자, 정부는 11월 중순 국내 시판을 앞두고 미국산 쇠고기를 전수(全數) 검사하고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강기갑, 심상정 의원과 시민·사회 단체들은 이것이 완전히 엉터리였음을 폭로했다. 정부 측의 설명과 달리 검사는 크게 두 단계로 이뤄졌다. 육안 검사와 방사선 검사가 그것이다. 그러나 두 방…
'떡값 검사'들을 방어하는 '떡값 판사'들
김어진
맞불 21호
2006. 11. 21
노회찬 의원이 삼성 X파일에 나오는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수천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안기부 도청 자료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난 떡값 검사들의 명단을 공개한 게 처벌 대상이라는 것이다. 법원은 외환은행 헐값매각·론스타 탈세·허위 주가 조작으로 수조 원을 챙긴 론스타 경영진을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장 법률회사를 압수수색하면…
베이루트 국제 반전 회의
:
레바논 저항과 국제 운동의 만남
김광일
맞불 21호
2006. 11. 21
부시와 이스라엘을 패배시킨 저항의 현장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11월 16∼19일 국제 반전 회의가 열렸다. 영국·프랑스·그리스·미국·한국 등 국제 반전 운동 활동가들 약 3백50명과 레바논 현지인 3백여 명이 등록·참가했다. 베이루트 반전 회의는 헤즈볼라의 저항이 국제적 저항의 일부였음을 분명히 보여 줬다. 헤즈볼라가 국제 반전 회의 구성의 중요한 일부가 되…
반전 운동은 승리하고 있다 - 자이툰은 당장, 모두 돌아와야 한다
김용민
맞불 21호
2006. 11. 21
부시와 네오콘 일당은 궁지에 몰렸다. 그들은 이라크에서 지고 있고, 레바논에서 졌고, 그 결과 미국 국내에서도 경쟁 정당에 패배하고 있다. 부시는 남은 절반의 임기를 철군 여론과 씨름하며 보내야 할 것이다. 누구나 말하듯, 미국 중간선거는 "이라크 전쟁에 대한 정치적 심판"이었다. 그리고 부시의 말처럼 전쟁광들은 "벼락"을 맞았다. 공화당은 하루 아침에 상…
‘반전 엄마’ 신디 시핸 인터뷰
:
우리 병사들을 즉각 철군시켜야 합니다
지면
맞불 21호
2006. 11. 21
한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이번 방한의 목적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미국의 군국주의에 맞서 투쟁하는 사람들이 대중을 동원하는 것을 돕기 위해 왔습니다. 어떻게 반전 운동가가 됐는지, ‘캠프 케이시 운동’을 시작한 동기는 무엇인지 간략하게 말해주시겠습니까?제 아들 케이시가 죽은 후, 다른 어머니들이 저와 같은 경험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맞불>창간을 축하하며 - 구권서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 공동의장
지면
구권서
맞불 21호
2006. 11. 21
지금 시기는 전체 노동자와 민중의 생존권을 위해서 맞불을 놓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불은 자본이 지르고 있지만 맞불은 불을 끄기 위한 강력한 최후의 수단입니다. 덮쳐오는 자본의 불길을 잡기 위해, 노동자·민중의 강력한 맞불을 놓기 위해, 나아가 최후의 승리를 위해 〈맞불〉이 계속 힘있게 싸워주기 바랍니다.
전교조 단식농성단 인터뷰 - “우리의 투쟁을 지지해 주세요”
지면
정종남
맞불 21호
2006. 11. 21
정부와 보수 언론은 교원평가 등 교육에 시장 원리를 도입하자고 주장하는데요?교육 파탄의 원인은 입시제도와 서열화에 있습니다. 두발·복장의 자유가 억압당하고 있는 것도 문제이지만, 어린 학생이 너 나 할 것 없이 밤 12시까지 입시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더욱 심각한 일입니다. 교사도 이런 입시경쟁 체제의 피해자입니다.말로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광풍 - 시장의 실패를 시장으로 풀겠다는 노무현
지면
강동훈
맞불 21호
2006. 11. 21
노무현 정부는 2010년까지 12만 5천 가구 추가 공급, 분양가 25퍼센트 인하 등을 담은 11·15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심상정 의원의 지적처럼 이번 대책은 그 가운데 “결국은 개발론자들, 건설업체들이 요구해 왔던 공급 확대만 확실하게 지켜질 것”이어서 사실상 “시장 근본주의에 대한 백기투항”(전강수 교수)이라고 할 만하다.지난 15년 동안 공급된 주…
실천가들을 위한 마르크스주의 입문 11
:
그들은 어떻게 우리를 지배하는가 II ─ 이데올로기의 구실
지면
존 몰리뉴
맞불 21호
2006. 11. 21
지난 번 칼럼에서 보았듯이, 지배계급의 지배는 근본적으로 강제력에 의존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가가 그 강제력을 행사한다. 그러나 지배계급의 지배가 순전히 강제력에만 의존한다면, 사회 성원의 대다수인 노동계급에 의한 [체제] 전복에 매우 취약할 것이다. 자본가 계급과 국가의 권력은 평상시에 그들에게 착취당하고 억압당하는 대다수 사람들한테서 그들의 지배에 대…
앞으로 <맞불>은 매주 수요일 아침 발간됩니다
지면
맞불 21호
2006. 11. 21
