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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는 요구한다, “미 해병대 철수하라!”
—
71년의 누적된 슬픔과 분노가 폭발한 일본 오키나와 현민대회
최미선
176호
2016. 6. 21
6월 19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의 오노야마 공원에는 6만 5천여 명이 운집해 “미 해병대 철수하라!”, “우리의 분노는 한계를 넘어섰다!”고 외쳤다. 금방이라도 탈진할 것만 같은 폭염 속에 ‘올(all) 오키나와 회의’ 주최로 열린 ‘전 해병대원의 잔혹한 만행 규탄! 피해자를 추도하고 해병대 철수를 요구하는 현민대회(이하 현민대회)’는 전후 71년…
영국 ‘브렉시트’ 국민투표
:
탈퇴 투표를 인종차별과 연결시키는 것은 해악적 관점
알렉스 캘리니코스
176호
2016. 6. 21
노동당 의원 조 콕스 살해라는 끔찍한 사건이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막판 표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콕스 의원 살해 용의자가 공공연한 나치라는 사실은 이제 분명해졌다. 콕스 의원은 노동당 우파였지만 인종차별에 반대하며 난민과 이민자들의 편에 서서 운동을 벌여 왔다. 바로 이 때문에 콕스 의원이 공격 대상이 된 것이다. 정부까지 나서서 이 사건에 대한 분개…
세계 난민의 날 맞이 기자회견
:
"정부는 난민들에게 문을 열어라!"
임준형
176호
2016. 6. 20
오늘 6월 20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이다. 난민의 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에서 ‘경계에 갇힌 난민들에게 문을 열어라!’ 기자회견이 난민지원네트워크, 이주공동행동, 인천이주운동연대, 헬프시리아 주최로 열렸다. 아직도 시리아 난민신청자 28명이 입국이 거부돼 인천공항 송환대기실에 반 년 넘게 구금돼 있다.(본지에 실린 시리아 난민 28명 즉각 난…
6월 18일 공공·금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
:
10만 노동자들이 성과연봉제 반대를 외치다
백은진
176호
2016. 6. 18
성과연봉제 도입에 맞서기 위해 양대노총 노동자들 10만여 명(주최측 추산)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해고연봉제 저지'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성과주의 강요 말라", "강제퇴출제 중단하라"고 외치는 노동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민주노총의 공공운수노조와 보건의료노조, 한국노총의 공공노련, 공공연맹, 금융노조 등으로 구성된 양대노총 공공부문 …
영국 노동당 의원 살해
:
고(故) 조 콕스를 죽인 인종차별적 증오
세이디 로빈슨
176호
2016. 6. 18
노동당 의원 조 콕스가 살해당한 일은 수많은 사람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고, 우리 〈소셜리스트 워커〉도 마찬가지다. 배틀리·스펜 선거구의 하원 의원이었던 조 콕스는 16일, [자신의 선거구에 속한] 웨스트요크셔의 마을 버스톨에서 총에 맞고 칼에 찔렸고,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공개적으로 이주민을 옹호했고 난민을 방어했다. 증인들에 따르면, 살인범 토…
한국에서 열악한 난민의 삶
:
난민 인정 대폭 확대하고 지원을 강화하라
임준형
176호
2016. 6. 17
오는 6월 20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이다. 이 날을 맞아 한국에서 열악한 난민들의 처지와 정부의 위선을 비판하는 기사를 싣는다. 국무총리 황교안은 지난달 '세계 인도 지원 정상회의'에 참석해 "난민 문제를 인도주의 외교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4년 유엔난민기구 집행이사회 의장국이기도 …
서울시의 지하철 안전 업무 7개 분야 직영전환 발표
:
제대로 된 정규직화와 인력 충원이 돼야 한다
지면
윤필언
176호
2016. 6. 17
6월 16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전동차 경정비 등 외주화돼 있는 지하철 안전 업무 7개 분야를 8월부터 올해 말까지 직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박원순 시장은 구의역 사고 이후에도 ‘외주안전업무 직영화’를 확실하게 못 박기를 꺼려 왔는데, 거기서 물러선 것이다.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데도 비용 절감을 우선시 해 온 서울시에 대한 …
인천공항에 반 년 넘게 구금된
:
시리아 난민 28명 즉각 난민으로 인정하라
임준형
176호
2016. 6. 17
폭격으로 두 눈 앞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충격과 공포,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진 시리아인들의 모습을 TV나 인터넷에서 한 번 본 사람이라면, 한국까지 찾아온 시리아인들을 난민이 아니라고 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그렇지 않다. 지금 인천공항의 송환대기실에는 시리아 난민 28명이 지난해 11월 말부터 입…
