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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노무현과 박성수를 무릎 꿇게 할 차례다 - 강력한 연대 투쟁과 3차 점거 파업이 필요하다
지면
맞불 53.4호
2007. 8. 5
뉴코아·이랜드 파업은 지난 한 달 동안 한국 사회를 뒤흔들어 놓았다. 이 투쟁은 비정규직 ‘보호법’이 비정규직 ‘학살법’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그래서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국회의원 중 절반이 시행 한 달밖에 안된 비정규직 법의 개정 필요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뉴코아·이랜드 파업은 유통업계뿐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 비정규직 계약해지와…
노무현과 부시가 피랍 한국인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 즉각 철군 선언하라! 포로 교환 요구 수용하라!
지면
맞불 53.3호
2007. 8. 4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가 보름을 넘기고 있다. 그 동안 피랍 한국인 23명 가운데 2명이 참담하게 목숨을 잃었고, 나머지 21명의 안전 역시 여전히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처지다. 지난 보름 동안 피랍 한국인들과 그 가족들은 그야말로 생지옥에 있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피랍자 가족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살아남은 피랍 한국인들만은 부디 무사 귀환하길 바란…
부시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완전히 정당하다
지면
맞불 53.3호
2007. 8. 4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듯이, 이번 피랍 사태의 뿌리와 책임은 노무현의 파병과 함께 ‘테러와의 전쟁’으로 아프가니스탄을 생지옥으로 만든 부시 정부에 있다. 따라서 최근 미국 대사관 앞에서 미국이 사태 해결에 나설 것과 포로 맞교환 요구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는 시위와 기자회견이 잇따라 벌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미국 대사관을 찾아간 피랍자 가족들도 …
무차별 공습과 군사작전 시도 중단하라
지면
맞불 53.3호
2007. 8. 4
미군과 나토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는 등 피랍 한국인들을 죽음으로 내몰 수 있는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알 자지라〉는 지난 2일 미군과 다국적군이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벌여 부녀자와 아동 등 3백여 명을 학살했다고 보도했다. 피랍 사태 초기부터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거듭 인질 구출 작전 가능성을 흘리…
뉴코아ㆍ이랜드 파업에 대한 2차 경찰력 침탈
:
짓밟을수록 저항의 불꽃은 더 강렬해 질 뿐이다
맞불 53호
2007. 7. 31
노무현 정부가 7월 31일 여성 노동자들의 몸부림을 짓밟고 피눈물을 쏟게 하는 악랄한 범죄를 또 저질렀다. 7월 20일 경찰력 투입의 더러운 흔적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말이다. 노무현 정부가 46개 중대 5천여 명의 경찰력과 1백여 명의 경찰특공대, 도끼와 해머, 절단기, 소방차까지 동원해 짓밟은 것은 한달에 80만 원 받고 방광염에 걸리며 일해 온 여성…
점령을 중단하라! 포로 교환 요구 수용하라!
:
노무현 정부의 무성의한 협상이 피랍자 또 한 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맞불 53호
2007. 7. 31
피랍자 또 한 명의 추가 살해 소식에 충격을 가눌 길이 없다. 희생자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우리는 탈레반이 피랍자들을 더는 살해하지 않기를 바랐다.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테러는 결코 정당한 저항 방법이 아니다. 그러나 피랍자들의 죽음에 대한 근본적 책임은 한국 정부에 있다. 노무현 정부가 미국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을 7년째 점령하면서, …
강남점 점거 파업을 사수하자
맞불 53.2호
2007. 7. 29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의 “기적을 만들어 온 투쟁”(김경욱 위원장)이 또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냈다. 뉴코아 강남점을 점거 파업의 거점으로 다시 탈환한 것이다. 그동안 불매운동의 효과로 한산하기만 했던 뉴코아 강남점은 7월 29일 새벽에 갑작스레 ‘손님’들로 붐볐다. 이랜드 사측은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좋아했을 것이다. 그러나 ‘손님’들은 새벽 2…
