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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권의 공격에도 시리아 저항군은 전진하고 있다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99호
2013. 3. 2
시문 아사프는 정권의 화력이 우월하지만 시리아 저항군은 서방에 개입을 요청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시리아 저항군은 전국적 공세 속에서 정권의 여러 거점을 장악했고 이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패배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현재 시리아 혁명은 시리아 국토의 많은 부분을 통제하고 있고, 저항군은 이제 수도 다마스쿠스를 탈환하기 위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
이집트 혁명의 진로와 사회주의자들의 과제
:
무슬림형제단의 위기와 다가올 폭풍
지면
사메 나기브
레프트21 99호
2013. 3. 2
최근 몇 달 동안 수많은 이집트인들이 대통령 무함마드 무르시와 그가 밀어붙인 헌법에 반대해 시위를 벌였다. 이집트의 지도적인 혁명적 사회주의자 사메 나기브는 자유주의 세력과 무슬림형제단이 거리와 작업장에서 벌어지는 운동에서 영향력을 잃고 있다고 주장한다.현재 상황을 분석하려면 우리는 무슬림형제단과 이른바 “세속적” 자유주의 야당 세력들이 처한 위기에서 출…
계속되는 아랍 혁명 ② 튀니지
:
혁명을 한 단계 전진시킨 총파업
지면
자우하르 바니
레프트21 98호
2013. 2. 16
튀니지의 지도적 야당 정치가인 쇼크리 벨라이드의 장례를 치른 2월 8일 수많은 사람이 그의 관을 따라 행진했다. 사람들이 파업과 철시를 하고 거리로 나서는 바람에 튀니지 전국이 멈췄다. 좌파 성향 야당 지도자인 벨라이드는 집권 이슬람주의 정당인 엔나흐다당에 매우 비판적이었다. 그는 지난 6일 자기 집 근처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벨라이드는 그 전날 …
계속되는 아랍 혁명 ① 바레인
:
친미 왕정을 한발 물러서게 한 총파업
지면
유수르 알 바라니
레프트21 98호
2013. 2. 16
서방은 시리아, 리비아에서 혁명에 개입하기 위해 독재자를 규탄했다. 그러나 자신들의 핵심 우방인 바레인 정부가 자국 민중의 시위를 잔인하게 진압하는 것은 지원한다.2월 14일, 수많은 남성과 여성, 아이들이 아랍 혁명 2주년을 맞아 거리로 나왔다. 억압적인 왕정에 도전하는 총파업과 시민불복종 운동도 새벽부터 시작됐다. 노동자들은 일하기를 거부하고 시위에 …
‘아랍의 봄’이 ‘이슬람주의의 겨울’로 추락했다는 거짓말
필립 마플릿
레프트21 97호
2013. 2. 1
혁명이 일어난 지 3년째로 접어든 지난 1월 말 이집트 활동가들은 분노와 투지로 들끊고 있었다. 활동가들은 경찰과 정부 동원 깡패들이 새로이 학살을 저지르고 있는 것에 격분해 정권에 맞서는 중이다. 또 정부가 대중운동이 이룬 성취를 되돌리려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이집트 도시들에서는 또다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번 시위들은 대통령 무함마드 무르시와 …
시리아
:
아사드는 갈수록 궁지에 몰릴 것이다
지면
김종환
레프트21 97호
2013. 1. 26
2010년 3월 15일부터 본격화한 시리아 민중의 저항이 22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다. 목숨을 잃은 사람만 6만 명이 넘는다. 레바논, 요르단, 터키로 피신한 최소 60만 명(유엔 집계)의 난민들도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왜 시리아는 3~4주 만에 독재자를 무너뜨린 이집트, 튀니지와 다르게 전개됐는가? 최근 〈한겨레〉는 한 기사에서, 시리아가 이집트와 …
2013년 ‘노동자연대다함께’ 대의원 협의회 ― 국제 정세 전망과 과제
:
“노동계급의 반자본주의·반제국주의 투쟁이 필요하다”
김문성
레프트21 97호
2013. 1. 22
1월 19~20일 이틀 동안 2013년 ‘노동자연대다함께’ 대의원 협의회가 열렸다. 2013년의 정세를 전망하며 사회주의자들의 한 해 과제를 토론하고 제시한 이 행사를 〈레프트21〉이 취재했다.차승일은 2013년 국제 전망을 “세계경제 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강대국 간의 쟁투 격화와 기층 민중의 저항이 주요한 양상이 될 것”이라고 요약했다. 국제적으로 정…
