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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라 대학살
:
시리아 정권은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섰다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82호
2012. 6. 1
홈스 근처 훌라 마을에서 벌어진 끔찍한 민간인 학살은 시리아 혁명의 분수령이 될 만한 사건이다.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은 잔학 행위의 책임이 반란군과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한테 있다고 둘러댔지만 알아사드 정권에 충성하는 보안군과 종파적 테러를 일삼는 샤비하 민병대한테 대학살의 책임이 있음은 누가 보아도 분명하다. 이 비극은 시리아군이 금요 기도 이후 …
케이투코리아
:
점거 농성으로 투쟁의 중심을 만들다
나지현
레프트21 82호
2012. 6. 1
5월 30일 저녁 6시, 케이투코리아 본사 앞에서 투쟁문화제가 열렸다. 조합원 66명을 비롯해, 1백50여 명이 참가했다. 통합진보당, 민주노총 동부지구협의회, 성동근로복지센터, 다함께 동부지구 등 각 정당, 노동단체, 시민사회단체가 참가했고, 재능·기륭·쌍용·국립오페라단 등 장기투쟁사업장에서도 참가했다. 재능노조 지부장은 투쟁이 길어지면…
“더 이상 무서울 것도 두려울 것도 없습니다”
레프트21 82호
2012. 6. 1
이 글은 5월 30일 케이투코리아 투쟁 문화제에서 케이투노동자의 발언을 정리한 것이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연대해 주시러 오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K2코리아에서 근무하는 지은옥입니다. 계절의 여왕인 장미꽃을 보면서 살아있기에 행복을 느끼는 것도 잠시. 왜 내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하루 아침에 ‘명퇴’를 당…
언론 파업에 대한 탄압과 압박을 중단하라
—
단식보다는 파업을 지속·강화할 때
김지윤
레프트21 82호
2012. 6. 1
최장기 파업을 기록 중인 언론 파업에 대한 탄압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최근 MBC 사측은 대체인력 투입에 반대하는 보도국 내 시위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박성호 기자회장을 해고하고 최형문, 왕종명 기자에게 각각 정직 6개월, 1개월 처분을 했다. 특히 박성호 기자는 이번이 두 번째 해고다. 최근 성추행 혐의로 징계를 받은 차장이 정직 2개월을 받은 것과도 비…
케이투코리아
:
농성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
나지현
레프트21 82호
2012. 5. 30
어제(5월 29일) 오전, 케이투코리아 사장 정영훈이 공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루아침에 거리로 나앉게 생긴 노동자들은 사장과 면담이라도 해보자며 전원 밤샘 농성을 시작했다. 일부는 로비에 눌러 앉았고, 일부는 출입구를 지켰다. 정영훈은 노동자들의 기세에 놀라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갇혀 있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면담에 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면담하…
쌍용차 노동자와 이화여대 학생들이 함께한 '희망 장터’
양효영
레프트21 82호
2012. 5. 29
5월 23일~24일, 이화여대 축제기간 동안 '대학생다함께 이대 모임'과 이화여대 사회과학동아리 '함께 만드는 변화'는 쌍용차 노동자와 함께하는 '희망 팥빙수 장터'를 열었다.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쌍용차 투쟁에 대한 연대를 호소하고, 쌍용차 투쟁기금도 전달하기 위한 행사였다. 장터 전날 '장터가 잘 안되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지만, 장터는 말 그대로…
독자편지
영리병원
:
돈과 건강할 권리의 주객전도
최태준
레프트21 82호
2012. 5. 29
주객전도라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주인과 손님이 바뀌었다는 소리다. 주인은 주인 대접을 받아야 하고, 손님은 손님 대접을 받아야 하는데 되려 손님이 주인 행세를 하고 주인이 손님 행세를 하는 경우에 이런 말을 쓴다. 조금 생소한 한자성어로는 발이 위에 있다는 뜻으로 족반거상, 손님이 도리어 주인 행세를 한다는 뜻의 객반위주 등이 있다. 인간지사 …
꼴라주 75
:
통하였느냐?
지면
일루젼
레프트21 82호
2012. 5. 28
누구의 말일까요?
