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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점령 3년“지금보다 나빴던 적은 없다”
지면
김용민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지금 미군이 점령하고 있는 이라크에서의 삶은 참혹하기 그지없다. 많은 이라크인들이 그 끔찍했던 UN 경제제재나 후세인의 독재 정권 시절이 차라리 더 나았다고 말한다. 이라크의 대부분 지역이 2003년 3월 미국의 침략 전보다 전기를 더 적게 공급받고 있다. 그 결과 “병원 응급실에 있는 환자가 의료 기기 작동 중단 때문에 죽는다.” 벡텔이나 핼리버튼에 있는…
공무원노조 지도부 선거
지면
신미정, 이재열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지난 2월4일, 제3기 공무원노조 지도부로 권승복·김정수 후보가 당선했다. 조합원들은 공무원특별법, 총액인건비제, 연금법 개악 강행, 물 사유화, 국립대법인화 등 사회 공공성을 파괴하는 정책에 맞서 적극적으로 투쟁을 조직하는 지도부를 원했다.2004년 파업 이후 정부의 탄압에 맞서 가장 전투적으로 투쟁한 강원본부 동지들이 권승복 후보를 지지했다.정부는 20…
경희대 등록금 투쟁
지면
정선영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합리적 협상으로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던 뉴라이트 경향의 경희대 총학생회는 1월 말 대학본부와 등록금 6.8퍼센트 인상을 밀실 합의했다. 경희대는 1천2백억 원 이상의 재단적립금을 갖고 있고 해마다 예산안을 조작해 이월적립금을 쌓아 왔다. 작년에도 학교가 예산 뻥튀기만 하지 않았으면 등록금을 전혀 인상할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도 총학생회는 합의 과정에…
기아차 사장 조남홍은 퇴진하라
지면
장재형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조남홍이 기아차 사장이 됐다. 조남홍은 김우용 동지를 구속·해고했고, 안전사고처리운영규정을 만들어 현장을 유린했고, 그 규정을 내세워 70명이 넘는 노동자들을 고소고발한 자다. 조남홍은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폭력적으로 탄압했으며, 급기야는 3백여 명의 용역깡패들을 노동자들의 땀이 배인 신성한 일터로 들여온 장본인이다. 2월 2일에는 비정…
파업을 준비하는 철도노조
지면
오정숙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철도가 작년 초 철도공사로 전환한 이후 신자유주의 구조 개편의 시동이 걸렸고, 이에 맞선 노동자들의 저항 역시 만만치 않다.완전 사유화로 가는 징검다리인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이 핵심 쟁점이다. 작년 12월 건교부가 발표한 이 계획은, 2010년까지 건설되는 17개 신설구간 유지보수 분야를 전면 외주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때문에 지난 2월 4일 전국의 …
GM의 위기가 노동자 탓인가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최근 GM의 예를 들어 노동자들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자주 나온다.〈조선일보〉는 “GM 노조가 이 UAW [전미자동차노조]의 전위부대로써 매년 파업을 벌”였고, “임금, 연금, 의료혜택 비용을 끊임없이 올”려서 “연간 의료비 부담은 60억 달러에 육박했기” 때문에, GM은 결국 “노사갈등으로 몰락한 기업”이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GM 노동자들이 매년 파업…
서평 - 자본주의는 어떻게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는가?
