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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PCBs
지면
이의철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암사정수사업소의 PCBs 함유 절연유 누출 사건을 독자편지를 통해 알게 됐다. PCBs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이미 전 세계에서 5억 파운드의 PCBs가 배출됐고, 7억 5천만 파운드가 변압기와 송전시설에 사용되고 있다.PCBs는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몸에서 수천 배 농축된다. PCBs는 생식기능을 떨어뜨리고 유전자 손상을 초래해 발암 가능성을 높이며…
<다함께>를 통해 변혁의 의지를 키워가겠습니다
지면
김용직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저는 충북 청주의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투쟁으로 구속돼 실형 1년 6월을 받고 열심히 살고 있는 민주노총 충북본부 조직부장 김용직입니다.김우용 동지와는 청주교도소에서 잠시 만나고 이후 대전으로 이감와서 편지로 동지애를 나누고 있습니다. 첫 대면에 ‘신문팔이 소년’이라고 놀렸습니다. 동지는 그 표현에 흡족해 하며 “‘다함께’에서 활동하는 것을 아주 만족…
<다함께> 73호를 읽고
지면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 1면 - 비정규직 개안악 저지!비정규직 개악안을 제목으로 뽑은 것이 좋았다. 젊은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가 “나도 비정규직인데, 어떻게 되는 거죠?”라고 물어보면서 서명하고 신문을 사갔을 때는 〈다함께〉 신문이 이들에게 위안이 되는 것 같아 뿌듯했다.- 전주현□ 감옥보다 못한 ‘외국인 보호 시설’‘산유화’의 작가를 물어보는 문제가 국적 취득 자격시험에 나…
공공부문 파업 독일 대연정을 뒤흔들다
지면
슈테판 보르노스트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지난 월요일[2월 13일] 시작된 독일 공공부문 노동자의 파상(파도타기) 파업 계획이 얼마 전 선출된 ‘대연정’ 정부의 신자유주의 의제를 뒤흔들고 있다. 파업은 2월 11일 4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유럽연합 노동자들의 임금과 노동조건을 악화시킬 이른바 볼케슈타인 훈령에 반대한 베를린 시위의 후속타였다.유럽노총(ETUC)도 볼케슈타인 훈령 반대 운동을 지지하고…
태국 탁신 반대 운동
지면
자일스 자이 웅파콘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자일스 자이 웅파콘(민중연합당 소속 사회주의 단체인 노동자민주주의 회원) 지난 몇 주 동안 방콕에서는 수만 명이 총리 탁신 치나왓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총리의 막대한 재산과 그 재산에 의한 ‘금권 정치’ 심화 때문에 반정부 세력이 단결했다. 탁신은 최근 거대 통신회사 친 코퍼레이션의 자기 지분을 7백억 바트[1조 8천5백억 원]에 팔았다.…
이란 노동자 투쟁 - 지배자들과 제국주의에 모두 반대하며
지면
나즈 마수미, 페이만 자파리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나즈 마수미와 페이먼 자파리(이란 출신 사회주의자들)전 세계 노동조합원과 활동가 들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수감돼 있는 버스 노동자들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주[2월 둘째주] 이란 정부는 테헤란의 통합버스회사 노동자들의 파업을 막기 위해 버스 노동자들을 체포해 에빈 감옥에 수감했다. 노동자들의 요구 사항은 임금 인상, 단체 협상, 노조 인정과 …
영화평 - 진정한 사랑을 가로막은 사회의 편견
지면
나즈 마수미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브로크백 마운틴〉 이안 감독1960년대 이란에서 많은 이들에게 등산은 혁명적 행위의 일부였다. 정치 조직들이 만나서 자신의 행동을 조율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이다. 이란 국왕 샤의 억압적 정권 아래서 이란 북부 산악들은 해방구처럼 느껴졌다. 시대는 같지만 지리적 배경은 미국 서부인 리안의 〈브로크백 마운틴〉은 그러한 의미에서의 자유를 보여 주는 영화다.…
동성애자를 끔찍하게 억압하는 군대
지면
곽이경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얼마 전 한 동성애자 사병이 군대 내에서 벌어진 인권침해 행위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8개월 간의 기록은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의 가장 끔찍한 차별과 혐오를 여과 없이 보여 준다.‘아들이 동성애자라 힘들어하니 잘 부탁드린다’는 부모님 의견서를 병사들이 거리낌없이 돌려보거나, 상관이 성관계 횟수를 묻기도 하고, 입대 전에 헌혈한 적이 있다는 말에 기겁을 …
