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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은 단지 피부색에 따른 것이 아니다
지면
켄 올렌데
138호
2014. 11. 22
경제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세계적으로 인종차별이 다시금 부상하고 있다. 최근 영국 정부의 긴축 정책에 대한 반감 속에서 인종차별적 우익 정당인 영국독립당이 성장했다. 다음 글은 서구의 인종차별을 다루고 있지만 인종차별에 대한 일반적 분석을 포함하고 있어서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유익할 것이다. ─ 〈노동자 연대〉 다미안 치트코는 올해 초 런던에서 15명에게 습…
남아프리카공화국 코사투 노총의 금속노조 제명
:
ANC와 단절하라는 정당한 요구에 제명으로 답한 노조 관료들
지면
김종환
138호
2014. 11. 22
11월 9일 남아공노총 코사투의 특별집행위원회가 산하의 최대 노조인 금속노조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단순히 코사투 내 권력 쟁투로 말미암은 분열로 보는 시각이 있다. 하지만 이 사건에는 더 넓은 사회적 맥락이 있다. 남아공 역사를 돌아보며 이 사건의 의미를 살펴본다.남아공의 자본주의 발전과 아파르트헤이트(인종 격리·차별 체제) 17세기부터…
공무원연금
:
양보론은 개악 저지 투쟁의 대의명분을 약화시킨다
지면
장호종
138호
2014. 11. 22
새정치연합은 경실련 자문을 지낸 김진수 연세대 교수안을 토대로 자체 개혁안을 만들려 하는 듯하다. 김진수 교수안은 상한선을 두고 재취업 시 연금 지급을 중단하는 등 고위 공무원들의 특혜를 제한하고 있다. 하한선도 둬 일부 하위직 공무원들의 연금을 인상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 공무원이 받을 연금 액수로 보면, 김진수 교수의 ‘개혁’안은 새누리당보다 삭감…
공무원연금 - 연금 개악 거드는 정의당과 유시민 유감
: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지면
장호종
138호
2014. 11. 22
전 보건복지부 장관 유시민이 언론에 나와 박근혜의 공무원연금 개악에 추임새를 넣고 있다. 유시민은 지난해 정계은퇴를 선언했지만 지금도 정의당 당원으로 노회찬·진중권과 함께 ‘노유진의 정치카페’ 팟캐스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여전히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활동이고, 이는 ‘정계은퇴’가 아니다. 유시민은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악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공무원연금
:
지금 공무원노조 내 투사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지면
최영준
138호
2014. 11. 22
공무원노조 내 투사들은 각종 양보론에 단호히 반대하고 정부와 보수 언론의 이간질과 왜곡에 맞서 공개적인 논쟁을 벌여야 한다. 그래야 조합원들의 자신감과 투지를 모아 정부의 연금 ‘개혁’에 맞서 강력한 투쟁을 벌일 수 있다. 어떻게 싸울 것인지도 토론해야 한다. 우선, 모든 논의가 지도부 안에서 찻잔 속의 태풍처럼 머물지 않도록 더 많은 현장 조합원들이 참…
세계경제
:
내년에는 “저단 기어”가 아니라 아예 후진일지도 모른다
지면
마이클 로버츠
138호
2014. 11. 22
OECD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경제 성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그간 여러 국제 기구들이 자주 했던 예측을 주문처럼 되풀이했다. 세계경제가 “저단 기어를 놓고 주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세계경제는 여전히 성장 추세가 2008~09년 위기 전에 한참 못 미치지만, 내년에는 상황이 나아질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다. OE…
공무원연금
:
공투본 ━ 광범한 기반이 우경적 단결에 따른 것이어선 안 돼
지면
장호종
138호
2014. 11. 22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지도부가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새누리당의 이간질에 기꺼이 응해 준 것이다. 노조 전임자 타임오프를 두고 거래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돈다. 노조 관료들이 노조 기구 보존과 조합원들의 이익을 맞바꾸려 한다는 것이다. 공무원노조 등은 즉각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공투본은 공노총 제명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공무원연금
:
가재는 게 편, 새정치연합을 믿지 말라
지면
장호종
138호
2014. 11. 22
새정치민주연합은 시기와 절차만 문제 삼을 뿐 개악 자체는 지지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문희상은 “공무원연금 개혁에 1백 퍼센트 동의한다”, “더 내고 덜 받고 늦춰서 받아야” 한다며 새누리당의 개악 방향에 공감을 표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 중에 처리되면 좋겠다” 하고 덧붙였을 뿐이다.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연내 처리 불가’ 입장을 밝혔지만 액…
공무원연금
:
경계경보! 박근혜가 연금 개악 “연내 처리”를 강행하려 함!
