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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마리’에서 배재훈 명동3구역 세입자대책위원장을 만나다
:
“연대가 눈덩이처럼 커졌으면”
오선희
레프트21 61호
2011. 7. 20
“자본이란 이름의/ 세계라는 이름의/ 정의라는 이름의/ 개발이란 이름의/ 세련된 너의 폭력/ 세련된 너의 착취/ 세련된 너의 전쟁/ 세련된 너의 파괴.” 7월 1일, 카페 ‘마리’에 가려고 을지로3가역 12번 출구로 나왔다. 루시드 폴의 노래 〈사람이었네〉의 한 구절, “개발이란 이름의 세련된 너의 파괴”라는 가사가 계속 귓가에 맴도는 기분이었다. …
인하대학교
:
8천 명이 모여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다
지면
오선희
레프트21 58호
2011. 6. 2
5월 24일, 인하대 대운동장에서 대동제 폐막식을 겸한 등록금 인상 반대 집회가 열렸다. 1학기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인데도 7~8천여 명이 모였다. 학생들은 지난 겨울 학교 측이 3.9퍼센트 등록금 인상 고지를 했을 때부터 꾸준히 싸워 왔다. 본관 로비 점거, 5천 명이 참가한 3월 30일 학생총회, 본관 2층 전체 점거, 총학생회장 단식, 부총학생회장 …
인하대
:
8천 명이 모여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다
오선희
레프트21 57호
2011. 5. 28
5월 24일, 인하대 대운동장에서 대동제 폐막식 겸 1만인 대회 ‘우리는 인하다’가 열렸다. 지난겨울, 학교가 3.9퍼센트 등록금 인상 고지를 했을 때부터 학생들은 꾸준히 싸워 왔다. 본관 로비 점거, 5천 명이 참가한 3월 30일 학생총회, 본관 2층 전체 점거, 총학생회장 단식, 부총학생회장 삭발 등이 이어졌다. 하지만 학교는 요지부동이었다. 대…
인하대
:
본관 점거 ? “끝까지 싸워 이기겠습니다”
지면
오선희
레프트21 54호
2011. 4. 7
“학생 총회로 1만 8천 학우들이 많은 힘을 모아 주셨습니다. 학우들이 여지껏 모아 준 마음 저버리지 않도록 끝까지 싸워 이기겠습니다.” 전은영 인하대 부총학생회장이 말했다. 올해 인하대학교는 등록금이 3.9퍼센트 인상됐다. 등록금이 동결됐던 지난해에도 적립금은 1백84억 원이나 늘었는데 학교가 적자 운운하며 등록금을 인상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
인하대 학생총회 성사
:
3천여 명이 모여 본관 점거에 돌입하다
오선희
레프트21 53호
2011. 4. 1
3월 30일 인하대학교에서 학생 총회가 성사됐다. 공식 집계로 2천9백여 명이 대운동장에 모였다. 인하대 미화 노동자들도 학생 총회에 함께했다. 지난 1월, 학교 당국은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3.9퍼센트 인상 입장을 밝혔다. 학교 측은 2011년 적자가 92억 원 발생하므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하지만 2009년 등록금이 동결됐을 때도 적립금은…
독자편지
내 친구들이 〈레프트21〉을 구독하는 이유
오선희
레프트21 41호
2010. 9. 30
저는 인하대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신문을 판매하며 대화하고 있습니다. 제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서 독자편지를 보냅니다. 《풍요속의 빈곤, 모순으로 읽는 세계경제 이야기》라는 책을 함께 읽고 있는 새내기들에게 신문 구입을 권유했습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의 ‘공정사회’ 기사를 보며 분노했고, 프랑스와 남아공 파업 소식을 보며 신기해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많이…
독자편지
청년실업 네트워크의 도보순례를 다녀와서
오선희
레프트21 40호
2010. 9. 9
지난 8월 3일~15일, 나는 청년유니온, 참여연대, 진보연대 등이 함께하는 ‘청년실업 해결을 위한 네트워크’의 전국 도보순례 대행진 ‘삽보다 잡(job)’에 다녀왔다. 우리는 서울, 대전, 부산 등 주요 도시 번화가에서 리플릿을 나눠주고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라고 요구하는 서명을 받았다. 거리에서 만난 청년들과, 취업해야 할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은 청…
독자편지
G20 회의의 본질
지면
오선희
레프트21 40호
2010. 9. 9
서울 G20 정상회의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온 힘을 다해서 G20 회의를 긍정적인 이미지로 포장하고 있다. 반면, 경제 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서민에게 떠넘기고, 파산 위기에 놓인 은행가·기업주를 구출하려는 지배자들의 국제기구라는 본질은 별로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사회의 진보적인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지난 여…
등록금 투쟁 - 인하대
:
학생들은 ‘등록금 인하’를 원한다
지면
오선희
레프트21 29호
2010. 4. 8
4월 1일 인하대학교 대운동장에서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학생총회가 열렸다. 인하대는 2년 연속 등록금이 동결됐지만 이미 너무 많이 올라 버렸기 때문에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것이다. 학교는 적립금을 1천2백억 원이나 쌓아 두고도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는 투자하지 않고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학교에 맞서 한 목소리를 내려…
《일어나라! 인권OTL》
:
한국의 인권 현장 취재기
지면
오선희
레프트21 27호
2010. 3. 11
세계 12위 경제 규모를 지닌 한국은 인권 수준이 어떨까? 〈한겨레21〉은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기념해 30회에 걸쳐 ‘인권OTL’을 연재했고, 그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었다. 이 책에는 한국 사회의 현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인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역사까지 담고 있어서 인권이나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경험이 없는 사람도 술술 읽을 수 …
“〈레프트21〉을 만난 건 행운이었어요”
지면
오선희
레프트21 27호
2010. 3. 11
저는 이번에 2학년이 된 대학생입니다. 입시지옥에서 탈출해 대학교 새내기가 됐을 때 새로이 창간된 〈레프트21〉을 만난 건 행운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수능 공부에 짓눌려서 세상 돌아가는 데 관심 가질 여유도 없다고 느꼈습니다. 대학생이 돼 자유를 얻은 만큼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을 갖고, 바로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캠퍼스에서 “권력과 자본의…
독자편지
진보대연합을 위해 민주대연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어떻게 봐야 하나요?
오선희
레프트21 24호
2010. 2. 1
〈레프트21〉에서 민주대연합이 아니라 진보대연합이 필요하다는 글들 잘 읽었습니다. 진보대연합이 실현돼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과 대화하다가 ‘진보대연합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민주대연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접했습니다. “민주당은 절대 믿을만하지 않다. 진보진영이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
독자편지
‘표절 시비 이면에 숨겨진 추악한 저작권 논란’(16호 독자편지)을 읽고
지면
오선희
레프트21 17호
2009. 10. 22
난 초등학교 때부터 어느 가수의 팬클럽 활동을 하며 음반을 사고, 돈 내고 음원을 다운 받았다. 워낙 ‘어둠의 경로’가 잘 발달된 우리나라에서 공짜로 음악을 다운 받지 않고 어떻게든 값을 지불하고 들으려고 한 내가 친구들 사이에서 별종으로 치부되기도 했다. 나는 돈 없어서 좋은 음악을 만들지 못하는 음악가들을 염려했다. ‘불법 음악 다운로드가 음반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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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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