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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건설노조 파업
:
폭력 탄압도 꺾을 수 없는 투쟁
지면
유청하
맞불 2호
2006. 6. 24
“박근혜 바람”의 진원지,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건설노동자들의 투쟁이 거세게 소용돌이치고 있다. 2천여 명의 대구경북지역 건설노동자들은 보름 넘게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이 로 인해 대구 시내 아파트 공사 현장의 95퍼센트가 벽돌 한장 올리지 못한 채 멈춰 서 있다. 파업의 효과 ― 고용주들의 피해 ― 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노무현 정부는 파업 노…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의 투쟁과 승리
지면
유청하
맞불 1호
2006. 6. 17
지난 5월 21일 영등포교도소에서 재소자 인권보장과 관련한 6개 요구 조건을 내걸고 단식투쟁에 들어갔던 김성환 위원장이 단식 13일 만에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1949년 설립된 영등포교도소는 “직업훈련 교도소”라는 이유로 재소자들에게 “다 풀어진 오뎅국”, 묽어빠진 반찬을 주는가 하면, 시설 보수를 전혀 하지 않아 샤워장엔 수도꼭지도 없고 병사에는 창문…
대구ㆍ경북지역 건설 노동자들의 파업
지면
유청하
맞불 1호
2006. 6. 17
건설 현장에서 죽도록 일하고도 “노가다” “막노동꾼” “개잡부” 등으로 불리며 천시를 받아 온 건설 노동자들이 지난 6월 1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파업의 깃발을 올렸다. 노동자들의 요구는 “적정임금 인상, 조합원 우선 고용, 불법다단계하도급 철폐, ‘쓰메끼리’(장기간 임금체불) 근절” 등이다.대구·경북지역건설노조 조합원의 80퍼센트(주로 형틀 목수, 철근…
계속되는 노무현 정부의 ‘싹쓸이’ 노동자 탄압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노무현 정부의 살인적인 탄압 속에 5월 27일 현재 54명의 노동자가 구속돼 있다. 경찰과 검찰은 사측이 고소·고발을 취하해도 비정규·장기 투쟁 작업장 노동자들의 잇따르는 투쟁을 막기 위해 무조건 구속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현대하이스코 조합원 2명이 구속됐고 타워크레인 노동자 4명이 구속됐다. 고공농성과 점거농성 중인 코오롱 노동자들, 하이닉스…
코오롱 노동자들의 처절한 투쟁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5월 26일 코오롱 해고 노동자 3명이 청와대 앞 공사현장 타워크레인을 점거했다. 코오롱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은 벌써 3번째다. 경찰은 뙤약볕과 비바람을 막아 줄 도구조차 없는 크레인에 물 반입마저 통제하며 경찰특공대를 투입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14일 코오롱 사측은 칼을 든 용역경비대 4명을 고압 송전탑 위로 올려 보내 농성중이던 2명의 …
노무현의 광기 어린 노동자 탄압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노무현 정권의 탄압이 광기를 더해 가면서 구속 노동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5월 11일 현재 구속노동자 수는 무려 51명이다. 이 가운데 43명이 비정규직 노동자다. 화물연대는 10명이 구속됐고 김종인 의장 등 14명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서훈배 학습지노조 위원장이 구속됐고 골프장 레이크사이드 노동자 11명이 구사대 폭력에 맞서다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현대하이스코 크레인 농성 폭력 진압 - 노무현 정부는 노동자 테러 집단이다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지난 4월 19일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노조 조합원 32명이 회사측에 “확약서 이행”을 요구하며 순천 현대하이스코 공장 크레인을 다시 점거했다. 지난해 10월 공장 크레인 위에서 11일 동안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투쟁해서 얻어 낸 원청의 확약서가 휴지조각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그 후 오히려 50여 명이 추가 해고됐고 72억 원이나 되는 손배·가압류가 내려…
코오롱 회장 이웅렬을 처벌하라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77호
2006. 4. 5
3월 27일 새벽, 최일배 위원장을 비롯한 코오롱노조 조합원 10여 명은 악질 기업주 이웅렬과 만나 담판을 짓기 위해 굳게 닫혀있는 성북동 저택의 담장을 넘었다. 부리나케 달려온 사복경찰과 전경들은 조합원들을 마구잡이로 연행해갔다. 경찰의 강제진압에 분개한 최일배 위원장은 깨진 유리조각을 집어들어 자신의 동맥을 끊었다. 경찰은 최일배 위원장의 머리와 손목에…
집회의 자유를 압살하려는 노무현 정부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76호
2006. 3. 22
