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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권 등의 촛불 위로곡 ‘길가에 버려지다’
:
투쟁 속에서 더 많은 노래가 등장하길 기대한다
박충범
188호
2016. 12. 2
지난 11월 11일에 이승환, 이효리, 전인권 등 유명 대중가수들이 ‘길가에 버려지다’(작사·작곡 이규호)라는 곡을 발표했다. 수십 개 팀에 달하는 뮤지션들이 작업하는 데 적지 않은 노력이 들었을 텐데도 촛불에 연대하는 의미로 무상 배포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음원 다운로드 받기). 이들은 음원을 공개하며 “안타깝고 서럽고 분한 마음에 칼날 …
공정 방송 쟁취와 노동조건을 지키기 위해
:
KBS 노동자들이 12월 8일 파업에 나선다
윤필언
188호
2016. 12. 2
KBS 노동자들이 11월 30일 85.5퍼센트(민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와 KBS노동조합 합계)라는 높은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시켰다. 양 노조는 12월 8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KBS 양 노조는 “공영방송 위상 추락에 대한 사장 대국민 사과 및 보도·방송 책임자 처벌, 공영방송 장악 진상 규명 및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한 …
항의 시위의 효과는 무엇이며, 무엇이 더 필요할까?
김인식
188호
2016. 12. 2
거리의 퇴진 운동이 박근혜를 궁지로 몰았다.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1백90만 명이 참가한 11월 26일 시위 직후, 독살스럽기 그지없던 박근혜가 어깨 처진 모습으로 “물러나겠다”고 제 입으로 말했다.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린 듯 후련하다. 물론 박근혜가 궁지에 몰려서도 발악하고 있으므로 정치적 결말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의회 백치증에 …
건국대학교는 최순실 학력 위조 연루 의혹 제기한
:
김무석 학생에 대한 “엄중 대응” 방침 철회하라
187호
2016. 12. 1
노동자연대 건국대 모임과 학내 여러 단체들은 학교법인 건국대학교(이하 (학)건국대학교)가 최순실의 학력 위조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그런데 (학)건국대학교는 11월 26일 김무석 학생에게(박근혜 퇴진 건국대 시국회의 연락 간사, 노동자연대 건국대 모임 회원) 이메일로 ‘경고성’ 글을 보냈다. 노동자연대 건국대모임 등이 제기한 의혹이 “명…
서울대: “박근혜 즉각 퇴진” 동맹휴업에 1천5백 명 집결
—
2003년 이라크 전쟁 반대 동맹휴업 이후 최대 규모
이현주
187호
2016. 12. 1
11월 30일 ‘박근혜 퇴진! 서울대 동맹휴업’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서울대 학생 1천5백 명은 강의실이 아니라 본부 앞 잔디밭으로 모였다. 학생들은 한 목소리로 “박근혜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동맹휴업에 1천5백 명이 참여한 것은 2003년 이라크 전쟁 반대 동맹휴업 이후 최대 규모다. 동맹휴업에 대한 지지는 매우 뜨…
11월 30일 울산 총파업대회
:
금속 노동자들이 ‘즉각 퇴진’을 외치며 함께 행진하다
김지태
187호
2016. 12. 1
11월 30일 울산에서도 “박근혜 즉각 퇴진! 박근혜 정책 폐기! 울산노동자 총파업대회”가 열렸다. 주로 현대차와 금속노조 소속 부품사 노동자 1천여 명이 2시간 파업을 벌이고 참가했다. 현대중공업 노동자 2천여 명도 4시간 파업을 벌이고 함께했다. 노동자들은 행진을 먼저 했다. 행진은 장관이었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현대차 공장 길을 따라 행진했고…
11월 30일 서울 총파업 대회
:
노동자 2만여 명이 박근혜 3차 담화에 “박근혜 구속”이라고 응답하다
이정원, 장우성
187호
2016. 11. 30
11월 30일 “박근혜 즉각 퇴진! 박근혜 정책 폐기! 총파업 대회”가 전국 16개 도시에서 열렸다. 민주노총은 오늘 “파업 및 단체행동”에, 조합원 22만 명이 동참했고, ‘총파업 대회’에는 6만여 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전국에서 열린 노동자들의 파업 집회는 박근혜의 3차 대국민담화 바로 다음 날에 열려 정치적 의미가 각별했다. 잘못한 것이…
홍익대 학생총회
:
1천2백여 명이 박근혜 퇴진, 비리 교수 정직, 적립금 학생 환원을 요구하다
김지은
187호
2016. 11. 30
11월 29일 오후 5시 홍익대학교에서 비상시국 긴급 학생총회가 열렸다. 처음에는 결의대회로 시작했지만, 이후 학생들이 속속 모여 긴급 학생총회가 성사됐다. 준비 기간이 이틀뿐이었음에도 매우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다. 마이크를 잡은 류종욱 총학생회장은 “박근혜 퇴진을 위해 30일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 농민, 전국 곳곳의 대학생들이 싸우고 있는 만큼…
