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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조 부평역 집회
:
“이주노동자들의 노동3권과 사업장 변경의 자유를 보장하라”
서한솔
177호
2016. 7. 12
지난 7월 10일(일), 서울경기인천 이주노조는 인천 부평역 앞에서 이주노동자 조직을 위한 현장순회 집회를 열었다. 30도가 넘는 뜨거운 폭염 속에서도 이주노동자, 지역 사회·노동단체 회원 등 20여 명이 참가해 고용허가제 폐지와 이주노동자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시작 전에는 다양한 언어로 된 홍보물과 이주노조 명함을 부평역 주변을 오가는 …
[공동 성명]
외국인보호소 여성은 생리대조차 제대로 지급받을 수 없는가
:
외국인보호소 내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라!
2016. 7. 11
지난 7월 2일 화성보호소에 구금 중이던 미등록 이주여성이 보호소가 생리대를 지급하지 않아 수건으로 대신했다며 같은 방의 여성 3명이 금요일에 한 개만 지급받고 주말에는 지급받지 못했다고 전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남양주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낸 상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화성외국인보호소 측은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건국대
:
학교 측의 ‘416 기억의 메시지’ 무단 철거에 항의해 승리하다
조연호
177호
2016. 7. 9
올해 4월. 건국대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 물결’이 일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건국대 학생들’(이하 세기건)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준비한 ‘기억의 메시지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러 학생들이 보내준 기억의 메시지들을 현수막으로 제작해 교내 곳곳에 게시했다. 온전한 선체 인양과 진상규명에 대한 염원을 담은 총 50개의 …
민자철도사업 활성화 방안은
:
“서민 주머니 털어 민간자본 주머니를 채우는 명백한 민영화 정책”
백은진
177호
2016. 7. 9
‘민자철도사업 활성화 방안’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요? 이번 안은 [정부가] ‘앞으로의 철도는 민영철도다’라고 밝힌 것입니다. 정부는 철도공사를 민간회사로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에 민영화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국가 기반산업인 철도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가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이번 방안은 철도산업 전체의 민영화라고 규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7월 6일 전국건설노조 파업 승리 결의대회
: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현장을 바꾸기 위해 투쟁에 나섰습니다
장우성
177호
2016. 7. 8
7월 6일 전국건설노조 소속 노동자들은 일손을 놓고 파업승리 결의대회를 위해 서울로 모여들었다. 상경투쟁은 각 지역의 건설현장과 고속도로 나들목에서부터 시작됐다. 7월 1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2박3일간의 집중순회투쟁에 필요한 침낭과 옷가지로 가득 찬 배낭을 메고 이른 아침부터 집결지로 모여들었다. 건설 현장에서는 아침부터…
프랑스
:
재차 날치기 하며 노동법 개악을 강행하는 사회당 정부
데이브 수얼
177호
2016. 7. 8
이 기사를 쓰는 지금, 프랑스 정부가 노동법 개악안을 또다시 의회에서 ‘날치기’로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이후 날치기를 강행했다.] 7월 5일 프랑스 상원은 개악안을 일부 수정해 하원으로 돌려보냈다. 총리 마뉘엘 발스는 개악안에 대한 토론과 표결을 금지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발스는 의회 토론을 중단시킬 수 있는 악명 높은 프랑스 헌법 49…
성명
:
사드 배치 합의 철회하라!
