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6월 19일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 시위에 나섰다.
약 75만 명이 시위에 참가했다. 5월 29일 시위보다 규모가 커졌다. 브라질 스물여섯 개 주(州) 중 최소 스물두 개 주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극우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코로나19 대응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제껏 브라질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 11퍼센트에 불과하다[1차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30퍼센트]는 점도 규탄했다.
시위대는 보우소나루의 정책들이 노동계급과 가난한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시위 참가자들은 “보우소나루 물러나라. 굶주림과 실업의 정권”, “50만 명의 죽음. 보우소나루 탓이다” 하고 적힌 팻말을 들었다.
보우소나루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의회 조사를 받고 있다.
5월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겨우 24퍼센트만이 보우소나루 정부가 “잘한다”거나 “매우 잘한다”고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