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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노동자들이 문재인의 반쪽짜리 ‘정규직화’ 정책 비판에 공감하며 정기구독을 신청하다
육오영화
210호
2017. 6. 4
문재인은 당선 직후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좀 더 자세한 상황을 알고 싶던 차에 〈노동자 연대〉 208호에 인천공항공사 관련 기사(‘문재인의 인천공항 비정규직 대책 – 고용 보장하되 임금·처우 개선은 미미한 ‘무늬만 정규직’화’)가 나와서 반가웠다. 이 기사를 통해 주류 언론들이 보도하지 않는 ‘정규직화’의 진실을 알 수 있었…
독자편지
드라마 〈직장의 신〉은 끝났지만 저항의 스토리는 계속된다
지면
육오영화
레프트21 105호
2013. 5. 25
입사 16년차 직장인인 나는 최근 드라마 〈직장의 신〉에 푹 빠져 있었다. 한 달 한 달을 근근이 버티며 살아가는, 나와 처지가 비슷한 직장인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를 보면서 위로를 받았다. 드라마 주인공 미스 김이 상사에게 대놓고 막말하는 것을 보면 답답한 속이 후련하게 뚫렸다. 나를 가장 마음 아프게 하는 인물은 지방대 출신으로 스펙도 변변치 않은 3개…
여성 투사들은 말한다
지면
김승주, 오정숙, 육오영화
레프트21 76호
2012. 3. 2
윤명순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부지부장, 고려대 청소 노동자 “가만 있으면 임금 올려주는 세상이 아니죠” 최저임금은 시급 4천5백80원, 한 달에 1백만 원 정도예요. 이 돈 받아서는 생활비가 20만 원 정도 적자가 납니다. 외식이나 문화생활은 생각지도 못해요. 노동자들의 현실은 너무 각박합니다. 생활임금을 달라고 지난해에 사측과 처음 집단교…
독자편지
섹시 댄스 부추긴 ‘대안포럼’ 유감
지면
육오영화
레프트21 62호
2011. 8. 4
나는 지난 7월에 열린 ‘맑시즘 2011’에 참가하던 도중 낯 뜨거운 일을 경험했다. 맑시즘 기간 동안에 고려대에서 동시에 열린 ‘2011 대학생 대안포럼’(자본주의연구회 등이 주최하고,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의장·한국대학생문화연대 대표가 조직위원회 공동대표단을 맡고 있다)에서 개최한 대동제 문화공연을 보던 중 나는 내 귀와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독자편지
‘먹고살 만한 나라’에서는 혁명이 불가능한가
지면
육오영화
레프트21 52호
2011. 3. 10
‘먹고살 만한 나라에서는 혁명이 일어나기 어렵지 않은가?’, ‘한국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분열해 있기 때문에 혁명이 일어나도 힘을 발휘하기 어렵지 않겠는가?’ 내가 최근 〈레프트21〉 독자들과 중동 혁명에 대해 토론하면서 받은 질문들이다. 튀니지나 이집트보다는 ‘먹고살 만한 나라’ 한국, 한국보다 훨씬 더 노동조건과 복지환경이 좋은 프랑스 같은 나라…
코엑스 인근에서 진행한 G20 반대 홍보전
육오영화
레프트21 42호
2010. 10. 14
10월 9일 봉은사에서는 강남촛불, 환경운동연합, 운하반대교수모임 등 지역 사회단체들이 함께하는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바자회’가 열렸다. 다함께 남부지구는 이날 참가자들에게 G20의 본질을 폭로하기 위해 홍보전을 벌였다. G20을 폭로하는 홍보물을 설치하고 소책자와 신문 등을 판매했다. 사람들은 코엑스 주변에서 다시 보게 될 ‘명박산성’과 음향…
독자편지
타이 붉은 셔츠 활동가 초청 토론회에 다녀와서
지면
육오영화
레프트21 33호
2010. 6. 4
지난 5월 30일 〈레프트21〉이 주최한 강연회 ‘붉은 셔츠 운동과 타이 민주화 운동의 전망’에 참가했다. 타이 붉은 셔츠 운동에 적극 참가한 타마삿 대학교 교수 비파르 다오마니로부터 타이 민주화운동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논란이 되는 노란 셔츠의 등장 배경과 붉은 셔츠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강연을 듣기 전까지 나는 ‘한국은 군부 독…
독자편지
〈레프트21〉 지역 촛불모임 판매 경험
지면
육오영화
레프트21 7호
2009. 6. 4
나는 〈레프트21〉 창간호가 나오자마자 내가 속한 지역 촛불모임에서 함께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좌파 신문 창간을 알리며 홍보를 시작했다. 무려 20여 명의 촛불회원들이 연락처를 정성껏 적어주며 신문에 큰 관심과 호기심을 보였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신문까지 내다니 참 대단하다” “신문 제호가 선명해서 마음에 든다” “조금 더 보완하면 대안신문이 될 수 있…
독자편지
강남 아고라 1차 정기모임에 다녀와서
지면
육오영화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강남 직장인 촛불본부’로 간판을 내건 강남 아고라가 강남역에서 촛불을 들기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회원 1천 명을 돌파 했다. 그 기념으로 첫 번째 정기모임 겸 야유회를 가졌다. 정기모임에는 무려 1백여 명의 회원들이 참가했다. 야유회에는 주민소환모임 활동가들과 IT노조원들도 참가했다. 이명박을 희화화한 영화 패러디 포스터들이 전시됐고, 이명박에게 …
독자편지
‘방과후 교실’ 비정규직 교사 해고 반대 투쟁
지면
육오영화
맞불 50호
2007. 6. 27
성신여고에서 12년 동안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해고당한 정수운 씨가 자살을 기도했다. 10만여 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교사들은 비정규직 악법 때문에 임금삭감, 해고 등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7년 동안 언주초등학교 방과후 교실 비정규직 교사로 일해 온 채성미 씨는 현재 부당 해고에 맞서 3개월째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올해 서울시가 방과후 초등 보육교사 사업…
독자편지
환경을 파괴하고 학습권을 침해하는 GS건설
지면
육오영화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지난 4월 7일 서초구 반포동 원촌중학교 3학년 학생이 교통사고를 당해 아직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도로도 없이 공사 현장을 가로질러 다니던 학생이 사고를 당한 것이다.원촌중학교는 반포주공3단지 재건축아파트 공사 현장의 한 가운데에 섬처럼 갇혀있다. 위험천만한 통학로를 뚫고 ‘아우슈비츠’라 불리는 원촌중학교에 등교한 학생들을 기다리는 것은 먼지와 …
연락처의 소중함
지면
육오영화
격주간 다함께 58호
2005. 6. 22
나는 작년 5월 거리에서 전쟁반대 서명을 받고 있던 ‘다함께’를 처음 만났다.내가 서명을 하는 동안 한 회원이 반전 활동에 대해 이런저런 설명을 하면서 앞으로 있을 활동 일정을 알려주겠다며 연락처를 달라고 했다. 나는 흔쾌히 내 연락처를 적어주기는 했지만 ‘과연 연락이 올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 날부터 계속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
〈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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