지면
조명훈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마초로 아저씨의 세계화에서 살아남기》엘 피스곤│부광《마초로 아저씨의 세계화에서 살아남기》는 태동기의 자본주의부터 오늘날 신자유주의 세계화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체제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파괴해 왔는지 생생히 보여 주는 만화책이다.저자는 “세계화가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것은 “스페인의 아메리카 정복과 더불어 시작”됐으며 “산업혁명…
영화평 - 압제자들의 불안한 의식 들여다보기, <뮌헨>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지면
존 로즈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뮌헨〉은 이스라엘 보안경찰 모사드가 ‘검은 9월단’으로 알려진 팔레스타인 ‘테러 집단’을 추적해 처형하기 위해 만든 이스라엘 암살단의 도덕적 붕괴를 살펴보는 영화다.‘검은 9월단’은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11명의 이스라엘 운동선수들을 살해했다.이 영화의 내용이 사실인지 아니면 약간의 진실이 가미된 허구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왜냐면 이 영화는 …
팔레스타인 하마스 “우리는 민중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지면
무쉬에르 알 마스리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이슬람주의 단체인 하마스가 지난 1월 25일 치러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전체 132석 가운데 73석을 획득했다. 이 결과는 서방 정부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영국의 혁명적 좌파 주간지 〈사회주의 노동자〉가 가자지구 북부에서 당선한 하마스 소속 의원 무쉬에르 알 마스리(Musheer al-Masri)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우리는 미국과 유럽연합의 덕을 …
구글도 굴복시킨 중국의 방화벽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강력한 검색 기능과 자유주의적 태도로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의 환심을 사 온 검색 사이트 구글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지난 1월 24일 구글이 중국 정부가 요구한 검색 제한 조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이제 중국판 구글(www.google.cn)에서는 “대만 독립”, “티벳 독립”, “톈안먼사태”, “파룬궁” 등의 단어로 검색을 하면 아…
‘뉴레프트’? ‘제3의 길’은 없다
지면
한규한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최근 언론들이 ‘뉴레프트’(신좌파)의 등장을 보도하고 있다. 이들이 말하는 ‘뉴레프트’는 ‘좋은정책포럼’, ‘새희망포럼’, 세교연구소 같은 단체들이다. 그러나 이 단체들을 뭉뚱그려 ‘뉴레프트’라고 규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 서구의 뉴레프트 운동은 1960년대 스탈린주의 공산당과 사회민주주의 정당 등 보수화한 전통적 노동운동 조직에 반발하는 급진적 흐름에서 …
열우당 당의장 선거 - 사기극의 향연
지면
한규한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열우당 당의장 선거에 출마한 정동영과 김근태는 다시 “개혁” 주문을 외우고 있다. 김근태는 “부동산 공개념”을 도입하겠다고 하고, 정동영은 “군축을 통한 양극화 해소”를 말했다.그러나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논란 때 며칠 만에 꼬리를 내린 김근태가 이제와서 ‘부동산 공개념’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보기 민망한 일이다. 그는 “신자유주의가 문제”라며 능청을 떨었…
FIFA ― 추악한 협잡꾼들의 사교장
지면
강동훈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월드컵을 주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은 추악한 협잡꾼들의 사교장이다. 24년 동안(1974∼98년) FIFA를 지배한 주앙 아벨란제는 FIFA 역사상 전례 없는 금권 선거를 통해 회장에 당선했다. 아벨란제는 파시즘과 군부 독재에 매우 관대했다. 그는 1936년 히틀러의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 때 독일에서 보낸 시간은 유익했고…
독자편지
검찰, 암사정수장 독극물 방출 사건 무혐의 처분
지면
주수영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지난해 5월 암사정수사업소에서 PACs라는 약품이 누수돼 그대로 정화조로 흘러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암사정수사업소장은 이 사고를 상급부서인 상수도사업본부에 보고하지도, 사고가 일어난지 1달이 넘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놓지도 않았다. 심지어 한강으로 방류된 ‘응집제’가 한강 수질을 깨끗하게 만들 것이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PACs…
독자편지
노동계급이 사회 변혁을 이끌 수 있을까요? / 있습니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노동계급이 사회 변혁을 이끌 수 있을까요?[그동안] 모아둔 〈다함께〉신문들을 이번 설 연휴에 좀 읽어보았습니다. 공감 가는 주장들이 많이 있었고, 간혹 동의하기 쉽지 않은 내용도 있었습니다.이건희 항의시위 관련 기사들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함께〉에서 주장하는, 노동계급이 중심이 돼서 해방된 사회를 이뤄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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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4호
2026.08.11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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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