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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은 시리아 정부의 탄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자허 라함
레프트21 56호
2011. 5. 9
시리아 정부가 민주화 시위를 진압하더라도 민중은 침묵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4월22일 시리아 정부는 시위를 진압했고, 언론 보도를 보면, 이 때문에 1백14명이 죽고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이 다쳤다. 시위대를 구금하기 위한 경찰 공격과 실탄 사격이 계속 이어졌음에도 민주주의를 바라는 목소리들은 또다시 거리에 메아리칠 것이다. 월요일과 화…
리비아
:
서방의 임무는 리비아 혁명을 가로채는 것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56호
2011. 5. 5
지금 서방의 리비아 개입은 원래 임무에서 ‘이탈’한 것이 아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서방의 원래 임무가 ‘폭로’된 것이다. 이런 모순이 미스라타시 전투에서 드러났다. 미국이 카다피 정권 표적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친카다피 세력들이 이에 맞서 폭격을 늘리며, 이 전쟁은 갈수록 참혹해지고 있다. 미국의 막강한 화력으로 반정부군이 쉽게 이…
독자편지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은 또 하나의 제국주의 전쟁이다
김승현
레프트21 52호
2011. 3. 23
국제연합이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결정하고, 미국·영국·프랑스를 주축으로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오바마는 인도주의라는 말을 강조하며, “우리 민주주의의 가치가 공격받고 있다. 무엇보다 국제 사회가 지금까지 한 말이 공허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런 위선적인 말에 정말이지 구역질 난다. 지난 3월 1일, 미국·영국·프랑스 등이 벌이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독자편지
〈민중의 소리〉가 기업광고 받는 것에 반대한다
김승현
레프트21 52호
2011. 3. 11
인터넷 언론인 〈민중의 소리〉가 “민중의 소리, 삼성 광고 받아도 될까요?”라는 제하의 메일로 기업 광고를 받는 것은 어떠냐고 독자들에게 물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민중의 소리〉가 기업광고를 받는 것에 반대한다. 굳이 기업광고를 받아야 한다면, 〈민중의 소리〉에서 “민중”이라는 말을 빼 달라고 말하고 싶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기업 광고는 …
중동 혁명의 성격과 방향 논쟁
:
중동 민중 반란은 세계 자본주의 위기의 일부다
김승현
레프트21 52호
2011. 3. 10
지금 중동의 민중 반란을 제3세계 또는 중동 국가들의 정치·경제적 낙후성에 주목해 이해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일부 언론들은 이것을 중동 지역이나 독재 국가에서만 나타나는 특수한 현상으로 본다. 그러나 중동의 반란은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돼 식량과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것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전체 국민 80퍼센트가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
독자편지
현대차 비정규직 동지들의 투쟁은 승리할 수 있습니다
김승현
레프트21 51호
2011. 2. 25
지난 2월 12일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집회를 했습니다. 이 집회에 참가하고 〈레프트21〉을 판매하다 한 노동자를 만났습니다. 이 동지는 울산 공장의 비정규직 지회 대의원이었습니다. 시간과 장소적 곤란함으로 더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해, 독자편지에서 만나자고 그 동지와 약속했습니다. 이 독자편지는 그 대화에서 내가 말하지…
독자편지
중동의 반란이 사람들을 깨우다
지면
김승현
레프트21 51호
2011. 2. 24
