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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와의 전쟁’이 파키스탄을 새로운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
유리 프라사드
레프트21 49호
2011. 1. 21
지난주 펀잡 주지사 살만 타시르가 살해된 사건은 “테러와의 전쟁”이 이 지역을 더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음을 매우 분명히 보여 줬다. 점점 고립되고 있는 자유주의 엘리트들은 파키스탄의 엄격한 종교모독금지법을 둘러싸고 우파 이슬람주의 단체들과 분쟁에 휘말리고 있다. 타시르는 예언자 모하메드를 모욕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기독교 신자 여성을 방어하는 발…
파키스탄
:
수재민들의 절망이 분노로 바뀌다
지면
유리 프라사드
레프트21 39호
2010. 8. 26
파키스탄에서는 홍수 피해가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의 대응은 계속해서 실패로 끝남에 따라 수재민들의 절망이 분노로 바뀌고 있다. 정부 각료들은 이제 수재민들이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무장 경호원들을 한 무리씩 대동하지 않고서는 감히 수해 지역을 방문하지 않는다. 지난주에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곽의 파괴된 마을들을 보러 온 영국 개발부 장관과 보수…
파키스탄 홍수
:
정부에 배신당한 피해자들
지면
유리 프라사드
레프트21 38호
2010. 8. 12
파키스탄을 휩쓸고 간 홍수는 1천3백만 명 이상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파키스탄 정부와 국제사회의 대응은 한심한 수준이다. 아프가니스탄 접경 지역에 사는 수많은 이들의 삶은 이미 미국과 파키스탄 군이 수행해 온 “대테러 전쟁”으로 말도 못하게 피폐해진 상태다. 그나마 남아 있던 마을마저 홍수로 잃은 사람들은 이제 진흙탕에서 생활…
‘테러와의 전쟁’과 파키스탄의 위기
지면
유리 프라사드
레프트21 22호
2009. 12. 31
‘테러와의 전쟁’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이 황폐해졌고, 그 밖의 여러 나라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테러와의 전쟁’은 예멘과 소말리아에서 끔찍한 분쟁의 악순환을 낳았고, 세계 곳곳에서 긴장을 고조시켰다. 그러나 지금 ‘테러와의 전쟁’으로 가장 위협받고 있는 나라는 파키스탄이다. 미국이 파키스탄에 대한 개입을 강화하면서 2008년에 파키스탄 북서쪽 아프가…
독일 총선은 유권자들의 우경화를 보여 주는가?
유리 프라사드
레프트21 15호
2009. 9. 30
앙겔라 메르켈의 우파 기민련(CDU)이 9월 27일 독일 총선에서 재선됐다. 메르켈은 사민당(SPD)와의 연정을 중단하고 우파 자민련(FDP)과 우파 연정을 꾸릴 것이다. FDP는 부유층에 대한 감세와 공공지출 삭감을 주장하는 당이다. 독일 기업인들은 친기업 의제들을 도입할 기회가 왔다며 메르켈의 승리를 반겼다. 독일의 DZ 은행 회장 울프강 키르쉬는…
스리랑카 학살의 배경
유리 프라사드
레프트21 5호
2009. 5. 15
스리랑카 정부는 국내 타밀족들을 상대로 끔찍한 내전을 벌이고 있다. 유리 프라사드가 이 분쟁의 배경을 살펴본다.인도 남동쪽 해안에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스리랑카섬에서 유혈낭자하고 또 점점 일방적으로 흐르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스리랑카 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자기식으로 해석해 ‘타밀호랑이’로 잘 알려진 분리주의 단체 타밀일람해방호랑이(LTTE)를 …
탈레반과 타협한 파키스탄 정부
유리 프라사드
레프트21 0.1호
2009. 2. 26
파키스탄이 앞으로도 열심히 ‘테러와의 전쟁’을 지지할까?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을 지지하는 파키스탄인들과 파키스탄 정부 사이 ‘평화 협정’이 발표되자 미국은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파키스탄 군대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아프가니스탄 접경 지역에서 ‘파키스탄 탈레반’ ― 나토와 파키스탄 군대에 맞서 싸우는 저항군 ― 을 상대로 유혈낭자한 전투를 벌여 왔다. …
버마가 필요로 하는 것은 침략이 아닌 지원이다
유리 프라사드
맞불 87호
2008. 5. 15
버마 남부를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엄청나게 많은 버마 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집과 마을이 파괴당한 버마인들이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바라는 모습을 보면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구호금 모금에 발벗고 나섰다. 그 사람들은 버마 군부가 구호 시도를 방해하는 것을 보면서 분노했을 것이다. 버마 군부는 재난에 대처하기 위해 군대 동원하는 데도 무능했다.…
네팔을 뒤흔든 마오주의자들의 승리
지면
유리 프라사드
맞불 84호
2008. 4. 24
지난주 보도를 보면, 네팔 제헌의회 선거에서 마오주의 공산당이 거의 절반 가까운 의석을 얻었고 곧 새로운 정부가 탄생할 것이라고 한다. 네팔 마오주의 공산당(CPN-M)이 지역구 2백39석 중 1백19석을 확보했고(20여 개 선거구에서 개표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의석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비례대표 3백35석 중 상당수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네…
총선 이후 파키스탄은 어디로?
유리 프라사드
맞불 77호
2008. 3. 6
2월 18일 파키스탄 총선에서 친미 독재자 무샤라프가 완패하면서 부시 정부는 공황 상태에 빠진 듯하다. 그러나 유리 프라사드는 총선에서 승리한 야당들도 ‘테러와의 전쟁’을 지지하긴 마찬가지라고 한다. 2월 18일 파키스탄 총선에서 대통령 무샤라프의 치욕적인 패배는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와 영국 총리 고든 브라운의 위기를 불러왔다. 둘 모두 파키스탄을 ‘이…
파키스탄 총선
:
파키스탄인들이 무샤라프 독재를 거부하다
유리 프라사드
맞불 75호
2008. 2. 21
파키스탄 유권자들은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을 거부했고, 그의 파키스탄 민주기구에 대한 탄압에 반대했다. 무샤라프의 패배는 미국이 지원하는 전 세계 독재자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다. 아직 개표 작업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무샤라프의 파키스탄무슬림리그-콰이드(PML-Q)가 엄청난 수모를 당한 것은 확실하다. PML-Q는 화요일 현재까지 겨우 38석[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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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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