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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멕시코 오악사카 운동 탄압
아돌포 힐리
맞불 19호
2006. 11. 7
멕시코 오악사카 주에서 국가 탄압 때문에 적어도 1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구속되고 수백 명이 부상당했다.그들은 오악사카 주지사 울리세스 루이스에게 충성하는 세력이 휘두른 폭력 탄압의 희생자들이다. 루이스는 71년 동안 멕시코를 통치한 제도혁명당(이하 PRI) 소속이다. 지난 5월 15일 루이스가 오악사카 주의 교사들에게 협약을 강요하려 하자 투쟁이 시작…
니카라과 대선 - 산디니스타의 재집권?
맞불 19호
2006. 11. 7
11월 5일 니카라과 대선에서 산디니스타민족해방전선(이하 산디니스타)의 다니엘 오르테가의 당선이 확정적이다. 오르테가 당선의 핵심 요인은 심각한 경제난과 빈부격차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였다.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의 거리에는 거지들이 우글거리고 맨발의 어린이들이 쓰레기로 가득 찬 시궁창에서 뒹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올해 초 니카라과 교육부는 적어도 …
미국, 니카라과 혁명, 산디니스타
맞불 19호
2006. 11. 7
미국 정부 관리들은 1980년대 산디니스타 집권기의 경험을 들먹이며 오르테가의 당선이 니카라과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협박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과거 산디니스타 정부 시절 니카라과인들이 겪은 고통의 많은 부분은 미국의 정치·경제·군사적 강압 정책 때문이었다.오르테가가 이끈 산디니스타는 1979년 7월 43년 동안 니카라과를 지배해 온 소모사 가문의 친미 독…
다른 멕시코는 가능하다
지면
데비 잭
맞불 13호
2006. 9. 18
9월 16일 토요일 멕시코의 시민 저항 운동은 선거부정 항의 투쟁의 일환으로 첫번째 전국민주주의대회를 열었다. 그 대회에는 1백만 명이 참가했고, 멕시코 전역에서 선출된 2만 5천7백24명의 대표들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를 “멕시코의 합법적 대통령”으로 지명했다. 또, 그 대회는 7월 2일 대선에서 오브라도르가 승리했다고 선언하고, 오는 1…
멕시코의 9월 반란
지면
이언 맥도널드
맞불 12호
2006. 9. 11
멕시코시티의 운동을 현장에서 목격한 캐나다 사회주의자 이언 맥도널드가 멕시코의 정치 상황을 분석하고 전망한다1990년대 내내 멕시코를 흔든 반신자유주의 투쟁이 21세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어떤 운동이나 투쟁도 국가적 차원에서 권력을 다툴 수 있는 광범한 정치 운동을 건설하지 못했다. 농촌의 무장 반란, 산업현장의 반란, 원주민 투쟁, 사유화…
멕시코 국가가 오악사카의 교사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
맞불 10호
2006. 8. 31
멕시코 남부의 도시 오악사카에서는 밤마다 전투가 벌어진다. 무장한 경찰과 우익 폭력배들이 파업중인 교사들을 공격하는 것이다. 매일 밤 교사들은 이미 시위대 여러 명을 살해한 폭력배들의 침탈에 맞서 철조망을 치고 타이어를 불태우며 바리케이드를 설치한다. 이라크 전쟁터에서 겪은 끔찍한 기억을 떨쳐버리기 위해 오악사카를 여행하던 예비역 미군 한 명은 기자들에…
멕시코
:
재검표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
지면
맞불 6호
2006. 7. 19
7월 16일 멕시코에서 1백50만 명이 참가한 시위가 벌어졌다. 멕시코 정치사에서 최대 규모 시위였다. 오전 9시부터 시위대가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광장을 가득 메웠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소칼로 광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치아파스에서 소노라까지 멕시코 전역의 3백 군데 이상에서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시위대는 주로 노동계급이었지만, 작가·학자·가수 …
멕시코 40만 명이 부정선거에 항의하다
지면
맞불 5호
2006. 7. 15
멕시코 대선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7월 8일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 민주혁명당(PRD) 후보 로페스 오브라도르 지지자 40만 명이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그들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전면 재검표를 요구했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개표 집계에서 제외된 3백만 표, 오브라도르 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의 투표함들이 사라졌다가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
멕시코 대선
:
첨예한 양극화를 보여 주다
지면
맞불 4호
2006. 7. 8
