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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카이로 컨퍼런스에 울려 퍼진 저항의 목소리
맞불 38호
2007. 4. 5
“이집트 내부의 억압적 상황, 즉 무바라크 독재정권이 헌법을 개악하고, 무고한 활동가들 40여 명을 군사법정에 회부한 부당한 현실을 알리고 연대를 호소하고자 카이로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무스타파 아흐메드, 무슬림형제단“이집트 등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불의에 반대하려고 참가했다. 이집트처럼 표현의 자유조차 보장되지 않는 억압적 환경에서 이번 카이로 컨퍼…
제5차 카이로 국제 반전 회의 국내 참가자들의 목소리
맞불 38호
2007. 4. 5
“제국주의와 시온주의에 맞서 전쟁을 벌이는 저항군의 참모본부에 와 있는 느낌이다. 저항군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적들을 위기로 몰아넣고 레바논에서 승리를 거둔 것 때문에 사기가 매우 높다. 이란에서의 네 번째 전투를 앞두고 어떻게 싸워야 할지를 논의하는 자리라는 느낌이었고 이 점에서 이번 카이로회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중동 저항세력 중 가장 중…
제5차 카이로회의 참가
:
반전ㆍ반신자유주의 운동의 국제적 단결과 전진을 위해
지면
김용욱
맞불 37호
2007. 3. 28
제1차 카이로회의는 미국이 이라크 침략을 준비하던 2002년에 열렸다. 당시 카이로회의의 구호는 “세계화, 미국의 세계제패 전략, 전쟁에 반대한다”였다. 유엔의 이라크 경제 제재 반대와 팔레스타인 인티파다 연대 활동을 한 이집트 활동가들뿐 아니라 다른 국제 활동가들이 앞장서 이 행사를 조직했다. 그래서 아랍·유럽·아메리카에서 온 다양한 활동가들이 참가할 수…
이희수 교수 인터뷰
:
“이란은 중동 지역 패권을 위한 미국의 마지막 목표입니다”
지면
김용민
맞불 35호
2007. 3. 13
이희수 교수는 국내에 가장 널리 알려진 중동과 이슬람 관련 전문가로 현재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와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맞불〉김용민 기자가 최근 한 달간 이란을 방문(9번째 방문)하고 돌아온 이희수 교수를 만나 미국의 이란 위협의 배경과 전망을 물었다. 최근, 특히 부시의 미군 증파 방침 발표 이후 미국 정부가 이란을 거세게 비난하고 위협…
제국이 부추긴 이라크 종파주의
지면
앤 알렉산더
맞불 35호
2007. 3. 13
이라크를 분열시키는 것은 시아파와 수니파의 반목이 아니라 [미국의] 점령 정책이라고 영국의 혁명적 반자본주의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의 기자 앤 알렉산더는 말한다.시장에서의 폭탄공격, 살인 특공대, 사원 습격 등 유혈낭자한 종파간 폭력이 이라크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쿠르드족과 아랍족·투르크멘족이 서로 싸우는 새로운 인종 전쟁 가능성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해야 하는 이유
지면
타리크 알리
맞불 34호
2007. 3. 7
이 글은 파키스탄 출신 사회주의자이자 저명한 반전 활동가인 타리크 알리가 윤장호 병장이 희생된 저항세력의 자살폭탄 공격 다음날 쓴 글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전문을 번역ㆍ게재한다. 국내에는 그의 저작 가운데 《근본주의의 충돌》(미토)이 번역ㆍ출간돼 있다.UN의 지원 아래 나토는 6년 째 아프가…
왜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해야 하는가
타리크 알리
맞불 33호
2007. 3. 1
이 글은 파키스탄 출신 사회주의자이자 저명한 반전 활동가인 타리크 알리가 윤장호 병장이 희생된 저항세력의 자살폭탄 공격 다음날 쓴 글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전문을 번역·게재한다. 국내에는 그의 저작 가운데 《근본주의의 충돌》(미토)이 번역·출간돼 있다.UN의 지원 아래 나토는 6년 째 아프가…
[재게재]윤장호 병장 사망, '점령'과 '파병'이 불러온 비극
김광일
맞불 33호
2007. 2. 28
이 글은 다함께 김광일 운영위원이 2월 28일 프레시안에 기고한 글을 재게재한 것이다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 공격으로 사망한 고 윤장호 병장을 애도하고 북받치는 분노와 안타까움을 삼키며 자판을 두드린다. 2003년 11월 이라크에서 오무전기 노동자 김만수, 곽경해 씨가 사망했을 때, 그리고 2004년 6월 김선일 씨가 죽었을 때와 같은 심정이다. 고인을 포…
새로운 전쟁을 위한 낡은 사기극
지면
시문 아사프
맞불 33호
2007. 2. 27
흐릿한 녹슨 깡통 사진들. 도로매설폭탄에 파괴된 미군 차량. 영어 표기(이란어가 아니라)가 선명한 박격포 탄피. 경찰차에 박힌 구리뭉치. 이란 첩보요원이라는 군복 입은 남자 사진과 혁명수비대 로고가 들어간 신분증. 바로 이런 것들이 이란이 이라크 저항세력을 무장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저항세력이 이란 최고 지도자들의 지령을 받고 있음을 증명한다며 미국이…
고조되는 미국의 이란 공격 위협
:
이란 공격 반대한다
지면
맞불 32호
2007. 2. 21
[편집자 주] 지난 19일 영국의 〈BBC〉방송은 미국이 공식적으로는 이란 공격 계획을 부인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미 ‘비상계획’을 수립해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폭로했다.영국의 혁명적 반자본주의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의 기자 사이먼 바스케터가 미국이 이란 공격 위협을 강화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조지 부시와 미국 지배자들이 중동에서 또 다른 전쟁…
이집트
:
배고픈 자들의 반란
호쌈 엘하말라위
맞불 32호
2007. 2. 21
