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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중 시위가 홍콩 정치를 바꾸고 있다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13호
2003. 7. 26
홍콩판 국가보안법인 ‘기본법 23조’에 반대하는 홍콩 대중의 대규모 시위가 입법을 연기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제 홍콩의 정치판도는 급속히 변하고 있다. ‘기본법 23조’란 중국과 통합 후 홍콩의 지역 헌법이 된 ‘기본법’ 안에 포함된 일명 ‘국가안전법’을 가리킨다. 1988년 최초로 ‘기본법’ 초안에 명시됐던 ‘국가전복죄’ 처벌 규정은 홍콩인들의 반발로 …
대규모 시위가 홍콩을 뒤흔들다
지면
데이빗 화이트하우스
격주간 다함께 12호
2003. 7. 12
대규모 시위가 홍콩을 뒤흔들다데이빗 화이트하우스(미국의 좌파 언론인)7월 1일, 50만 명의 시위대가 홍콩 특구 행정장관 둥젠화를 물러서게 만들었다. 시민권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내용의 새 법안 제출을 철회하게 만든 것이다. 처음에 둥은 법안의 주요 부분만 보류한 채 다시 제출하려다가 의회에서 다수를 확보하지 못할 것이 분명해지자 법안 제출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라크 “재건”은 미국의 식민 통치
지면
격주간 다함께 6호
2003. 4. 12
부시와 블레어는 이번 전쟁이 이라크 민중을 압제에서 해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이 이라크에 가져다 준 죽음과 파괴는 그런 주장이 얼마나 공허한 것인지 보여 준다. 그런데 신노동당의 모 모울럼처럼 한때 이 전쟁에 의문을 제기했던 사람들 중 일부는 이제 이라크 상황이 더 나빠질 것도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 전쟁을 지지한다고 말한다. 이런 주장은 …
공병대가 비전투병이라구?
지면
격주간 다함께 4호
2003. 3. 20
노무현은 “비전투병”인 공병대를 이라크에 파병하겠다고 밝혔다. 나는 공병대에서 군 복무를 했는데 공병이 비전투병이라는 얘기는 처음 들어 본다. 흔히 공병 하면 공사장 작업을 떠올리곤 하는데, 이것은 단지 공병의 여러 임무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물론 공사하러 갈 때도 총을 메고 간다. 그러나 공병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폭파, 부비트랩(인계철선) 설치, 다…
역대 한국 정부의 미국 전쟁 지원 전력
지면
격주간 다함께 4호
2003. 3. 20
한국 정부의 전쟁 지원 역사는 미국의 베트남 전쟁부터 출발한다. 미국이 무려 200만 명의 베트남인들을 학살한 전쟁에 박정희는 ‘몸을 사리지 않는’ 지원을 보냈다. 미국이 25개국에 참전을 요청했지만 이를 받아들인 나라는 7개국에 불과했다. 직접 전투에 참가한 유일한 나라가 한국이었다. 박정희는 1964년부터 1973년까지 9년 동안 32만 명의 한국 젊은…
서평
:
《천안문으로 가는 길》
(찰리 호어, 책갈피)
지면
한은솔
월간 다함께 17호
2002. 10. 1
이 책에서 저자는 중국이 사회주의와는 어떠한 관계도 없는 특수한 형태의 자본주의 체제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사회주의란 한마디로 노동자 권력의 건설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당관료들이 사회주의를 선포했을 뿐, 노동자들이 주도하는 사회주의 혁명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 공산당은 1949년 국민당을 대만으로 내쫓고 제국주의 세력들을 몰아내어 진정한 민족해방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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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