현대중공업노조 6.15 집회
:
구조조정에 맞선 노동자들의 단결과 투쟁 열망을 보여 주다
김지태, 이재환
176호
2016. 6. 16
현대중공업 사측이 구조조정을 밀어붙이고 있다. 설비지원 부문의 정규직 노동자 1천여 명을 비정규직으로 내모는 분사를 강행하고, 고정연장수당 폐지 등으로 임금을 대폭 삭감하려 한다. 또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해고와 임금 삭감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이에 맞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6월 15일 ‘강제 구조조정 저지! 분사·아웃소싱 결사 반대! 16투쟁 승리 전…
1백일 맞는 유성기업 한광호 열사 투쟁
최영준
176호
2016. 6. 16
6월 24일은 유성기업 한광호 열사가 사망한 지 1백일 되는 날이다. 유성지회 노동자들은 지난 6년 동안 사측의 모진 탄압에 맞서 왔다. 유성기업 사장 유시영은 직장폐쇄, 용역깡패의 폭력, 노조 파괴를 위한 위법적 복수노조 설립, 조합원에게만 잔업·특근 배제, 임금 삭감 등의 공격을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한광호 동지가 목숨을 끊었다. 한광호 …
무슬림·이슬람교 혐오는 인종차별이다
지면
최일붕
176호
2016. 6. 15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펄스 게이클럽 대학살 사건은 정말 충격적인 끔찍한 참사다. 피살된 성소수자들이 죽기 전에 가족이나 친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얘기를 들으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대학살범 오마르 마틴은 아프가니스탄계 이민자 2세이자 아이시스(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 지지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원래는 디즈니랜드를 노렸었다고 한다. 그는 미국…
동성애 혐오 확산의 일등공신은 제국주의다
지면
김종환
176호
2016. 6. 15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벌어진 끔찍한 대학살 직후 오바마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적 가치” 운운하며 성소수자를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제국주의 매파인 힐러리 클린턴도 성소수자 공동체를 향해 자신이 수호자가 되겠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미국 지배자들은 ’중동이나 아프리카 사람들이 대체로 동성애를 용인하지 않는 데 반해 서방 사회의 백인들은 우리…
결혼은 온전히 개인의 선택이 돼야 한다
지면
성지현
176호
2016. 6. 15
최근 〈중앙일보〉와 〈닛케이〉 신문이 20~40대 남녀 1천여 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아니’라고 답했다. 통계청에서 시행하는 〈사회조사〉에서도 결혼에 대한 태도 변화를 뚜렷이 볼 수 있다. 1998년에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33.6퍼센트인 반면, 2014년에는…
정기상여금을 쟁취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학교비정규직
:
노동자들의 파업에 교육청들이 물러서다
조명지
176호
2016. 6. 15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경남, 부산, 강원, 경남, 대전 등 곳곳에서 파업에 나서 정기상여금 신설, 직종별 처우개선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기상여금 1백만 원, 직종별 처우 개선, 교육공무직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4월부터 파업을 벌여 왔다. 특히 노동자들은 정기상여금만큼은 올해 반드시 쟁취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했다.…
‘세계의 공장’ 중국 둥관 시에서 벌어진 파업
지면
이정구
176호
2016. 6. 15
5월 말과 6월 초 8일 동안 중국 둥관 시에서는 적어도 일곱 건의 노동자 파업과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는 ‘세계의 공장’으로 널리 알려진 둥관 시에서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5월 30일 신다 노동자들이 최근 들어 가장 큰 파업을 벌였다. 한때 ‘완구업계의 폭스콘’으로 불린 신다가 공장을 폐쇄하면서 1천 명이 넘는 노동자들에게 임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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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5호
2026.08.18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