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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참사 희망버스
:
2000여 명이 사측과 정부에 항의하다
임준형
515호
2024. 8. 18
아리셀 참사 55일을 맞은 8월 17일 ‘죽음과 차별을 멈추는 아리셀 희망버스’ 행사가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전국 50개 도시에서 60대의 버스가 조직됐다. 개인 차량을 이용한 참가자도 있었다. 제주도에서 온 참가자들의 대표가 연단에 올랐을 때는 큰 환영의 박수가 나왔다. 그동안의 아리셀 참사 항의 행동 중 가장 큰 규모…
8·15 팔레스타인 연대 집중 행동의 날
:
1000여 명의 행진이 거리에서 큰 환영과 지지를 받다
이재혁, 김문성
516호
2024. 8. 15
광복절에 열린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은 기세가 넘쳤다. 규모도 컸고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했다. 8월 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이스라엘 대사관 맞은편 도로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 주최로 ‘팔레스타인 연대 집중 행동의 날’ 집회가 열렸다. 다양한 구성의 사람들이 1000명 가까이 모였다. 팔레스타인인들, 이집…
독재자 퇴진 이후 방글라데시 운동은 어디로?
유리 프라사드
516호
2024. 8. 14
지난주 증오스러운 독재자 셰이크 하시나를 타도한 학생과 민주주의 활동가들은 그들의 온전한 승리를 막으려는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지난주 방글라데시에는 85세이고 노벨상을 수상한 바 있는 무함마드 유누스가 이끄는 임시 정부가 들어섰다. 유누스는 [빈민을 위한] 소액 대출 제도를 창시한 인물로 많은 학생 활동가들의 선택을 받았고, 빈민 사이에서…
이집트 엘시시 정권은 만평가 아슈라프 오마르를 석방하라
박이랑
515호
2024. 8. 13
아슈라프 오마르는 이집트의 저명한 언론인이자 만평가이자 정치 이론서 등의 번역가이다. 7월 22일 새벽 1시 30분(현지 시각) 이집트 경찰이 오마르의 카이로 자택을 급습해 돈과 노트북,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오마르에게 눈가리개를 씌워 번호판 없는 차에 그를 태우고 강제 연행해 갔다. 오마르가 일하던 온라인 독립 언론 〈알마나사〉의 동료들과 이집트 언…
긴 글
서이초 1주기, 교사 운동의 평가와 과제
:
교사 운동의 전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정원석
515호
2024. 8. 13
고 서이초 교사 1주기를 맞아 교사 운동 1년을 돌아보면서 운동이 남긴 성과는 무엇이고 어떤 한계에 직면해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어서 교권 운동 내 주요 쟁점을 살펴보고 운동이 전진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 (서이초 이후 2달여 간의 교사 운동의 과정은 ‘사회 전반에 큰 파급력을 미친 교사 운동’을 참고하시오.) 서이초 사…
주가 폭락 사태가 보여 준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한국 경제
정선영
515호
2024. 8. 13
8월 5일 “검은 월요일”이라고 불린 주가 폭락 사태는 세계경제의 취약성을 다시금 보여 줬다. 이번 주식 시장의 급락은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벌어졌다. 7월 미국 실업률이 4.3퍼센트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의 3.5퍼센트보다 증가하고, 미국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침체…
윤석열의 반동 재개에 맞설 진정한 대중 운동이 필요하다
김문성
515호
2024. 8. 13
총선 참패 후 정치적 위기가 심화돼 온 윤석열이 강경 우경화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키워드는 “안보”와 “경제 회복”이다. 8월 12일 윤석열은 대통령실 현 경호처장 김용현을 새 국방장관 후보로 지명했다. 김용현은 “입틀막” 경호로도 유명하지만, 이 정권에서의 핵심 구실은 대통령실을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것이었다. 정부를 군부와 더 밀착시킨 것이다. 김…
영화평
〈조선인 여공의 노래〉
:
우리가 알아야 할 조선인 이주 여성 노동자의 삶과 투쟁
김현진
515호
2024. 8. 13
85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영화 〈조선인 여공의 노래〉(이원식 감독, 2024)는 작은 예술관에서 드물게 상영된다. 그러니 지금 보기 힘들다면 OTT나 VOD 서비스가 될 때 봐도 좋을 것이다. 원작은 같은 제목의 일본어 책(1982)이다. 《어느 여공의 노래》로 국내에도 출간됐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 모두에서 절판된 상태다. 공공도서관의 디지털 자료실에 …
현장 영상
이주노동자에게 안전한 일터를! 아리셀 참사 책임자 처벌하라!(8월 11일 안산 집회와 행진)
노동자연대TV
514호
2024. 8. 12