수만 명이 새로 나서고 있는 시리아 혁명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96호
2013. 1. 5
시리아 독재자 바사르 알 아사드의 정권은 길지만 서서히 몰락하는 길을 걷고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이어진 저항군의 공격으로 아사드의 군대는 많은 곳에서 퇴각해야만 했다. 아사드 정권은 결사항전 하겠다며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버티고 있지만, 사기 저하 때문에 고위급 인사의 이탈이 또다시 시작됐다. 혁명으로 등장한 무장 저항세력은 조직이 탄탄해졌다. 자유시…
인포그래픽
:
아랍 혁명 일지
지면
레프트21 95호
2012. 12. 22
중동에서 흔들리는 제국주의의 위신
지면
김종환
레프트21 95호
2012. 12. 22
제국주의 열강, 특히 미국은 수십 년 동안 아랍의 독재 정부들을 후원해 왔다. 중동의 석유가 남미나 과거 미국 본토의 석유보다 훨씬 수익률이 높았기 때문에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정부를 세워 관리·통제해 왔다. 그동안 미국은 이집트 군부에 해마다 13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를 지원해 왔다. 또 ‘아랍의 봄’ 당시 바레인과 예멘에서 시위가 발생하자 자신…
혁명의 엔진 구실을 하는 노동자 계급
지면
김종환
레프트21 95호
2012. 12. 22
아랍의 노동계급 중 이집트 노동자들은 수도 가장 많고 잘 조직돼 있다. 이들은 2000년대 중엽부터 무바라크에 맞서 임금 인상과 독립노조(한국의 ‘민주노조’) 인정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조직을 다졌다. ‘아랍의 봄’ 당시 마할라와 수에즈 등 주요 산업단지의 노동자들은 시위를 지지하며 파업을 벌였고, 군부는 무바라크 퇴진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튀니…
아랍 혁명 발발 2주년
:
튀니지에서 가자지구까지
지면
김종환
레프트21 95호
2012. 12. 22
12월 17일은 북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 튀니지에서 26살 청년 부아지지가 분신한 지 2주년 되는 날이었다. 그의 죽음은 튀니지 민중이 투쟁에 나서게 했고, 23년간 호령한 독재자 벤 알리를 끌어내렸다. 튀니지 혁명에 영감을 받아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연쇄적으로 혁명이 벌어졌다. 제2차세계대전 이후 ‘아랍의 맹주’를 자임한 이집트에서는 30년을 철권통치…
이집트 반정부 시위
:
“배고픈 민중은 혁명을 필요로 한다”
타렉 엘베헤이리
레프트21 94호
2012. 12. 11
이집트 혁명에 앞장서 온 살라피주의자(이슬람주의의 한 갈래)를 인터뷰한 이 글은 ‘이슬람주의 대 세속주의’ 구도가 왜 허구인지를 보여 준다.이집트 혁명은 2011년 1월 25일 타흐리르 광장에서 시위에 참여한 대중의 행동이 고양되면서 시작됐다. 나는 살라피주의자이며 당시 동네 원로들은 집회에 참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내 양심은 내가 참여해야 한다고…
어마어마한 압력으로 내몰리고 있는 무르시
사메 나기브
레프트21 94호
2012. 12. 11
사메 나기브가 이집트 현지에서 헌법 반대 투쟁 소식을 보내왔다.금요일인 오늘(12월 7일), 수십만 인파가 거리를 가득 메웠다. 지금 이 시각 사람들은 대통령궁으로 행진 중이며, 군대는 대통령궁 진입로를 차단하려 한다. 사람들은 의회해산권과 계엄령 발효권을 포함한 특권을 대통령 무르시에게 부여할 새 헌법안에 반대해 시위하고 있다. 이 시위는 카이로에서만…
이집트 ‘날치기’ 헌법에 반대하는 국내 이집트인들의 목소리
:
“무슬림형제단이 혁명을 도둑질했다”
김종환
레프트21 94호
2012. 12. 10
12월 9일, 한국에 사는 이집트인 7명이 서울 한남동 이집트대사관 앞에 모였다. 영하 8도의 한파에도 이들은 이집트 ‘파라오’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헌법 국민투표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모였다. 최근 이집트 대통령 무르시와 무슬림형제단은 군부가 정치에 개입할 수 있고, 부자들의 재산을 보호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헌법을 ‘날치기’…
