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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국제
한국 정부는 이란 제재 동참 말라
지면
차승일
레프트21 74호
2012. 2. 2
1월 16일 미국 국무부 대북·대이란 제재 조정관 로버트 아인혼은 한국을 방문해 “이란과 북한의 상황은 연결된 문제”라며 이란 제재에 동참하라고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모두 미국과 서방 제국주의의 압박 때문에 생긴 결과라는 점에서 보면 아인혼의 말이 영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북핵을 해결하기 위해 이란 제재에 동…
미국은 왜 이란을 압박하는가
지면
차승일
레프트21 74호
2012. 2. 2
미국이 이란을 압박하는 직접적 이유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시도다.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는 미국이 대이란 압박을 강화할 좋은 구실이 됐다. IAEA는 기존 입장과 달리 이란이 핵무기를 설계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이란을 압박하는 배경에는 이란의 중동 지역 내 영향력 강화가 있다. 미국은 중동 지역 지배를 공고히 해서 세계…
독자편지
시리아 민중 항쟁 지지 기사는 친미적 관점 아닌가요?
지면
익명의 독자
레프트21 74호
2012. 2. 2
〈레프트21〉 73호에 실린 ‘정부를 위협하는 시리아 민중 항쟁’은 시리아의 수니파 이슬람교의 주장을 그대로 실은 듯한 기사입니다. 이것은 반자본주의나 반제국주의 관점과도 다르고, [시리아 정부의 학살로] 매일 40명이 죽어 간다는 내용은 사실 미국의 언론 조작이지 현실과 다릅니다. 이 기사는 미국의 중동 정책을 찬성하는 내용과 수니파 이슬람주의자의…
시리아
:
혁명의 확산을 막으려는 정권의 발악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74호
2012. 2. 2
시리아 혁명이 권력 중심지로 확산되자 시리아 정권이 야만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주(1월 중순) 평범한 시리아인들이 자유시리아군(FSA)의 지원을 받으며 수도 다마스커스 교외의 노동자계급 거주지를 바사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통제로부터 해방시켰다. 이 지역은 다마스커스 중심가에서 5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시리아 투쟁이 정권의 핵심에 매우 가깝게 다가선 것…
독자편지
아사드 정권에 맞선 항쟁을 지지해야 합니다
지면
김소망
레프트21 74호
2012. 2. 2
질문 : 시리아 민중 항쟁 지지 기사는 친미적 관점 아닌가요? 위 편지의 필자는 시리아 정권에 맞선 민중 항쟁을 지지하는 것이 곧 친미, 친제국주의 입장이라고 여기는 듯하다. 시리아 정권이 미국과 사이가 좋지 않은 이른바 ‘반미’ 정권이라고 보고, 그에 맞선 투쟁이 오히려 미국에 도움을 준다고 여기는 것이다. 물론, 좌파는 시리아 민중항쟁에 서방이 …
이집트 혁명가들의 눈부신 활약과 성장
지면
모하메드
레프트21 74호
2012. 2. 2
모하메드는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RS) 회원으로 사회주의 신문을 편집하고 있다. 그가 영국 〈소셜리스트 워커〉의 편집자 주디스 오어에게 이집트 혁명에서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이 어떻게 조직하고 활동하는지를 말한다.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는 현재 진행형인 이집트 혁명에서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다. 단체의 인지도는 규모보다 훨씬 크고 회원이 급속하게 늘어…
역사의 재창조 ― 2011년 혁명 물결의 이해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74호
2012. 2. 2
이집트 혁명 1주년을 맞아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혁명 물결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혁명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은 어떤지를 검토한다.아랍 혁명은 놀라운 끈기를 보여 줬다. 아랍 혁명으로 일부 독재자들이 쫓겨났고 다른 독재자들은 흔들리고 있다. 아랍 혁명은 진행형이다. 이집트 사회를 민주화하려는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시리아 정권의 손에 5천 명 이상이 죽었…
이집트 혁명 1년
:
“이것은 혁명이지 축하 자리가 아니다”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74호
2012. 2. 2
이집트 혁명의 1주년을 맞아 카이로를 방문한 주디스 오어(영국 〈소셜리스트 워커〉의 편집자)가 혁명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전한다.이집트 혁명 1주년을 계기로 투쟁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의회가 새로 선출된 지 1주일 만의 일이었다. 무슬림형제단은 새 의회에서 3분의 2를 차지했다. 1월 25일 전 몇 주 동안 이집트 최고군사위원회는 유언비어를 퍼…
정부를 위협하는 시리아 민중 항쟁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73호
2012. 1. 13
시리아 반정부 투쟁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수도 다마스커스와 시리아 최대 도시인 알레포로 확산됐다. 시위 참가자들은 아랍연합 감시단이 입국한 것에 힘을 얻었다. 노동자 수천 명이 파업을 벌이는 동안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그러나 전국을 휩쓰는 변화의 움직임에 직면해 시리아 정부는 종단 사이의 갈등을 조장하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운동을 약화시키려 안간…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에 대한 군부의 탄압이 반발을 낳고 있다
지면
앤 알렉산더
레프트21 73호
2012. 1. 13
이집트 최고군사위원회가 혁명적 활동가들을 또다시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RS)를 비방하는, 세심하게 조직된 언론 캠페인은 크리스마스 직전에 시작됐다. 언론들은 RS가 국가를 파괴해 무정부적 상태를 초래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비난했다. 뒤이어 무슬림형제단의 지도적 회원인 가말 타그 알 딘은 RS 회원들을 법원에 고소했다. 그는 …
이집트 혁명이 가야 할 길
