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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지는 수도권 대중교통
지면
격주간 다함께 33호
2004. 6. 12
비싸지는 수도권 대중교통 서울시의 대중교통비 인상 및 개편안이 서민들과 노동·시민사회단체의 강한 비난을 사고 있다. 서울시는 버스노선을 조정하고 통합요금 거리비례제를 추진하려고 한다.서울시가 ‘복잡한 노선 폐지와 지하철과의 연계’ 명목으로 약 40퍼센트의 기존 버스 노선을 단축·폐지하면 이용자들은 버스를 두세번 갈아타야 하는데, 갈아탈 때마다 추가되는 버스…
독일 지식인들의 송두율 교수 석방 탄원 성명서
지면
격주간 다함께 33호
2004. 6. 12
이 성명서는 독일 학계를 명실상부하게 대표하는 세계적 학자인 위르겐 하버마스 교수와 뮌스터대학 사회학과 명예교수인 한스-위르겐 크리스만스키 교수가 공동 작성하고, 독일의 저명한 각계인사들이 서명한, 노무현 대통령께 보내는 공개 성명서이다. ─ 송두율 교수 석방과 사상ㆍ양심의 자유를 위한 대책위원회노무현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국가보안법에 근거한 송두율 교수에…
[ 김우용을 석방하라 ] 집회 장면에 놀라 도망간 사측 관리자
지면
격주간 다함께 33호
2004. 6. 12
[ 김우용을 석방하라 ] 집회 장면에 놀라 도망간 사측 관리자 김우용 씨는 기아차 노동조합 화성지부 대의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2월 22일 업무방해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연행돼 현재 구속·재판계류중이다. 검찰이 주장하는 ‘업무 방해 혐의’는 경제자유구역법 반대 집회 참가, 안전 사고에 항의해 대의원으로서 잔업 거부를 주도한 것, 비정규직 노동자 부당 해고에…
이해찬 - 신자유주의 ‘개혁’ 총리
지면
격주간 다함께 33호
2004. 6. 12
이해찬 - 신자유주의 ‘개혁’ 총리 새 총리로 열린우리당 의원 이해찬이 지명되자, 한나라당 홍준표는 “나라가 평형을 잃고 한쪽으로 가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이해찬의 ‘개혁’ 성향을 문제삼았다. 이해찬은 민청학련 사건과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투옥된 전력이 있고 열린우리당 내에서도 ‘재야파’에 속한다.그러나 이해찬의 개혁 성향은 이제는 이미지일 …
영화평 ─ 트로이
:
그리스 비극과 이라크 전쟁
지면
탠시 호스킨스
격주간 다함께 32호
2004. 5. 29
탠시 호스킨스는 영국 ‘전쟁저지연합’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대학을 다니면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현재 그녀는 영국의 좌파 선거 연합인 리스펙트(RESPECT)의 런던 시의원 후보 중 한 명이다. 나는 〈트로이〉가 전쟁을 미화하는 영화가 아니라서 마음이 놓인다. 화려한 의상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자신들이 원하지도 않고 통제할 수…
《미국의 세계 제패 전략》, 알렉스 캘리니코스, 책갈피
:
왜 미국은 세계 지배를 원하는가?