제2차 이집트 혁명을 위해
:
이슬람이 아니라 계급 갈등이 진정한 전선이다
지면
사메 나기브
레프트21 94호
2012. 12. 1
이집트 혁명이 결정적으로 승리하려면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이 온건파와 이슬람주의자 들을 지지하는 대중을 혁명 정치로 획득해야 한다고 사메 나기브가 주장한다. 이 글은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과 무르시 반대 투쟁이 벌어지기 전에 쓰였다.현대의 대혁명들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발전했다. 그것들은 보통 옛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일시적으로 단결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마할라 노동자들이 다시 혁명의 선봉에 서다
지면
히샴 푸아드
레프트21 94호
2012. 12. 1
이집트 마할라 지역 미스르 공장에서 일하는 방적 노동자 2만 명이 다시 한 번 이집트 정권에 맞선 투쟁의 선봉에 섰다. 그들은 대통령 무함마드 무르시의 헌법 수정안과 무슬림형제단의 지배를 거부한다. 노동자들은 11월 27일 시위에 나섰다. 시위대는 끔찍한 현실이 바뀌지 않고 노동자와 빈민에 적대적인 정책이 유지되는 것에 항의하는 구호들을 외쳤다. 노동자 …
이집트 민중 저항의 새로운 표적이 된 무르시
—
이슬람주의 대 세속주의 대립 구도는 진실이 아니다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94호
2012. 12. 1
11월 말, 시위대가 이집트 전역의 광장을 가득 메웠다. 수만 명이 무슬림형제단 출신 대통령 무함마드 무르시에 맞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무르시는 사법부의 견제를 받지 않을 무소불위의 권력과 권한을 거머쥐겠노라고 선언했다. 이에 맞서 10만 명 이상이 카이로에서 행진했다. 카이로 중심부에 있는 타흐리르 광장은, 혁명 기간 내내 그래 왔던 것처럼 이번…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가자 침공을 실패로 만든 아랍 혁명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94호
2012. 12. 1
혁명은 아랍 정권뿐 아니라 이스라엘도 떨게 만들었다고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전한다.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1854년에 이렇게 썼다. “때때로 유럽의 이른바 5대 ‘열강’을 힘으로 압도하고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제6의 세력이 유럽에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세력은 다름아닌 혁명이다.” 오늘날 중동에 대해서도 똑같은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이스라엘은 왜 8일 만에 꼬리를 내렸는가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94호
2012. 12. 1
[2012년] 11월 21일,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휴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공격하는] ‘구름기둥’ 군사작전을 벌였지만, 목표했던 것을 얻지 못했다. ‘아랍의 봄’이 모든 상황을 바꿔 놨다. 첫째, 이집트의 상황이 바뀌었다. 과거 2009년 초, 이스라엘은 ‘캐스트 리드’ 작전으로 가자지구를 폭격하며 살육을 자행했다.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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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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