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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죽이기’ 중단하고 교원 노동기본권 보장하라
지면
송재혁
177호
2016. 6. 28
6월 27일 전북의 공립 교사 2명에 대한 직권면직이 결재 처리됐다. 이로써 학교 복귀를 거부한 전교조 전임자 34명 중 1명(서울 사립학교 교사)만을 남겨 놓고 모조리 부당해고됐다. 1989년 전교조 결성 당시 1천5백27명이 해직된 이래 최대 규모의 교사 자르기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그러나 ‘노동 인권’은 여전히 찬밥 신세인 듯, 사회 일반의 관심은…
전교조 교사 기고
:
교원평가제는 입시전쟁 반대 참교사를 “색출”하기 위한 것
지면
송재혁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며칠 전 〈한겨레〉 사설에서 교사들의 웰빙족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교원평가제를 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읽고는 저를 배신한 첫사랑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교원평가제는 우리가 주장해 온 입시폐지·대학평준화와 정반대 방향으로 교육을 끌고가게 될 것입니다. KBS 핀란드 교육 취재 프로그램을 보니, 시험을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답안지 낸 학…
‘전교조 없는 세상’을 꿈꾸는 MB의 전면적 도발
지면
송재혁
레프트21 9호
2009. 7. 2
이쯤 하면 이제 막 가자는 것이다. 드디어 MB정권이 숙원 사업 하나를 불도저처럼 밀어붙이고 있다. ‘전교조 없는 맑은 세상’을 꿈꾸는 MB정권은 1989년 이후 최대 규모로 전교조 교사를 징계하는 칼을 뽑았다. 20년 만에 부패 정권과 참교사의 한 판 대결이 재개된 것이다. 일제고사와 서울교육감 선거를 빙자해 이미 많은 전교조 교사들을 탄압해 온 저들은 …
송재혁 전교조 서울지부 참교육실장 기고
:
학교를 시장으로 만드는 2MB 교육정책
지면
송재혁
레프트21 2호
2009. 3. 26
노무현 정권은 신자유주의 시장화 전략을 실현하다가 저항에 부닥치면 주춤거리며 주변을 살피기라도 했다. 반면 2MB 정권의 신자유주의 파시즘은 앞과 옆을 보지 않고 오로지 앞만 보며 달렸다. 굴욕적 외교와 살인적 입시교육 비판을 핵으로 한 거대한 촛불 반란을 목도하고도 ‘사이코패스’처럼 그냥 밀고 나갔다. 그가 그동안 한 일을 돌이켜보자. 대입자율화, 고교…
전교조가 아니라 이명박이 ‘공공의 적’이다
송재혁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1. 25
이 글은 11월 22일에 열린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무원ㆍ교원ㆍ공공부문노동자 총궐기대회에서 다함께가 배포한 리플릿에 실린 글이다.수구세력의 낡고 낡은 ‘빨갱이 몰이’가 계속되고 있다. 전교조마저 소위 ‘이적단체’로 고발했다. 공공성을 주장하면 ‘빨갱이’, 사익을 옹호하면 ‘자유주의’란다. 적반하장이다. 과연 누가 이 사회의 진정한 ‘공공의 적’인가…
선생님이 청소년들에게 권하는 꿈이 자라는 책 ① ─《스스로를 비둘기라고 믿는 까치에게》 (김진경 지음, 푸른 나무)
:
교실에서 짓밟히는 아이들의 꿈
지면
송재혁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1. 6
진정으로 책읽기에 재미를 붙이는 순간 세상 보는 눈이 뜨이기 시작한다. 진지하게 책 속의 세계로 빠져드는 순간, 나는 나 홀로 고립된 개인이 아니라 오히려 드넓은 세계와 유기적 관계에 놓이는 사회적 존재가 된다. 나는 학생들에게 선물을 할 경우 지난 17년간 이 책을 사주곤 했다. 김진경 선생님이 쓴 《스스로를 비둘기라고 믿는 까치에게》. 군부 독재의 …
일제고사 는 청소년에 대한 ‘테러’다
지면
송재혁
저항의 촛불 10호
2008. 10. 23
이명박 정권의 청소년 학대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3월과 10월 ‘진단평가’, ‘학업성취도평가’라는 이름의 일제고사가 진행됐다. 일제고사는 전국 학생들이 동시에 똑같은 문제로 시험을 보는 것이다. 원래 진단평가란 교사가 가르치기에 앞서 학생을 이해하기 위해 자기 주도적, 창의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며, ‘학업성취도평가’는 국가교육과정의 현장 적합성 등을 점…
정부와 조중동의 전교조 탄압
:
“그래도 촛불과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지면
송재혁
맞불 95호
2008. 7. 10
전교조 일부 분회는 4·15 ‘학교자율화’라는 이명박의 교육쿠데타에 반대하는 펼침막을 학교에 내걸었으며, 미국산 쇠고기가 학교 급식에 사용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펼침막 걸기와 학부모께 드리는 편지 발송을 추진중이다. 이를 냄새 맡은 일부 언론이 테러리즘을 발동하고 있다. 예를 들어 7월 4일자 〈중앙일보〉는 “전교조는 학교를 정치 선전장으로 만들지 …
청소년 촛불시위 참가
:
진짜 배후는 누구인가?
