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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운동
현대차 울산 1공장
:
구조조정에 맞선 강력한 투쟁이 신차 생산을 멈추다
김기선
레프트21 53호
2011. 4. 1
현대차 울산 1공장 정규직 노동자들이 사측의 일방적인 신차 투입에 따른 노동강도 강화와 비정규직 해고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 현대차는 1월 중순부터 울산 1공장에서 신차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단체협약에 따르면 신차종을 투입하기 전에 생산에 필요한 적정 인원을 결정하는 협상을 노조와 벌여야 한다. 이에 따라 지난 연말 사측과 울산 1공장 대의원…
고려대 미화 노동자 점거파업 돌입
:
“승리할 때까지 나가지 않겠다”
김영익
레프트21 53호
2011. 3. 30
고려대 미화 노동자들이 3월 29일 오후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과 본관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노동자 3백여 명은 “생활임금 보장하라”고 목이 터져라 외치며 순식간에 총장실 앞 복도를 점거했다. 수십여 명의 학생들과 민주노동당·진보신당·사회당·다함께 등도 “단결 투쟁으로 승리하자”며 노동자들을 응원했다. 노동자들이 강력한 투쟁에 나서자,…
이화여대 미화
·
경비 노동자
:
점거파업이 대학 당국을 물러서게 하다
박설
레프트21 53호
2011. 3. 28
이화여대 미화·경비 노동자들이 전면 파업과 점거 농성 끝에 ‘최저임금보다 높은 임금 인상’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노동자들은 시급 4천6백 원 지급(9.5퍼센트 인상), 식대 1만 원 인상, 경비직 휴게시간 중 1시간에 대한 임금 지급, 노조 전임자 1명 추가 확보 등을 따냈다. 이화여대 노동자들이 고려대·연세대보다 더 빨리 대학 당국의 양보를 얻…
고려대 등록금 투쟁과 청소 노동자 투쟁
:
임금인상 투쟁과 등록금 투쟁은 만나야 한다
지면
김영익
레프트21 53호
2011. 3. 24
고려대에서 미화 노동자들은 생활 임금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 학생들도 등록금 인상에 맞서 싸우고 있다. 두 투쟁은 싸움의 상대가 같다는 단순한 이유에서라도 긴밀하게 결합돼야 한다. 미화 노동자와 학생이 힘을 합치면 힘이 배가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고려대 당국의 대응 논리를 반박하는 데도 연대가 필요하다. 고려대 당국은 ‘등록금을 올리지 않…
이화여대 미화 노동자 전면 파업
·
농성 돌입
:
“요구를 쟁취할 때까지 전면 파업은 계속될 것”
김승주
레프트21 53호
2011. 3. 24
3월 23일 이화여대 미화·경비 노동자들이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정문 앞에 모여 투지를 다졌다. 3월 8일 하루 파업 때보다 더 많은, 거의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참가해 모두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9시 반경에 노동자·학생 들은 힘있게 행진해 총무처와 총장실이 있는 본관으로 들어가 로비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본관 점거는 …
대학 미화 노동자 투쟁
:
전면 파업
·
점거 농성을 확대하자
지면
박설
레프트21 53호
2011. 3. 24
“그렇게 열심히 학교를 쓸고 닦았는데, 적어도 한 달에 1백만 원 이상은 줘야죠. 그래도 물가가 너무 올라 살기 힘들 거예요. 이를 악 물고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화여대 미화·경비 노동자들이 3월 23일 전면 파업과 본관 농성을 시작했다. 대학 당국이 노동자들의 정당한 임금 인상 요구(시급 5천1백80원)를 모멸차게 외면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그동…
현대차 비정규직
:
정규직 임단투와 비정규직 투쟁을 결합해야
지면
김기선
레프트21 53호
2011. 3. 24
현대차 사측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계속 탄압하고 있다. 울산·아산 공장에선 80여 명이 해고됐고 정직자도 무려 6백여 명에 이른다. 사측은 징계자들의 공장 출입을 차단했고, “노조 탈퇴하면 지금보다 편한 자리 주겠다”며 회유와 협박을 일삼고 있다. 2공장 비정규직 현장위원은 이렇게 말했다. “사측의 의도는 노조 무력화다. 그러나 많은 조합원들이 탈퇴 각…
