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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불 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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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당 붕괴는 사필귀정/ 신당? 화장만 고치는 사기극/ 진정한 진보 대안을 건설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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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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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원 해고 노동자들에게 연대를
정명아
맞불 29호
2007. 1. 23
노동3권이 죽어 있는 곳, 삼성 자본에 맞선 또 하나의 저항이 생겨나고 있다. 무인 경비업체 ‘삼성에스원(세콤)’의 영업전문직 노동자들이 그들이다. 영업전문직 노동자들은 1990년대 중반 정규직 노동자에서 개인사업자로 둔갑된 ‘특수고용 노동자’들이다. 삼성은 전문직이란 허울 아래 1천7백여 명의 영업직 노동자들을 하루아침에 비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 그러더니…
독자편지
<맞불>28호를 읽고
맞불 29호
2007. 1. 23
□ 조희주 후보 인터뷰 기사〈한겨레〉1월 20일 자에 민주노총 후보들 분석 기사가 실렸다. 여기서 3번 조희주 후보가 민주노동당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한겨레〉만 보면 조 후보가 당을 싫어하고, 전투적 노동조합주의로 비쳐졌다. 그 뒤 〈맞불〉에 조 후보 인터뷰 기사가 실렸는데 민주노동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문이 빠져서 〈한겨레〉를 보고…
현지 특별 취재 - 2007 케냐 세계사회포럼
:
아프리카인들의 저항의 목소리
맞불 29호
2007. 1. 23
마난디스(케냐) 빈곤과 기아 문제 때문에 세계사회포럼에 참가했습니다. AIDS도 빈곤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AIDS에 감염되면 일자리도 얻을 수 없습니다. 케냐 청년부시의 정책을 보면 아버지 부시가 하려고 했던 일들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 많다. 아버지 부시도 이라크 침공을 시도했다가 일을 끝마치지 못했고, 1990년과 1992년 소말리아에서 미군 …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연맹 출범
:
어떠한 공공ㆍ운수 산별노조가 필요한가
정종남
맞불 29호
2007. 1. 23
지난 1월 19일 공공연맹과 운수 분야의 택시·화물·버스연맹이 하나로 통합해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연맹’(이하 통합연맹)을 건설했다. 이미 산별노조인 공공노조와 운수노조가 건설된 상황에서 통합연맹의 건설은 더 커다란 공공·운수 산별노조 건설을 위한 진일보다. 공공·운수 노동자들이 더 큰 틀에서 단결하고 투쟁하려는 염원을 반영한 공공·운수 산별노조 건설 움직임…
아프리카 참가자의 목소리
:
“한국 동지들의 후원 기금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지면
앨런 고틀리
맞불 29호
2007. 1. 23
한국 동지들이 보내준 후원기금을 잘 받았습니다. 그 기금으로 우리는 두 가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아프리카의 해방과 관련한 소책자 《아프리카 해방 운동의 새로운 국면 ― 아래로부터 사회주의》를 출판할 수 있었고, 두번째로 가나·보츠와나·짐바브웨·남아공 동지들의 세계사회포럼 참가 비용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 기금이 없었으면 많은 아프리카 동…
현지 특별 취재 - 2007 케냐 세계사회포럼
:
“전쟁과 빈곤 없는 다른 세계가 가능하다”
지면
천경록, 김광일
맞불 29호
2007. 1. 23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2007 세계사회포럼에 참가한 ‘다함께’ 회원 김광일·천경록 동지가 현지의 생생한 소식과 아프리카인들의 목소리를 전한다1월 20일 나이로비 세계사회포럼이 개막했다. 개막 행진은 나이로비의 대표적 빈민가인 키베라에서 시작해 나이로비 도심 우후루 공원으로 이어졌다. 키베라는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횡포를 훌륭하게 폭로한 영화 〈콘스탄트 가드…
