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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구호단체 사미룬 활동가 가산 마카렘 인터뷰:
“레바논인들은 유엔군을 원하지 않습니다”

“현재 많은 레바논인들은 유엔군이 정치적 목적으로 파병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목적은 이스라엘을 보호하려는 것입니다. 이 점은 독일의 선언[독일 총리 메르켈이 레바논에 독일 군대를 파병하는 이유가 레바논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독일이 이스라엘의 생존에 특별한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을 가리키는 듯하다 ― 옮긴이] 이후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유엔군에 대한 반감이 레바논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레바논 현 정부는 무능하고 문제가 많습니다. 그리고 레바논인들로서는 이스라엘의 전쟁을 경험한 후에 유엔군의 통제를 받게되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지난 3개월 동안 가장 의미 있는 연대와 지지는 세계 민중들로부터 온 것입니다. 한국에서 온 연대와 지지도 포함됩니다. 정치적 연대뿐 아니라 재정적 지원은 구조 활동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여러분의 모금은 폭격에 파괴된 건물들의 재건과 실향민 구조 활동에 유용하게 쓰일 것입니다. 아울러 파병 반대를 위해 힘써 주십시오.”

파병반대국민행동 기획단 소속 활동가이자 다함께 운영위원인 김광일 동지가 레바논 베이루트 국제반전회의에서 레바논 구호 단체 사미둔 활동가 가산 마카렘을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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