지난 3월 9일 ‘평화로운 집회 시위 문화정착을 위한 민관공동위원회(이하 민관공동위)는 2차 회의를 열어 ‘평화적 집회시위 대책안’을 선정 발표했다.이 대책안은 “불법폭력 시위 주동자 등에 대한 형벌 상향 조정” “불법폭력 시위자에 대한 민사상 배상 청구 실시” “선봉대·사수대 등 전문 폭력 시위자 및 단체에 대한 D/B 구축” “불법폭력 행위 채증 강화”…
피해여성 억압 가중시킨 서울구치소와 법무부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75호
2006. 3. 8
지난 2월 19일 서울구치소에서 여성 재소자 K씨는 남성교도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정신분열 증세로 시달리다 끝내 자살을 기도해 뇌사상태에 빠졌다. 그 여성은 석방을 겨우 넉달 앞둔 상태였고, 돌아갈 가정과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는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이 여성은 구치소 직원들의 눈을 피해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서 “언니(의) 억울한 일 풀어줘. 아이들 곁으…
하이닉스 매그나칩 노동자들의 결사 투쟁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1년 넘게 투쟁해 온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노조 조합원 90여 명은 1월 12일부터 강남구 대치동 하이닉스 서울사무소 앞에서 열흘 넘게 노숙 투쟁을 하고 있다.조합원들은 사장 우의제를 한번 만나보자고 간절히 요구했으나 돌아온 건 경찰과 구사대의 발길질이었다. 우박과 비가 쏟아지는 거리에서 조합원들은 눈물을 머금은 채 주저앉아 농성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독자편지
제4회 인권활동가 대회를 다녀와서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지난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 동안 충주호리조트에서 전국 20여 개 단체, 60여 명의 인권활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전국인권활동가대회’가 열렸다. 주요하게 토론된 주제는 “인권운동 위기”에 대한 극복방안과 국가인권위원회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였다.“사회지형의 변화”에 따라 인권문제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지만 인권운동은 사안을 좇아가며…
하이닉스 매그나칩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71호
2006. 1. 12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거리로 내 몰린 지 368일째 되던 지난 12월 27일,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노조 박순호 지회장 직무대행과 임헌진 사무장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현재 충청북도가 중심이 된 지역 노사정협의회가 사측에 대화를 촉구하는 ‘중재권고안’을 제출했지만 사측은 미동조차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사내하청노조는 권고안 이행을 위해 이…
김성환을 석방하라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지난 10월 28일 대법원은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에 대한 상고심 재판에서 2개월의 실형을 확정지었다. 집행유예 상태였던 김성환 씨는 이로써 무려 3년2개월의 형을 살아야 한다. 김성환 씨는 삼성의 무노조 경영과 노동자 탄압을 폭로한 것 때문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당했다. 대법원은 비판 여론을 의식했는지, 이례적으로 공소사실 7개 항목 가운데 1…
노무현의 실패한 블록버스터 8ㆍ15 ‘대사면’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8월 12일 노무현 정권은 광복 60주년을 “경축”한다면서 4백22만 명 규모의 대사면을 발표했다.그러나 노무현의 “8·15 대사면”은 흥행참패에다 정권의 밑천까지 바닥나게 만든 대실패작이었다. 노무현은 여론을 무시한 채 정대철, 이상수 등 2002년 대선 “개국공신”들과 최돈웅, 김영일 등 한나라당 “차떼기” 주역들 13명을 주연으로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구속 노동자와 양심수를 전원 석방하라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60호
2005. 7. 20
노무현 정부가 6백50만 명 규모의 ‘8·15 대사면’ 계획을 발표하면서 비리 정치인들을 포함시키려 한다. 지지율이 바닥을 기며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는 노무현 정부가 역대 정부가 자주 써먹은 난국 돌파용 “대사면” 카드를 들고 나온 것이다. “국민통합”은 겉치레일 뿐이고 속내는 ‘측근 구하기’이며 ‘권력간 야합’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노무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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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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