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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주제
한국사
혁명
중국 혁명 60주년
:
민족해방 혁명이 어떻게 시장경제로 향하게 됐는가
지면
김용욱
레프트21 15호
2009. 9. 24
2009년 10월 1일 중국 혁명 60주년 기념식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빛이 바랬다. 그날 TV에서 중국 건국 60주년 행사를 소개할 때 내 머리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메아리치고 있을 것이다. ‘2008년 경제 위기 발생 후 전 세계 해고 노동자 중 절반(약 4천만 명)이 중국 노동자이고, 행여나 이들이 기념식장 앞에서 시위를 벌일까 봐 공산당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죽음에 부쳐
정병호
레프트21 12호
2009. 8. 19
“현 정권은 독재자 편에 섰던 사람들” “피맺힌 심정으로 말하는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 현 정권에 대한 김대중의 일갈은 현 정권 하에서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상황을 우려하던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한 것이었다. 반면 우익들에게 김대중은 인생 마지막까지 비난을 받아야 했다. 전두환·노태우·김종필 등 군사독재 주역들이 버젓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민주…
《100℃》
:
만화로 보는 1987년 6월의 위대한 저항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10호
2009. 7. 17
“경찰은 야권의 내일 집회를 원천봉쇄한다는 방침 … 검찰도 내일 시위를 주동하거나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람에 대해서는 구속을 원칙으로 엄하게 다스린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명박이 어지간한 집회는 죄다 원천봉쇄하는 지금, 위와 같은 소식은 뉴스에서 흔히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저 소식은 바로 1987년 6월 9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내용이다…
정부 수립 60주년
:
그들만의 대한민국은 어떻게 탄생했나?
지면
한규한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뉴라이트와 이명박 정부가 ‘건국 60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되살리겠다며 친일·독재 세력의 역사관을 복권시키려 한다. 우익들은 남북한 체제 경쟁(주로 경제적인 면에서)에서 남한이 승리했으니 ‘건국세력’의 분단 정부 선택은 올바랐다고 합리화한다. 그리고 남한이 승리한 이유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선택했…
1987년 6월 항쟁 21주년
:
6월 항쟁에서 배우는 촛불 저항의 길
지면
한규한
맞불 90호
2008. 6. 5
최근 수많은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거리로 뛰쳐나와 “독재 타도”, “정권 퇴진”을 외치는 모습에서 1987년 6월 항쟁을 떠올리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1980년 광주항쟁을 거치면서 급진화한 대학생들이 6월 항쟁의 촉발자 구실을 했다. 이들은 각종 좌파 사상(대체로 스탈린주의로 해석된 마르크스주의)을 받아들여 광주항쟁의 교훈을 분석하고 독재를 타도할…
한국 역사를 이끌어 온 청소년 투쟁의 전통
지면
한규한
맞불 87호
2008. 5. 15
청소년들의 저항이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1997년 IMF 위기 이후 신자유주의가 만연한 상황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한 세대들이다.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명예퇴직, 비정규직화가 이들의 부모를 강타했지만 부자들은 그동안 더욱 배를 불렸다. 신자유주의는 자신들의 문제이기도 했다. 입시지옥 속에 학생들은 다크써클에 쩔어 갔지만, 그렇게 한들…
강부자 ‘천국’과 무주택 서민 ‘지옥’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지면
한규한
맞불 85호
2008. 4. 30
부동산 투기로 축재한 청와대 사회경제수석 박미석은 사임하면서 “억울하다”고 했다. 사실, 대통령을 비롯해 장관·청와대비서관·국회의원 대부분이 ‘강부자’이고 부동산 투기꾼인데 자기만 물러나는 게 억울할 만도 하다. 일제 시대에 토지가 ‘근대적 소유관계’에 따라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 된 이래 부동산은 한국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 대상이었다. 그 …
러시아 혁명 90주년 특집 ⑵ ②
:
노동계급을 이끈 정당
지면
주디스 오어
맞불 65호
2007. 11. 14
올해는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지 9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해 러시아 혁명 90주년 특집 기획을 두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1905년 러시아 [혁명]에서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까지 20세기는 혁명의 시대였다. 그러나 노동계급이 권력 장악에 성공한 혁명은 1917년 러시아 혁명뿐이었다. 1917년 [러시아] 혁명은 무엇이 달랐는가?…
러시아 혁명 90주년 특집 ⑵ ①
:
혁명은 비극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가?