최저임금을 쟁취한 법원 미화 노동자들
양윤석
레프트21 52호
2011. 3. 17
미화 노동자들에게 법정 최저임금조차 지급할 수 없다고 버티던 서울고등법원과 해당 용역업체가 결국 노동자들의 요구에 승복했다. 노동자들은 최근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임금 5.1퍼센트 인상을 요구하며 압도적 지지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3월 15일 노동자들이 파업 결의대회를 예고하자, 용역업체는 이날 오전이 돼서야 뒤로 물러섰다. 애초에 서울고등법원은 “예산…
대학 미화 노동자 투쟁
:
“조합원들은 전면 파업과 점거 농성을 바랍니다”
박설
레프트21 52호
2011. 3. 17
고려대(고려대 병원)·연세대·이화여대 등 세 대학 미화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노동자들은 부분 파업을 결합한 태업, 집회, 홍보전 등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의 연대도 지속되고 있다. 3월 15일 세 대학 총학생회 등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4만3천여 명의 지지서명 결과를 발표하고 연대 투쟁을 결의했다. 이화여대 전체학생대표…
현대차 비정규직
:
위기를 돌파하며 다음을 대비해 연대와 투쟁을 건설해야
모승훈
레프트21 52호
2011. 3. 13
현대차 사측이 비정규직 투쟁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제어하려고 악랄한 대량 징계와 노조 탈퇴 공작을 퍼붓고 있다. 비정규직 투사들은 상경 투쟁, 부분 파업, 출근 투쟁, 1인 시위 등을 이어가며 ‘불법 파견 정규직화’라는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싸우고 있다. 그러나 사측의 혹독한 탄압에, 일부 노조 간부들의 조합비 횡령 문제까지 불거져 투쟁이 위기에 처…
현대차
:
비정규직과 연대한 것은 잘못이 아니다
지면
정동석
레프트21 52호
2011. 3. 10
현대차 사측은 최근 나에게 징계를 통보했다. 징계 사유는 지난해 12월 8일 현대차 정규직지부가 실시한 ‘비정규직 연대 파업 찬반투표’ 날에 근무지를 무단 이탈했다는 것이다. 당시 나는 투표 시간에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우리 모두를 위해서 연대 파업 찬성표를 던집시다”는 제목의 홍보물을 반포했다. 나는 비정규직 동지들이 점거파업에 들어갔던 지난해…
이렇게 생각한다
:
왜 임금 인상 요구와 투쟁이 중요한가
지면
레프트21 52호
2011. 3. 10
지금 치솟는 물가 때문에 앉은 채로 실질소득이 깎이는 상황에서 대학 미화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는 매우 중요하다. 일부에서처럼 ‘임금 한두 푼 올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는 식으로 이것을 깎아내리고 다른 추상적 권리들을 앞세워서는 정말 곤란하다. 노동계급의 자기 해방을 위한 운동에서 임금 등 노동조건 개선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임금을 올려야…
연세대
:
“노동자
·
학생의 자신감이 타오르고 있다”
지면
김종환
레프트21 52호
2011. 3. 10
연세대에선 개강 이틀 만에 1만 2천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미화 노동자 투쟁 지지 서명에 동참했다. 이것은 미화·경비 노동자 투쟁에 헌신적으로 연대해 온 ‘연세대 비정규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연세공대위)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연세공대위는 2008년 학내에 미화·경비 노조가 생긴 이래 계속해서 지지 활동을 하고 있다. 4년…
이화여대
:
“뜨거운 연대를 경험하고 있다”
지면
김승주
레프트21 52호
2011. 3. 10
이화여대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하는 학생대책위원회’(이하 학대위)에 총학생회를 비롯한 9개 학생회·단체 들이 모여 ‘이화인 1만 명 서명운동’을 추진했다. 2월 2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3월 2일부터 나흘간 강의실 연설, 정문 홍보전, 문자·트위터 홍보 등 모두가 힘을 합쳐 헌신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주도적인 학생들의 수가 10명 남…
