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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 크레인 농성 폭력 진압 - 노무현 정부는 노동자 테러 집단이다

지난 4월 19일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노조 조합원 32명이 회사측에 “확약서 이행”을 요구하며 순천 현대하이스코 공장 크레인을 다시 점거했다. 지난해 10월 공장 크레인 위에서 11일 동안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투쟁해서 얻어 낸 원청의 확약서가 휴지조각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그 후 오히려 50여 명이 추가 해고됐고 72억 원이나 되는 손배·가압류가 내려졌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는 크레인 점거 노동자들을 ‘테러범’ 잡듯이 무자비하게 진압했다. 현대하이스코 구사대와 경찰특공대의 ‘합동작전’으로 벌어진 이 날 진압은 정부의 추악한 본질을 드러냈다.

쇠파이프를 든 용역깡패가 먼저 공장 옆면을 부수자, 경찰특공대 40여 명이 양쪽에서 밀어닥쳤다. 용역깡패는 밑에서 물대포를 쏘아대고 경찰특공대는 정신이 멍해지는 1만 볼트가 흐르는 전자총과 앞부분이 낚시바늘처럼 생겨서 살을 파고들어 근육을 마비시키는 ‘테이져건’이라는 테러진압용 무기를 무차별적으로 쏘아 댔다.

크레인 위 좁은 통로에서 경찰특공대의 곤봉과 군화발 세례는 계속됐다. 용역깡패들은 철사줄로 노동자들의 손목과 발목을 묶었다. 경찰은 이날 농성 조합원 전원을 연행했고 차행태 부지회장을 비롯한 3명의 노조 간부를 구속했다. 노동자들은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이병용 사무장은 입술과 이마가 찢어지고 다리까지 절고 있다.

캐리어, 여수건설노조, 금속노조 등 6천여 명이 연대 파업을 벌인 4월 27일에도 격렬한 충돌 속에 경찰 폭력이 난무했고 10명의 노동자가 연행됐다. 1조 원 “사회 환수”를 말하며 비정규직을 짓밟는 정몽구의 ‘용역깡패’인 노무현에 맞서 전국적인 노동자들의 투쟁이 필요하다. 특히 하이스코 정규직 노동자들의 연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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