신문 발간 요일을 하루 늦추려 합니다. 국제 기사들을 더욱 신속하고 풍부하게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맞불〉의 강점은 국제적 소식과 쟁점들을 신속하고 명쾌하게 다루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맞불〉은 현재 국제 기사 전달 시스템을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제 기사를 전달받는 시점과 〈맞불〉을 발간하는 시점의 차이 때문에 효과가 반감돼 왔습니다. 발간…
8면에서 12면으로
:
<맞불>에 풀무질을 시작하자
지면
맞불
맞불 21호
2006. 11. 21
이번 증면을 통해 독자편지란이 되살아나길 바라며 모금에 동참합니다.- 서대문 독자〈맞불〉증면을 통해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연말에 각종 보너스를 받아 2백만 원 정도를 내려 합니다. 그 동안 인터넷 보충 기사가 있었지만 현장 노동자들은 일부러 시간을 내 인터넷에 접속하기 어렵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지면 기사를 더 많이 …
‘일심회’와 테러 소동 - 광기 어린 마녀사냥을 중단하라
지면
한규한
맞불 21호
2006. 11. 21
보수 언론들은 ‘일심회’ 사건이 “수사 기록만 1백만 쪽에 달하는 대규모 간첩단 사건”인 양 계속 호들갑을 떤다. 하지만 정작 국정원이 밝혀낸 것은 거의 없다. 국정원은 “간첩 행위는 고사하고 피의자들이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혐의조차 입증하지 못했다.”(〈한겨레>) 국정원은 조사에 입회한 변호인을 폭력으로 내쫓으면서까지 수사를 했는데도 이렇다 할 증거를…
미군이 '내전'을 막고 있는가?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21호
2006. 11. 21
정치적 분위기는 이라크 전쟁 반대쪽으로 결정적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조지 W 부시와 토니 블레어는 대중의 압력에 굴복할 조짐이 전혀 없다. 반대로, 그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바꾸고 있다. 이것은 지난 주 의회의 고위 위원회에서 미군 고위 사령관들이 한 증언을 통해 매우 분명해졌다. 〈뉴욕타임스〉는 이 변화를 이렇게 요약했다. “2005년 가을 이라크 전쟁을 …
노무현 정부의 유엔북한인권결의안 찬성
:
대화와 제재 병행의 모순이 시작되다
지면
김하영
맞불 21호
2006. 11. 21
노무현 정부는 지난 18일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역설이게도, 노무현 정부의 이번 결정은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의 본질 ― 북한 인권에 대한 진정한 염려가 아니라 압박의 표현 ― 을 전의 어느 때보다 잘 드러냈다. 노무현 정부가 기권에서 찬성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보여 주고자 한 것은 명백히 채찍(또는 채찍 시늉)이었다. 여기에는 핵실험을 한 …
레바논 구호단체 사미룬 활동가 가산 마카렘 인터뷰
:
“레바논인들은 유엔군을 원하지 않습니다”
지면
맞불 21호
2006. 11. 21
“현재 많은 레바논인들은 유엔군이 정치적 목적으로 파병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목적은 이스라엘을 보호하려는 것입니다. 이 점은 독일의 선언[독일 총리 메르켈이 레바논에 독일 군대를 파병하는 이유가 레바논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독일이 이스라엘의 생존에 특별한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을 가리키는 듯하다 ― 옮긴이] 이후 더욱 분명해…
레바논 현지 인터뷰: 헤즈볼라 공보관 후니엔 라할
:
우리의 승리는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승리의 선례가 될 것입니다
지면
김광일
맞불 21호
2006. 11. 22
지난 11월 16~19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국제 반전 운동 활동가들과 레바논 현지인 6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 반전 회의가 열렸다. 헤즈볼라의 저항이 국제적 저항의 일부였음을 분명히 보여 준 이 회의는 저항과 연대를 지속하고, 내년 3월 이라크전 개전 4주년 규탄 시위와 7월 12일 레바논 전쟁 개전 1년 항의, 9월 29일 팔레스타인 인티파다 기념…
보안경찰은 자신의 적들을 중상모략하기 위해 문서를 위조한다
헤이즐 크로프트
맞불 21호
2006. 11. 23
언론은 조지 갤러웨이가 사담 후세인에게서 돈을 받았음을 입증하기 위해 보안경찰이 문서를 조작했을 수 있다는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사실 보안경찰은 [자신이 적대하는] 사람들과 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리기 위해 왜곡과 조작, 날조를 거듭해 왔다. 심지어 〈데일리 익스프레스〉[영국의 보수 일간지]의 칼럼니스트인 리처드 베넷조차 지난 주에 이렇게 지적했다.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