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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흥캠퍼스 반대 투쟁
:
학생총회에서 압도적 지지로 본부 점거 농성에 돌입하다
이시헌
182호
2016. 10. 11
서울대 학생들이 경기도 시흥시에 제2캠퍼스(‘시흥캠퍼스’)를 짓는 계획에 반대하며 학생총회의 의결을 거쳐 본부 점거에 들어갔다. 어제(10월 10일) 열린 학생총회는 성사 정족수인 1천6백10명을 훌쩍 넘는 2천여 명이 참가했다. 2011년 서울대 법인화에 반대하는 비상총회가 성사된 지 5년 만에 학생총회가 성사된 것이다. 총회 장소인 아크로폴리스에 …
박근혜 정부의 낙태 처벌 강화 시도 반대한다
—
낙태는 여성이 선택할 권리
이현주
182호
2016. 10. 11
박근혜 정부가 낙태 처벌을 강화하려 한다. 말끝마다 "저출산 해소"를 외쳐온 박근혜 정부가 결국 낙태 단속을 꺼내 들었다. 지난 9월 22일 보건복지부는 '비도덕적 진료 행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령안이 명시한 ‘비도덕적 진료 행위’들은 ‘허가받지 않은 주사제 사용’, ‘진료 목적…
현대차지부 쟁대위를 앞두고
:
박유기 집행부는 파업 재개를 결정해야 한다
박설
182호
2016. 10. 10
현대차지부가 내일(10월 1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파업 재개 문제를 논의한다. 현대차지부 박유기 집행부는 9월 말 하루 전면 파업과 주·야 6시간 파업으로 투쟁 수위를 높였다가, 지난 일주일간 파업을 일시 중단하고 교섭에 집중했다. 수조 원의 생산 타격으로 9월 수출이 줄어 똥줄이 탄 정부와 사측에 여유를 준 것이다. 이렇게 파업의 압력이 사라…
폴란드 사회주의자가 전하는 낙태권 운동 승리
:
대중 투쟁이 사회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 주다
안제이 제브로프스키
182호
2016. 10. 10
낙태를 일절 금지하려는 정부의 새 법안에 맞서 대중 시위 물결이 일어나 우파 정부를 무릎 꿇렸다. [관련 기사: ‘폴란드 사회주의자가 전한다: “낙태권 요구 운동이 사람들의 의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법안에 반대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전국적 시위와 “여성들의 파업”이 벌어진 후, [집권당이자] 가톨릭계 우파 정당인 법과정의당(PiS)의 당수 야로스와…
화물 노동자들은 정부와 싸워 이긴 경험들이 있다
182호
2016. 10. 10
박근혜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인 29퍼센트로 떨어졌다. 국회 정상화 이후에도 온갖 쟁점들이 여야 대치로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경제 위기 심화에 직면한 정부와 기업들의 위기의식이 날로 커지고 있다. 2008년 금융 공황과 함께 시작된 세계경제 위기와 침체는 한국 기업들도 어려운 처지로 내몰고 있다. 최근 도이체방크의 파산 위험으로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과…
고용불안
·
저임금 낳을 화물운송시장 구조개악 폐기하라
:
화물 노동자 파업 정당하다
182호
2016. 10. 10
화물연대가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폐기와 법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박근혜 정부의 정치 위기가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 금융·공공부문과 현대차 파업에 이어 화물 노동자들까지 투쟁에 나서면서 정부는 한층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특히 경제 위기에 대한 정부와 사용자들의 위기감이 상당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진해운 사태와 철도 파업에 이어 …
공공부문 노동자들과 청년
·
학생들의 연대를 확인한
:
‘노동자-학생이 함께하는 보이는 라디오, 불편해도 괜찮아’ 참가기
김지은
182호
2016. 10. 10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파업 11일차인 10월 7일 저녁 7시 고려대학교 정경대에서 ‘지키자 공공성! 끝내자 성과·퇴출제! 청년학생네트워크’(이하 청년학생네트워크)가 주최한 ‘노동자-학생이 함께하는 보이는 라디오, 불편해도 괜찮아’가 진행됐다. 이 행사에 청년·학생 30여 명과 공공부문 노동자 20여 명이 만나 성과연봉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왜 노동자들의 파…
[이화여대]
2천여 명이 참가한 총장 사퇴 요구 시위
:
“비리
·
부패 의혹도 해명 못 하는 최경희 총장은 당장 사퇴해야 합니다”
양효영
182호
2016. 10. 9