지면
마이크 헤인즈
맞불 65호
2007. 11. 14
올해는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지 9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해 러시아 혁명 90주년 특집 기획을 두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수정주의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혁명은 나쁜 일이다. 적어도 사회 혁명은 그렇다. 혁명이 최상층의 정치적 변화에 한정된다면 그건 괜찮다. 변하는 것은 단지 케이크 위에 얹힌 크림일 뿐이니까 말이다. 언젠가 프랑스 혁명가 바뵈…
러시아 혁명 90주년 특집 ⑴ ③
:
혁명의 국제적 파장
지면
에스미 추나라
맞불 64호
2007. 11. 7
국제주의는 원칙과 실천적 필요 모두에서 러시아 혁명의 핵심이었다. 볼셰비키는 혁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확산돼야만 한다고 믿었다. 노동자들은 제1차세계대전이라는 학살극에 치를 떨고 있었다. 전 세계에서 경제적 혼란이 발생했다. [러시아] 혁명은 수많은 사람들이 급진적 변화를 위해 싸우도록 고무했다. 1917년 이후 2년 동안 유럽 전역에서 격변이 일어났다…
러시아 혁명 90주년 특집 ⑴ ②
:
혁명을 지키기 위한 투쟁
지면
맞불 64호
2007. 11. 7
올해는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지 9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해 러시아 혁명 90주년 특집 기획을 두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러시아 혁명은 탄생 첫날부터 공격에 직면했다. 혁명이 성공한 지 겨우 이틀 만에 반혁명 군대가 페트로그라드로 진격했다. 페트로그라드에서 [소비에트의] 권력 장악을 막으려다 체포된 뒤 혁명에 맞서 무기를 들지 않겠다고 약…
러시아 혁명 90주년 특집 ⑴ ①
:
1917년 러시아 혁명 ―다른 세계의 가능성을 보여 주다
지면
크리스 뱀버리
맞불 64호
2007. 11. 7
올해는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지 9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해 러시아 혁명 90주년 특집 기획을 두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급진적인 새 사회가 시작됐다. 노동자들이 생산을 통제하고, 토지가 경작자들에게 분배되고, 영토 합병 없는 [전쟁 종결과 함께] 즉시 평화가 실현되고, 식민지 주민들에게 자결권이 보장됐다. 이런 조처들은 …
자유를 향해 고동치는 심장
:
러시아 혁명 90주년 - 여성 해방의 가능성을 열어젖힌 혁명
지면
이예송
맞불 62호
2007. 10. 24
[편집자 주] 여성 해방·성해방 문제를 다루는 이 칼럼은 2주에 한 번씩 게재될 예정이다. 이 칼럼의 제목인 “자유를 향해 고동치는 심장”은 파리 코뮌의 여성 투사 루이즈 미셸이 법정에서 자신과 파리 코뮌의 대의를 방어하면서 한 말에서 따온 것이다. 트로츠키는 말했다. “삶의 조건을 변화시키려면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여성의 …
한 세대의 영혼을 울린 위대한 항쟁
:
〈화려한 휴가〉와 광주항쟁
지면
한규한
맞불 56호
2007. 8. 29
최근 광주항쟁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가 〈디워〉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영화의 흥행 성공 덕분에 백무현의 만화 《전두환》도 화제다. 심지어 헌책방에서나 찾을 수 있었을 황석영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이하 《넘어 넘어》)도 시중 대형 매장에 다시 등장했다. 특히 《넘어 넘어》는 386세대 운동권의 광주항쟁 입문서였는데…
존 몰리뉴의 실천가들을 위한 마르크스주의 입문 20
:
러시아 혁명은 왜 실패했는가?