지면
장호종
138호
2014. 11. 22
박근혜 정부가 공무원연금 개악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박근혜는 10월 말에 국회를 찾아와 공무원연금 개악안 연내 처리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화답해 새누리당은 의원 1백58명 전원 명의로 공무원연금 개악안을 발의했다. 이 발의안에는 애초 발표한 개악안에는 없었던 조처도 추가됐다. 정부가 적자를 보전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고 정부부담률도 낮췄다. 그런데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영리병원, 병원 간 인수합병 허용 …
:
박근혜의 의료 민영화 밀어붙이기를 막아야 한다
지면
최규진
138호
2014. 11. 22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11월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에 상정됐다. 이 법은 교육, 의료, 방송통신 분야 등 공공 서비스에 대한 사회정책을 산업정책으로 축소시킨다. 사회정책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요소인 공공 이익, 사회정의와 평등이라는 성격을 파괴하는 제도적 장치이다. 이 법은 민영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위험 때문에 반대 여론에 부…
누구의 말일까요?
지면
138호
2014. 11. 22
슈피겔: 우리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미래를 결정할 자유가 당신들에겐 없다’고 말할 수 없다. 헨리 키신저: 왜 안 되는가? 독일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전 미국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 “단순히 숫자로만 대표를 뽑는다면 월 급여가 1천8백 달러(약 1백90만 원)에 못 미치는 홍콩 인구 절반을 차지하는 가난한 노동자 계급이 대표권을 가져야 …
논쟁
:
신자유주의로 노동자 계급은 어떻게 변모했는가
지면
닐 데이비슨, 제인 하디, 조셉 추나라
138호
2014. 11. 22
신자유주의로 말미암아 노동자 계급의 지위가 변했고, 그래서 노동자 계급은 더는 사회 변화의 핵심 세력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 흔하다. 이와 관련해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계간지 《인터내셔널 소셜리즘》에서 벌어진 논쟁을 소개한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동자 연대〉 편집팀은 제인 하디와 조셉 추나라의 견해에 동의함을 미리 밝혀 둔다. 조셉 추…
독자편지
137호를 읽고
:
“우리에게 희망은 있습니다”
지면
허정
138호
2014. 11. 22
이번 신문의 여러 기사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다양한 주제를 다뤘지만, 그 속에 일맥상통하는 한 가지 핵심 문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뭉쳐야 한다.” 단어로 표현하면 “단결” 혹은 “연대” 정도가 되겠죠. 사실 노동자라면 당연하다시피 지켜야 할 가치여서 오히려 잘 의식하지 못하는 이 키워드가 최근 우리에게는 가장 필요한 단어가 된 것 같습니다…
독자편지
성소수자 아들을 둔 아버지의 편지
: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지면
권영한
138호
2014. 11. 22
우리 나라에 성소수자들이 인권운동을 시작한 지 20년 정도 됐다고 한다. 그런데 아직도 그들은 사회적 힐난을 받으며 아웃팅을 두려워해야 한다. 차별과 폭력을 경험한 청소년이 45퍼센트 정도 된다고 한다. 이런 현실에서 커밍아웃을 한다는 것은 모든 인간관계를 끊겠다는 각오 없이는 너무 힘든 일이다. 과연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게 잘못인가? …
홍콩 민주화 운동, 갈림길에 서다
지면
김영익
138호
2014. 11. 22
홍콩의 민주화 투쟁이 두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이 운동이 절정에 달했을 때 최대 20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그리고 장기간 점거를 유지하며 홍콩과 중국의 지배 세력에 맞서고 있다. 민주화 투쟁에 대한 홍콩 시민들의 지지가 커지면서, 10월 21일 홍콩 행정청 대표들이 학생 대표자들과 함께 TV 생방송 토론에 나와야 했다. 이 운동은 200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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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4호
2026.08.11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