지면
송재혁
맞불 87호
2008. 5. 15
지난 5월 7일 전국 시도교육감 긴급회의에서 서울시교육감 공정택이 ‘괴담’을 늘어놓았다. 6일 여의도에 많은 학생이 모인 이유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심한’ 지역이기 때문이란다. 여의도에 학생이 많았던 이유는 단순히 여의도가 그가 지목한 지역에서 거리가 가깝기 때문이다. 청계천이라면 서울 전 지역에서 고루 갈 것이며, 4·19 묘지에서 한다면 …
전교조
:
탄압을 돌파할 힘은 대중 투쟁과 연대에 있다
송재혁
맞불 31호
2007. 2. 6
전교조가 지배자들 탄압의 표적이 되고 있다. 작년 교육과정공청회에서 정당한 항의를 한 전교조 간부 3명에 대해 징역 7~8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고, 서울지부 전 통일위원장 2명을 국가보안법으로 체포·구속했으며, 작년 연가투쟁에 참여한 교사들 중 2000년 이후 3회 이하 참가자 2천1백13명에 대해 경고·주의 등 행정처분을 했다. 4회 이상 참가한 4…
노태우보다 더한 노무현 정부
:
전교조 탄압을 중단하라
지면
송재혁
맞불 30호
2007. 1. 30
연초부터 전교조는 벌집 쑤시듯 공격받고 있다. 1989년 창립 당시 노태우 정권의 대규모 해직 탄압 이후 또 다른 노정권이 대규모 징계와 사법처리라는 최대의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지난해 전교조는 교원평가·성과급·연금법 개악·한미FTA를 저지하고 학교 자치와 학생인권법, 참교육을 쟁취하고자 연가투쟁을 벌였다.이에 정부는 경고·주의 등 행정처분 외에 정식 징…
연가 투쟁을 준비하는 전교조
지면
송재혁
맞불 19호
2006. 11. 7
전교조는 1989년 결성기 이후 최대의 탄압을 받고 있다. 정부가 한편으로는 여론전을 집요하게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그 동안 밀린 정책들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이다.1995년 5·31 교육개혁안 이후 줄기차게 등장하는 수요자와 공급자의 논리, 경쟁력 강화 따위의 경제적 담론들이 매우 광범하게 형성된 가운데, 교사들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과 차등성과급 도입이…
시장 논리의 교육 침투에 맞선 전교조의 투쟁
지면
송재혁
맞불 13호
2006. 9. 18
전교조의 교사 성과급 반납 투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영삼 정부 시절 부분적으로 도입된 '성과급'은 IMF 경제 위기 때문에 유보됐다가 김대중 정부 들어 2001년 모든 교사에게 차등 지급됐다. 당시 성과급 반납 투쟁으로 성과급 총액의 10퍼센트만 차등 지급하고 그 기준도 경력 순으로 바뀜으로써 독소적 성격이 거의 제거됐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는 …
〈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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