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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위협을 받고 있는 짐바브웨 사회주의자들에게 연대하자

짐바브웨 사회주의자 모임이 이집트 혁명을 기록한 비디오를 봤다는 이유로 사형 선고를 위협받고 있다.

2월 23일 짐바브웨 사회주의자 52명은 반란과 “헌법에 따라 선출된 정부를 전복할” 시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것은 올해 선거를 앞두고 로버트 무가베 정부가 벌이는 선제 공격의 일환이다. 그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항쟁이 남쪽으로 확산될까 봐 두려워한다.

짐바브웨 경찰은 2월 19일 이집트 혁명이 짐바브웨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는 국제사회주의자들(ISO)이 주최한 모임을 공격한 데 이어 ISO 회원들을 구속했다.

기소된 사람들은 2월 23일 수갑과 족쇄가 채워진 채 법정에 출두했다.

이들 중 상당수가 구금 중에 부상을 당했다. HIV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적절한 의료 서비스와 약물을 공급받지 못했다.

기소된 사람들 중 한 명은 최근 뇌수술을 받고 퇴원한 상태였다. 또 다른 사람은 경찰의 공격을 피하다 2층에서 뛰어내려 다리가 부러졌음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

검사 측은 주도적 ISO 활동가이자 전 야당 국회의원인 문바라드지 귀사이와 다른 비디오 상영회 참가자들이 “짐바브웨의 합헌 정부를 이집트 식으로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전략을 짜고 실행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알렉 무차데하마 변호사는 연행자들을 접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런 연행, 고문, 기소 내용을 보면서 아프리카와 전 세계의 많은 사람이 분노하고 있다.

조합원 1백80만 명을 거느린 남아공노동조합연합(코사투 COSATU)의 본가니 마수쿠는 COSATU가 연대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집트와 튀니지의 경험이 전 세계 수많은 노동자와 빈민에게 독재, 부패 등 모든 불의에 맞서 일어서서 싸우라고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COSATU는 짐바브웨 정치 활동가에 대한 탄압에 반대합니다. 무가베 정부는 짐바브웨 상황을 호전시킬 생각이 없습니다.

“정부 전복을 꾀했다는 근거 없는 죄목으로 ISO 활동가 52명을 구금한 것은 짐바브웨가 얼마나 불안정한 상황에 있는지 잘 보여 줍니다.”

영국의 저명한 ‘영연방 정책 연구소’는 구금된 사람들의 ‘무조건적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서명했다.

상황이 위태롭기 때문에 짐바브웨 활동가들은 독자들이 신속하게 아래의 메일, 전화번호로 항의 성명서를 보내 주기를 요청하고 있다.

○ 항의 메시지를 socialismfrombelow@gmail.com로 보냅시다.

○ 다음의 번호로 짐바브웨 정부에 항의 전화를 합시다.

· 웨인 브부지예나(경찰 대변인): +263 11 801 172

· 해피톤 본용웨(중앙정보국 국장): +263 4 497 849

· 패트릭 치나마사 (사법부 장관): +263 4 860 006

· 대통령궁 : +263 4 252 440 or +263 4 700 071

· 경찰청장 오쉬스틴 치후리 +263 4 250 008, 혹은 +263 11 808 290

· 내무부(경찰) 장관 켐보 모하디 : +263 11 605 424 혹은 +263 4 794628

· 국가안보장관 디디무스 무타사 : +263 11 200 532 혹은 263 4 774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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