7월 2일 실시된 멕시코 대통령 선거 결과 발표가 늦춰지고 있다. 1위와 2위의 득표율 격차가 1퍼센트도 안 되는 초박빙 접전 때문이다. 중도좌파 포퓰리스트 정당인 민주혁명당(이하 PRD)의 후보 로페스 오브라도르와 현 집권당인 국민행동당(이하 PAN)의 후보 펠리페 칼데론 모두 자신이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가 몇 달을 끌 수도 있다는 말이 벌써…
사파티스타, 정글에서 나오다
지면
김용민
격주간 다함께 69호
2005. 12. 7
사파티스타가 그들을 괴롭혀 온 오랜 고립의 시기를 벗어나려 하고 있다. 지난 11월 20일 사파티스타민족해방군(이하 EZLN)은 자신의 정치조직인 사파티스타민족해방전선(FZLN)의 해소를 선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멕시코 좌파 일간지 〈라 호르다나〉에 실린 성명은 이렇게 말했다. “시민적 사파티스타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되고 있다. 우리는 이제 … 새로운 정…
저항과 이상주의의 상징 체 게바라
지면
마이크 곤살레스
격주간 다함께 50호
2005. 3. 2
지난 1월 브라질 세계사회포럼에서 《체 게바라와 쿠바혁명》(책갈피)의 저자 마이크 곤살레스를 만나 오늘날 체 게바라 부활의 의미를 들었다. 마이크 곤살레스는 스코틀랜드 사회당(SSP)내 ‘소셜리스트 워커 플랫폼’의 리더다. 체 게바라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저항의 상징이 됐습니다. 얼마 전에 상영된 월터 살레스 감독의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는 한국에서도…
역자 서평
《체 게바라와 쿠바 혁명》
지면
이수현
격주간 다함께 48호
2005. 1. 19
체 게바라는 이 시대의 ‘코드’인가? 이 책 《체 게바라와 쿠바 혁명》 말고도 최근 《체의 마지막 일기》라는 게바라 관련 서적이 또 하나 출간됐다. 교보문고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검색되는 게바라 관련 서적 21종 가운데에는 《체 게바라식 경영》이라는 책도 있고 어린이용 만화책도 있다.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라는 영화도 있었다. 30여 년 전에 죽은 게바라…
체 게바라의 생애와 유산
지면
격주간 다함께 44호
2004. 11. 24
오늘날 체 게바라의 모습은 어디서나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신화 속의 인물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무엇이 체 게바라를 정치적으로 만들었는가? 그의 생각은 어떻게 바뀌었는가? 짧은 생애를 산 그가 어떻게 전 세계적인 인물이 됐으며, 왜 그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가? 지난 몇 년 동안 체 게바라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아졌다…
사파티스타 봉기, 그 후 10년
지면
마이크 곤살레스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마이크 곤살레스가 사파티스타 봉기의 의의와 한계를 설명한다. 마이크 곤살레스는 스코틀랜드 전쟁저지연합의 핵심 활동가이고, 영국사회주의노동자당의 당원이다.1994 년 1월 1일 캐나다·멕시코·미국 대통령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발효를 선언했다. 그것은 세 나라 경제를 사실상 하나로 통합하는, 단일한 세계 자본주의 경제를 향한 대행…
아이티 위기를 이용하는 미국
지면
격주간 다함께 26호
2004. 3. 13
지난 주말 미국 공군 비행기 한 대가 아이티 대통령 장-베르트랑 아리스티드를 태우고 망명길에 올랐을 때 미국 군대는 지난 125년 동안 네 번째로 카리브해의 그 섬나라에 상륙했다. 백악관은 아리스티드가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금 아리스티드는 자신이 강제로 쫓겨났다고 말하고 있다. 미군이 아이티에 상륙한 것은 아리스티드가 사임해야 한다고 프랑스…
아이티- 현재 위기의 근원은 식민지 역사다
지면
클레어 퍼몬트
격주간 다함께 24호
2004. 2. 14
2백 년 전에 투쌍 루베르튀르가 이끄는 노예들의 오합지졸 군대가 유럽의 우수한 식민지 군대들을 물리치고 아이티의 독립을 쟁취했다.(투쌍 루베르튀르 자신도 노예였다.) 이 놀라운 혁명은 아이티 밖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의 지배 열강은 아이티와 아이티 민중의 승리를 결코 잊은 적이 없었다. 1700년대에 아이티(당시 이름은 산 도밍고였다)는 세계…
서평
《체 게베라 평전》, 쟝 코르미에, 실천문학사
:
체 게바라의 유산
지면
열린 주장과 대안 3호
2000. 6. 1
체 게바라 열풍이 불고 있다. 실천문학사가 펴낸 《체 게베라 평전》은 출간된 지 겨우 두 달만에 2만 부 남짓 팔리면서 비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몇 주째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바라의 삶에 대해 아는 바가 별로 없다. 게바라는 메이데이 집회 사수대 학생들의 손수건이나 티셔츠, 미국의 하드코어 록밴드 RATM의 기타 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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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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