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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아랍 거리의 분노
지면
맞불 8호
2006. 8. 19
이스라엘의 야만적 침략에 맞선 헤즈볼라와 레바논인들의 영웅적 저항이 중동 민중의 투쟁을 고무하고 있다. 이집트·요르단·이라크·이란을 비롯한 대다수 나라들에서 크고 작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사람들은 주요 아랍 정부들의 헤즈볼라 비난에 분노했고, 레바논인들의 희생에 말로는 애도를 표하면서도 막상 이스라엘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에 더 분노했다.유…
아랍 세계 전역이 이스라엘의 패배를 기뻐하다
맞불 8호
2006. 8. 19
지금 다마스쿠스에서는 승리의 분위기와 의기양양함을 느낄 수 있다.모두가 웃고 있다. 보통 때는 매우 무뚝뚝한 국경수비대와 관리들도 웃고 있다.헤즈볼라 지도자 나스랄라의 포스터와 저항의 승리를 축하하는 현수막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심지어 요새 앞에 있는 살라딘 동상에도 헤즈볼라 깃발이 걸려 있다.사람들은 이스라엘이 얼마나 커다란 망신을 당했는지, 나스랄라…
레바논 현지에 다녀온 유해진 PD가 전쟁의 실상을 말한다
지면
유해진
맞불 8호
2006. 8. 18
최근 레바논 현지에 직접 다녀 온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의 유해진 PD가 레바논의 상황과 헤즈볼라에 대해 말한다.레바논 남부는 거의 쑥대밭이 된 상태입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피해자들은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 등 무고한 민간인들입니다.게다가 국제법으로 공격이 금지된 기간시설, 적십자 차량, 언론인, 유엔기지 …
중동 위기의 핵심 쟁점
존 리즈
맞불 8호
2006. 8. 15
제국주의와 저항을 다룬 새 책의 저자인 존 리즈가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전쟁에 관해 흔히 제기되는 몇 가지 질문들에 답변한다1. 전쟁의 원인은 무엇인가?이스라엘은 전 세계에서 미국의 군사 원조를 가장 많이 받는 국가다. 이스라엘은 마치 미국 정부 내부의 한 부서처럼 미국 정부의 감시를 받지 않고 미국 무기 회사들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국가이기도…
날마다 늘어나고 있는 레바논 민중의 분노
가산 마카렘
맞불 7호
2006. 8. 8
베이루트 거리는 하루가 다르게 급진화하고 있다. 아직 초기 국면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새롭게 결집하고 있는 운동을 발견할 수 있다.기층에서는 정부와 아랍 정권들, 그리고 "국제 사회"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는 반면, 저항에 대한 연대감은 확산되고 있다.최근엔 사람들 사이에서 연대에 관한 토론이 활발해지고 또 헤즈볼라에 대한 지지도 확대되고 있다. 한 신문…
유대인 로비 때문에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가?
:
운동을 약화시키는 음모론
지면
크리스 하먼
맞불 7호
2006. 8. 7
언론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것은 미국내 유대인들의 로비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크리스 하먼은 이스라엘의 로비에 집중하면 자본주의를 놓치게 된다고 지적한다.미국의 이라크 전쟁과 이란에 대한 위협은 세계 제패를 추구하는 미국 자본주의의 산물이다. 우리는 항상 그렇게 주장해 왔다. 그러나 반전 운동의 일각에서, 그리고 무슬림 인구가 다수인 세계 여러…
헤즈볼라와 레바논의 반제국주의 항쟁
지면
시문 아사프, 크리스쳔 헨더슨
맞불 7호
2006. 8. 7
주류 언론은 헤즈볼라를 “테러 조직”으로 매도한다. 그러나 영국의 혁명적 반자본주의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 기자 시문 아사프와 베이루트 주재 프리랜서 기자 크리스쳔 헨더슨은 헤즈볼라에 관해 주류 언론과는 사뭇 다른 설명을 하고 있다.이스라엘과 미국은 왜 그토록 헤즈볼라를 증오하는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를 점령하고 있던 이스라엘 …
레바논 민중이 이스라엘과 그 동맹들에 맞서 단결하다
가산 마카렘
맞불 6호
2006. 7. 27
이곳 레바논의 저항 운동이 패배한다면 그것은 모든 아랍 국가에서 저항 운동의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바레인, 이집트,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나라에서조차 레바논 민중을 지지하는 시위가 조직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모든 사람들이 미국이 우리를 다시 내전으로 내몰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헤즈볼라의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에 대해 말하자면, 그는 […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공격을 중단하라
: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민중의 저항에 연대를!
맞불 6호
2006. 7. 27
조지 부시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산산조각내고 헤즈볼라를 분쇄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지난 화요일까지 이스라엘 군대는 4백여 명을 죽였고 ― 압도 다수가 민간인이다 ― 1백만 명 가량의 레바논인들을 난민으로 만들었다.이스라엘은 집속탄과 백린탄[미군이 이라크 팔루자 학살 때 쓴 폭탄으로 뼈 속까지 살을 태운다 ― 역자주]을 사용했고, 고의적으로 병원응급차를 공…
아랍 정부들의 배신과 대중의 저항
켈리 힐디치
맞불 6호
2006. 7. 27
모셰 카차브 이스라엘 대통령은 아랍 국가들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그들이 우리편을 드는 건 아니다. 하지만 왜 우리가 헤즈볼라가 우리에게 해를 입히도록 놔둘 수 없는지는 이해한다."이 발언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헤즈볼라를 비난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한 뒤 나왔다. 그 성명에 따르면, "합법적 저항과 무분별한 모험은 분명히 구분돼야만 한다."또, "[레바논 내의…
이스라엘 - 탄생 때부터 폭력에 바탕을 둔 국가
존 로즈
맞불 6호
2006. 7. 22
1987년에 베니 모리스라는 이스라엘인 역사가가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의 등장》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당시 그 책 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스라엘 군대의 공식 자료를 연구한 그 책은 1948년 이스라엘 국가 창건이 무장 테러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주장을 확인해 주었다. 그 결과 팔레스타인 땅에 거주하던 아랍인 1백만 명의 약 4분의 …
이스라엘은 왜 이렇게 행동하는가?
