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출생 1백년:
독재 정권과 유착해 성장한 부패한 자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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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창업자인 이병철 출생 1백년을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병철의 출생을 축하할 이유가 전혀 없다. 이병철은 역대 독재 정권과 유착해 노동자들을 쥐어짜고
이병철은 1910년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났고 식민지 치하 농민들의 시름에는 아랑곳 않고 땅 투기에 나서면서 엄청난 부자가 됐다. 1936년에 이병철이 처음 시작한 사업은 경상도의 곡창 지대인 마산에 설립한 협동정비소였는데, 그곳에는 굶주린 소작농 수백만 명의 희생을 대가로 일본에 수출할 쌀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그가 친일파가 아니었으면 식민지 조선에서 부와 특권을 향유하지 못했을 것이다.
부정부패와 정경유착
해방 후 이병철의 사업 자금은 일본인들이 남긴 재산인
이승만은 이병철에게 제일제당과 제일모직 같은 옛 일본 기업들을 거의 헐값에 넘겨줬을 뿐 아니라 1957년에는 정부가 보유한 은행 지분까지 삼성에 매각했다. 이런 특혜와 지원에 힘입어 삼성은 이미 1950년대 후반에 계열사를 열 세 곳이나 거느린 재벌로 성장했다. 이병철은 그 답례로 이승만에게 막대한 정치 자금을 제공했다.
그래서 1960년 4월 혁명이 터지자 성난 민중은
하지만 5
당시 서울대 학생들은
전두환 정권도 고속도로 건설, 차세대 전투기, 반도체, 율곡사업 등의 이권을 삼성에 넘겨줬고, 이병철은 여덟 차례에 걸쳐 무려 2백20억 원을 전두환 정권에 헌납했다. 이 자금은 독재정권을 유지하며 노동자와 학생 들을 탄압하는 비용으로 쓰였다.
이병철은
1987년 죽기 직전에도 이병철은 자산총액 11조 원인 그룹을 편법상속해 세금을 단돈 1백50억 원만 내고 이건희한테 넘겼다.
이병철은
1950년대 제일제당 노동자들의 농성을 깡패들을 동원해 탄압한 이래 지금까지 이어지는 삼성의 무노조 경영은 이병철이 직접 설계한 것이다. 이처럼 이병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