그리스
:
대학생과 노동자들이 신자유주의 교육 개혁에 반대하다
지면
맞불 29호
2007. 1. 23
그리스 대학생들이 그리스 전역의 2백40여 개 대학을 점거했다. 이 투쟁은 신민주주의당의 우파 정부를 좌초시킬 수 있다. 대학생들은 유료 사립대학 체제를 도입하려는 시도에 맞서 저항하고 있다. 의회가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발표하자 대학생들 수만 명이 의사당을 밤 9시까지 포위했다. 그리스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있었다. 교사노조와 대학강사노조도 2…
자유를 향해 고동치는 심장
:
여성 차별은 당연한 것도 영원한 것도 아니다
지면
샐리 캠벨
맞불 29호
2007. 1. 23
여성 차별은 가장 뿌리 깊은 천대(억압)이다. 그것은 보통 생물학적·심리적·보편적 차이에서 비롯한 것으로, 그래서 영원한 것으로 여겨지곤 한다. 이런 관점은 우리가 여성 차별을 이해하고 맞서 싸우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여성 차별 문제를 유물론적 관점에서 다룬다.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유물론적 관점에 따르면, 역사를 결정하는 요인은 직접…
고조되는 레바논 정치 위기
지면
김용민
맞불 29호
2007. 1. 23
부시 정부가 이란 위협과 함께 레바논 헤즈볼라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1월 10일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폭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에 부시는 헤즈볼라를 겨냥한 CIA의 공작 활동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비밀 계획을 승인했다. 이 계획은 CIA가 친미 시니오라 정부에 재정·병참 지원을 하도록 허용하고, 심지어 레바논 내 반헤즈볼라 단체…
삼성에스원 해고 노동자 투쟁
:
삼성 공화국에 정면으로 맞서다
지면
서범진
맞불 29호
2007. 1. 23
지난 19일, 삼성에스원(세콤) 해고 노동자들이 대량 해고를 규탄하고 복직을 요구하며 ‘집회 무풍지대’인 삼성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 날 집회는 삼성의 갖은 방해와 탄압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됐다.삼성은 그 동안 모든 본관 앞 집회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남대문 경찰서에 직원을 상주시키며 거짓 집회 신고를 내왔다. 그러나 에스원 노동자들은 3일 …
베네수엘라 운동의 두 가지 정신
지면
조셉 추나라
맞불 29호
2007. 1. 23
오늘날 베네수엘라에서 벌어지는 가장 중요한 투쟁은 우고 차베스와 우익 반정부 세력 사이의 투쟁이 아니라 볼리바르 식 운동 내부의 투쟁이다. 이 운동에는 두 가지 정신이 있다. 첫째 정신은 잇따라 폭발한 아래로부터의 투쟁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은 아래로부터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염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둘째 정신은 차베스 진영에 빌붙은 정당들·정치인들·관리…
차베스가 새 정당의 출범을 선언하다
지면
스티브 매더
맞불 29호
2007. 1. 23
카라카스에서 스티브 매더(Steve Mather)가 우고 차베스의 새 정당 결성 계획이 좌파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한다최근 베네수엘라 대통령 우고 차베스는 새로운 ‘통합사회주의당’(PSUV)을 건설하기 위해 현 집권 정당인 ‘제5공화국운동당’(이하 MVR)을 해산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이 선언에 대한 베네수엘라 좌파의 반응은 다양하다.지난해…
볼리비아 코차밤바 투쟁
:
대안 권력기구의 맹아를 탄생시키다
지면
김용욱
맞불 29호
2007. 1. 23
지난 몇 년 동안 볼리비아는 라틴아메리카에서도 반신자유주의 투쟁이 가장 멀리 나아간 곳이었다. 특히 코차밤바는 2000년 물 사유화에 반대하는 ‘물 전쟁’ 승리 후 볼리비아에서도 가장 강력한 투쟁 역량을 가진 곳으로 꼽혀 왔다. 지금 이 곳에서는 매우 중요한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투쟁의 발단은 코차밤바의 우익 주지사인 만프레드 레이에스 비야가 1월 첫…
미국 반전 운동이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다
지면
맞불 29호