지면
존 로즈
맞불 6호
2006. 7. 19
지난 주에 미국제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닷새도 채 안 되는 사이에 레바논의 사회기반시설을 파괴하고 이스라엘 민간인 사망자의 10배도 넘는 레바논 민간인들을 살해했다.이것은 압도적 무력으로 아랍 적들을 쳐부순다는 시온주의 독트린 ― 1920년대에 우파 시온주의자 야보틴스키가 발전시킨 이른바 "철벽 철학"― 이 유혈낭자하게 적용된 것이다. 진보적인 이스라엘 역사…
제5차 중동전쟁 부를 레바논 공습을 이스라엘은 중단하라
지면
맞불 6호
2006. 7. 19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포위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그 곳에 사는 팔레스타인인 1백40만 명의 상황은 비참하기 이를 데 없다.이 번 포위 공격은 6월 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의 상병 한 명을 납치한 뒤 시작됐다. 이스라엘은 교량을 폭파하고, 가자지구와 다른 지역을 잇는 도로를 차단하고, 가자지구에서 사용되는 전기의 거의 절반을 공급하는 발전소를 파괴하…
확전은 저항을 부를 것이다
지면
맞불 6호
2006. 7. 19
오늘날 레바논·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서 제국의 힘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시험에 들었다. 언뜻 봤을 때,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상대로 사용하고 있는 군사력은 압도적이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사회기반시설과 레바논인들의 연약한 신체를 파괴하기에 충분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그러나 이것이 효과적인가는 다른 문제다. 이스라엘 총리 에후드 올메르트는 전 총리 …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
맞불 5호
2006. 7. 14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3일째 계속되고 있다. 베이루트 국제 공항은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됐고, 남부에는 탱크와 헬리콥터 등으로 무장한 지상군이 진주해 주요 도로와 다리, 방송국 등 사회기반시설을 파괴했다. 또, 이스라엘 해군은 레바논 교역의 95퍼센트를 담당하는 베이루트 항구를 봉쇄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적어도 57명의 레바논 민간인이 살해…
이집트 민주화 운동가의 연대 메시지
지면
맞불 3호
2006. 7. 1
안녕하세요.기쁜 소식과 함께 연대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6월 22일 이집트반세계화단체의 회원 와엘 카릴 외 아라 세프, 카말 카릴, 이브라힘 알 사하리, 가말 아브델 파타 등을 포함한 20명의 키파야 활동가들이 석방됐습니다.그러나 아직도 2명의 키파야 활동가 모하메드 알 샬카위와 카림 알 샤일 동지가 감금돼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의 석방을 위해 계속 투쟁할…
미국의 이란 폭격은 민주화 운동에 타격을 줄 것이다
지면
시린 에바디
맞불 2호
2006. 6. 24
전쟁을 통해서는 이란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최근의 총선과 대선은 사람들이 이란 정부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보여 줬습니다.이란의 유권자는 4천9백만 명이지만, 대선 결선투표 당시 아흐마디네자드를 찍은 사람들은 1천4백만 명뿐이었습니다.1997년 대선에서 모하마드 하타미가 당선했을 때, 2천2백만 명이 그를 찍었습니다. 이런 차이는 정부에 대한 불만이 …
‘무바라크 규탄ㆍ구속자 석방을 위한 국제공동행동’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지난 5월 26일 주한 이집트 대사관 앞에서는 ‘무바라크 규탄·구속자 석방을 위한 국제공동행동’이 있었다. 이것은 5월 24∼26일까지 영국·미국·캐나다·프랑스 등 세계적으로 진행된 국제연대의 일환이었다. 이집트에서도 25일 카이로를 포함해서 전국적으로 시위가 있었다. 수만 명의 경찰이 동원됐음에도, 시위 참가자들은 굳건하게 집회를 사수했다.시위대들은 사법…
이집트 - 민주화운동 탄압하는 무바라크 정권
지면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부시 정부의 중요한 동맹인 이집트 무바라크 정부가 민주화 운동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4월 24∼27일 무바라크 정부의 경찰은 마흐무드 메키, 히샴 알-바스타위시 두 법관을 지지하는 농성을 벌이던 키파야(‘이제 됐다’는 뜻) 운동 활동가와 무슬림형제단원들을 잔혹하게 구타했고, 48명을 악명 높은 토라 감옥에 감금했다. 감금된 사람 중에는 저명한 사회…
이란 - 아흐마디네자드의 편지가 보여 준 것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이란 대통령 아흐마디네자드는 부시에게 대화를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고, 부시 정부는 콧방귀를 뀌었다. 부시 정부는 이 편지의 내용을 왜곡해서 이란 대통령을 비합리적인 이슬람 광신도로 몰아가려 했다. 그러나 부시 정부가 이 편지를 받은 시기는 공교로웠다. 최근 부시 정부는 유엔헌장 7조를 적용한 결의안 채택 문제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에 부딪히고, 국무장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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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5호
2024.11.12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