지면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
레프트21 73호
2012. 1. 13
아랍혁명 1주년을 맞이해 〈레프트21〉은 지난 호에 이어 이집트 혁명을 분석하는 기사를 싣는다. 다가오는 1월 25일은 이집트 혁명이 시작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전 세계적인 연대 시위가 예정돼 있다. 이집트 혁명에서 점차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는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RS)가 지난달에 발표한 글을 소개한다이집트 혁명은 매우 위험한 시기를 지나고 …
이란에 대한 제국주의적 압박을 중단하라
지면
알리즈 알리자데
레프트21 73호
2012. 1. 13
서방 정부들이 다시 한번 이란을 대상으로 한 전쟁의 북을 두드리고 가혹한 대이란 제재를 도입하면서 경제적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그동안 서방 열강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려 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 왔다. 이란이 중동 지역의 안정성을 해치는 가장 큰 위험 요소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관료들은 이란 핵무기 개발이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근접했다고 주장하…
혁명 조직의 구실을 두려워하는 이집트 국가
지면
앤 알렉산더
레프트21 72호
2011. 12. 29
이집트를 지배하는 장군들과 작업장과 거리에서 혁명을 심화시키려고 투쟁하는 활동가들 사이의 충돌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국영 언론과 살라피주의자들의 TV 방송국은 가장 중요한 극좌파 조직인 ‘혁명적 사회주의자단체’(RS)를 공격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살라피주의자인 TV 토크쇼 사회자는 최근 몇 주 동안 무하메드 마무드 거리에서 벌어진 군과 경…
아랍 혁명은 무엇을 보여 줬는가
지면
차승일
레프트21 72호
2011. 12. 29
아랍 민중은 평범한 사람들이 역사의 전면에 나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려 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여실히 보여 줬다. 20~30년 묵은 독재자들을 몰아내고, 수십 년 동안 두려움의 대상이던 보안 기구들을 해체하고, 지배자들을 벌벌 떨게 만들며 아래로부터의 대중투쟁에 사회를 바꿀 힘이 있음을 보여 준 것이다. 무엇보다 혁명이 한 무리 공상가들의 머…
아랍 혁명 1주년
:
아랍 혁명의 출발과 전개를 돌아본다
지면
차승일
레프트21 72호
2011. 12. 29
2012년 1월은 아랍 혁명 1주년이 되는 달이다. 1년 전, 튀니지에서 독재자 벤 알리가 쫓겨나고, 이집트에서 혁명이 시작됐다. 아랍 혁명은 세계경제 위기를 배경으로 아랍 민중이 제국주의와 부패한 독재자들의 아랍 지배 체제를 타격한 세계사적 사건이었다. 무엇보다 아랍 혁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혁명 1주년을 맞아 혁명의 전개 과정과 의의를 돌아 보며 …
이집트 군부는 학살을 중단하라
김용욱
레프트21 71호
2011. 12. 19
이집트 군부가 반혁명적 본성을 다시 한번 유감 없이 드러냈다. 지난 12월 16일부터 군부는 “주민들이 시끄럽다”고 항의했다면서 내각 건물 앞에서 농성 시위를 벌이던 이집트 혁명가들을 무차별 공격했다. 그러나 내각 건물 주변에는 일반 주택이 없다. 군부는 변명 거리가 필요했을 뿐이다. 군부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9명이 죽고 5백 명이 다쳤다. 인터넷에는 이…
시리아 노동자들이 파업으로 반격에 나서다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71호
2011. 12. 15
12월 11일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면서, 아사드 정권의 학살에 몰리던 시리아 항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특히 시리아 남부의 다라 주에서 파업 참가율이 높았다. 다라에서는 반정부 투쟁이 격렬하게 벌어져 왔다. 반란의 중심지인 홈스에서는 상점과 시장 들이 문을 닫았다.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아직 충성하는 병사들은 강제로 상점 문을 열려 했지만 사람들…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이집트 장군들
지면
필립 마플릿
레프트21 71호
2011. 12. 15
이집트 장군들은 이집트 혁명이 이미 끝났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선거가 진행 중이니 곧 새 정부가 들어설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질서가 회복되고 모든 것이 ‘정상 상태’로 되돌아갈 것이란 말이다. 그들은 타흐리르 광장의 시위대도 집에 돌아갈 것이고, 파업 노동자들도 작업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최고군사위원회 장군들이 이집트를 좌우하고 있…
서평, 《혁명이 계속되다: 이집트 혁명과 중동의 민중 반란 2》
:
파노라마 같은 아랍 혁명 심화 과정
지면
김태훈
레프트21 71호
2011. 12. 15
지난 2월 이집트 민중이 혁명을 일으켜 독재자 무바라크를 쫓아내고 반란의 물결이 중동 전역을 휩쓸 때, 서방 정부와 기성 언론들은 이른바 ‘질서 있는 전환’을 주장했다. 기존 제국주의와 자본주의 질서가 유지되는 수준의 변화만이 바람직하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사태는 그들의 바람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엮은이가 머리말에서 지적하듯이 아랍 혁명은 ‘진정’되…
이집트 혁명에 연대한 한국 운동
:
“살인 진압 중단하고, 이집트 군부 퇴진하라”
지면
정선영
레프트21 70호
2011. 12. 1
한국에서도 이집트 군부의 학살을 규탄하고 이집트 혁명에 연대하는 움직임이 건설됐다. 한국에 있는 이집트인들이 만든 단체인 ‘이집트 혁명을 지지하는 이집트인들’과 한국의 여러 시민·사회·종교·노동 단체들이 함께했다. 11월 25일 이집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50여 명이 모였다. 이날 시위는 영국·아일랜드·캐나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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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