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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투지와 자신감을 보여 준 서울여성조합원대회
소은화
레프트21 71호
2011. 12. 20
올해 2회를 맞이한 서울여성조합원대회가 지난 17일, 이화여대에서 열렸다. 여성 노동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노동 운동의 주체로 나서기 위해 스스로를 조직하자는 취지로 한 자리에 모였다. 무려 5백여 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주최했고, 대회를 준비하는 기획단에는 건설노조, 공무원노조, 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 등의…
성희롱·부당해고에 맞선 현대차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
“굴복하지 않고 싸워서 승리했습니다”
지면
레프트21 71호
2011. 12. 15
관리자의 성희롱을 견디다 못해 인권위에 고발했다가 오히려 해고된 현대차 사내하청 여성 노동자가 12월 14일, 모든 요구를 쟁취하며 복직하게 됐다. 투쟁을 시작한 지 1년 반, 여성가족부 앞에서 노숙 농성을 한 지 1백97일째였다. 그동안의 투쟁 과정과 감격스런 승리의 소감을 인터뷰했다.원직 복직과 가해자 처벌을 담은 잠정 합의안에 도장을 찍는 순간, 현대…
여성 노동자, 안녕하세요?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71호
2011. 12. 15
필자인 심선혜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지부 부지부장은 제2회 서울여성조합원대회 기획단에 참여해 대회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 글은 지난 11월 29일 대회 사전행사로 열린 ‘여성노동자 잡담회’에 참가한 후기다.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6일 동안 일해야 하는 노동자를 아시나요? 에이즈 환자에게 사용한 바늘에 찔려도 병원에 정식으로 고용되지 못해 산재 적용도…
서울여성조합원대회에 초대합니다
:
여성 노동자, 안녕하세요?
심선혜
레프트21 70호
2011. 12. 14
12월 17일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주최하는 제2회 서울여성조합원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서울지역 민주노총 소속 여성 노동자들이 모여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조건과 투쟁 요구에 대해 공유하고 투쟁을 다짐하는 장이다. 이 글의 필자인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서울경인지부 심선혜 부지부장도 대회 기획단에 참가하며 함께 준비해 왔다. 이 글은 지난 11월 29일 서…
직장 내 성희롱 근절을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
:
"여성노동자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민주노총이 함께할 것"
최미진
레프트21 69호
2011. 11. 18
11월 17일, 여성가족부 앞에서 ‘직장 내 성희롱 및 피해자 부당해고 근절을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열렸다. 그동안 현대차 사내하청 공장에서 14년 동안 근무한 여성 노동자가 소장과 조장의 반복적 성희롱을 당하고도 오히려 억울하게 해고된 사건, 여성연맹 소속 청소 노동자가 용역업체 관리자들의 성희롱에 시달린 사건 등 직장 내 성희…
독자편지
현대차에서 억울하게 해고된 성희롱 피해 여성노동자 동지를 방어하며
지면
정동석
레프트21 60호
2011. 6. 30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했던 여성 노동자 동지가 하청업체 소장과 조장의 끊임없는 성희롱에 시달리다 어렵게 용기를 내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돌아온 건 정직·감봉이었다. 그녀는 사내하청노조에 가입했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인권위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보상을 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업체 측은 보복성 징계 해고를 하고 폐업을 해…
이화여대 미화 노동자 전면 파업·농성 돌입
:
“요구를 쟁취할 때까지 전면 파업은 계속될 것”
김승주
레프트21 53호
2011. 3. 24
3월 23일 이화여대 미화·경비 노동자들이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정문 앞에 모여 투지를 다졌다. 3월 8일 하루 파업 때보다 더 많은, 거의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참가해 모두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9시 반경에 노동자·학생 들은 힘있게 행진해 총무처와 총장실이 있는 본관으로 들어가 로비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본관 점거는 …
대학 미화 노동자 투쟁
:
전면 파업·점거 농성을 확대하자
지면
박설
레프트21 53호
2011. 3. 24
“그렇게 열심히 학교를 쓸고 닦았는데, 적어도 한 달에 1백만 원 이상은 줘야죠. 그래도 물가가 너무 올라 살기 힘들 거예요. 이를 악 물고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화여대 미화·경비 노동자들이 3월 23일 전면 파업과 본관 농성을 시작했다. 대학 당국이 노동자들의 정당한 임금 인상 요구(시급 5천1백80원)를 모멸차게 외면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그동…
투쟁하는 여성 노동자가 말하는 삶과 투쟁
지면
최미진, 이서영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최근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이 사회적 지지를 받으며 부상하고 있다. 홍익대 투쟁의 바통을 이어받아 고려대, 고려대 병원, 이화여대, 연세대 미화 노동자들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경륜·경정장에서 발매원·매점원으로 일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노동자들은 부당해고에 맞서 투쟁 중이다. 고려대학교 병원 김윤희 현장대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노동…
10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
오늘날 여성의 삶과 해방을 향한 투쟁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51호
2011. 2. 24
1908년 3월 8일, 미국 섬유공장에서 일하던 여성 노동자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대부분이 이민자이자, 10대 여성이었던 이 노동자들은 전깃불도 들어오지 않은 캄캄한 공장에서 하루 12시간, 심지어 18시간 동안 일했다. 견디다 못한 여성 노동자들은 더 나은 작업조건과 임금, 노동조합 결성권과 투표할 권리를 위해 폭력적인 탄압에 굴하지 않고 용감하게 맞…
