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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ㆍ이랜드 투쟁
:
“우리의 투쟁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지면
맞불 65호
2007. 11. 14
최근 정동영은 ‘진보 앵벌이’의 연장으로 비정규직 문제의 상징인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을 찾아 왔다. 비정규직 악법 제정을 주도한 이목희와 함께 온 정동영은 사과도 없이 “비정규직 보호법의 선한 취지”를 들먹였다. “법의 정신은 구현해야 한다”고도 했다. 정동영이 옹호하는 그 “[악]법의 정신”에 따라 지금도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은 고통받고 있다. 조…
운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
지면
최용찬
맞불 65호
2007. 11. 14
노무현 정부는 11월 9일 대국민 담화에서 철도·화물 파업은 ‘목적과 절차상 불법이며 불법 파업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협박했다. 또 화물연대 파업시 ‘업무개시명령’을 내려 강제로 화물차를 운행시키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노동자에게 강제로 화물 운송 명령을 내리고 이를 어기면 처벌한다는 업무개시명령은 2003년 화물연대 파업 후 제정된 희대의…
독자편지
지난 호를 읽고...
지면
맞불 65호
2007. 11. 14
권영길 후보의 공약들을 소개하는 기사가 좋았다. 앞으로도 많이 다뤄줬으면 좋겠다. 권영길 후보 지지에 소극적인 민주노동당 당원들은 심지어 ‘부르주아 언론 기자들이 써주고 싶어도 쓸 말이 없단다’며 냉소한다. 물론 대통령 선거는 정책보다 이데올로기 선거이고, 매니페스토라는 것이 때로 정책으로 승부하자며 투쟁을 비난하고 민주노동당에 온건화 압력을 가하는 것…
독자편지
노동자대회 신문 판매를 통해 느낀 것
지면
신정환
맞불 65호
2007. 11. 14
나와 동료들 몇몇이 노동자대회에서 〈맞불〉 신문을 판매하면서 느낀 점을 얘기해 볼까 한다. “권영길 후보를 지지하자”는 〈맞불〉의 주장은 노동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민주노동당이 우리 운동의 적이라도 되는 듯이 비난하는 초좌파적·종파주의적 유인물들과 반한나라당·반보수 연합 전선을 얘기하는 유인물들의 홍수 속에서, 이번 대선에서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며 …
“학생을 입시 기계가 아니라 인격체로 봐 줬으면 좋겠어요”
지면
맞불 65호
2007. 11. 14
[편집자 주] 입시경쟁은 학생들에게 정신적·육체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줄 뿐 아니라 체벌이나 두발 단속처럼 학생 인권을 무시하는 행위를 정당화하는 근거로 이용되기도 한다. 입시경쟁에 내몰린 학생들은 자신의 권리와 다른 사회 문제 등에 목소리를 내기도 힘들다. 이제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이하람·성하림 학생이 입시체제 아래에서 느끼는 고통과 억압에 대해 …
입시폐지 대학평준화에 모두 나서자
지면
이형빈
맞불 65호
2007. 11. 14
어지간한 입시 전문가가 아니면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우리 나라의 입시 제도. 해방 이후 총 16번 바뀌었다고 한다. 그 변화의 흐름 속에 한 가지 변하지 않는 본질이 존재한다. 입시 제도가 자주 바뀌면 바뀔수록, 입시 제도가 복잡해지면 복잡해질수록 부유층 자녀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빠른 변화·복잡한 제도에 고액의 사교…
두 번째 파업을 준비중인 프랑스 노동자들
지면
김용욱
맞불 65호
2007. 11. 14
이 신문이 인쇄에 들어간 지금, 공공부문 노동자들은 10월 18일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파업을 몇 시간 앞두고 있다. 프랑스공공철도 노조들은 11월 13일 밤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고, 전력과 가스노조도 그 다음날 하루 파업을 단행한다. 사르코지의 특별연금 개악에 맞선 10월 18일 공공철도 24시간 파업은 큰 성공을 거뒀고, 다른 부문 …
파키스탄 - 계엄 반대 운동이 무샤라프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지면
리아즈 아흐메드
맞불 65호
2007. 11. 14
지금 패배의 그림자가 페르베즈 무샤라프와 그 지지자들을 엄습하고 있다. 무샤라프는 언론 매체의 입에 재갈을 물리면 자신에 도전하는 운동의 등장을 막을 수 있을 거라고 계산했다. 그러나 계엄령 반대 진영은 혹독한 탄압을 극복하고 투쟁의 수위를 더 높였다. 먼저, 변호사 운동이 계엄령 선포에 가장 단호하고 용맹하게 맞서기 시작했다. 그 뒤로, 예상…
러시아 혁명 90주년 특집 ⑵ ②
:
노동계급을 이끈 정당
지면
주디스 오어
맞불 65호
2007. 11. 14
올해는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지 9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해 러시아 혁명 90주년 특집 기획을 두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1905년 러시아 [혁명]에서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까지 20세기는 혁명의 시대였다. 그러나 노동계급이 권력 장악에 성공한 혁명은 1917년 러시아 혁명뿐이었다. 1917년 [러시아] 혁명은 무엇이 달랐는가?…
러시아 혁명 90주년 특집 ⑵ ①
:
혁명은 비극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가?