이집트의 파업 물결이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을 흔들고 있다. 이 운동이야말로 중동을 변화시킬 힘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 준다.사태의 발단은 [지난해] 12월에 이집트 최대의 공장에서 일어난 방직 노동자 2만 7천 명의 파업이었다. 파업은 곧 나일강 삼각지의 다른 방직 공장들로 확산됐다.이집트에서 수십 년 만에 최대의 파업 물결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주로 2…
위기에 처한 레바논 반정부 운동
지면
가산 마카렘
맞불 31호
2007. 2. 6
[편집자] 지난 1월 22일 총파업 뒤에도 레바논 반정부 운동은 베이루트 도심에서 친미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또, 우익의 종파주의 조장 시도에도 불구하고 이 농성에는 여전히 종파를 가로지르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레바논 사회주의자 가산 마카렘 은 우익의 공격과 반정부 진영의 대응이 운동에 미친 영향을 비판적으로 평가…
이집트
:
계속되는 노동자 투쟁
맞불 31호
2007. 2. 6
[2월 4일] 현재 이집트 알쿰 방직 노동자들이 4일째 공장점거 파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사유화된 알쿰의 노동자들은 무바라크 정부가 사유화 전에 약속했던 보너스와 회사 주식 12퍼센트를 지급하지 않은 것에 분노해 점거를 시작했다. 2월 1일 다국적기업 안두라마가 이 회사를 사들였지만 점거중인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고용승계에 대해서도 아무런 말을 듣지 못하고…
레바논 파병 중단하라
:
유엔군은 친미 정부와 이스라엘을 위해 일할 뿐이다
김용민
맞불 30호
2007. 1. 31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 치피 리브니는 유엔군의 구실을 이렇게 말했다. "[곧 파병될 한국군을 포함해] 평화유지군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싸우려고 파견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런 점에서 한국군의 파견을 지지한다." 실제로, 유엔결의안은 레바논을 침략해 무고한 민간인을 1천 명 넘게 학살하고 1백만 명을 난민으로 만든 이스라…
[레바논]서방 정부들의 ‘재건 지원’ 사기극
맞불 30호
2007. 1. 30
지난 1월 25일 파리에서 미국과 프랑스가 주도해 열린 ‘레바논 재건 회의’에서 40여 참가국과 국제 기구의 대표들이 레바논 정부에 76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주류 언론들은 이를 두고 “이어지는 전투와 반정부 시위대의 방화로 불타고 있는 레바논을 재건하고자 국제 사회가 한 목소리를 냈다”고 치켜세운다. 레바논 파병을 추진하는 한국 정부도 6백만 달…
고조되는 레바논 정치 위기
지면
김용민
맞불 29호
2007. 1. 23
부시 정부가 이란 위협과 함께 레바논 헤즈볼라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1월 10일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폭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에 부시는 헤즈볼라를 겨냥한 CIA의 공작 활동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비밀 계획을 승인했다. 이 계획은 CIA가 친미 시니오라 정부에 재정·병참 지원을 하도록 허용하고, 심지어 레바논 내 반헤즈볼라 단체…
고조되는 이란 공격 위협
지면
김용민
맞불 28호
2007. 1. 16
지난 11일 미군이 이라크 북부 아르빌 ─ 자이툰 부대 주둔지 ─ 의 이란 연락사무소를 급습해 외교관을 비롯해 6명의 이란인을 체포했다. 이 사건은 부시가 이라크 주둔 미군 증파 계획을 밝힌 지 바로 몇 시간 만에 벌어졌다. 앞선 연설에서 부시는 “우리는 이라크 내 적들에게 무기와 훈련을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파괴할 것”이고 “이란과 시리아의 지원 유입을 차…
이집트 노동자 투쟁 승리
:
중동 급진화 물결이 이집트를 강타하다
지면
김용욱
맞불 28호
2007. 1. 16
2006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물리쳤을 때, 〈맞불〉은 이 승리에 고무된 중동 민중 사이에서 새로운 대중운동이 탄생하려 하고 있고 특히 이집트 같은 곳에서 운동이 성장하면 미국의 제국주의적 패권을 심각하게 뒤흔들고 중동 전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견했다.실제로 헤즈볼라의 승리 이후 이집트에서 그런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움직임들이 있었다. 무슬림…
미국이 이란이나 시리아를 폭격할까?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27호
2006. 12. 31
전반적으로 암울한 상황에 직면해 있던 부시 정부에게 최근 두 가지 작은 희소식이 있었다. 첫째는 지난 2월 레바논 전 총리 라피크 하리리 암살에 시리아 고위 관리들이 연루됐다고 밝힌 유엔 보고서였다. 둘째는 이란 대통령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가 이스라엘이 "지도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말한 것이었다. 두 사건 모두 이라크 너머로 정권 교체를 확대하고 조…
미국은 이란을 분열시키려 한다
조명훈
맞불 27호
2006. 12. 31
미 해병대는 인종 분쟁을 부추길 로드맵을 만들고, 워싱턴은 분리주의 그룹들을 지원한다 이라크를 갈갈이 찢어놓은 미국과 영국은 이제 이란도 분열시키고 싶어한다. 미군은 전쟁 준비의 일환으로 이란의 인종적·종교적 긴장을 연구해 왔다. 이 연구는 미해병대정보국(MCIA: Marine Corps Intelligence Activity) 하급 병사들에게 정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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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2호
2025.01.0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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