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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정부보조금 신청을 철회해야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민주노총은 정부보조금 신청을 철회해야 민주노총은 지난 4월 1일 “민주노총 중앙과 가맹 연맹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건평 4천 평)의 건물 매입을 전제로 2005년 국가보조금 4백억 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미 재작년에 국가보조금 9억 원을 받았고, 올해에는 지난해 신청한 30억 원 중 10억 2천7백만 원을 받을 예정이다. 민주노총 이석행 …
김우용 동지 2차 공판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김우용 동지 2차 공판법정에서 투쟁의 정당성을 옹호하다 4월 14일 3시 수원지방법원에서 김우용 동지의 2차 공판이 열렸다. 기아자동차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다함께 회원 등 80여 명이 재판을 방청했다. 참가자들은 4월 2일 1차 공판에 이어 이 날도 법원 앞에서 김우용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재판정으로 향했다. 재판장 정원태는 1차 공판 때 …
서평, 영화평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서평 레닌을 왜곡하기 워너 본펠드·쎄르지오 띠쉴러 외 지음, 《무엇을 할 것인가?》, 갈무리 이 책은 레닌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쓴 지 100년이 되는 2002년에 출간됐다. 한국어판은 레닌이 죽은 지 80년이 되는 2004년 1월에 출간됐다. 이 책의 목적은 레닌주의를 반자본주의 운동으로부터 격리시키는 것이다. 본펠드와 띠쉴러는 “혁명의…
사파티스타 봉기, 그 후 10년
지면
마이크 곤살레스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마이크 곤살레스가 사파티스타 봉기의 의의와 한계를 설명한다. 마이크 곤살레스는 스코틀랜드 전쟁저지연합의 핵심 활동가이고, 영국사회주의노동자당의 당원이다.1994 년 1월 1일 캐나다·멕시코·미국 대통령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발효를 선언했다. 그것은 세 나라 경제를 사실상 하나로 통합하는, 단일한 세계 자본주의 경제를 향한 대행…
세계화와 건강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세계화와 건강경제자유구역은 세계화의 다른 이름 변혜진(보건의료단체연합 기획부장)세계화의 또 다른 이름은 사유화다.세계적인 보건의료운동 연대단체인 ‘민중건강운동(PHM)’은 세계화에 따른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보건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복지부문의 투자축소, 공공의료서비스를 유료로 바꾸는 것, 의료부문의 사유화, 민간의료의 도시집중”으로 요약했다.한국에서도 민중…
한·일 자유무역협정 왜 문제인가?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한·일 자유무역협정 왜 문제인가? 6월 13∼15일 서울에서 열릴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 경제정상회의가 다룰 의제 가운데 자유무역협정(FTA)이 있다. 14일에 ‘다자간 자유무역협정, 양자간 자유무역협정 어느 것이 아시아에 더 이로운가’라는 주제가 잡혀 있다.자유무역협정은 시장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지배자들의 여러 수단 가운데 하나다. 그건 아시아에서…
용병들
:
미국은 돈을 주고 살인마들을 고용했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4월 첫째 주 팔루자에서 살해된 미국인 4명은 이라크인들을 도와 주는 “민간업체 직원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미 해군 특전사 출신 용병들이었다. 그들은 동정을 받을 대상이 아니다. 그들 4명은 사기 저하된 정규군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미국이 점점 더 많이 고용하고 있는 용병의 일부였다. 용병을 고용하면 희생자가 발생했을 경우 정규군보다 정치적 타격이…
끔찍한 탄압이 투쟁에 불을 붙였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미국의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미국 용병 피살 사건에 관한 진실 한 가지를 이렇게 지적했다. “팔루자 지역의 보안 상황이 너무나 악화됐기 때문에 어떤 미군 병사나 이라크 보안요원도 그 민간업체 직원들이 공격당할 때 아무 대응을 취하지 않았다. 팔루자에는 여러 경찰서와 4천 명의 해병이 주둔하고 있는 기지가 있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4월 초 사건…
폭발적인 저항이 점령군을 강타하다
지면
폴 먹가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지난 4월 4일 미국의 이라크 통치자 폴 브레머는 “그들이 선을 넘었다”고 선언했다. 그는 나자프 시에서 스페인 주도 점령군과 충돌한 시위대에 대해 분노를 나타냈다. 당시 점령군은 20여 명의 이라크인을 사살했다. 적어도 두 명(엘살바도르군 병사 한 명과 미군 병사 한 명)의 점령군 병사가 죽었다. 4월 4일 바그다드 교외 사드르 시에서 발생한 충돌…
연표 - 굴욕적 패배로 가는 오랜 길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연 표굴욕적 패배로 가는 오랜 길 1954년 디엔 비엔 푸 전투에서 베트남 군대가 프랑스 식민지 군대를 물리치다. 베트남은 호치민이 이끄는 독립적 북베트남과 억압적인 친(親)서방 꼭두각시 정권이 이끄는 남베트남으로 분할되다. 1954년 미국이 남베트남에 대한 군사·재정 지원을 시작하다. 1959년 미국이 남베트남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8백 명의 “…
단호한 저항이 미국 지배자들을 분열시키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단호한 저항이 미국 지배자들을 분열시키다 베트남인들의 저항과 함께 반전 운동도 미국 지배자들의 전쟁 지속 의지를 꺾는 결정적 구실을 했다. 전쟁 초기에 미국인들의 80퍼센트가 전쟁을 지지했다. 1964년에 뉴욕 반전 시위에 참가한 사람은 6백 명뿐이었다. 반전 운동의 첫번째 초점은 대학 토론회들이었고, 이는 매우 급속히 성장했다. 이런 논쟁에는 전쟁 지지자…
“우리는 그들을 폭격해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우리는 그들을 폭격해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다” 미국은 구정 공세 뒤에도 7년 동안 베트남을 떠나지 않았다. 그 7년 동안 존슨과 그 후임자 리처드 닉슨,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키싱어)는 베트남을 생지옥으로 만들었다. 1972년 10월에 닉슨은 북베트남의 도시 하노이와 하이퐁에 대한 일련의 공습 명령을 내렸다. 그것은 세계 역사상 가장 격렬한 폭격…
부시의 악몽
:
미국은 어떻게 베트남 전쟁에서 패배했는가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이라크 민중의 봉기는 미국 지배계급을 겁에 질리게 만들었다. 그들은 베트남 전쟁 때 겪은 굴욕적인 패배의 망령을 떠올리고 있다. 1968년 초의 구정 공세는 미국의 패배 가능성을 처음으로 보여 준 계기였다. 1968년이 시작됐을 때 미군 고위 장성 웨스트멀랜드는 “[전쟁의] 끝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 중요한 순간에 도달했다.”며 “터널 끝에서 비치는 빛”에…
사범대 가산점 폐지 논쟁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사범대 가산점 폐지 논쟁 지난 3월 25일 헌법재판소는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사범대학 졸업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제도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04년 11월경에 실시되는 2005학년도 교사 임용시험부터 사범대 출신자에 대한 가산점 제도가 폐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4월 3일 전국 사범대 학생 5천여 명이 서울에 모여 ‘예비교사 …
“수니파와 시아파가 단결했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수니파와 시아파가 단결했다” 미국의 주류 경제 신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라크 민중의 분노가 커져서 미군이 이라크에서 패배하고 있다고 점차 우려하고 있다. “일부 이라크인들이 새로운 투쟁을 보면서 반란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분명히 재평가하고 있다는 조짐들을 점차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포위당한 팔루자 주민들을 도와주기 위해 헌혈하려는 사람들과 구호 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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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2호
2025.01.0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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