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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경제 - 아시아에 드리우는 불안한 그림자
지면
격주간 다함께 38호
2004. 9. 5
중국 경제 - 아시아에 드리우는 불안한 그림자김용욱한국 자본가들은 중국 경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04년 상반기 동안 한국은 홍콩과 버진 아일랜드에 이어 중국 투자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홍콩과 버진 아일랜드는 중국 자본이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해 경유하는 조세 피난처다. 따라서 사실상 한국이 대 중국 투자 1위인 셈이다. 그러나 한국…
독자편지
독자 편지
지면
격주간 다함께 35호
2004. 7. 9
독자 편지동북공정의 또 다른 의미〈다함께〉 34호의 ‘고구려 논쟁’은 매우 흥미있는 기사였다. 중국의 관변학자들이 ‘동북 공정’을 추진하면서 당시의 ‘책봉’체제를 고구려를 중국의 지방정권으로 취급한 데 대한 한규한 씨의 비판은 설득력이 있다. 여기에 몇가지 덧붙이고자 한다.고대 동북아시아에서 책봉체제라는 것은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해당국가의 동일인에 대해…
타이완 사회주의자 인터뷰에 붙여
지면
격주간 다함께 35호
2004. 7. 9
타이완 사회주의자 인터뷰에 붙여 최일붕 “양안관계”가 긴장될 때마다 중국의 타이완 침공 가능성을 현실적인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중국 군함이 때때로 타이완 주위를 선회할 때 중국이 노리는 것은 타이완에 대한 기존의 영토권 주장을 상기시키는 것은 물론 인접국들(특히 베트남과 필리핀)에 중국의 해군력을 과시하는 …
타이완 사회주의자로부터 듣는 “양안관계”
지면
격주간 다함께 35호
2004. 7. 9
타이완 사회주의자로부터 듣는 “양안관계” [편집자] 〈다함께〉 기자 김용욱과 최일붕은 ‘다함께’회원 한은솔의 통역에 힘입어 타이완의 사회주의 단체 노동자민주협회(工人民主協會) 소속 활동가 양웨이중(楊偉中)과 대화를 나눴다. 천수이볜 대통령이 속한 민진당은 자본가 계급의 정당이고 타이완 민족주의를 주장하는 정당입니다. 1980년대 민진당은 노동운동, 사…
홍콩 7ㆍ1 시위 - 40만 명이 민주주의를 요구하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35호
2004. 7. 9
홍콩 7·1 시위40만 명이 민주주의를 요구하다[편집자: 7월 1일 홍콩에서 수십만 명이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가했다. 지난해 7월 1일에도 홍콩에서는 비민주적인 테러방지법(23조) 도입에 반대하는 50만 명 규모의 시위가 있었다. 지난 반WEF 서울 행동에 참가했던 홍콩 활동가 뭉시우탓이 〈다함께〉에 소식을 보내왔다. 뭉시우탓은 홍콩 독립노조인 홍…
톈안먼(天安門) 항쟁 15주년
지면
격주간 다함께 32호
2004. 5. 29
톈안먼(天安門) 항쟁 15주년중국 지배자들을 괴롭히는 악몽이수현지난 4월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톈안먼(天安門) 광장 일대에 비상조치가 실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동아일보〉 4월 20일치). 톈안먼 ‘사태’ 15주년을 앞두고 예상되는 시위들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이것은 중국 지배자들이 15년 전의 ‘사태’를 여전히 두려워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까?
