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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선언 환영한다
지면
맞불 93.2호
2008. 6. 28
너무나 반갑게도 민주노총 지도부는 6월 25일 저녁 회의에서 “관보 게재와 동시에 총파업에 돌입”을 결정했다. “운송 저지 투쟁과 함께 잔업 거부, 총회 등”으로 시작해 “그 수위를 점차로 높여 갈 것”이라고 했다. 이 결정은 지난 6월 19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의 결의를 다시 확인한 것이자, 그 시각에 광화문에서 영웅적 투쟁을 벌이던 촛불시위대 소식의…
대책회의 실무진 체포영장, 체포전담반 부활 …
:
공안정국 조성 중단하라
지면
맞불 93.2호
2008. 6. 28
지지율이 겨우 7퍼센트인 이명박이 “국가 정체성에 도전하는 불법 폭력시위는 엄격히 구분해 대처”하겠다는 오만한 선전포고를 하더니 야만적 폭력을 휘두르며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다. 이 때문에 ‘촛불’은 더 분노해서 이글거리고 있다. ‘촛불’이 ‘국민토성’을 쌓고, 전경버스를 밧줄로 끌어내서라도 청와대로 나아가려고 하는 것은 모두 이명박이 자초한 일이다. …
고시철회 명박퇴진
지면
맞불 93.2호
2008. 6. 28
이명박은 6월 24일 “국가 정체성에 도전하는 불법 폭력 시위는 엄격히 대처”하겠다며 대국민 선전포고를 했다. 이어서 고시를 강행했고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이명박은 촛불 항쟁에 계속 밀렸다. 특히 6월 10일 1백만 촛불 대행진 이후 이명박은 실질적인 퇴진 위협에 직면했다. “여기서 밀리면 정권을 내어줄 수밖에 없다”(〈…
“추가협상은 한 마디로 기만입니다”
지면
맞불 93.1호
2008. 6. 27
이번 추가협상은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이 잘 지적했듯이 기껏해야 ‘품’자 도장을 하나 받아 온 정도일 뿐이다. QSA(품질체계평가)는 정부가 아니라 기업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일 뿐이다. 미국 정부(USTR)는 [추가협상이] ‘협상’이 아니라 ‘논의’(discussion)였을 뿐이며 ‘한미 수출입업자 간의 상업적 협약’에 대한 양국 정부의 지원일 뿐이라는 점…
독자편지
온라인 독자편지
:
주체적 반성과 전망
황인용
맞불 93호
2008. 6. 27
우리는 이미 이겼습니다. 승리는 또 다른 승리를 불러온다는 반세계화 운동가 카셍이 생각납니다. 문제는 정작 평화 개혁 세력의 조직화에 있지 않을까요? 민족파와 민중파가 분열한 상황에서 시민사회를 아우르자면 생태여성주의가 최대공약수 아닌가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생태여성주의와 관련해 녹색당 창당을 ‘정치적 수렴점’으로 제안하고 싶습니다. 생태여성주…
독자편지
온라인 독자편지
:
일부 ‘비운동권’ 총학생회의 모순
박용석
맞불 93호
2008. 6. 27
정치적 중립의 ‘비운동권’ 총학생회. 이 말은 성립할 수 없다. 그들은 누군가를 대표해서 선출된 ‘대의정치’ 기구다. 따라서 한 학교의 학생을 대표하는 대의 의결 기구로서 총학생회의 결정은 하나하나가 모두 정치다. 이들이 ‘비운동권’이란 논리를 강하게 주장하는 것은 ‘운동권’이라 불리는 이들과 선을 긋고 다름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비운동권이라 불리는…
747 사기꾼의 뻔뻔스런 ‘고통분담’론
지면
맞불 93.1호
2008. 6. 26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의 성장 전망치를 4.1퍼센트로 다시 낮춰 잡은 데 이어, 이명박 정부도 오는 광복절에 747 공약의 포기를 공식 선언하고 4퍼센트대 성장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서브프라임모기지 채권에 보증을 선 미국의 주요 채권보증회사들의 신용등급 하락 때문에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 폭발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4퍼센트 성장도 …
‘촛불’이 꺼지면 다시 등장할 미친 정책들
지면
맞불 93.1호
2008. 6. 26
대운하 이명박은 “국민이 반대한다면” 하고 단서를 달며 공식 철회하지 않았다. 국토해양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 권진봉은 “국민 반대여론이 심해 보류하는 것”일 뿐이라고도 했다. 한나라당 소속 영남권 광역단체장 4명은 낙동강운하를 추진하고 있고, 경인운하 사업도 아직 중단되지 않았다. 공공서비스 민영화 “선진화”로 말만 바뀐(남아공에서 배웠음에 틀…
