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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한 걸음 부산을 향해 내딛어야 한다!
지면
김상호
격주간 다함께 66호
2005. 10. 26
‘부산 행동’ 참가를 위해 직장인은 휴가를 내야 할 것이고, 자영업자는 휴업을 해야 할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생업을 포기하고 부산으로 가자고 설득하기까지는 상당한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나의 경우 오늘에서야 친구 한 명을 동참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부자들만의 잔치’, ‘전쟁’ 등 수없이 많은 이야기로 이 친구를 설득했지만 별반 소용이 없었다. …
나는 왜 부산에 가는가
지면
박상규
격주간 다함께 66호
2005. 10. 26
나는 현재 노숙인 진료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중보건의사이다. 현재 기득권 세력이 강요하는 신자유주의에 의해 노동자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노숙인으로 전락하고 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들은 그들을 외면하고 미봉책에 국한된 정책만을 펴고 있다.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수많은 민중을 희생하는 수구세력들. 그 중앙에는 부시로 대변되는 미 제국주의자들이 있다.…
성공회대의 반부시ㆍ반아펙 운동 건설
지면
박조은미
격주간 다함께 66호
2005. 10. 26
성공회대 다함께는 9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반부시·반아펙 운동을 시작했다. 캠페인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해 많은 성과를 얻었다. 4명의 학생이 〈다함께〉 신문 판매 가판에서 저항의 버스 참가 신청서를 작성했다. 처음에는 가판에서 아펙이 전쟁과 신자유주의를 확산시키는 기구라는 것을 주장했지만 신문 판매가 저조했고 반부시·반아펙 서명도 크게 늘지 않았다. 아펙을 …
한ㆍ미 정상회담 반대한다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66호
2005. 10. 26
청와대는 11월 17일 경주에서 노무현과 부시의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외교통상부 장관 반기문은 “한미동맹 발전 방안, 북핵 문제, 경제·통상 협력 심화 방안” 등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10월 21일 방한해 한·미 안보협의회에 참석한 럼스펠드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으로 한국군을 파병한 것에 사의를 표했고 … …
‘대테러 조처 강화’는 실제로 무엇을 겨냥하는가?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66호
2005. 10. 26
11월 18∼19일 부시 방한과 아펙 정상회의 기간에 노무현 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사실상 ‘준 전시상태’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육해공에 걸친 입체적인 경호 작전을 펼칠 예정”이고, “다음달[11월] 초순부터 장산과 금정산, 황령산, 백양산 등 부산 시내 주요 산에는 군 병력을 투입해 부분적으로 입산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특히 미국은 부…
부산 시위 조직자들과의 인터뷰 "부산 시위는 강력한 반부시 국제연대 투쟁이 될 것입니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66호
2005. 10. 26
정대연(아펙반대부시반대국민행동 정책기획팀장)Q. 이번 '부시반대·아펙반대 시위'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부시반대 아펙반대 시위'는 첫째, 이라크에서의 저항이 계속되고 미국 내에서조차 반전운동이 크게 확산되는 시점에서 부시에게 커다란 정치적 타격을 입히는 시위가 될 것입니다. 한국군의 파병 재연장을 저지하는 데서도 결정적 계기가 되겠지요. 둘째, 여전히 선…
금융노조 투쟁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65호
2005. 10. 13
계속되는 금융 구조조정에 맞서는 금융 노동자들의 투쟁이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지난해 18일간 전면 파업을 벌인 한미은행지부는 최근 83.5퍼센트의 찬성으로 쟁의행위 투표를 가결시키고 정시출퇴근 투쟁을 전 영업점으로 확대하고 있다. 조흥지부는 2003년 노사정 합의를 어겼다며 통합추진위원장 직무정지가처분신청을 제출했다. 서울행정법원에 ‘자회사편입승인처…
공무원노조 통합은 투쟁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지면
이재열
격주간 다함께 65호
2005. 10. 13