지면
존 몰리뉴
맞불 48호
2007. 6. 12
1917년 러시아 혁명은 세계 최초로 성공한 사회주의 혁명이었다. 러시아 혁명은 노동계급이 비록 사회에서 소수파일지라도 권력을 장악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러시아 혁명은 또, 정치 조직 형태인 노동자 평의회, 즉 소비에트를 전 세계에 선보이기도 했다. 이 소비에트를 통해 노동계급이 실제로 사회를 운영할 수 있음도 입증한 것이다. 그러나 20년 뒤인 19…
항쟁에 참가한 사회주의자에게서 듣는 1987년 6월 항쟁
:
“6월 항쟁은 우리의 역사로 삼아야 할 위대한 계급의 기억”
지면
한규한
맞불 47호
2007. 6. 6
올해는 6월 항쟁 20주년이다. 당시 항쟁에 참가한 최일붕 동지('다함께'국제연락 간사)에게서 항쟁의 생생한 전개 과정과 제기되는 논점들을 들어 본다. 당시 최일붕 동지는 트로츠키주의자로서 정치 활동을 했다. 그는 군포의 한 민중교회 노동야학 활동을 하면서 분신 택시 노동자 박종만 열사 추모사업회 활동을 지지했고 사회주의 써클 활동도 하고 있었다.6월 항쟁…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 20주년
:
군사독재를 물러서게 한 거대한 대중 반란
지면
한규한
맞불 46호
2007. 5. 29
올해는 1987년 6월 항쟁 20주년이다. 〈맞불〉은 서너 차례에 걸쳐 1987년 투쟁을 다루려 한다. 첫 순서로 6월 항쟁의 전개 과정을 개괄해 소개한다.1987년 2월 당시 대통령 전두환은 노태우에게 “2000년까지는 목숨 걸고 통일을 위해 싸우자”고 말했다. 그러나 4개월 뒤의 사건들은 군부의 장기집권 야욕을 산산조각냈다. 1987년 6월에 폭발한 …
《패배한 혁명》(크리스 하먼 지음, 풀무질)
:
독일 혁명에 대한 유일한 책
지면
클레어 퍼몬트
맞불 46호
2007. 5. 29
독일의 지도적 사회주의자 칼 리프크네히트는 카이저[독일 황제]의 궁전 창문 너머로 군중에게 다음과 같이 연설했다. “‘자유의 날이 밝았습니다. 저는 모든 독일인의 자유로운 사회주의 공화국을 선포합니다. 우리는 모든 독일인에게 손을 내밀며 세계 혁명을 완수하자고 호소합니다. 세계 혁명을 원하는 분은 손을 들어 보십시오.’ 수천 명이 손을 들었다.” 1918년…
1987년 7~9월 노동자 대투쟁 20주년
:
노동자들의 거대한 잠재력을 보여 주다
지면
한규한
맞불 42호
2007. 5. 1
“난생 처음 노동자들에게 굴복했다.” 1987년 경원제지 회장이 한 이 말은 그 해 남한 자본가 계급 전체의 심정을 반영했다. 1987년 전국의 노동자들이 들불처럼 일어섰다. 7월∼9월 석달 동안 3천3백41건의 쟁의가 벌어졌다. 이는 한국전쟁이 끝난 이후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정권 아래에서 벌어진 전체 노동쟁의 건수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은 것이다. 대투…
러시아 혁명이 보여 준 여성해방의 가능성
이예송
맞불 34호
2007. 3. 7
지금부터 정확히 90년 전인 1917년 3월 8일, 러시아 페트로그라드 여성 노동자들은 전쟁과 굶주림에 분노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그들은 “아이들에게 줄 빵을 달라”, “전쟁에서 죽어 가는 남편을 돌려보내라”고 외치며 행진했다. 이후 며칠 동안 식량 폭동, 정치 파업, 시위가 도시를 휩쓸었다. 힘과 열정이 응집됐다. 1917년 러시아에서 ‘국제 여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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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