2007. 1. 23
조지 부시의 이라크 주둔 미군 증파 계획은 미국 반전 운동을 격분시켰다. 미국 반전 운동은 오는 1월 27일 워싱턴에서 대규모 반전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평화정의연합’(UFPJ)의 하니 칼릴은 이렇게 말했다. “유권자들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 투표했습니다. 그런데 부시는 전쟁을 더 확대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격분했습니다. 심지어 미…
부시의 신전략은 필사적 도박이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29호
2007. 1. 23
조지 부시가 새 이라크 전략을 결정할 때 쓴 방법은 ‘이라크 스터디 그룹(이하 ISG)’ 보고서를 들고는 그 보고서 내용을 죄다 뒤집는 식이었던 듯하다. 예컨대, ISG가 2008년 초부터 미군 철수를 시작해야 한다고 권고한 대목에서 부시는 2만 1천5백 명 추가 파병이라는 결론을 이끌어 냈다. ISG가 이란·시리아와 대화를 권유하자 부시는 그들이 이라크 …
한미FTA 관련 문서 유출
:
‘기밀’을 핑계로 한 마녀사냥 중단하라
지면
강동훈
맞불 29호
2007. 1. 23
국정원과 〈조선일보〉등 보수 언론은 노무현 정부의 협상 전략을 담은 비공개 한미FTA 문서 유출을 두고 “협상 전략을 까보이는 것은 이적 행위이자 자해 행위”라며 유출자로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 등을 지목하는 마녀사냥에 나섰다. 국정원은 문서 유출 경위를 조사한다고 한다.그러나 ‘비밀문서’의 내용은 기밀과는 거리가 멀다. 무역구제에서 정부는 계속 양보하고 …
한미FTA
:
밀실 거래로 우리의 삶을 파괴하려는 시도
지면
강동훈
맞불 29호
2007. 1. 23
한미FTA 6차 협상이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끝났지만 미국 측 대표인 웬디 커틀러는 “[협상이] 잘 되고 있고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남은 ‘핵심 쟁점’들인 무역구제·자동차·의약품·섬유·농업 등은 고위급 회담을 통해 ‘빅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예를 들어, 주미대사 이태식은 미국 의원들을 만나 “국제수역사무국(OIE) 총회에서 광우…
마녀사냥 중단하고 연행한 전교조 교사들을 석방하라!
지면
맞불 29호
2007. 1. 23
20일 보안경찰은 전교조 교사 두 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구속 사유는 한 편의 코미디다. 두 교사를 “구속하지 않으면 [이들이] 전교조 사무실 내에 잠입하거나 지하 친북세력과 연계될 것이며, 백지 상태인 어린 학생에게 통일 교육을 세뇌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에 응답해 〈조선일보〉는 “‘사상의 백지 상태’에 있는 어린 학생들을 의식화 교…
[재게재]진보진영 대선후보 단일화의 쟁점들
한규한
맞불 29호
2007. 1. 24
이 글은 1월 24일 〈레디앙〉에 기고한 글을 재게재한 것이다.최근 고건의 대선 불출마 선언은 여권의 심각한 위기를 새삼 밝히 드러냈다. 이렇듯 주류 정치의 한 축이 붕괴된다는 것은 민주노동당 같은 신생 좌파 정당에게는 유리한 기회일 수 있다.민주노동당이 이 기회를 제대로 붙잡으려면 주류 정치권에 대한 선명한 좌파적 비판과 대안을 내놓으면서도 이에 관심을 …
반기문 - 부시의 “미스터 사무총장”
여승주
맞불 29호
2007. 1. 25
"'인류 전체'에 대한 관심을 통해 편파적이지 않은 조직"을 만들겠다던 유엔 총장 반기문이 취임 초반부터 친제국주의적 편파성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반기문은 "처형은 각국이 법에 따라 정하는 문제"라며 후세인 사형을 옹호했다. 유엔의 아시라프 카지 이라크 특사가 "유엔은 사형에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 다음 날이었다. 〈워싱턴 포스트〉, …
<시사저널>노조 파업
:
직장폐쇄에 맞서 투쟁의 파고를 높이다
김종환
맞불 29호
2007. 1. 25
지난 1월 22일, 〈시사저널〉은 건물 5층 편집국을 직장폐쇄했다. 사측이 삼성 기사를 삭제하라고 편집권을 침해한 것에 맞서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지 열흘만의 일이다.사측은 파업 이후 사장이 직접 지휘하는 편집국을 별도의 건물에 마련하고 전·현직 〈중앙일보〉기자들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해 3차례에 걸쳐 '짝퉁'〈시사저널〉을 발간했다. 뿐만 아니라, '짝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