2016. 7. 8
오늘(7월 8일) 오전 한미 당국은 기습적으로 사드(THAAD) 배치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르면 이달 안에 배치 지역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번에는 한 곳에만 사드를 배치할 수 있지만, 순차적으로 국내 다른 지역에 사드가 추가 배치될 여지도 있다. 이미 국방부 내에서 그런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한미 양 당국은 공동 발표문에서 …
노동자연대 성명
:
요금인상, 대형 사고 낳을 철도민영화 계획 철회하라
2016. 7. 7
7월 6일 정부는 “민자철도사업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이 방안은 말 그대로 철도 시설과 운영 전반에 민간 사업자(사기업)를 끌어 들이는 민영화 계획이다. 박근혜 정부는 수서KTX 분할에 이어 철도공사를 자회사로 쪼개 분할하는 민영화 정책을 추진해 왔는데, 이번에는 앞으로 신설될 전국 14개 구간의 철도 노선 건설과 운영을 민영화하는 방안을 내놓은…
박원순 시장 ”미국 정부, 용산기지 온전히, 신속히 비워야”
:
주한미군은 한국에서 떠나야 한다
김지윤
177호
2016. 7. 7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본래 약속한 대로 미국 정부가 [용산기지를] 온전히, 신속하게 비워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박원순 시장은 “본래 약속보다 미국이 점유하는 부분이 많아졌고, 시간도 많이 늦어졌다”고 지적했다. 박원순 시장이 공식적으로 미국 정부를 비판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박원순 시장이 주장한 대로 미군…
“맞춤형 보육”? 긴축 위한 ‘무상보육’ 후퇴일 뿐
이현주
177호
2016. 7. 7
박근혜 정부가 기어이 '무상보육'을 후퇴시켰다. 정부는 소득이나 맞벌이 여부와 상관 없이 0~2세의 모든 아이들이 하루 12시간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그러더니 이제 홑벌이 가정의 아이들은 기본으로 하루 6시간 이상 이용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나섰다. 허울좋게 "맞춤형 보육"이라고 이름 붙였지만, 당장 구직 중이…
독자편지
허울뿐인 ‘반값등록금’조차 아까운 박근혜 정부에 맞서 ‘파이팅’해야 한다
김동욱
177호
2016. 7. 6
내가 다니는 학교 교수(서울교대 체육교육과)이기도 한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7월 4일 기자 간담회에서 대학생들은 “빚이 있어야 파이팅을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이 처한 현실을 얼마나 모르는 발언인지, 정말이지 분노스럽다. 비판 여론이 이어지자 “부유한 경제력을 가진 부모를 둔 대학생들이 과도하게 부모에게 의존하지 말라는 취지”(〈경향신문〉)라…
진보교육감 취임 2년, 서울
·
제주 학비 노동자들은 단식 농성
윤필언
177호
2016. 7. 5
매해 투쟁을 통해 교육감 직고용과 명절상여금, 근속수당 등 노동조건 개선을 성취해 온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올해는 정기상여금 지급, 차별적 처우 개선 등의 핵심 요구를 내걸고 일찌감치 4월부터 파업과 집회, 농성 등 투쟁에 나섰다. 그 결과 경남, 부산, 대전, 울산, 전남, 강원, 세종 등 합의가 이뤄진 지역들을 비롯해서 얼마간 성과를 얻어내고 있다.…
남도학숙 직장 내 성희롱 사건
:
사측을 감싼다는 의혹만 남긴 광주시 감사 결과
최미진
177호
2016. 7. 5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운영하는 장학시설인 남도학숙에서 벌어진 직장 내 성희롱과 사측의 불이익 조치에 대한 피해 호소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사건의 자세한 내용은 〈노동자 연대〉 174호에 실린 ‘공공 기관 내 성희롱과 불이익 조치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있는 조처가 필요하다’를 보시오). 성희롱 가해자와 남도학숙의 김완기 원장 등은 …
정부가 조만간 사드 배치 발표를 강행할 수 있다
전주현
177호
2016. 7. 4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7월 4일 〈조선일보〉는 정부 내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 간 실무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1~2개월 안에 공식 발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주요 언론은 10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 때 사드 배치가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관측해 왔는데, 그보다 더 이른…
[성명]
노동개악에 맞선 저항에 5년 중형 선고한 법원을 규탄한다
—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무죄다
177호
2016. 7. 4
7월 4일 법원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징역 5년, 벌금 50만 원의 중형을 선고했다. 형법상 살인죄 최저 형량이 5년인데, 사법부는 노동자들이 박근혜의 노동개악에 맞서 저항한 것이 그에 준한다고 판결한 것이다. “사법 정의” 따위는 애당초 없었다. 시위의 적법성 여부는 이번 재판의 진정한 쟁점이 아니었다. 검찰은 초지일관 지난해 노동개악에 맞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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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