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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현지에서 보내는 사진
:
역대 최대 200만이 모이다
이윤선
289호
2019. 6. 17
‘범죄인 인도 법 개정안’(송환법) 추진이 일시 중단됐지만, 6월 16일 홍콩에서 2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홍콩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시위다. 시위대는 법안 연기가 아닌 완전한 철회와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 사퇴를 요구했다. 빅토리아 공원에 모인 사람들은 오후 2시 30분부터 “우리는 폭도가 아니다”, “악법을 폐기하라”고 구호를…
사진으로 전하는 현지소식
뉴질랜드 민중 수천 명이 인종차별에 맞서 행진하다
이윤선
280호
2019. 3. 27
지난 3월 24일 뉴질랜드 최대 도시 북섬 오클랜드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행진 ‘뉴질랜드를 사랑하고, 인종차별을 싫어한다’(Love Aotearoa, Hate Racism)가 열렸다. 수천 명이 모인 이날 행진에서 참가자들은 “이주민의 삶도 중요하다”며 크라이스트처치 무슬림 사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에 분노했다. 이 추모행진은 ‘뉴질랜드를 사랑하고 인종…
현지 소식
뉴질랜드 무슬림 사원 총기난사
:
희생자 추모 물결이 이어지다
이윤선
278호
2019. 3. 19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市)의 무슬림 사원 두 곳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잔인한 파시스트 살인마는 세 살배기 아이부터 60대 후반의 노인까지,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총기를 난사했다. 현재까지 50명이 죽고 50명이 다쳤다. 뉴질랜드 전역에서 희생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총격 사건이 벌어진 크라이스트처치의 무…
세월호 가족 1박2일 도보 행진
:
“죽음 앞에 돈을 흔드는 모욕을 중단하라”
이윤선, 조승진
145호
2015. 4. 6
4월 4일 오전, 경기도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시작한 유가족과 시민들의 도보 행진이 5일 오후 광화문에서 마무리됐다. 광화문 광장에는 3천여 명이 모여 응원과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유가족들은 11일 광화문 집중 촛불집회 때 청와대로 향해 가자며 참가를 호소했다. 1박 2일 동안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이름 없는 시민 수백 명이 행진에 함께하고, 지나는 거…
[사진 르포]홍콩 현지 취재 ④홍콩, 투쟁은 계속된다
이윤선
135호
2014. 10. 6
10월 6일 홍콩 민주화 시위대가 정부청사에 대한 봉쇄를 일부 풀었다. 이를 두고 일부 주류 언론들은 홍콩 민주화 시위가 끝난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홍콩 시위대는 주요 도로에 대한 점거를 유지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몽콕, 코즈웨이베이 등지에서 폭력배까지 동원한 친중 단체와, 민주화 시위대 사이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
[사진 르포]홍콩 현지 취재 ③ 친중 폭력배들이 민주화 시위대를 공격하다
이윤선
135호
2014. 10. 4
홍콩 행정장관(시장) 선거의 온전한 피선거권을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가 엿새째 계속된 10월 3일 민주화 시위대와 시위를 반대하는 진영 사이의 충돌이 일어났다. 홍콩 코스웨이베이와 몽콕에서는 파란 리본을 단 친중 시위대가 노란 리본을 단 민주화 시위대를 공격했다. 이 자들 중에는 삼합회 소속으로 보이는 깡패들도 있었다. 이런 폭력배들의 야만적인 공격…
[사진 르포]홍콩 현지 취재 ②세계 각국 연대 시위에 고마움 표시
이윤선
135호
2014. 10. 4
[사진 르포]홍콩 현지 취재 ①탄압에도 계속되는 저항
이윤선
135호
2014. 10. 2
본지의 이윤선 사진 기자가 10월 1일부터 홍콩 현지의 민주화 투쟁을 취재하고 있다. 현지의 생생한 투쟁 사진을 보도할 예정이다.