지면
크리스 하먼
격주간 다함께 32호
2004. 5. 29
[편집자 주] 이 서평은 2003년 11월에 씌어졌다. 유럽 사람 중 75퍼센트가 이라크 전쟁이 잘못됐다고 믿고 있다. 심지어는 미국에서도 이라크 점령이 요구하는 대가에 대한 반발심이 증대하면서 과연 부시가 재선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보궐선거에서 노동당이 패배한 데서도 전쟁이 중요한 구실을 했다. 그러나 부시와 블레어는 …
정재욱 한총련 전 의장을 석방하라
지면
격주간 다함께 32호
2004. 5. 29
정재욱 한총련 전 의장을 석방하라정병호5월 중순 들어, 한총련 학생들이 줄줄이 연행됐다. 5월 9일 2002년 서울산업대 부총학생회장, 11일 작년 서강대 총학생회장, 12일 작년 부경총련 의장 연행에 이어, 급기야 5월 13일 작년 한총련 의장인 정재욱 씨가 연행됐다.국민의 73.4퍼센트가 국가보안법 개폐를 바라는 상황에서, 경찰은 정재욱 전 의장을 국가…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항의하라
지면
격주간 다함께 32호
2004. 5. 29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항의하라 김어진 자본주의 세계화의 정당성이 위협받고 있다. 자본주의 세계화가 약속한 것들은 모두 거짓말이었다. 빈곤은 더 늘어났고 경제성장률은 더 떨어졌고 대형 부패 스캔들은 거듭됐다. 그래서 조지 소로스 같은 자는 “안전망을 갖춘 세계화”나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를 주창한다. 저명한 세계화 찬성론자인 프레드…
소식, 보고
지면
격주간 다함께 32호
2004. 5. 29
대구와 광주 시내버스 파업 지난 5월 25일 대구와 광주 시내버스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광주 지역에 있는 모든 시내버스 회사와, 대구의 29개 버스 업체 중 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인 26개 업체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찬반 투표에서 노동자들은 89.7퍼센트(대구)와 90퍼센트(광주)로 파업을 찬성했다.현재, 파업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
톈안먼(天安門) 항쟁 15주년
지면
격주간 다함께 32호
2004. 5. 29
톈안먼(天安門) 항쟁 15주년중국 지배자들을 괴롭히는 악몽이수현지난 4월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톈안먼(天安門) 광장 일대에 비상조치가 실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동아일보〉 4월 20일치). 톈안먼 ‘사태’ 15주년을 앞두고 예상되는 시위들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이것은 중국 지배자들이 15년 전의 ‘사태’를 여전히 두려워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
제국주의 반대 운동을 구축하자
지면
격주간 다함께 32호
2004. 5. 29
제국주의 반대 운동을 구축하자 최일붕 1989∼91년 옛 소련 블록의 붕괴는 “역사의 종말”은커녕 새로운 정치·경제 불안정 시대를 알렸다. 9·11과 그 여파는 번영하는 듯한 서방 세계의 이면에 있는 균열을 드러냈다. 이라크 전쟁은 전 세계적인 반자본주의 운동이 떠오르고 나서 일어났는데, 그 때 반자본주의 운동에는 정치적 급진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주한미군이 갈 곳은 이라크가 아니라 미국
지면
격주간 다함께 32호
2004. 5. 29
주한미군이 갈 곳은 이라크가 아니라 미국 보수 언론들은 주한미군의 이라크 파병이 미군의 재배치 계획에 따른 것이라는 기사들을 주로 실으면서도, 사설과 칼럼 들에서는 (노무현이 부추긴?) 한국의 반미 감정 때문에 주한미군이 철수한다는 주장들을 계속 폈다. 그러자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협력적 자주국방”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국방비를 24조 원 증액하겠…
이라크 점령 ─ 유엔 대안론 비판
지면
격주간 다함께 32호
2004. 5. 29
이라크 점령 ─ 유엔 대안론 비판매파들이 살길을 찾고 있다 케븐 오븐든은 유엔의 이라크 점령이 대안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라크를 유엔으로 넘기자.” 녹색당을 포함해서 작년 이라크 전쟁에 반대했던 사람들 가운데 적잖은 이들이 이렇게 외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몇 주 동안 유엔이 이라크를 맡아야 한다고 가장 시끄럽게 떠든 사람들은 이라크 침략을 기꺼이 지지…
주한미군 이라크 차출
지면
격주간 다함께 32호
2004. 5. 29
주한미군 이라크 차출미국의 다급한 처지를 드러내다김용욱주한미군 제2사단 중 일부 병력이 이라크로 차출될 예정이란 발표가 나온 후 보수 언론들은 온통 난리법석을 떨었다. 그러나 원래 주한미군은 이른바 ‘럼스펠드 독트린’에 따라서 지상군을 줄이고 기동성 있는 첨단군으로 재편될 예정이었다. 주한미군의 갑작스런 차출이 이라크 추가 파병 지연에 대한 보복이라는 우파…
21세기 마르크스주의
—
우리에게는 세계를 변화시킬 지도자들의 정당이 필요하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32호
2004. 5. 29
21세기 마르크스주의 우리에게는 세계를 변화시킬 지도자들의 정당이 필요하다 콜린 바커 지난 호에서 우리는 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아래로부터의 대중 운동이라고 주장했다. 운동의 힘은 압도 다수의 대중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에서 나온다. 운동은 우리 지배자들에 대한 거대한 도전 속에서 엄청난 에너지와 창조성을 발휘한다. 자본주의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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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1호
2024.12.2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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