최영준 416연대 상임운영위원 항소심 방청기
:
진정한 '범죄자' 박근혜에 맞선 저항은 무죄다
박혜신
188호
2016. 11. 30
11월 30일 오전에 노동자연대 운영위원이자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인 최영준 동지의 항소심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최영준 동지는 지난해 4월, 5월 세월호 참사 1주기 집회와 의료 민영화 반대 기자회견에 참가해 집시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1심에서 벌금 2백만 원을 판결했는데, 피고인과 검찰 측 모두 항소해 2심 재판이 열린 것이…
11월 29일 박근혜 즉각 퇴진 긴급 촛불 집회
:
철도 노동자 2천 명이 참가하다
최미진
187호
2016. 11. 30
11월 29일 박근혜가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직후,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이것이 “시간 끌기를 위한 기만일 뿐”이며 “2백만 촛불이 외치고 전국민적으로 요구했던 즉각 퇴진을 거부”한 것이라고 옳게 규정했다. 같은 날 저녁 “박근혜 즉각 퇴진 긴급 촛불집회”는 박근혜의 기만적 담화를 규탄하고, 즉각 퇴진 요구를 다시 한…
서울대 본부 점거 50일 집회
:
“시흥캠퍼스 철회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이시헌
187호
2016. 11. 30
서울대 학생들이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요구하며 학생총회를 열고 본부를 점거한 지 11월 28일로 50일이 됐다. 서울대 성낙인 총장은 지난 8월 22일,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을 체결하지 말라는 학생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실시협약을 날치기로 체결했다. “밀실 협약”을 철회하라는 학생들의 정당한 요구를 성낙인 총장은 계절…
독자편지
‘심상정 의원과 함께하는 시국대담’에 다녀와서
이지원
187호
2016. 11. 29
11월 25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심상정 의원과 함께하는 시국대담”이 열렸다. 평일 오후 2시였음에도 1백명이 훌쩍 넘는 학생들과 학내 노동자들이 참가해 정의당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심상정 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자기소개를 하자마자 엄청난 박수가 쏟아졌다. 심상정 의원에 대한 뜨거운 환대는 정의당이…
박근혜에 맞선
:
11.30 민주노총 파업에 적극 연대하자
187호
2016. 11. 29
박근혜 즉각 퇴진과 박근혜 정책 폐기를 위해 민주노총이 11월 30일(수) 1차 파업에 나선다. 이날 두 달 넘게 파업 중인 철도 노동자들을 포함해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고 거리로 나선다. 전교조, 공무원노조는 연가를 내고 상경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불법 정치 파업”이라며 “엄중히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온갖 죄목으로…
성명 ― 박근혜 담화
:
변명 말고 즉각 퇴진하라
이러려고 수백만이 눈비 맞고 시위한 게 아니다
2016. 11. 29
박근혜가 오늘 오후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그 내용을 세 줄로 요약할 수 있겠다. 물러나기는 하는데, 하야는 아니다. 죄송하기는 한데, 잘못한 것은 아니다. 국회에 맡기는데, 탄핵은 하지 마라. 결국 박근혜 퇴진 운동은 박근혜에게서 굴욕적인 단어를 받아 냈다. 국가권력 전체를 자기 사유물처럼 여겨 온 박근혜의 입에서 “물러…
소식
:
박근혜 퇴진 민주노총 파업 지지 서울지역 기자회견
최미진
187호
2016. 11. 29
11월 29일, ‘박근혜 정권 퇴진 서울행동’(이하 퇴진서울행동) 소속 단체들은 11·30 민주노총 파업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퇴진서울행동은 지난 11월 10일 발족했고, 2백여 개의 서울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 기자회견에는 11월 30일 연가를 내고 박근혜 퇴진 집회에 동참하는 전교조를 대변해 전교조 이성대 서울지부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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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5호
2024.05.14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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