튀니지·이집트 혁명은 아랍 주변국의 피억압 민중에게만 자신감을 준 것이 아니다. 지금 중동의 반란은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는 희망을 버렸거나, 자신감을 잃고 살았던 많은 사람들을 다시 깨우고 있다. 얼마 전 한국사회포럼에서 열린 ‘격동의 이집트, 중동의 민중반란과 연속혁명’ 청중토론 시간에, 한 노동자는 한동안 활동에 참가하지 못했던 동료 노동자가 …
역사의 무대에 등장한 이집트 노동자들
레프트21 50호
2011. 2. 17
노동자 수십만 명이 지난 주부터 혁명을 방어하고 임금과 노동 조건의 급진적 변화를 요구하는 행동에 돌입했다. 카이로의 버스 노동자들은 지난 주 목요일부터 파업하고 있다. 운전수 무스타파 모하메드는 “우리는 빚에 허우적댄다. 우리는 요구를 달성할 때까지 파업할 것이다" 하고 말했다. 모하메드는 정부가 고위 경영자를 보내 휴일 보너스를 주겠다고 약속하는 등…
독자편지
교사·공무원의 정치적 자유를 부정한 시대착오적 판결
김승현
레프트21 49호
2011. 1. 29
1월 27일, ‘교사·공무원의 민주노동당 활동은 유죄’라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선고가 있었다. 유죄라는 소리에 분노가 치밀었다. 재판부는 교사·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 보장된 것인데, 민주노동당의 후원회원·당우로 가입하거나 지지금을 낸 것은 정치적 중립을 정한 법을 위반한 것이므로 유죄라고 했다. 또, 피고의 “정치…
독자편지
전북 버스 노동자 파업 지지방문기
지면
김승현
레프트21 49호
2011. 1. 20
나는 파업 중인 전북의 버스 노동자들을 지지방문했다. 파업 노동자 중 일부는 지금 전북의 ‘여당’인 민주당 중앙당사의 방 하나를 점거하고 있다. 그리고 바로 얼마 전까지 6일 동안 단식을 했다. 파업을 지도하고 있는 박사헌 동지의 말을 들으니, 파업의 직접적인 계기는 체불 임금이었다. 적게는 1천만 원, 많게는 3천5백만 원까지 있단다. 이것을 해결해…
독자편지
4대강 사업은 대운하 사업 계속하겠다는 것
김승현
레프트21 9호
2009. 7. 2
김정욱 교수의 시국선언과 4대강 사업 인터뷰 기사를 읽으면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비판의 근거가 없어서 아쉬웠다. 낙동강 바닥을 4억 4천만 입방미터 파내겠다는 이명박의 계획이 얼마나 무식한지 폭로해야 했어야 했다. 또한 ‘대운하 계획 당시에 낙동강 깊이와 4대강 사업의 깊이가 6미터로 동일하기 때문에 여전히 대운하 사업이다’ 라는 …
독자편지
《역사의 종말》의 저자 프랜시스 후쿠야마 한국 방문
:
진정한 인간해방을 향한 계급투쟁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김승현
맞불 63호
2007. 10. 31
지난 10월 24일에 이화여대 학술원은 프란시스 후쿠야마 초대 강연회(21세기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를 열었다. 이 강연회는 5백여 명의 학생교수 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그는 일주일 동안 서울에 머물며 글로벌포럼에도 참석했다. 당연히 언론들은 그를 주목했고 북핵 문제를 둘러싼 동북아 안보 문제나 한국의 경제위기 탈출에 대한 세계적 석학의 지혜를…
산업인력공단 비정규직
지면
김승현
격주간 다함께 69호
2005. 12. 7
11월 22일, 산업인력공단비정규직노조(이하 산비노조)는 온 몸에 쇠사슬을 감고 국회로 진격했다. 이 날 조합원 69명이 연행돼 이틀 만에 풀려났다. 민주노총 파업이 있은 12월 1일에도 비정규직 개악안을 막기 위해 국회로 뛰어들어간 조합원들 일부가 연행됐다. 산비노조의 투쟁은 산업인력공단의 직업전문학교의 공공성과 비정규직 문제를 포기하려는 노동부의 기도…
산업인력공단 비정규직노조 투쟁
지면
김승현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노동부에서 일하는 노동자 2명 중 1명 꼴인 46.9퍼센트가 비정규직이다. 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공단의 비정규직노조(이하 산비노조) 1백40여 명의 조합원은 10월 24일 파업에 들어간 이후, 지금까지 흐트러지지 않는 단결을 유지하고 있다. 직업재교육과 직업상담이 주 업무인 이들은 노동자들을 재교육해 다시 사회로 내보내는 일을 해 왔다. 노동부는 산업인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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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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