8월 11일은 아리셀 참사 49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날 안산에서는 많은 이주노동자와 한국인들이 “이주노동자들에게 안전한 일터”를 요구하는 집회와 행진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목숨 값’까지 차별하는 아리셀 사측과 정부에 맞서 항의와 추모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안산은 이주민의 도시로서, 아리셀 참사 피해자들이 많이 살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 뜨거운 현…
8월 11일 울산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
: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였고 새롭게 참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김진석
514호
2024. 8. 12
8월 11일 일요일 오후 3시, 무더위 속에도 울산 성남동 뉴코아아울렛 앞에서 제14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이 성공적으로 열렸다. 8개월 동안 울산에서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의 집회와 행진이 열리고 있다. 이날도 참가자 50여 명이 활력 있게 행진했다. 행진 중에 새로 합류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참가자가 점점 늘어났다. 인도네시…
8월 10일 서울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
: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과 확전 시도를 규탄하다
—
8·15 ‘집중 행동의 날’ 참가를 호소하다
김승주, 김지은
514호
2024. 8. 10
8월 10일 오후 2시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팔연사)이 주최한 47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가 열렸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집회 장소로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사람들이 속속 모였다. 한국인, 일본인, 미국인, 파키스탄인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일찍부터 모여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집회와 행진 운영을 준비했다.…
영국의 극우·파시스트 폭력 물결은 어떻게 성장해 왔는가?
찰리 킴버
515호
2024. 8. 9
극우의 폭력이 충격적이고 혐오스럽게 몰아치고 있다. 인종차별 반대자들과 사회주의자들, 노동운동은 매우 긴급하게 대응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보는 극우 폭력의 분출을 놀라운 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소셜리스트 워커〉는 — 그리고 그 외에 다른 사람들도 —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매우 오랫동안 엄중히 경고해 왔다. 공식 정치가 인종차별과 희생양 …
삼성전자노조 파업을 돌아보며
:
경제 위기를 이유로 파업을 멈추다
신정환
515호
2024. 8. 8
전국삼성전자노조 지도부는 파업 25일째인 8월 1일 저녁에 파업 종료를 선언하고, 조합원들에게 5일까지 업무에 복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7월 29~31일 교섭에서 사측은 노조의 요구안 수용을 끝내 거절했다. 손우목 삼성전자노조 위원장은 “노조가 손에 쥔 것은 없”이 파업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진행됐다…
기간제교사 차별 폐지 집중 행동의 날
:
기간제교사 차별 폐지를 외치다
박혜성
514호
2024. 8. 8
“기간제교사 임금 차별 폐지하라” “기간제교사 정기호봉 승급하라” “기간제교사 성과상여금 차별 폐지하라” “교원+사서 기간제교사의 교원경력 인정하라” 8월 6일 오후 3시. 세종정부청사 교육부 앞에 모인 기간제교사들의 외침은 더위도 녹일 만큼 뜨거웠다.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과 전교조 기간제교사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기간제교사 차별 폐지 집중…
주식시장은 왜 혼란에 빠졌을까?
조셉 추나라
514호
2024. 8. 6
8월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이 급락했다. 월요일까지 S&P500 지수(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가장 큰 500개의 실적을 반영한다)가 7월 중순 고점 대비 8퍼센트 떨어졌고, 그 하락의 대부분은 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어났다. 일본 주식시장의 하락폭은 더 컸다. 지금이 1929년 월스트리트 붕괴와 맞먹는 재난 상황은 아니고, 2008~200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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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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