<다함께>신문을 위한 모금 - 약정한 모금액 납부에 좀더 박차를 가하자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내가 지방 집회에 가면 거기에도 〈다함께〉가 있었고, 서울에서도 〈다함께〉가 있었다.” “모금이 잘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다함께〉 신문을 접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우리의] 투쟁 소식이 〈다함께〉 신문을 통해 전국의 노동자들에게 전해지기도 했습니다.”〈다함께〉 신문 모금에 참여한 다양한 노동자들의 목소리다. 서로 다른 처지에 있는 활동가들이…
인터넷 게시판 ― 신화와 현실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얼마 전 검찰이 임수경 씨 아들의 사망 소식에 악플(악성 댓글)을 단 사람들을 기소한 사건이 벌어졌다. 어찌나 혐오감을 주었던지 여러 포털 사이트의 여론 조사 결과 70퍼센트 가까운 사람들이 악플을 형사처벌해야 한다는 데 찬성했다.악플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누군가에게 험한 욕설을 해대는 효과를 낸다. 이런 자들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형사처…
교토협약 체결 1년 -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교토협약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지 1년이 됐다. 하지만 기후 변화에 대한 최근의 연구들은 확실히 점점 더 나쁜 미래를 예견하고 있고 그 대응은 더디기만 하다.최근 〈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의 주요 저자인 티모시 오스본은 “지난 1백 년 동안 진행된 온난화는 ‘중세 온난기’(890∼1170년)와 ‘소빙하기’(1580∼1850년) 보다 훨씬 충격적이다. 그 기간…
거꾸로 가는 지하철 안전
지면
전주현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서울 도시철도공사(이하 도철공사)가 올해 1월 31일부터 전기세와 인건비 절감을 내세워 5∼8호선의 열차운행을 대폭 축소했다. 평일 운행되던 5∼8호선 열차는 1백48회 감소했고 토요일과 휴일은 무려 3백12회, 2백44회씩 감소했다. 6·8호선은 8분을, 5호선 상일동-마천 구간은 무려 12분을 기다려야 열차를 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도철공사는 에너지…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은 정당하다
지면
이정원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정부는 고용허가제를 도입하며 이주노동자들에게도 노동권을 부여한다고 갖은 생색을 냈다. 그러나 막상 지난 해 4월 이주노동자들이 자신들의 노조를 결성하자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노조 설립 직후 선출된 초대 위원장 아노아르를 체포해 10개월이 넘도록 구금하고 있다. 최근에는 법원이 “불법체류 근로자들이 노동조합 가입이 허용되는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보…
전자주민등록증 도입 중단하라
지면
강동훈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최근 행정자치부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지문과 주민등록번호를 IC칩에 저장하는 새 주민등록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1995년과 1998년 도입하려다 반발에 부딪혀 실패한 전자주민등록증을 다시 도입하려고 하는 것이다.그러나 위조를 막는다며 1999년부터 발급한 현 주민등록증도 위조를 막지 못했고, 오히려 이전보다 더 많은 위조 사건이 발…
인용해도 될까요?
지면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부시는 미친 사람[이다.] … 미국인들이 조만간 [부시를] 묶어둬야만 할 것 … 그렇지 않으면 부시는 세상 거의 절반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른말 하는 베네수엘라 대통령 차베스 “유시민 장관 내정자가 청문회에서 보여 준 변화에 많은 의원들이 섬뜩하다는 표현까지 하고 있다. 너무 많은 변화가 있어 사람이 이렇게 변할 수도 있구나 싶다.”-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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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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