밀양 사진 르포2
:
‘같은’ 공간 속 ‘다른’ 사람들
이윤선
레프트21 113호
2013. 10. 22
4년 전 용산 남일당에서 경찰 폭력에 남편과 아버지를 잃어야 했던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얼마 전 밀양의 송전탑 반대 현장을 지지방문하였다. 용산참사 유가족들은 말할 때마다 가슴이 내려앉았을 이야기들, 남편과 아버지의 싸늘한 시신을 거두어야 했던 것과 뒤이은 경찰의 무자비한 탄압 등 자신들이 4년 동안 겪었던 경찰에 의한 살인·폭력에 대한 …
밀양 사진 르포
:
진짜 ‘외부세력’은 누구인가
이윤선
레프트21 112호
2013. 10. 9
농번기에 한전과 경찰에 의해 시달려야 했던 밀양 주민들은 이번에는 수확기에 몹쓸 불청객들과 또 마주쳐야 했다. 그동안에 조용한 날이 있었다는 것은 아니다. 농성장을 지키느라 추석에는 손주들을 만나야 했을 할머니·할아버지는 농성장 침탈을 두려워 하여 그곳에서 합동 차례를 지내야 했다.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이른 새벽, 평밭마을의 할머니·할아버지들은 농성장…
99퍼센트의 눈
:
할매와 짐승
지면
이윤선
레프트21 108호
2013. 7. 15
“아버지요, 저는 정말로 잘못한 것이 없심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저는 잘못한 것이 없심더!!” 더운 여름날 밀양 할머니들이 국회 벽 밖에서 기절하듯 돌아가신 아버지를 부르며 울부짖고 있다. 손주들에게 절받아야 할 나이의 할머니들은 송전탑건설지원법을 막기 위해 의사당 건물을 보며 절해야만 했다. 두 번의 상경투쟁으로 국회입법은 지연됐으나, 밀양송전…
[사진 기사] 우리 모두를 위한 밀양 송전탑 반대 투쟁
이윤선
레프트21 105호
2013. 6. 3
하필 모내기를 시작하는 오월에 한전은 공사를 재개했다. 농사 걱정에 안절부절못하면서도, 새벽부터 할머니는 철탑 공사장이 있는 산에 올라갈 준비를 한다. 몸이 땡볕에 말라버리지 않도록 밭일 나갈 때 쓰는 천 두른 모자, 송전탑 반대 구호가 적힌 조끼, 점심 도시락과 산길에 노구를 지탱해 줄, 나무 꺾어 만든 지팡이가 준비물이다. 산길이 시작하는 곳에…
쌍용차와 매트리스
지면
이윤선
레프트21 104호
2013. 5. 11
언젠가 돌아갈 공장 맞은 편, 새들만 사는 고압 철탑에 올라간 3인은 그렇게 둥지를 틀었다. 1백71일 동안 매일 뜨는 태양을 보며 희망이 꺼질세라 “해고는 살인”이라며 새처럼 울어야 했다. 쌍용차 문제 해결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한 박근혜가 준비한 것은 추락에 대비한 철탑 밑 매트리스가 전부였다나. “여야 정치인들은 눈물까지 흘리면서…
말이 없는 김 씨
지면
이윤선
레프트21 103호
2013. 4. 27
김 씨가 공사판이 좋아서 온 것은 아니었다. 가족들만큼은 나처럼 살게 할 수 없기에 남은 몸뚱이를 일용직으로 공사장에 팔아야만 했다. 김 씨는 후들거리는 다리로 안전시설 없는 난간을 지나가며 여러 생각이 스친다. 지난주 이 난간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고도 변변한 보상을 못 받은 박 씨 이야기는, 적어도 오늘은 내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안전시설을 요…
용산 노름판 뒷 이야기
지면
이윤선
레프트21 102호
2013. 4. 13
4조 원의 혈세를 땅 투기꾼과 토건족들에게 쏟아 부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취소됐다. 그 후 이 땅에 남은 것은 이 노름꾼들의 이윤 보전을 위한 서울시의 채무 이행의무, 이 노름돈 빌려 주던 은행이 가져갈 지분, 가구당 수억대의 대출상환의무 그리고 주민들간의 불화와 떠난 빈집들만 남았다. 오로지 자본가들의 이윤을 위한 사기도박에 없는 사람들만 웃고 …
진주의료원 현장 취재
:
“돈 안 된다고 쫓겨났는데 나라병원도 나가라 한다”
이윤선
레프트21 101호
2013. 4. 4
4월 3일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 한 달 휴업을 최종 확정했다. 의료민영화의 신호탄인 진주의료원 폐업을 막기 위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휴업예고기간 마지막 날인 3월 30일에 진주의료원을 방문했다. 2월 26일 경남도청이 진주의료원 폐업을 발표한 후, 2백3명이던 입원 환자는 3월 30일에는 71명으로 줄었다. 7,8 층의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제…
아직 끝나지 않은 용산의 외침 “여기 사람이 있어요”
지면
이윤선
레프트21 97호
2013. 1. 26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참사가 벌어진 지 벌써 4년이 흘렀지만, "화마에 불타고 칼에 찢겨진.. 시신을 부여잡고 하루하루를 생지옥에서 살아야 했던" 유가족들의 눈물은 오늘도 멈출 줄 모른다. 4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철거민들은 당장 석방돼야 한다. 1월 20일 모란공원에서 열린 ‘용산참사 4주기 범국민 추모제’…
[사진]쌍용차 송년문화제, "당신이 희망입니다"
이윤선
레프트21 95호
2012. 12. 30
△ 쌍용차 송년문화제, "당신이 희망입니다" 12월 29일 오후 ‘함께 살자 희망지킴이 송년문화제’가 열린 쌍용자동차 농성장에서 쌍용차가족대책위로 구성된 ‘와락 센터’에서 해고자 자녀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레프트21 이윤선
사진
:
쌍용차, ‘희망’을 요리하다.
지면
이윤선
레프트21 79호
2012. 4. 13
“지금 투쟁에 함께하지 못하는 쌍용차 정리해고 노동자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이지요. 이 공간이 그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희망텐트촌 쉐프로 유명한 신동기 조합원의 말이다. 1천 일이 넘은 투쟁, 22번째 죽음과 마주하면서도 힘을 잃지 않으려는 이들. 소름 끼치게 야만적인 이 체제에 맞서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진·글 이윤선…
사진
:
무엇을 위한 ‘안보’인가
지면
이윤선
레프트21 78호
201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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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