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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패배
:
바이든에 대한 환멸로 공화당이 득을 보다
소피 스콰이어
391호
2021. 11. 6
11월 2일 버지니아주(州)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글렌 영킨이 승리해, 미국 대통령 바이든과 민주당이 커다란 타격을 입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바이든 임기 첫 해에 대한 심판이자,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난해 대선에서 바이든은 버지니아주에서 10퍼센트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그리고 최근까지도 민주당 후보 테리 매콜리프의 낙승이 …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현지 소식
:
COP26에 항의하는 시위가 시작되다
지면
소피 스콰이어
391호
2021. 11. 2
세계 각국 정상들이 제26차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 참석하려고 글래스고에 도착하면서, 지난 주말부터 COP26 항의 시위가 시작됐다. 많은 ‘멸종 반란’(XR) 활동가들이 글래스고에 있는 스코틀랜드 의회 의사당으로 행진하며 시위 일정의 첫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COP26 ─ 지켜보고 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쳐 들었다. …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COP26)
:
기후 위기: 세계 정상들이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지면
소피 스콰이어
387호
2021. 10. 5
11월 초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열린다. 오늘날 기후 혼란은 중대한 고비에 이르러 있다. 지구가 빠르게 더워진다는 증거가 쏟아지고 있다. 최대한 근본적인 조처를 취해야만 재앙을 피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의에서 그런 조처를 기대할 수 없는 이유를 지난 기후변화정상회의의 역사를 통해 살펴본다…
미국 좌파 의원 오카시오-코르테스, 왜 이스라엘 군사 지원에 반대표 안 던졌나
소피 스콰이어
386호
2021. 10. 1
미국 민주당 소속 좌파 하원의원들의 모임인 ‘스쿼드’에 금이 가고 있는가? 9월 23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어 체계에 대한 재정 지원 증액 여부를 묻는 하원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다른 ‘스쿼드’ 의원들과 달리 “재석”, 즉 기권표를 던졌다. 오카시오-코르테스는 자신의 표를 “반대”에서 기권으로 바꾼 후 하원 회…
9·24 국제 기후 행동
:
전 세계 지도자들의 기후 위기 무대책에 항의하다
소피 스콰이어
385호
2021. 9. 26
9월 24일에 전 세계 99개국에서 기후 변화에 맞서 국제 공동행동이 벌어졌다. 한국에서도 이에 발맞춰 1인 시위, ‘인증샷’ 캠페인, 공동선언 등을 비롯한 크고 작은 행동들이 벌어졌다. 이 기사는 국제적으로 두드러진 행동 소식들을 소개한다. 9월 24일, 전 세계의 수많은 청년들이 팬데믹 이래 처음으로 세계 기후 행동에 나섰다. 이날의 국제 공동행동은…
브라질
:
우파가 민주주의 파괴를 꾀하다
소피 스콰이어
385호
2021. 9. 16
9월 7일[브라일 독립기념일], 브라질 극우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지지자 최대 10만 명이 거리로 나왔다. 이들은 내년 10월 대선에서 예상되는 보우소나루의 패배를 저지하기 위해 민주주의 전복 시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모든 여론조사에서 보우소나루는 노동자당(PT)의 창립자이자 지도자인 전 대통령 룰라 다 시우바에게 밀리고 있다. 보…
미국 제국주의, 자본주의 그리고 쿠바의 저항
소피 스콰이어
378호(온라인판)
2021. 7. 20
최근 몇 주간 쿠바 거리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가난과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으로 많은 쿠바인들이 정부에 분노를 터뜨렸다. 그러나 어떤 쿠바인들은 정부를 방어하는 행동에 나섰다. 쿠바 역사는 중요한 교훈을 준다. 미국의 개입이 얼마나 악랄한지, 그리고 그것을 물리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도 보여 준다. 쿠바는 제국주의에 맞서 민족 해방을 쟁취하기 위해…
쿠바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라
—
미국 제국주의를 경계하면서도
소피 스콰이어
377호(온라인판)
2021. 7. 13
쿠바인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여 경제적 불안정, 비싼 식량·연료 가격, 코로나19 확산에 분노를 터뜨렸다. 시위는 쿠바 서부 산 안토니오 데 로스 바노스에서 시작됐다. 시위 소식이 쿠바 전역으로 퍼지면서 수도 아바나에서도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보도블록을 깨 경찰에게 던졌고 정부 지지자들과 충돌했다. 한 시위 참가자는 이렇게 말했다. “굶주리…
기후 위기로 북미에 들이닥친 최악의 폭염
소피 스콰이어
375호
2021. 7. 2
미국과 캐나다 일부 지역을 휩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당국은 6월 25~28일 사이에 최소 233명이 사망했다고 했다. 평상시 사망자 수보다 100명이나 더 많은 것이다. 6월 29일 리턴시(市)의 기온은 섭씨 50도 가까이 올라가, 캐나다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밴쿠버 지역에서는 경찰이 갑작스러운 …
브라질
:
보우소나루 반대 시위가 더 커지다
소피 스콰이어
374호
2021. 6. 23
지난주에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6월 19일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 시위에 나섰다. 약 75만 명이 시위에 참가했다. 5월 29일 시위보다 규모가 커졌다. 브라질 스물여섯 개 주(州) 중 최소 스물두 개 주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극우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코로나19 대응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제…
페루 대선
:
도전에 직면한 페루 지배자들
소피 스콰이어
373호
2021. 6. 16
6월 6일 결선을 치른 페루 대선에서 교사 노동자 출신 페드로 카스티요가 50.14퍼센트를 득표해 독재자의 딸 게이코 후지모리를 꺾을 것이 확실시됐다. 후지모리 측은 개표 과정에서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12일에는 선거 불복 시위를 벌였다. 이런 시비 때문에 아직 당선인이 공식 확정되지는 않았다. 카스티요 측은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화합”과 “협치”를 약…
콜롬비아 항쟁, 정부의 양보를 얻어내다
소피 스콰이어
370호
2021. 5. 26
콜롬비아 우파 정부가 대중 항쟁에 밀려 또 양보를 해야 했다. 민간 보험회사들에 더 많은 권한을 주는 의료 개악안이 지난주 의회에서 부결됐다. 또, 정부는 시위자들에 대한 경찰의 가혹행위를 조사하게 됐다. 5월 21일 17시간에 걸친 회의 후 정부는 시위 진압 부대들이 적정 수준의 무력만 사용해야 한다는 명령을 내렸다. 시위대에 저지른 가혹 행위에…
바이든은 왜 이스라엘에 휴전을 촉구했을까?
