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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파괴하고 학습권을 침해하는 GS건설

지난 4월 7일 서초구 반포동 원촌중학교 3학년 학생이 교통사고를 당해 아직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도로도 없이 공사 현장을 가로질러 다니던 학생이 사고를 당한 것이다.

원촌중학교는 반포주공3단지 재건축아파트 공사 현장의 한 가운데에 섬처럼 갇혀있다. 위험천만한 통학로를 뚫고 ‘아우슈비츠’라 불리는 원촌중학교에 등교한 학생들을 기다리는 것은 먼지와 소음이다. 발암 물질로 알려진 석면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기도 했다.

학생들 3백 명은 올해 2월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원촌중학교 학습권 보장을 위한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학부모들도 10일간 단식 농성을 전개했다.

대책위는 “총사업비가 2조 원을 넘는 대규모사업을 하면서도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임시교사 건축 비용 20여억 원을 아까워한다”며 GS건설을 비판하고 있다.

노동자 탄압으로 악명높은 GS칼텍스에서 해고된 노동자들과 GS건설에 반대하는 학부모비대위 등이 함께 연대하여 GS불매운동을 벌여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