지면
마이크 헤인즈
맞불 65호
2007. 11. 14
올해는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지 9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해 러시아 혁명 90주년 특집 기획을 두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수정주의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혁명은 나쁜 일이다. 적어도 사회 혁명은 그렇다. 혁명이 최상층의 정치적 변화에 한정된다면 그건 괜찮다. 변하는 것은 단지 케이크 위에 얹힌 크림일 뿐이니까 말이다. 언젠가 프랑스 혁명가 바뵈…
정동영의 ‘왼쪽 깜박이’가 쇼였음을 증명한 ‘묻지마 통합’
지면
맞불 65호
2007. 11. 14
‘우파 내전’ 속에서도 정동영과 범여권은 지리멸렬하다. 지난 5년 동안 사무친 배신의 기억이 ‘왼쪽 깜박이’ 몇 번 켠다고 사라질 리 없는 것이다. 다급해진 정동영은 민주당과 후보단일화·합당을 선언했다. 그러나 ‘도로 열우당’을 넘어 ‘도로 민주당’까지 이어지는 ‘묻지마 통합’은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다. 두 사기꾼을 합쳐서 생길 시너지 효과는 없다. 자…
‘비리 자판기’ 이명박이 자초한 ‘우파 내전’
지면
맞불 65호
2007. 11. 14
‘차떼기’ 이회창이 있지도 않은 “좌파정권 종식”을 외치며 대선 3수 도전에 나섰다. 이 시대착오적 꼴통 우익을 관 속에서 깨운 것은 다름 아닌 이명박이다. BBK 등 온갖 비리와 부패로 똘똘 뭉친 이명박 ‘시한폭탄’이 폭발해 대선 전에 ‘유고’될 가능성이 커져 온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터지는 비리 애니콜’이라는 이명박은 이제 ‘비리로 비리를 돌려막…
반한나라당 전선이 민주노동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
지면
김하영
맞불 65호
2007. 11. 14
최근 반한나라당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부쩍 두드러진다. 그것이 꼭 후보 단일화(범여권에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까지 포함시키는)를 촉구하는 것은 아니다. 후보 단일화는 부적절하다면서도 반한나라당 연합 전선을 강조하기도 한다. 자민통 진영의 단체들 상당수가 이런 입장인 듯하다. 이들은 민주노동당 강화와 한나라당 집권 저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
2007년 대선과 민주노동당
:
반한나라당 단일화는 말도 꺼내지 마라
지면
김인식
맞불 65호
2007. 11. 14
종종 낡은 주장들이 새로운 형식으로 부활하곤 한다. 대선을 앞두고 부쩍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른바 ‘비판적 지지론’이 그렇다.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비서실장을 지냈던 정대화 교수는 “정동영, 권영길, 문국현... 연합정부로 가라”(〈오마이뉴스〉 10월 26일치)고 주장했다. 이수호 새진보연대 대표, 함세웅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상임대표, 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
한미안보협의회
:
한미 양국이 ‘테러와의 전쟁’ 협력을 다짐하다
지면
김하영
맞불 65호
2007. 11. 14
얼마 전 제39차 한미안보협의회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한미동맹 강화를 다짐했다. 그것은 끔찍한 전쟁 동맹의 강화일 뿐이다. 우선, 양국은 이라크 점령 협력을 합의했다. “범세계적 테러와의 전쟁에서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한미동맹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킬 것임에 의견일치”(공동성명 2항)를 봤다. 한미 양국은 동북아에서도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갖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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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4호
2025.01.1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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