지면
소피 스콰이어
370호
2021. 5. 26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끔찍한 공격을 퍼부어 팔레스타인인 248명이 목숨을 잃은 후, 5월 19일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휴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 며칠 전 유혈사태가 벌어지는 가운데 바이든은 이스라엘에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며 이스라엘을 두둔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동안 미국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휴전 촉구 …
대중 항쟁이 계속해서 콜롬비아를 뒤흔들고 있다
소피 스콰이어
369호
2021. 5. 19
분노한 콜롬비아 대중의 거리 시위가 잔혹한 국가 탄압에도 3주째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인권 단체들은 국가 폭력으로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사망자가 14명이라는 정부 발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우익 대통령 이반 두케가 생필품에 대한 세금 인상 계획을 발표한 것이 이번 시위를 촉발했다. 노동조합들이 발빠르게 나서서 정부 계획에 …
미국
:
경찰의 또 다른 흑인 살해에 규탄 시위가 번지다
소피 스콰이어
364호
2021. 4. 16
4월 13일 미니애폴리스와 그 인근에서 열린 격렬한 시위에서 60여 명이 체포됐다. 미니애폴리스 인근 브루클린센터에서 경찰이 돈테 라이트를 사살한 것을 계기로 벌어진 시위였다. 라이트는 자신의 차를 멈춘 경찰을 뿌리치고 다시 차에 타다가 총에 맞았다. 13일 브루클린센터 경찰은 시위가 “불법”이라고 선언했다.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려고 페인트볼, 최루…
미국 미니애폴리스
:
대통령이 바뀌었어도, 경찰은 또 흑인 살해
지면
소피 스콰이어
364호
2021. 4. 14
4월 11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시와 인접한 브루클린센터시 거리에서 시위가 분출했다. 11개월 전 조지 플로이드는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에 의해 살해됐다. 플로이드의 죽음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의 새 물결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올해 4월 11일, 흑인 청년 돈테 라이트가 자기 차를 몰다가 경찰에 사살됐다. 미니애폴리스 경찰 당국은 라이트를 …
시리아 폭격, 이주 아동 구금 시설 재가동
:
바이든, 취임 한 달여 만에 본색 드러내다
지면
소피 스콰이어
358호
2021. 3. 3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제국주의와 인종차별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이미 산산조각 냈다. 바이든은 대(對)이란 재협상을 말하면서 이란과 연계된 단체들을 폭격했다. 2월 25일 바이든은 “이란한테 지원받는 시리아 동부의 무장 단체들”의 시설들을 공습하라고 지시했다.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 존 커비는 언론에 이렇게 말했다. “[공…
서평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
기술 혁신만으로 기후 재앙을 막을 수 있을까?
지면
소피 스콰이어
357호
2021. 2. 24
빌 게이츠는 자신의 새 책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김영사)에서 경쟁이 기후 위기의 해결책이라고 주장한다. 소피 스콰이어가 빌 게이츠의 주장을 반박한다.빌 게이츠의 새 책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은 억만장자가 제시하는 기후 재앙 관리 계획이다. 게이츠는 각국이 탄소 배출량을 0으로 감축해야 한다는 말로 시작한다. 게이츠는 인류가…
미국 텍사스 최악의 한파
:
기후 혼돈이 야기할 공포를 흘깃 보여주다
소피 스콰이어
357호
2021. 2. 24
미국 텍사스주(州)에 치명적인 북극발 폭풍이 덮친 후, 수도관 동파와 정수 시설 고장으로 수많은 주민이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당국은 텍사스 전체 주민의 4분의 1인 약 700만 명에게 수돗물을 끓여 마시라고 권고했다. 폭풍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정전 피해를 입은 후의 일이었다. 이번 폭풍은 기후 혼돈이 야기한 기상 이변의 최신 징후다. 지…
바이든 — 차악도 악은 악이다
지면
닉 클라크, 소피 스콰이어
355호
2021. 2. 3
바이든은 지체 없이 새로운 전쟁 몰이와 반(反)이민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닉 클라크와 소피 스콰이어가 바이든의 대통령 임기 첫 정책 몇몇을 살펴본다.1월 26일 미국 전략폭격기가 이란 부근 페르시아만 상공을 비행했다. 미군 병사들이 전쟁 준비 차원에서 새 기지로 파견될 예정이다. 1월 27일 미군 수뇌부는 성명을 발표해 이 비행 사실을 밝혔다.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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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8호
2024.12.0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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