쇄신 없는 ‘쇄신’ 인사
지면
맞불 93.1호
2008. 6. 26
이번 청와대 2기 인사는 ‘쇄신’이라는 말이 민망할 정도다. 이명박의 싸가지없는 입 노릇을 하며 언론 통제 앞잡이 구실을 한 대변인 이동관은 자리를 그대로 보전했고, 전 정무수석 박재완은 국정기획수석으로 ‘돌려막기’ 했다. 돌려막기 류우익과 마찬가지로 ‘측근 인사’의 전형인 비서실장 정정길, 도곡동 땅 투기 의혹을 덮어 준 데 대한 ‘보은 인사’로 발탁…
이명박 품에 안긴 임삼진의 ‘철새 인생’
지면
맞불 93.1호
2008. 6. 26
전태일 열사의 매제이자 한때 택시 노동자 운동을 했고 ‘녹색교통운동’ 출신인 임삼진 씨가 시민사회 ‘생색내기용’ 비서관으로 발탁됐다. 그러자 우익들은 “절대 반대”, “정권 불신임” 운운하며 입에 거품을 물고 있다. 그러나 임삼진 씨는 이미 지난 4월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떨어졌고, 이명박에게 서울시장 시절부터 지지를 제공하는 등 진작부터 배신…
조중동 광고주 압박은 정당하다
지면
맞불 93.1호
2008. 6. 26
‘대한민국의 SRM’ 조중동에 맞선 운동이 구독 거부, 평생 절독을 넘어 “조중동 박멸을 위한 살충제”인 광고주 압박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조중동 수입의 80퍼센트를 차지하는 광고를 막으려고 민주 시민들이 광고주 압박 운동에 나서자 LG전자·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기업이 광고를 중단하거나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광고가 50퍼센트 이상 크게 감소하면서 조…
농촌이 아니라 서울과 대도시에서 촛불을 밝혀야
지면
맞불 93.1호
2008. 6. 26
광우병대학생대책위(학생대책위)가 “고시 강행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학생대책위는 결의에 걸맞지 않게 농활을 주된 투쟁 계획으로 제시했다. 이명박이 청와대 뒷산에서 보지 않을 수 없도록 서울과 주요 대도시에서 대규모 시위를 건설해야 할 텐데 말이다. 물론 “아스팔트 농활대”를 구성해 서울 도심 홍보전과 노동자 파업 지원…
총학생회를 비판하며 촛불에 동참한 서울대 학생들
지면
맞불 93.1호
2008. 6. 26
지난 6월 19일 서울대 총학생회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쇠고기를 넘어 의제 확장을 결정할 경우 촛불시위 참가가 어렵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의제 확장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수렴이 어렵다”는 게 이유였지만, 이런 결정은 쇠고기와 다른 쟁점을 분리 대응하려는 이명박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격이 됐다. 그러나 서울대의 사회대·인문대 등 7개 단과대 학생회들은 …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에서 배우자
지면
맞불 93.1호
2008. 6. 26
아르헨티나에서는 2001년 말 금융 위기가 발생했다. 정부는 IMF의 권고로 반민중적 정책을 도입했고 민중은 항쟁을 시작했다. 민중은 2002년 초까지 한 달 동안 무려 4명의 대통령을 갈아치웠다. 신임 대통령 키르치네르는 운동의 힘 때문에 IMF와 부채 상환 재협상을 벌였고 민영화 과정을 중단해야 했다. 볼리비아에서는 2003년과 2005년, 정부가 민…
우희종 교수에 대한 음해를 중단하라
지면
맞불 93.1호
2008. 6. 26
이명박 정부가 국민의 편에서 진실을 알려 온 광우병 전문가 서울대 우희종 교수를 탄압하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 손숙미는 우희종 교수가 식약청에 제출한 용역 보고서 내용이 학술진흥재단에 제출한 보고서 표절이라고 우기고, 90억 원의 연구비가 우희종 교수 개인에게 지급됐다는 식으로 왜곡하고는 그의 연구노트까지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식약청은 서울대 측에 우희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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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4호
2025.01.1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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