지면
레프트21 82호
2012. 5. 28
“국민만 보고 나아갈 것” 국민경선제 거부한 박근혜 “박근혜와 가장 가까운 ‘초근박’, 그 다음 ‘근박’, 낮에는 친이계로, 밤에는 친박계로 행세하는 ‘주이야박’, 원조 친박은 ‘원박’, 떠났다 돌아온 ‘복박’, 중립에서 친박으로 ‘중박’” 줄서기에 바쁜 새누리당의 신종 계보도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지위를 현 정부만큼 높인 정부가 없다…
독자편지
억울한 죽음에 이른 홍익대 버스 기사 정훤칠 씨의 유족을 만나고
김재원
레프트21 82호
2012. 5. 28
최근에 나는 대구에서 올라온 친구 김준교를 만났다. 그는 중요한 사회운동 현장에 항상 연대하는 청년이다. 그런데 그의 외삼촌 정훤칠 씨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정 씨가 탄 통학버스가 불타서 폭발했고 그 안에 있던 정 씨는 숨지고 말았다. 정 씨는 금속노조의 조합원이었다가 해고당하고 홍대 세종캠퍼스에서 통학버스 기사를 하다가 비극을 맞았다. 준교 씨는 …
독자편지
영리병원 저지 토론회에서 알게 된 진실
지면
이종우
레프트21 82호
2012. 5. 28
나는 서울의 중소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요즘 근무하는 병원이 돈벌이에 혈안인 것에 신물이 나 있었는데 송도 영리병원 추진 저지를 위한 긴급 토론회 소식을 듣고 참가하게 됐다. 토론회에서 들은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영리병원의 의료비는 올라가지만 의료의 질은 오히려 떨어진다. 미국과 유럽연합에선 영리병원이 비영리병원보다 사망률 및 의료부작용 비율이 높다는 …
이화여자대학교
:
이화여대 학보는 학교의 대변인인가
지면
김승주
레프트21 82호
2012. 5. 28
최근 이화여대 학보(〈이대학보〉)는 등록금 추가 인하를 요구하며 천막 농성을 해 온 이화여대 총학생회를 문제삼는 동시에 진보적 학생운동을 깎아내렸다. 이 때문에 학내의 진보적 학생들은 분개했다. 학보는 총학생회의 천막농성에 대해 ‘홍보가 부족하다’, ‘독단적이다’며 마치 비판여론이 쇄도한 듯 여론을 조성했다. 또, 타 대학 비권 학생회의 사례를 끌어들…
한국외국어대학교
:
학벌주의와 차별을 강화하는 복수전공 축소 반대한다
지면
양유진
레프트21 82호
2012. 5. 28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 복수전공 축소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외대의 경우, 복수전공 제도는 한 캠퍼스에는 없는 전공을 다른 캠퍼스에서 이수하고 학위를 받는 제도다. 그런데 서울캠퍼스의 일부 학생들은 용인 글로벌캠퍼스 학생들이 복수전공을 통해 서울캠퍼스 졸업장을 받는 것에 불만을 가져 왔다. 특히 경영대는 올해 정기총회에서 복수전공 이수자 때문에 교육…
건국대학교 총장 퇴진 투쟁 승리
:
신자유주의 대학구조조정의 전도사가 쫓겨나다
지면
김소망
레프트21 82호
2012. 5. 28
건국대학교 “빵 총장” 김진규의 퇴진을 요구하는 교수·교직원·학생 들의 투쟁이 승리를 거뒀다. 이것은 김진규 재임기간 동안 계속돼 온 수많은 투쟁들이 이룩한 쾌거다. 학내 다양한 구성원들은 스스로의 권리와 학내 민주주의를 요구하며 싸웠다. 많은 이들이 김진규 퇴진을 요구한 배경에는 그가 추진한 신자유주의 대학기업화, 역겨운 부패와 비리, 여직원에 대한 …
전교조
:
성과급 균등분배를 확실하게 조직해 희망을 보여 주자
지면
박태현
레프트21 82호
2012. 5. 28
올해 정부는 교원 차등 성과급제를 더 확대했다. 등급 간 차액이 커지고, 학교별 성과급 비중이 20퍼센트로 늘었다. 이것은 학교별 서열을 더욱 공고하게 하고, 특히 학교 내 진보적 목소리와 교사들의 자율성을 크게 약화시킬 것이다. 지난해 전교조는 학교별 성과급의 일부를 노동조합에 반납해 ‘사회적 기금’을 마련했다. 사실상 성과급 폐지 투쟁을 방기한 것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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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89호
2026.06.1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