고려대
:
“학생 등록금은 내리고 노동자 임금은 올려라”
지면
이원웅
레프트21 52호
2011. 3. 10
고려대 학생들은 미화 노동자 투쟁에 연대하려고 ‘청소노동자들의 싸움에 함께하는 고려대 학생지원대책위원회’(이하 지대위)를 결성했다. 총학생회, 문과대학생회, 다함께 고려대모임, 고려대 학생행진, 생활도서관이 여기에 참가했다. 지대위는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중앙운영위원회에도 지지 성명을 발표할 것을 제안했다. 중앙운영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이 안건을 통과…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노동자들의 요구는 우리 모두의 요구다
:
임금을 인상하라
지면
박성환
레프트21 52호
2011. 3. 10
공공노조 서울경인서비스지부 소속 고려대(와 고려대병원)·연세대·이화여대 미화 노동자들이 103주년을 맞는 3·8 세계 여성의 날에 생활임금 보장과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하루 파업을 벌였다. 그동안 미화 노동자들은 대학 당국과 용역업체의 계약 여부에 따라 고용 승계 여부와 노동조건이 바뀌는 불안정한 상태에 내몰렸다. 노동자들은 ‘계약 해지’ 당하지 …
독자편지
현대차 비정규직 동지들의 투쟁은 승리할 수 있습니다
김승현
레프트21 51호
2011. 2. 25
지난 2월 12일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집회를 했습니다. 이 집회에 참가하고 〈레프트21〉을 판매하다 한 노동자를 만났습니다. 이 동지는 울산 공장의 비정규직 지회 대의원이었습니다. 시간과 장소적 곤란함으로 더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해, 독자편지에서 만나자고 그 동지와 약속했습니다. 이 독자편지는 그 대화에서 내가 말하지…
독자편지
중동 혁명과 홍대 투쟁 승리
:
저항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재원
레프트21 51호
2011. 2. 25
이집트의 무바라크가 결국 물러났습니다. 이집트 인구 8천만 명 중 2천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해서, 한국의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이집트 산업의 70퍼센트가 휴업할 정도였습니다. 그 결과, 시위 초기 당시에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 마냥 “나는 너희의 아비다”라면서 시위대를 비판하는 등 당당한 척 하던 이집트의 MB는 물러났습니다. …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
지도부 사퇴 이후 투쟁의 과제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51호
2011. 2. 24
현대차 사측이 비정규직 투쟁의 불씨를 끄려고 사력을 다해 대대적인 탄압과 야비한 공작을 펴고 있다. 사측은 1천여 명이 참가한 2월 12일 양재동 집회 이후 2차 투쟁에 탄력이 붙는 것을 우려해 관리자·용역을 동원한 집회 봉쇄, 해고·정직 등 대량 징계, 회유·협박 등을 퍼붓고 있다. 울산 공장 안에서 비정규직 활동가 네다섯 명만 같이 다녀도 용역 2…
홍익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값진 승리
—
희망과 갈 길을 보여 준 49일의 드라마
지면
정종남
레프트21 51호
2011. 2. 24
홍익대 미화·경비·시설 노동자들이 투쟁 49일 만에 감격스런 승리를 거머쥐었다. 노동자들은 전원 고용승계, 임금 인상, 노동조합 활동 권리 등을 쟁취했다. 투쟁에 나서기 전까지 이들은 기본급 75만 원, 하루 식대 3백 원, 노조 결성 불인정 등 상식 이하의 노동 조건에 있었다.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도 눈에 띄면 안 되는 사람인 양 괄시와 천대를 받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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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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