지면
격주간 다함께 25호
2004. 2. 28
중국이 시장을 수용한 것은 제3세계 나라들이 따라야 할 모범 사례로 인용된다. 크리스 하먼이 이 과장광고에 숨겨진 현실을 파헤친다.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까? 중국이 세계 경제 발전을 둘러싼 논쟁의 화두로 갑자기 떠올랐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중국은 20년 넘게 경제 성장이 지속돼 왔으며, 1990년대 말 동아시아의 다른 신흥 공업 경제들을 강타한 …
WTO 가입 이후 중국 노동자들의 삶
지면
격주간 다함께 23호
2004. 2. 1
WTO 가입 이후 중국 노동자들의 삶 이번 세계사회포럼에서는 “중국의 WTO 가입이 인권과 노동권에 미친 영향”이라는 제목의 토론회가 열렸다. 사람들은 WTO와 자유무역이 더 나은 삶은커녕 중국 노동자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하고있다는 생생한 증거를 들을 수 있었다.홍콩노조연맹의 대표인 리첵얀은 중국 공산당이 노동자 투쟁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대중 시위가 홍콩 정치를 바꾸고 있다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13호
2003. 7. 26
홍콩판 국가보안법인 ‘기본법 23조’에 반대하는 홍콩 대중의 대규모 시위가 입법을 연기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제 홍콩의 정치판도는 급속히 변하고 있다. ‘기본법 23조’란 중국과 통합 후 홍콩의 지역 헌법이 된 ‘기본법’ 안에 포함된 일명 ‘국가안전법’을 가리킨다. 1988년 최초로 ‘기본법’ 초안에 명시됐던 ‘국가전복죄’ 처벌 규정은 홍콩인들의 반발로 …
대규모 시위가 홍콩을 뒤흔들다
지면
데이빗 화이트하우스
격주간 다함께 12호
2003. 7. 12
대규모 시위가 홍콩을 뒤흔들다데이빗 화이트하우스(미국의 좌파 언론인)7월 1일, 50만 명의 시위대가 홍콩 특구 행정장관 둥젠화를 물러서게 만들었다. 시민권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내용의 새 법안 제출을 철회하게 만든 것이다. 처음에 둥은 법안의 주요 부분만 보류한 채 다시 제출하려다가 의회에서 다수를 확보하지 못할 것이 분명해지자 법안 제출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라크 “재건”은 미국의 식민 통치
지면
격주간 다함께 6호
2003. 4. 12
부시와 블레어는 이번 전쟁이 이라크 민중을 압제에서 해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이 이라크에 가져다 준 죽음과 파괴는 그런 주장이 얼마나 공허한 것인지 보여 준다. 그런데 신노동당의 모 모울럼처럼 한때 이 전쟁에 의문을 제기했던 사람들 중 일부는 이제 이라크 상황이 더 나빠질 것도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 전쟁을 지지한다고 말한다. 이런 주장은 …
공병대가 비전투병이라구?
지면
격주간 다함께 4호
2003. 3. 20
노무현은 “비전투병”인 공병대를 이라크에 파병하겠다고 밝혔다. 나는 공병대에서 군 복무를 했는데 공병이 비전투병이라는 얘기는 처음 들어 본다. 흔히 공병 하면 공사장 작업을 떠올리곤 하는데, 이것은 단지 공병의 여러 임무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물론 공사하러 갈 때도 총을 메고 간다. 그러나 공병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폭파, 부비트랩(인계철선) 설치, 다…
역대 한국 정부의 미국 전쟁 지원 전력
지면
격주간 다함께 4호
2003. 3. 20
한국 정부의 전쟁 지원 역사는 미국의 베트남 전쟁부터 출발한다. 미국이 무려 200만 명의 베트남인들을 학살한 전쟁에 박정희는 ‘몸을 사리지 않는’ 지원을 보냈다. 미국이 25개국에 참전을 요청했지만 이를 받아들인 나라는 7개국에 불과했다. 직접 전투에 참가한 유일한 나라가 한국이었다. 박정희는 1964년부터 1973년까지 9년 동안 32만 명의 한국 젊은…
서평
:
《천안문으로 가는 길》(찰리 호어, 책갈피)
지면
한은솔
월간 다함께 17호
2002. 10. 1
이 책에서 저자는 중국이 사회주의와는 어떠한 관계도 없는 특수한 형태의 자본주의 체제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사회주의란 한마디로 노동자 권력의 건설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당관료들이 사회주의를 선포했을 뿐, 노동자들이 주도하는 사회주의 혁명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 공산당은 1949년 국민당을 대만으로 내쫓고 제국주의 세력들을 몰아내어 진정한 민족해방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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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8호
2024.12.0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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