10월 7일 최경희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재학생 및 졸업생 3차 총시위’가 열렸다. 9월 말 학생회 대표자들이 소집한 3차례 총시위 이후, 본관 농성 학생들이 대규모 시위를 호소했다. 쌀쌀한 날씨에 비까지 내리는 금요일 저녁이었지만 이 시위에 재학생·졸업생 2천여 명이 참가해 최경희 총장에 대한 분노가 여전함을 보여 줬다. 참가자들은 우비를 입…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사퇴 운동의 의미 되짚기 ③
:
최경희 총장은 사퇴하고, 등록금 대폭 인하하라
양효영
182호
2016. 10. 7
최경희 총장은 전임 총장들과 마찬가지로 적립금 수천억 원을 쌓아 둔 채 교육 환경에는 투자하지 않았다. 현재 이화여대의 적립금은 7천억 원이 넘어 전국 최고 수준이다. 교육부가 집계한 2015년 사립대 1인당 연간 등록금 현황을 보면, 이화여대는 평균 등록금이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비싸다. 예체능과 자연과학 계열 등록금은 각각 전국 1위, 2위다. 인…
폴란드 사회주의자가 전한다
:
“낙태권 요구 운동이 사람들의 의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안제이 제브로프스키
182호
2016. 10. 6
폴란드인들이 낙태 권리를 제약하려는 정부에 맞서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10월 1일, [수도] 바르샤바의 의회 앞에 2만 명이 모였다. 낙태권을 한층 더 제약하려는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 규모로는 최대였다. 오늘 열릴 “여성 파업”에는 수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폴란드 전역의 도시와 마을에서 사람들은 출근을 거르고 거리에 나왔고 수많은 학생들도 …
군형법 92조의6 폐지 입법청원 운동 선포 기자회견
:
동성애 혐오와 차별 조장하는 군형법 92조의6 폐지하라
박충범
182호
2016. 10. 6
10월 5일 ‘군형법 상 ‘추행’죄(군형법 92조의6) 폐지를 위한 1만인 입법청원 운동 선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입법청원 운동은 2013년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이다. 군형법 92조의6은 한국판 소도미법(미국 전시법에서 군대 내 동성애를 처벌할 수 있었던 조항. 2003년 위헌 판결)으로 합의에 의한 동성간 성적 접촉을 처벌할 수…
이화여대
:
최순실 딸 특혜 논란을 얄팍한 변명으로 모면하려는 최경희 총장
양효영
182호
2016. 10. 5
최경희 총장이 지난 9월 28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최순실 딸 특혜 논란에 대한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였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최경희 총장의 변명은 앞뒤가 안 맞는 거짓말들로 뒤덮여 있었다. 이처럼 최경희 총장이 얄팍한 변명으로 학생들을 기만하자 〈이대학보〉도 “‘오비이락’ …
박원순 서울시장, “경찰 물대포에 소화전 사용 더는 안 된다”
살인적 물대포는 사라져야 한다
김지윤
182호
2016. 10. 5
오늘(10월 5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CBS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경찰 물대포에 서울시가 물을 공급하는 일은 “앞으로 더는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화재 대응에 써야 할 물을 데모 진압에 쓰게 하는 것은 용납하기 힘들다“면서 “긴박한 상황이 아니면 소화전 물 사용은 엄격한 기준을 요구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성명]
정의당 당명 개정 총투표
:
‘민주사회당’이 새 당명이 되길 바란다
2016. 10. 5
정의당은 9월 25일 임시 당대회에서 결정한 대로 “민주사회당”으로 당명 개정 여부를 10월 6일부터 시행될 당원총투표로 결정한다. 정의당 내에서는 투표 전 열흘 동안 다양한 찬반 운동과 토론이 진행됐다. 당명 개정의 필요성 논거는 두 가지 정도로 요약되는 듯하다. 하나는 절차에 근거한 것이다. 지난해 진보결집+(더하기), 노동·정치·연대, 국민…
노동자연대 성명
(10.5.)
:
화물연대 파업은 당겨지고 현대차 파업은 재개돼야 한다
2016. 10. 5
박근혜 정부의 위기가 나날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요한 노동자 투쟁들이 벌어지고 있다. 국회 정상화 이후에도 온갖 쟁점들이 여야 대치로 이어지는 상황을 봐도 정부의 위기가 쉽사리 가라앉지는 못할 것임을 알 수 있다. 특히, 경제 위기 심화에 직면해 지배계급의 위기의식은 날로 커지고 있다. 2008년 금융 공황과 함께 시작된 세계 경제 위기와 침체는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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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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