“꼭 승리하기 위해 함께 해주십시오”
맞불 53.2호
2007. 7. 29
오늘 우리는 끌려나오는 한이 있어도 내 발로 이곳을 나가지 않겠다는 각오로, 아니 승리하기 전에는 절대 이 매장에서 나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 경찰과 구사대에 짐승처럼 끌려나갔던 우리는 자본과 정부의 물리력도 굳건한 투쟁과 연대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 해 주십시오. 승리하고 싶습니다. 나를 바라보고 …
뉴코아 강남점 점거 파업 현장에서 온 소식
:
“이를 악물고 싸워서 박성수를 물리치자”
맞불 53호
2007. 7. 29
뉴코아·이랜드 조합원 4백여 명은 뉴코아 강남점 점거에 성공한 뒤인 7월 29일 오후 1시에 점거 현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앞서 조합원들은 점거 침탈에 대한 대응과 앞으로의 투쟁 방향에 대해 분회별 토론을 진행했다. 각 분회 소속 조합원들은 자신이 속한 분회의 토론 결과를 집회 현장에서 발표하면서 투쟁의 결의를 다지고 현장조합원 민주주의가 어떤 것인…
점령과 파병이 계속되는 한 비극은 계속될 것이다
맞불 53.1호
2007. 7. 26
우려하던 비극이 벌어지고 말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 한국인 23명 중 배형규 씨가 어제(25일) 저녁 결국 목숨을 잃은 것이다. 배형규 씨는 냉혹한 노무현 정부의 외면 속에 자신의 생일날 10발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정부가 부추기고 언론이 퍼뜨린 ‘8명이 풀려났다’는 오보 때문에 가족들의 상심과 충격은 더욱 컸을 것이다. 우리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
핵발전 확대 시도는 위험천만한 도박이다
김종환
맞불 53호
2007. 7. 26
지난 16일, 일본에서 일어난 강한 지진으로 핵발전소에서 방사능이 포함된 냉각수가 유출되고 방사성 폐기물 드럼통들이 쓰러져 뚜껑이 열리는 사고가 일어났다.세계 최고 수준의 내진 설계 능력을 자랑하는 일본에서도 핵발전소의 ‘안전’은 불확실하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다.이번 사고로 유출된 방사능 물질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소량으로도 백혈병·뇌종양·백내장·불임·수명단…
야만적인 이주노동자 ‘집중 단속’을 저지하라
지면
이정원
2007. 7. 26
정부는 8월 1일부터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선포했다. 올 2월 무고한 이주노동자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여수 참사’의 원인이자 2003년 2달 만에 7명을 자살로 내몬 그 끔찍한 단속·추방을 다시 대규모로 벌이겠다는 것이다. 2003년 11월 이래로 무려 10만 명의 이주노동자들이 흉악 범죄자처럼 길거리, 공장, 집에서 끌려가 감옥에 갇…
“제2거점을 만들어서 무기한 점거해야 합니다”
지면
최영준
맞불 53호
2007. 7. 26
노무현 정부의 경찰력 투입에 대한 입장을 얘기해 주십시오.노사 교섭이 진행되고 있었고, 합법 파업이고, 농성장에 40여 명밖에 남아있지 않았는데 경찰 3천 명을 동원한 것은 범죄 행위입니다.우리들의 소박한 요구를 노무현 정부는 정치투쟁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정규직 ‘보호’법이 비정규직을 보호하는 법이 아니라는 점을 우리의 투쟁이 여실히 보여 주…
독자편지
해외 선교가 아니라 파병이 문제다
지면
김기철
맞불 53호
2007. 7. 26
주류 언론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납치의 원인을 한국 기독교계의 무리한 해외 선교 활동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을 ‘여행제한’이 아닌 ‘여행금지’ 구역으로 지정할 것과 새로운 여권법을 조속히 시행해 분쟁지역 여행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그렇지만 인질로 억류된 사람들은 ― 종교적인 이…
독자편지
정규직ㆍ비정규직의 연대를 위해
지면
서범진
맞불 53호
2007. 7. 26
‘맑시즘 2007’에서 ‘87년 7·8·9월 노동자 대투쟁’이라는 주제로 연설한 김진숙 동지는 수많은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노동자들의 투쟁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단결해 싸워야 함도 강조했다.그러나 “정규직 노동자들이 기득권이 되어 가”고 있고 “다 자본의 사고를 하고 있다”는 주장도 했다.하지만 김진숙 동지도 동시에 지적한 것처럼, 정규직 노동자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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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4호
2025.01.17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