대학 청소 노동자들
:
‘장밋빛’ 투쟁
지면
이영일
레프트21 42호
2010. 10. 14
지난 몇 년간 휴게공간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청소 노동자들의 인상적인 투쟁과 반가운 승리 소식이 이어져 왔다. 올해에도 고려대, 이화여대, 동덕여대 등에서 노동자들은 휴게공간 확충과 재고용 등의 성과를 거뒀다. 동덕여대 청소 노동자들은 사측의 해고계획 철회는 물론, 기본급 인상과 시간 외 수당까지 따냈다. 류남미 공공서비스노조 미조직…
기고
:
〈유연근무제 연구보고서〉를 내며
지면
박이은희
레프트21 41호
2010. 9. 30
2010년 초 “퍼플잡” 논의로 시작된 유연근무제는 행정안전부와 노동부, 대통령이 주재한 제2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거치며 단숨에 2010년의 핵심적 고용정책으로 부상했다. 지자체, 각급 공사와 공단 등 공공부문에서 5, 6월에 시범실시한 이후 이렇다 할 평가와 후속 대책에 대한 어떠한 수렴도 거치지 않은 채 행정안전부는 7월 전 지자체와 중앙행정기관…
[공동성명서] 정부의 2차 저출산기본계획안 전면 수정하라
레프트21 40호
2010. 9. 16
임시방편 뿐인 정부의 저출산 대책을 양질의 여성고용확대의 관점에서 전면 수정하라! 지난 10일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사회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4대분야로 제시한 내용 중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이야기하면서 주요 내용으로 육아휴직 40% 정률제, 배우자 출산휴가 유급 3일, 유연근로시간제 확산, 자율형 어린이집 등을 내세웠다. 이러한 …
‘퍼플잡’은 ‘신종 비정규직’이 될 공산이 크다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23호
2010. 1. 14
여성부가 이른바 ‘일·가정 양립’을 위해 유연근무제(‘퍼플잡’)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여성부도 인정하듯이, 한국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54.7퍼센트)이 OECD 최하위인 터키, 멕시코보다 조금 높아 최하위권이고, OECD 국가들 중 출산연령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도 유난히 두드러진다. 한국 정부는 여성 노동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육아…
YH노조 김경숙 열사 30주기
:
한국 여성 노동자 투쟁의 빛나는 역사
지면
류민희
레프트21 15호
2009. 9. 24
올해는 YH노조 투쟁의 주역인 김경숙 열사가 돌아가신 지 30년이 되는 해다. 이 투쟁은 박정희 군사독재 하에서 여성 노동자들의 영웅적 투지를 보여 준 역사로 남아 있다. 1970년대 유신체제에서 10∼20대 여성 노동자들은 하루 16시간씩 장시간 노동과 열흘 이상의 철야 노동을 강요받고 휴일에도 일했다. 소변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물 마시는 것도 …
자유를 향해 고동치는 심장
:
동일노동 동일임금 요구는 정당하다
지면
정진희
맞불 80호
2008. 3. 26
이명박은 최근 여성부 업무 보고 자리에서 “지난 10년 동안 여성들이 지위 향상이나 양성 평등 등의 관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과를 거뒀다” 하고 말했다. 그러나 이 얘기는 그의 ‘747 공약’만큼이나 대허풍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34퍼센트 적은 임금을 받는다(2006년). 여성은 산업에 따라 남성보다 24~48퍼센트 적은 임금을 받는다. …
[동행취재] 홈에버 면목분회 승선화 대의원의 하루
: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이중 삼중의 굴레 속에서
지면
여승주
맞불 64호
2007. 11. 7
거센 신자유주의 파고 속에서 여성 노동자들의 삶은 크게 후퇴했다. 여성 노동자들의 70퍼센트가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기혼 여성들은 주로 임시직으로 재취업하면서 비정규직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비정규직 여성들은 남성 정규직 임금의 36.8퍼센트만을 받는다.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 1백73만 명 중 무려 65퍼센트가 여성이다. OECD는 회원국…
노무현 정부 4년 여성의 삶
:
여성노동자 - 무거워진 '이중의 굴레'
지면
여승주
맞불 43호
2007. 5. 9
2005년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이 처음으로 50퍼센트를 넘었다. 물론 가정에 갇혀 사는 것보다는 낫지만 한국에서 여성으로 일하는 것은 적잖이 괴로운 일이다. 70퍼센트가 비정규직인 여성 노동자들에게 노무현 정부 4년은 절망의 세월이었다.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의 수는 계속 증가했다. 사용자들은 비정규직 악법이 통과되기 훨씬 전부터 2년 이상 일한 비정규직들을 서…
투쟁하는 여성들의 목소리 1
: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지면
민세원
맞불 34호
2007. 3. 7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시에서 1만 5천 명의 여성 피복 노동자들은 아동노동 폐지, 작업조건 개선, 노조 결성 자유, 여성 투표권을 요구하며 싸웠다. 이 투쟁을 기리기 위해 탄생한 국제 여성의 날이 올해로 99주년을 맞는다. 여전히 불의와 탄압에 맞서 싸우고 있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여기에 싣는다.KTX 승무원들은 ‘처음엔 1년 계약직이지만 2005년…
투쟁하는 여성들의 목소리 3
:
“우리는 ‘천사’가 아니라 노동자입니다”
지면
심선혜
맞불 34호
2007. 3. 7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시에서 1만 5천 명의 여성 피복 노동자들은 아동노동 폐지, 작업조건 개선, 노조 결성 자유, 여성 투표권을 요구하며 싸웠다. 이 투쟁을 기리기 위해 탄생한 국제 여성의 날이 올해로 99주년을 맞는다. 여전히 불의와 탄압에 맞서 싸우고 있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여기에 싣는다.보육노동자는 점심시간·휴식시간도 없이 하루 10시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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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8호
2024.12.0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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