지난 9월 12일 공무원노조총연맹(이하 공노총)측에서 전국공무원노조에 통합을 제안해 왔다. 신자유주의 공세 속에서 공무원 노동자들도 구조조정과 비정규직화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는 총액인건비제를 통해 사실상 공직 사회 2차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으며, 공무원노조특별법 시행은 투쟁하는 공무원 노동자들의 발목을 확실히 잡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전국공무원노조는…
우파 총학생회에 의해 파괴된 외대 노조파업
지면
조명훈, 이정원
격주간 다함께 65호
2005. 10. 13
최근 외대에서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이 우파 총학생회의 공격을 받아 고립돼 후퇴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외대 노조는 지난 10월 4일부터 민주적 총장 선출 보장,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려 했다. 노조는 90 퍼센트가 넘는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외대학보의 설문조사에서도 86.5 퍼센트가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민주적 총…
베트남 민중의 피로 경제성장의 시동 걸기
지면
한규한
격주간 다함께 65호
2005. 10. 13
노무현이 이라크 전쟁에 파병한 것과 마찬가지로, 베트남 전쟁에 박정희가 파병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미국의 강요만은 아니었다.사실, 남한 지배자들은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반공 청부 전쟁을 자청해 왔다. 예를 들어 이승만은 1954년에 베트남에 1개 사단을 파병하겠다고 했다. 박정희는 베트남뿐 아니라 라오스 내전에서 위기에 빠진 푸오미…
학교의 ‘동성애 검열’
지면
곽이경
격주간 다함께 65호
2005. 10. 13
머리가 짧은 여학생들이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면 레즈비언일지도 모른다?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동성애자 검열과 처벌’이 진행중이다. 학칙이나 교장 재량으로 정하는 선도 규정 등으로 신체 접촉과 두발 길이 등을 제한하거나 동성애 행위를 처벌하는 학교가 적지 않다. 특히 기독교계 사립학교와 여학교는 정도가 심하다. 인천의 한 사립고등학교는 여학생들이 손…
여야 감세 논쟁 - 대기업과 부자에게 세금을 물려라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65호
2005. 10. 13
한나라당의 9조 원 감세안을 열린우리당이 ‘부자를 위한 조세 정책’이라고 비판하면서 감세 논쟁이 불거졌다. 반면에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소득세 2퍼센트 감세안을 ‘서민을 위한 감세’라고 홍보한다. 그러나 이미 직장인의 47퍼센트, 자영업자의 51퍼센트가 소득이 적어 소득세 면제 대상이다. 더는 깎아줄 소득세가 없는 것이다.한나라당의 감세안대로 된다면, 1천만…
상설파병부대 창설 추진 중단하라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65호
2005. 10. 13
열린우리당 의원 김명자가 지난 9월 2일 입법 발의한 “국제연합 평화유지활동 파견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한국 정부는 ‘거추장스러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손쉽게 군대를 해외에 파병할 수 있다. 유엔 안보리의 결의가 있을 경우에 3백 명 이하의 군대를 단순한 국회 통보만으로 파병할 수 있다. 1백 명 이하일 경우에는 국회에 통보하지 않고 3년 …
<자주민보> - 효과적으로 착취하는 것이 사회주의 정신?
지면
정병호
격주간 다함께 65호
2005. 10. 13
주체주의자들은 북한 정부가 조직한 ‘아리랑’ 공연에서 이북의 ‘사회주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진정한 사회주의는 노동계급이 사회를 운영하는, 그래서 착취가 없는 사회를 뜻한다. 그런데 북한을 사회주의라고 주장하는 주체주의자들 중에는 모순이게도 착취를 정당화하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가령 〈자주민보〉는 이북의 집단주의 정신을 찬양하면서, 남한 재벌…
민주노동당의 노동허가법안은 개선돼야 한다
지면
조승희
격주간 다함께 65호
2005. 10. 13
최근 민주노동당이 고용허가제를 대체할 노동허가제 법안(‘외국인근로자 고용 및 기본권 보장에 관한 법률’) 초안을 마련했다.민주노동당의 노동허가제 법안은 현행 고용허가제에 비하면 개선된 점이 있다. 이주노동자에게도 3년∼5년 동안 노동을 허가하는 노동비자를 준다. 그 기간에는 동일 업종 내 정부에 외국인 고용 사업장으로 등록한 곳에서는 횟수 제한 없이 직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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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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